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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비티와 TFT 스크린/ 야마하 신형 엑스맥스300

태권 한 2022. 11. 1. 11:37

 

커넥티비티와 TFT 스크린으로 편의성 대폭 상승, 야마하 엑스맥스300

송지산 기자입력 2023. 5. 2.

야마하에게 티맥스만큼 성공한 제품이 또 있을까. ‘스포츠 스쿠터’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고 표현할 만큼 티맥스는 출시 직후부터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이에 힘입은 야마하가 티맥스의 ‘라이트 버전’을 만들기로 결심한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같은 방향성을 추구하기보단, 시내와 교외 양쪽 모두에서 편안하게 탈 수 있는, 그러면서 티맥스의 스포티함을 살짝 녹여낸 모델을 만들고자 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2006년 처음 선보인 엑스맥스다. 국내에는 2017년 선보인 이후 300cc급 스쿠터 시장에서 1, 2위를 다툴 만큼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엑스맥스에 대대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다. 올해 초 야마하 딜러 컨퍼런스에서 먼저 만나기도 했던 신형 엑스맥스를 시승차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 주행에서의 변경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았다.

엑스맥스는 지난 2020년에 세대교체를 맞았는데, 예상보다 빠른 2022년, 또 한 번의 변화가 이루어졌다. 세대 변경을 이야기하기엔 파워트레인 쪽에서의 변화는 그리 크지 않지만, 디자인이나 편의장비 등에서의 변화는 ‘마이너 체인지’ 정도로 부르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 디자인으로, 이전에는 날카로운 눈매의 듀얼 헤드라이트 구성이었는데, 이번 신형에서는 주간주행등과 헤드라이트의 조합을 X자 형태로 바꿨고, 테일라이트 구성 역시 브레이크 등을 X자 형태로 배치했다. 신형 티맥스에서도 테일라이트의 디자인을 T자 형태로 바꿔 이름에 걸맞은 디자인을 갖췄는데, 이번 엑스맥스의 변화를 보며 과연 다음 엔맥스의 디자인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한 건 기자만은 아닐 듯하다. 전면부 방향지시등은 전면 하단에 배치됐던 것을 윈드실드 좌우로 옮겼다.

이 밖에도 카울 전체적으로 형상이 바뀌었는데, 변화의 폭도 크지 않고 전후 라이트의 변화가 워낙 눈에 띄다 보니 상대적으로 바뀐 점을 빨리 파악하기 어렵다. 그나마 변화가 큰 부분이라고 한다면 후미쪽 좌우 페어링이 각을 세운 디자인에서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바뀐 점, 그리고 차체 중앙부를 완통하는 시트 하단 유광 컬러의 카울이 짧아지고 안쪽으로 통풍구를 배치한 점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사이드미러도 녹에 강한 알루미늄 재질로 변경하고 연결부 볼트 쪽에 고무커버를 더해 녹이 스는 걸 방지했다.

전면부 디자인도 크게 변화했지만, 못지않게 대대적으로 변화된 곳은 바로 계기판이다. 이전 모델은 아날로그 속도계와 회전계, 그리고 그 사이에 LCD를 배치하는 구성이었는데, 이번에는 아래 4.2인치 풀컬러 TFT 스크린, 그리고 상단에 3.2인치 LCD 구성이다. 이렇게 큰 변화가 이루어진 이유는 바로 스마트폰 연동 기능이 추가됐기 때문. 이전 엔맥스에서도 적용됐던 커뮤니케이션 컨트롤 유닛, 줄여서 CCU라고 하는 장비가 추가됐는데, 엔맥스와 마찬가지로 Y-커넥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Y-커넥트 기능은 이전 엔맥스에서와 마찬가지로 회전계, 스로틀 개도각, 연비주행 여부 등 계기판에 표시되지 않는 차량의 주행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일별/월별 주행거리 및 연비 정보 제공, 차량의 위치 확인, 배터리 상태 체크 및 점검 알림, 엔진오일 교환주기 알림 등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엑스맥스에서는 연결 기능부터 훨씬 수월한데, 이전에는 차량에 부착된 QR코드 스티커를 찾아 스캔하거나 차대번호를 일일이 손으로 써넣어야 했지만, 엑스맥스는 블루투스로 연동하면 알아서 차량 정보가 입력되고, QR코드를 스캔해야 하는 경우에도 바로 계기판에 표시되기 때문에 찾는 번거로움도 사라졌다.

