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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통한 ‘옵티머스 뷰’ 써보니!!!

태권 한 2012. 5. 24. 18:43

오동통한 ‘옵티머스 뷰’ 써보니!!!

 

 

[WIS2012]‘갤럭시노트’ 대항마…4:3 화면비에 퀵메모 접목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에 대항마로 많은 관심을 받는 제품이 LG전자 ‘옵티머스 뷰’다. ‘갤럭시 노트’와 차별화하기 위해 4:3 화면비를 적용하고 어느 화면에서도 바로 메모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퀵메모 버튼을 외부에 위치시킨 게 특징이다.

16일 삼성동 코엑스 월드IT쇼(WIS) 2012 전시장에 진열된 LG전자 ‘옵티머스 뷰’를 직접 사용해봤다.

   
▲ WIS2012 LG전자 부스에서 '옵티머스 뷰' 코너도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곳이다.
4:3 화면비 갖춘 ‘프라다폰’
‘옵티머스 뷰’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4:3화면비를 갖췄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폰 자체가 옆으로 퍼져 있는 인상이다. 길쭉한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해본 때문인지 그립감도 상당히 특이하게 느껴진다.

넓게 퍼진 모습이라고 해서 그립감을 떨어뜨리지는 않는다. 단, 여성들이 한 손으로 움켜잡기는 힘들어 보인다. 두께는 8.5㎜로 얇고 무게는 168g이다. 실제 체감 무게는 생각보다 가볍다. 보이는 면적이 크기 때문에 무게도 상당할 것 같지만 오히려 이런 인상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볍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 4:3 화면비의 '옵티머스 뷰’
이번 제품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5인치 IPS True HD로 1280×768 해상도를 갖췄다. 4:3화면비는 파피루스나 일반 교과서, A4 용지 등에 적용된 비율이다. 즉,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많이 소비하는 사용자보다는 웹서핑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전자책, 문서 작업 등을 주로 하는 사용자에게 친숙하다는 얘기다.

실제로 넓은 화면 때문에 웹브라우저와 문서 등이 시원시원하게 보인다. 가로모드로 전환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장면을 소화한다. 5인치 크기도 한 몫을 담당한다.

이밖에 ‘옵티머스 뷰’에 적용된 디스플레이 밝기는 650니트(nit)로 ‘옵티머스 LTE 태그’와 같은 밝기다. IPS True HD는 ‘옵티머스 LTE’에 적용되기도 했다.

빠른 메모와 쉬운 공유
4:3화면비 이외에 ‘옵티머스 뷰’가 갖춘 특화 포인트는 퀵메모 기능이다. 빠른 메모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에 걸맞게 외부버튼으로 퀵메모를 구동시킬 수 있게 해, 상단에 위치한 버튼만 누르면 바로 어떤 화면에서나 메모할 수 있다.

   
▲ 기기 윗면 좌측에 퀵메모를 바로 구동시킬 수 있는 외부 버튼이 자리해 있다.
실제 메모할 때 가장 간편했던 점은 공유 기능이었다. 퀵메모를 구동시킨 후 메모를 완료하면 다양한 공간으로 이를 바로 보낼 수 있다. 메시지와 이메일뿐만 아니라 SNS로도 바로 보낼 수 있다. 갤러리나 노트북에도 전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약속장소를 알려줄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흔히 이용하는 지하철 앱을 구동시킨 후 노선표가 나오면 그 위에 바로 도착지역을 표시한 후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강의를 듣는 중이라면 미리 저장된 문서 파일을 해당 뷰어로 열어본 후 간략한 밑줄 및 중요 표시 사항을 남겨둘 수 있다. 이렇게 남긴 메모는 노트북으로 전송시킨 후 필요에 따라 편집하면 된다.

   
▲ 퀵메모의 장점은 '어느 화면에서도 가능'하다는 점과 '다양한 공유 채널'에 있다.
즉, 화면 제약 없는 메모와 다양한 공유 채널이 이 기능의 묘미다.

또한 메모를 할 때 입력 반응 및 제약을 알아보기 위해 기본 제공하는 리버듐 펜과 손가락·손톱을 이용해 메모를 해봤다. 반응 속도는 입력 시 바로 화면에 표시될 정도로 탁월하다. 입력 시간과 화면 표시 시간의 차이가 클수록 메모하는데 불편함이 따르는데, 이런 걱정 할 필요가 없다.

리버듐 펜 이외에 손가락을 이용했을 때는 닿는 면적이 크기 때문에 얇은 가상 펜을 사용했을 때 보다 메모가 힘들었다. 이럴 때는 손가락이 아닌 손톱을 이용하면 좀 더 편하게 메모할 수 있다. 손톱으로도 메모가 잘 이뤄진다. 단, 손톱 사용 시 좀 더 정확한 작업이 필요하다.

   
▲ 펜이나 손톱이 아닌 손가락으로 글씨를 쓰면 닿는 면적이 크기 때문에 메모하기가 힘들다.
퀵메모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LG전자가 기본 탑재한 ‘노트북’ 앱은 저장된 메모들을 편집할 수 있게 구성했다. 주제별로 다양한 테마 노트를 만들 수 있으며, 원하는 위치에 텍스트나 사진, 동영상을 삽입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만든 노트의 커버도 지정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오프라인 책을 만드는 것같은 느낌을 준다.

   
▲ 기본 탑재된 '노트북'을 이용하면 하나의 테마 노트를 만들 수 있다. 노트의 커버도 고를 수 있다.
6월초 ICS 업그레이드 '기대'
‘옵티머스 뷰’는 1.5㎓ 퀄컴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됐고 롱텀에볼루션(LTE)를 지원한다. 카메라는 후면 800만, 전면 130만 화소다. 내장메모리는 32GB, 배터리용량은 2080mAh다.

운영체제는 구글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다.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가 탑재돼 나오지 않은 점은 아쉽다. LG전자도 이러한 점을 의식해, 출시 후 3개월 내 ICS 업그레이드를 약속했다. 지난 3월초 출시가 이뤄진 제품이기 때문에 늦어도 6월 초에는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옵티머스 뷰’는 다양한 외부 연동 기능을 갖추고 있다. HDMI와 DLNA, 블루투스, NFC, 와이파이 다이렉트 등 규격에 맞는 기기들과 호환성이 탁월한 편이다.

옵티머스 뷰 제품사양
-크기: 139.6×90.4×8.5㎜ 
-무게 : 168g
-디스플레이: 5인치 IPS (1024×768) Display
-카메라: (후면)800만 화소(AF LED플래시 지원)/(전면)130만 화소
-메모리: 32GB eMMC
-CPU: 퀄컴 1.5㎓ 듀얼코어 프로세서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배터리: 2080 mAh
-기타 : HDMI, DLNA, Wi-Fi Direct, 지상파DMB 등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