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LCD TV 29만원, 대박조짐!!!

22"LCD TV 29만원, 대박조짐!!!

"거실에 TV가 있긴 하지만 함께 사는 어머니께서 유난히 드라마만 즐겨 보셔서요. 방에 한대 따로 놓아드려야지 싶었는데, LCD TV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인거 같아서 구매했어요."(서울 문정동 김수환 씨)

홈플러스가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 22인치 하이얼 LCD TV(HD급)가 판매 첫날부터 예상 판매량의 150%를 초과 달성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각 점포별로 제품과 관련한 문의전화도 평소보다 2~3배 이상 증가했다.

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중국 하이얼전자로부터 22인치 LCD TV 초도물량 1000대를 들여와 전국 115개 점포에 판매하기 시작한 이래 이달 2일까지 불과 일주일만에 판매량 700대를 돌파했다.

서울 월드컵점과 영등포점, 잠실점 등 주요 점포에서는 판매 사흘만에 재고가 모두 소진돼 현재는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고 홈플러스 측은 전했다.

이같은 인기 비결은 저렴한 가격과 컴팩트한 디자인을 꼽을 수 있다.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비슷한 크기의 삼성이나 LG전자의 LCD TV 가격이 40만원대 후반인 것과 비교할 때 29만원이라는 가격은 무려 40% 가량 저렴하다.

또 컴퓨터 모니터로도 겸용이 가능하고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애프터서비스(A/S) 망을 통해 사후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기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거부감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기존의 LCD TV가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와 달리 22인치 미니 사이즈여서 안방은 물론 학생 공부방이나 고시원, 소규모 사업장 등에서 이용할 수 있고, 본체에 손잡이가 달려 있어 누구나 손쉽게 옮길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홈플러스 디지털가전팀 하동석 바이어는 "앞으로 레드, 화이트, 핑크 등 다양한 색상의 24인치, 26인치 소형 LCD TV(HD급)와 소형 와인셀러, 소형 냉장고, 세탁기 등을 유명 브랜드 대비 30~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