그리고 기존에는 스마트폰 연동시에 메시지나 전화 수신 알림을 확인하는 정도만이 가능했는데, 신형 엑스맥스에서는 전화가 걸려오면 계기판에 발신자 정보가 뜨고 블루투스 인터컴이 스마트폰에 연동돼있다면 핸들바 조작으로 전화를 수신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주행 중 음악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희소식인데, 음악에 대한 제어, 재생, 일시정지, 이전곡, 다음곡 등 제어가 가능해진 것. 출발 전 음악 앱을 작동시키면 이후 계기판을 통해 제어할 수 있는데, 꼭 블루투스 인터컴이 아니어도 최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무선 이어폰을 사용할 경우 전화 수신은 어렵겠지만 내가 원하는 음악을 편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다. 물론 이 두 기능은 타 브랜드 제품에서도 지원하는 것인데, 문제는 한글 지원이 되지 않은 제품들이 많아 전화가 걸려와도 누구인지 확인이 어려웠고, 음악 역시 한글 제목이나 한글 이름의 가수라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엑스맥스는 한글 지원이 완벽하게 이루어져 한글이 깨지는 일 없어 내가 어떤 곡을 듣는지, 전화가 누구한테 걸려왔는지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이런 다양한 제어를 위해 좌측 핸들바에 버튼이 추가됐고, 이를 이용해 차량의 설정 등도 가능하다. 다만 날씨와 내비게이션의 경우에는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한 기능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아쉬움이 있는데,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 같은 커넥티비티 기능을 넣기 어렵다면, 제조사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똑같이 표시해주는 ‘미러링’ 기능이라도 넣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상단 LCD에선 속도, 연료계, 적산거리가 고정적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연동시키지 않는 경우 아래로 엔진 회전계, 속도를 시각화한 이미지, 연비 그래프 중 하나를 선택해 표시할 수 있다. 속도의 시각화 이미지는 원이 커지는 형태고, 회전계 역시 회전수 증가에 따라 하얀 바를 좌에서 우로 밀어내는 형태로 표시되어 이해하기 좋은데, 연비 그래프는 시승을 마친 지금까지도 이해가 잘 가지 않는 구성이다. 조금 더 직관적인 형태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윈드스크린은 상단부가 둥근 형태로 변경됐는데, 디자인이 바뀌며 높이도 5mm 낮아졌다. 높이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볼트를 풀어 2단계로 조절하는 방식이다. 시트도 이전보다 좌우 폭을 훨씬 날씬하게 다듬어 발이 땅에 잘 닿아 키가 작은 사람들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브레이크 레버에서도 전체적인 길이나 조작부 비율을 변경해 작동감을 개선했다.

이전 모델에서 호평받았던 사양들은 그대로 이어진다. 스마트키도 그대로 적용되어 높은 편의성을 유지했으며, 풀페이스 헬멧과 제트헬멧을 동시에 수납할 수 있는 시트 밑 트렁크, 12V 전원 소켓을 내장하고 잠금 기능까지 갖춘 글러브 박스 등을 갖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수랭 단기통 292cc에 야마하가 적극적으로 사용을 늘리고 있는 블루코어 엔진이 탑재된다. 이는 연소 효율을 높여 연료 소비를 줄이고, 세밀한 부품 설계를 통해 마찰을 줄여 전력 손실을 줄였으며, 냉각 효율을 높여 엔진 전반의 온도를 낮게 유지하면서도 연소되는 연료의 출력을 최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온도를 유지해 야마하가 추구하는 'fun & eco'를 가능하게 한다.

