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설자리 없어지나”… 4천만 원대 럭셔리카 등장에 ‘비상’
“토요타, ‘캠리 글로리어스 에디션’ 출격”
4천만원대 럭셔리 하이브리드
中 판매부진 만회할 수 있을까
토요타가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9세대 신형 캠리를 기반으로 개발된 ‘캠리 글로리어스 에디션’이 그 주인공이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럭셔리한 실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춘 이 특별 모델은 27,800달러(약 4,070만 원)라는 공격적인 가격으로 중국 프리미엄 세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캠리 글로리어스 에디션은 기존 캠리와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들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으로, 중세 기사의 갑옷을 연상시키는 무광 그레이 컬러를 적용했으며, 블랙 컬러로 처리된 토요타 엠블럼과 캠리 레터링이 카리스마를 더한다.
또한, 전면부의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스플리터, 측면의 19인치 스포티 휠, 후면의 전용 디퓨저와 립 스포일러까지, 모든 요소가 고성능 세단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프리미엄급 실내 사양과 첨단 기술의 조화
실내는 럭셔리 세단의 품격에 걸맞은 고급 소재와 첨단 기술로 채워졌다. 시트는 벨벳과 천연 가죽으로 마감되어 탑승자를 부드럽게 감싸안으며,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에는 64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가 패턴 형태로 적용되어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파노라마 선루프는 개방감을 더한다. 특히 2열에서 1열 시트를 조작할 수 있는 ‘Boss Key’ 버튼은 중국 시장의 VIP 수송 문화를 고려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동력계는 2.0리터 하이브리드 엔진을 기본으로 탑재해 최고출력 194마력, 최대토크 18.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전륜구동 시스템과의 조합으로 효율적인 주행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향후 더 강력한 성능의 2.5리터 하이브리드 엔진과 내연기관 모델도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달 9세대 캠리가 XLE(4,800만 원)와 XLE 프리미엄(5,360만 원)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국내 사양은 1열 통풍시트와 최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 탑재하고 2.5리터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번에 공개된 글로리어스 에디션은 중국 전용 모델로, 토요타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럭셔리한 실내, 경쟁력 있는 가격을 앞세워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반등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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