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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듯 다른 '홍역'과 '수두'…차이점은 '이것'

태권 한 2024. 3. 23. 19:35

2024.3.13.

요즘처럼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는 감염병을 경계해야 한다. 그중 홍역과 수두는 특히 전염성이 강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 두 질병은 증상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다. 질병관리청의 내용을 참고해 차이가 무엇인지 알아보려 한다.

 

붉은 반점과 고열 있다면 홍역 의심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발열성 발진질환으로,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붉은 반점이 있다. 또한 고열, 기침, 콧물 등 감기로 오인하기 쉬운 증상이 나타나며, 결막염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합병증으로 중이염이나 기관지 폐렴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잠복기는 10~12일로 긴 편으로, 환자의 비말이 공기중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격리가 중요하다.

 

발진과 간지러움 있다면 수두 의심

수두는 수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발진성 감염질환으로, 이 바이러스는 우리가 알고있는 대상포진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이기도 하다. 특징으로는 발진과 진물, 심한 가려움증이 있으며, 붉은 점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홍역과 헷갈릴 수 있으나 수두는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이외 증상으로는 미열, 피로감 등이 나타나며 이때 가려운 부위를 긁으면 흉터로 남을 수 있어 건드리지 않도록 한다.

 

수두 또한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환이다. 공기 중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격리가 중요하다.

 

백신 접종 대상

다행히도 백신이 개발돼 두 질환 모두 예방이 가능하다. 홍역 접종은 생후 12~15개월, 4~6세에 각각 1, 2회 접종한다. 수두는 12~15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1회 접종한다.

 

백신 접종 이력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접종 이력이 2002년 이전이라면 기록이 없을 수 있다. 이럴 때는 혈액검사를 통해 항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김나리 기자 kim.nari@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