최고출력은 28마력으로 대단해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181kg의 차체를 경쾌하게 밀어내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다. 정지 상태에서 스로틀을 끝까지 감아 출발하면 빠르게 치솟는 속도계는 금세 세 자리를 넘겨버린다. 100km/h를 넘겨서도 꾸준히 속도가 오르다가 120km/h부터 조금씩 더뎌지기 시작해 130km/h 이후부터는 슬슬 최고속도에 도달했다는 느낌이 든다. 기자의 체중이 92~93kg 정도니 이보다 체중이 가볍다면 140km/h 이상의 최고속도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속도도 중요하지만 특히 125cc 스쿠터를 타왔던 사람이 경험한다면 실용영역에서의 강력한 가속력에 매력을 느낄 것이다. 특히 시내 주행이 잦은 사람에겐 125cc의 더딘 가속력은 답답함을 느끼기 때문. 엑스맥스의 최대토크는 29Nm인데, 최근 추세에 맞춰 중저속대에 초점을 맞춰놓은 덕분에 80km/h까지 경쾌하게 쭉쭉 내달려 답답함을 싹 날려준다. 125cc 스쿠터에 비해 보험료 등 부담이 높아지겠지만, 그럼에도 300cc로 업그레이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런 데 있는 것이다.

블루코어 엔진의 또 다른 장점은 연비인데, 제조사에서 발표한 연비는 WLTP 기준 33.3km/L으로, 절반도 안되는 125cc의 엔맥스가 45.4km/L 정도임을 감안하면 일상은 물론이고 투어링까지 함께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엑스맥스가 매우 적합하다. 참고로 이 WLTP 기준은 도심은 물론이고 교외, 간선도로, 고속도로 등 다양한 조건에서 테스트가 이뤄지고 평균속도나 최고속도 역시 이전 NEDC 대비 더 높기 때문에 실제 사용자들이 주행하면서 경험하는 연비와 가까운 수치다.

엑스맥스가 ‘티맥스의 라이트 버전’이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졌는데, 운동성능도 티맥스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와인딩 코스에서 티맥스와 같은 움직임을 기대하면 안되는데, 시승 중에 이를 잊고 잘 달려주는 성능에 취해 조금 속도를 높여 커브를 돌아나가다 메인 스탠드가 땅에 긁혀 깜짝 놀라기도 했다. 스포티함이 아예 없는, 옛날 모델 중 ‘롱 앤 로우(Long & Low)’ 콘셉트의 막삼 250처럼 운동성을 기대하기 힘든 모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과도한 기대를 하는 것 역시 무리라는 것. 적당한 수준에서의 운동성은 확보하고 있지만 너무 욕심을 내는 일은 없도록 하자.

앞 정방향 텔레스코픽 포크, 뒤 듀얼 쇼크 업소버 구성의 서스펜션도 엑스맥스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요소 중 하나다. 운동성에 초점을 뒀다면 포크는 역방향으로, 쇼크 업소버는 싱글로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런 구성을 선택했다는 건 승차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으로, 실제 주행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특히 시승 구간의 대부분이었던 도심의 노면이라 하더라도 노면의 이물질이나 미끄럼 방지 홈 등 자잘한 진동은 물론이고 관리되지 않은 구간에서 만나게 되는 포트홀 같은 곳에서 유발되는 충격까지 다양한데, 잔 진동들은 대부분 잘 걸러주는 편이고 큰 충격 역시 일부 흡수해 몸으로 전달되는 양을 크게 줄여준다. 여기에 쿠션감 좋은 시트는 앞뒤 좌석을 구분하는 단차가 엉덩이를 받쳐주는 역할도 겸하고 있어 장시간 타고 있어도 허리에 걸리는 부담이 덜하다.

