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기 266

11만톤 슈퍼 항모와 3만톤 경항모의 콜라보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입력 2021. 04. 04. 최근 대서양에서 만재배수량이 11만t이 넘는 미국 초대형 슈퍼 핵추진(원자력추진) 항모와 이탈리아의 3만t급 경(輕)항모가 처음으로 함께 항진(航進)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3만t급 한국형 경항모 추진 사업이 논란을 빚고 있는데 초대형 항모과 경항모 크기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영상이 공개된 것이다. 미 해군은 지난달 20일 최신예 ‘슈퍼 핵항모’ 제럴드 포드함과 이탈리아 경항모 카보우르가 대서양에서 첫 합동작전 기록을 세웠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두 항모는 일정거리를 두고 나란히 항해하다가 거의 멈춰서 있는 카보우르함 옆을 제럴드 포드함이 근접해 지나가기도 했다. 2021년3월 대서양에서 '랑데뷰'한 미 '슈퍼 핵항모' 제럴드 포드함(..

병기 2021.04.04

英 해군 '매드폭스' 무인 보트 공개

2021.04.01. [서울신문 나우뉴스] 인공지능과 로봇은 21세기 전쟁의 양상을 바꿀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공중전에서 원격으로 조종하는 무인기는 대세가 됐고 최근에는 무인 군용 차량과 무인 군함이 도입 초기 단계에 있다. 사람 대신 인공지능과 원격으로 조종하는 항공기, 군함, 차량에 의한 전쟁은 아직 미래의 일이지만, 바다와 육지에서 무인 로봇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질 것은 분명하다. 이에 따라 주요 강대국들의 무인 자율 무기 개발 및 도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영국 해군은 최근 무인 군용 보트인 '매드폭스'(MadFox)의 테스트 계획을 발표했다. 매드폭스는 소형 군용 단정인 RIB(Rigid Inflatable Boat)와 호환되는 크기의 소형 무인 보트로 자율 행해와 원격 조종 두 가지..

병기 2021.04.01

'전투기 끝판왕' F-15EX 출격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입력 2021. 03. 21. 중국 신형 폭격기보다도 폭탄·미사일을 많이 탑재할 수 있는 ‘전투기 끝판왕’ 최신형 F-15EX의 실전배치가 시작됐다. 미 공군은 지난 11일 “최신형 F-15EX 전투기 1호기가 미 플로리다주 에글린 기지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미 공군은 F-15EX 1호기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보잉사 공장 활주로를 이륙한 뒤 비행해 에글린 공군기지에 배치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미 공군은 다음달 2호기를 추가로 도입하며 1차로 모두 8대를 들여온다. 미 공군은 지난해 7월 보잉사와 228억 달러(약 26조 원) 규모의 F-15EX 전투기 조달 계약을 체결, 총 144대의 F-15EX를 도입할 예정이다. ◇최대 13t 무장 탑재, F-35 스텔스기보다 50여% 많아 F..

병기 2021.03.21

사격 초보도 '특등사수'로 변신 가능..美 육군 총기 장치 개발

윤태희 입력 2021. 02. 04. [서울신문 나우뉴스] 사격 초보도 ‘특등사수’로 변신 가능…美 육군 총기 장치 개발 일반 소총수를 금세 특등사수로 바꿔주는 총기 장치를 미국에서 개발해 성능검사까지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밀리터리닷컴 등 국방 관련매체에 따르면, 미육군은 신형화기 개발사업 ‘차세대 분대화기’(NGSW)의 일부분으로 이른바 에이스(ACE)로 불리는 소총용 안정장치를 평가하고 있다. 조준제어개선장치(Aim Control Enhancer)라는 의미를 가진 에이스는 소총의 일반적인 부속품 장착 플랫폼인 피카티니레일에 쉽게 달아 사수가 격발하지 않는 손으로 파지할 수 있다. 에이스에는 소형 자이로스코프(회전체의 운동 측정) 등 센서가 내장돼 있어 카메라 짐벌(수평유지장치)과 비슷하게..

병기 2021.02.04

소총이야기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이 사용하는 군수품 중 가장 친근한 것은 무엇일까요? 단연 소총이 아닐 수 없는데요. 군 생활을 함께하는 소총은 장병들에게 가장 기본이 되는 친근한 무기 체계입니다. 이 때문에 소총은 군인의 애인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죠. 현재 보병 기준 대한민국 장병들의 주력 소총은 K2 소총인데요. 그 외에도 다양한 소총이 국군의 임무 수행과 함께합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국군 장병 군 생활의 처음과 끝을 함께하는 소총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소총은 군대의 기본적인 개인 휴대용 화기를 지칭합니다. 대포, 자주포 등과 다르게 사람이 들고 다닐 만큼의 작은 총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죠. 현대 군인의 가장 기본이 되는 무기체계인 소총은 가장 오래된 무기체계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현재도 계속 발전..