브레이크는 앞뒤 모두 디스크에 2채널 ABS가 더해졌는데, 앞이 싱글 디스크여서 제동력이 모자라지 않을까 우려할 수도 있겠지만, 원하는 곳에 멈춰 세우는 것이 어렵지 않을 만큼 우수한 제동 성능을 보여준다. 작동감 개선을 위해 레버 비율이 변경됐는데, 레버 길이가 길어지고 핸들바와 레버 끝단 사이 간격이 늘어났지만, 실제 레버가 작동하는 부분은 간격이 좁아져 이전보다 적은 힘으로도 브레이크를 작동시킬 수 있다. ABS도 개입이 빠르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서 급제동 시 회피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는 점에서 마음이 든든하다. 트랙션 컨트롤은 뒷바퀴가 미끄러지는 상황에서 구동력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는데, 시승 중에 경험해볼 일은 다행히 없었다. 계기판 차량 설정 메뉴를 통해 기능을 차단할 수 있는데, 바퀴가 헛돌 수 있는 자갈밭 등에서 빠져나와야 하는 상황이라면 반가운 기능이 될 것이다.

엑스맥스의 수납성도 대단히 만족스럽다. 헬멧을 2개나 넣을 수 있으니 동승자와 함께 투어를 즐기다 잠시 쉬는 상황은 물론이고 1박 2일 정도의 투어라면 옷가지 등의 짐을 별도의 패니어 케이스 없이도 충분히 보관할 수 있을만큼 넉넉한 수준이다. 여기에 일상에서도 활용성이 좋다. 시승 중 장을 봐야 할 일이 생겨 마트에 방문해 야채와 고기, 과일 등 적지 않은 양을 구매했는데 별도로 부착된 패니어 케이스가 없이도 모든 짐들을 실을 수 있는 넉넉한 용량에 새삼 놀랐다. 그리고 글러브 박스의 경우 우측은 언제든 커버를 누르면 열리지만, 왼쪽의 경우엔 메인 스위치 하단의 버튼으로만 열 수 있는데, 스마트키를 소지하지 않고서는 열 수 없기 때문에 투어 중 지갑이나 스마트폰 등을 넣어놓고 잠시 휴식하더라도 도난의 염려가 없다.

이번 엑스맥스의 변화에는 디자인적인 측면도 있지만, 그보다는 편의기능의 강화에 보다 초점이 맞춰진 느낌이다. 특히 그동안 플래그십 모델에나 적용되던 스마트폰 연동을 통한 전화 수신, 음악 재생 등의 편의 기능이 대중 브랜드의 300cc급 스쿠터에 도입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첨단 기능은 도입 직후에는 한동안 플래그십 모델 위주로만 도입되다가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져 엔트리 모델에까지 적용되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트랙션 컨트롤 기능을 들 수 있다. 처음에는 리터급 슈퍼스포츠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기능이 어느새 125cc 스쿠터에도 적용되고 있으니 말이다. 이처럼 스마트폰 연동 역시 그동안 플래그십 투어러 등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기능이 이번 엑스맥스에 적용됐다는 점은 조만간 대중적인 125cc 모델에서도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만나는 것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엔맥스 역시 Y-커넥트를 통해 연동 기능을 제공하긴 하나 계기판에 표시할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이어서 많은 기능을 사용하진 못했지만, 다음 세대 쯤에는 여기에도 TFT 스크린이 탑재되어 엑스맥스와 동일한 기능들이 적용되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넓은 영역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는 ‘멀티 플레이어’와 특정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는 ‘스페셜리스트’ 중 무엇을 선택할지는 여러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다르고, 이는 모터사이클 역시 마찬가지다. 시내를 다니기에도 성능이 충분해야 하고, 교외를 달릴 때도 일정 이상의 속도와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양쪽 모두에서 편안함을 느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런 조건들을 만족시킬 만한 모델은 300cc급 스쿠터이고, 그 진가를 일찌감치 알아본 라이더들의 선택으로 인해 야마하 엑스맥스는 시장에서 경쟁모델과 1위의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곧 경쟁자들의 반격이 시작되겠지만, 이번 편의사양 업그레이드가 상당히 강력한 만큼 어지간한 공격으론 엑스맥스를 무너뜨리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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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디자인에 편의장비를 강화, 야마하 신형 엑스맥스300 공개

송지산 기자입력 2022. 11. 1.

티맥스, 엔맥스와 함께 야마하의 스쿠터 라인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엑스맥스가 2023년을 앞두고 신모델이 발표되어 스쿠터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야마하는 지난 10월 27일 프리미엄 스포츠 스쿠터 엑스맥스 300 테크맥스를 발표했다.

엑스맥스는 2017년 처음 출시된 이후 2종 소형 면허를 갓 취득한 사람들이 고배기량으로 올라가기 위해 거쳐가는 단계로, 혹은 숙련자들이 편하지만 충분한 성능을 갖춰 일상에서의 출퇴근 등은 물론이고 근교로의 이동이나 투어링 등에도 활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모델로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이번 신형 출시 전 스파이샷 등을 통해 알려진 것처럼 우선 외관에서의 크고 작은 변화들이 이뤄졌다. 전체적인 외관은 각을 강조한 스타일로, 헤드라이트 주변이나 앞 펜더, 시트 주변부 형상이 날카롭게 다듬어져 스포티한 특성을 더욱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방향지시등은 윈드실드 커버 좌우로 배치됐고, 헤드라이트 하단에는 주간주행등을 더해 공격적인 표정을 부각시켰다.

신형 엑스맥스는 티맥스처럼 편의장비를 업그레이드한 테크맥스 사양이 함께 출시된다. 테크맥스 모델은 계기판에 4.2인치 컬러 TFT 스크린이 적용되어 다양한 주행 정보를 선명한 화질로 전달한다. 계기판에 다른 정보를 표시하는 경우 속도 등의 주요 정보가 나타나지 않는 점을 고려, 3.2인치 LCD 속도계를 TFT 스크린 상단에 배치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계기판의 구성 형태, 즉 테마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라이더가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최근 야마하 스쿠터를 중심으로 도입되고 있는 CCU(Communication Control Uni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연결 기능을 도입, 차량에서 음악 재생 및 스마트폰의 알림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가민과의 협업을 통해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국내 법규 등의 문제로 인해 한국 내에서는 기능 사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엑스맥스 기본형은 4.3인치 LCD 화면이 적용되지만 동일하게 스마트폰 연결 기능은 제공된다. 

유로 5 환경규제에 부합하는 블루코어 300cc 엔진을 비롯해 안전을 위한 트랙션 컨트롤과 앞뒤 디스크 브레이크 및 2채널 ABS, 풀 LED 라이트, 스마트키, 조절식 윈드스크린 등 기존 사양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던 사양들은 그대로 이어진다.

여기에 시트는 새로 설계되어 땅에 발이 더 잘 닿도록 개선됐으며 승차감이 향상됐다. 여기에 테크맥스 사양은 가죽 스타일의 시트 커버를 더하고 알루미늄 발판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테크맥스 사양은 다크 페트롤 외에도 테크 블랙 색상이 새로 추가됐으며, 기본 사양은 아이콘 블루와 소닉 그레이 2종으로 출시된다. 가장 먼저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의 원자재 가격 인상과 반도체 수급난 등을 고려할 때 신형 엑스맥스 역시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자동차도 모터사이클도 가장 큰 구매 결정 요인은 역시 디자인이다. 맥스 시리즈 특유의 스포티하고 공격적인 외관으로 탈바꿈하고 이름 그대로 엑스자 형태의 헤드라이트와 새로 추가된 편의장비 등으로 무장한 신형 엑스맥스가 맥스 시리즈의 인기를 이어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마하 엑스맥스300 스쿠터 제원

배기 292cc

출력 28ps / 7250rpm

토크 3kg/m / 5750rpm

용량 13.2L

엔진 수랭식, 4스트로크, 단기통

중량 183.0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