병기 2021.01.26

정밀사거리 1km..특수부대 K-14 저격소총, 보병부대까지 보급

이원준 기자 입력 2021. 01. 26. 최대 800m~1km 사거리서 정밀사격 소총·조준경·탄약까지 모두 국산화 K-14 저격용 소총.(방사청 제공) © 뉴스1 관측경.(방위사업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특수부대가 주로 사용해 온 K-14 저격용소총과 관측경이 일반 보병부대에도 보급됐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온 K-14 저격용소총 사업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K-14 저격용소총은 사거리 800m~1㎞ 내에서 1MOA(100m에서 약 3㎝의 분산도)의 정밀도를 가진다. 사격시 반동을 최소화해 명중률을 높이는 볼트액션 방식을 사용했다. S&T모티브가 개발한 K-14 저격용소총은 2013년 특수전부대를 중심으로 최초 전력화됐다. 이후 2017년까지 보병대대..

병기 2021.01.26

최강무기 '천궁·천마·신궁' 차이점은

양낙규 입력 2020.12.19. 공군 방공유도탄사격대회 천궁 패트리어트 (출처 : 국방홍보원) 육군 천마 실사격 훈련 (출처 국방홍보원) 신궁 (출처 국방홍보원) [국방과학연구소]지대공 유도무기는 적의 항공기, 순항유도탄, 탄도탄 등 하늘에서 공격해오는 비행체를 지상에서 방어하는 유도무기체계다. 비행장, 발전소, 주요 군사시설 및 부대 등 국가 주요 자산을 방어하는 방공작전에 지대공 유도무기를 사용한다. 방공작전은 거리별, 고도별 중첩방어개념으로 운용한다. 기관총, 소총, 권총 등의 총기류를 사용하는 개념과 유사하다. 적기로 식별된 비행체를 요격할 때는 가능한 원거리에서 요격 및 격추함으로써 적기가 방어 자산을 공격하기 전에 미리 격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먼저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가 아군 지역..

병기 2020.12.19

"돈보다 목숨, 공격헬기 달라" 부하 잃은 해병대사령관 절규

박용한 입력 2020.12.13.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은 지난 10월 26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산 무기를 구매하라는 정부 방침에 정면 반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기동성과 생존성이 보장되는 헬기, 공격 헬기다운 헬기가 필요하다”면서다. 당시 군 안팎에서 이 사령관의 작심 발언을 두고 “매우 이례적”이라는 말이 나왔다.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을까. 에어쇼에 참가한 이스라엘군 아파치 헬기가 미사일을 피해 플레어(flares)를 터뜨리며 빠른 속도로 회피기동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해병대 상륙작전에 투입할 상륙공격헬기 24대를 도입할 방침이다. 상륙 병력이 탑승한 기동헬기를 호위하고 지상과 공중의 위협을 타격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기종 선정을 두고선 해외 업체가 개..

병기 2020.12.13

국내 두 번째 3천t급 잠수함 '안무함' 진수.."안보 핵심역할"

정빛나 입력 2020.11.10. '장보고-Ⅲ' 배치-Ⅰ2번함..탄도미사일 6발 장착 가능한 수직발사대 탑재 봉오동·청산리전투 주역 '안무 장군' 이름 따 함명..후손도 진수식 참여 국내 두 번째 3천t급 잠수함 '안무함' 진수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군의 두 번째 3천t급 중형 잠수함 '안무함'이 착공 4년 만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방위사업청과 해군은 10일 오후 3시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안무함' 진수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안무함은 2018년 9월 진수한 도산안창호함에 이은 장보고-Ⅲ급 배치(Batch)-Ⅰ 2번함으로,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됐다. '배치'(Batch)..

병기 2020.11.10

한 발에 3억 '정밀' 유도 미사일..명중률은?

지형철 입력 2020.10.13. 한 발에 3억짜리 '핀셋' 미사일 2010년 11월 북한은 서해 연평도에 포탄을 퍼부었습니다. 해병대는 K9 자주포로 신속하게 반격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우리 군은 서북도서의 전력을 증강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수입한 스파이크 미사일은 연평도와 백령도에서 우리 해병대가 운용하는 핵심 전력입니다. 원래 대전차 미사일로 개발된 스파이크 미사일은 움직이는 표적을 상대로 25km까지 날아가 목표물을 타격합니다. 가로세로 50cm의 오차로 맞출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해 '핀셋' 미사일로 불립니다. 그래서 한 발당 가격도 약 3억 원에 이릅니다. 발사 차량 한 대에 모두 10발이 실립니다. 정확도의 비결은 영상 전송 시스템입니다. 미사일 앞에 카메라가 달려있습니다. 발사하면 날아..

병기 2020.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