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국산차보다 수입차 실제 주행연비 높게 나타나"

태권 한 2013. 6. 18. 09:02

"국산차보다 수입차 실제 주행연비 높게 나타나"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는 16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린 'SK엔카 제2회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에서 벤츠 SLK350 AMG(2010년식, 가솔린)의 실제 주행연비가 공인연비 대비 132% 상승해 가장 높은 연비상승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벤츠 SLK350 AMG의 공인연비는 8㎞/ℓ이지만 실제 주행연비는 18.6㎞/ℓ로 나타나 공인연비 대비 연비상승률 132%를 기록했다.

실제 주행연비가 가장 높은 모델은 BMW 320d(2011년식, 디젤)였다. 이 모델은 공인연비가 24.2㎞/ℓ로 이번 대회에서 실제 주행연비가 56㎞/ℓ로 나타나 참가 차량 중 가장 높은 주행연비를 기록했다.

연비상승률 1위를 기록한 벤츠 SLK350 AMG 운전자 윤이웅씨(34세)는 "불필요한 짐을 빼고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높였고 RPM은 최대한 낮게 했다"며 "특히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는 크루즈컨트롤은 약간의 오르막길에서도 연료분사량이 늘어나게 해 오히려 연비가 떨어질 수 있어 크루즈컨트롤 사용을 자제하고 엑셀레이터를 일정한 양으로 유지하는 게 주효했다"며 높은 연비가 나올 수 있었던 노하우를 공개했다.

가장 높은 주행연비를 기록한 BMW 320d 운전자 유승철(33세)씨는 "320d 세단 수동 모델로 대회에 참가했는데 수동은 도로 사정에 맞게 기아를 조정할 수 있어서 연비 절감에 도움이 많이 된다"며 "브레이크를 거의 쓰지 않았던 것이 연비를 절감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결과 공인연비 대비 연비상승률 100% 이상을 기록한 모델은 총 7개로, 이 중 BMW 3시리즈가 유일하게 2개 모델을 순위권에 올렸다. 가솔린이 5개, 디젤이 3개 모델이었으며 르노삼성 SM5를 제외하고 모두 수입차로 나타났다.

반면 공인연비 보다 실제 주행연비가 더 낮게 나타난 모델은 현대 NF 쏘나타, 기아 스포티지 R, 현대 i40 살룬, 기아 쏘렌토 R 등 총 4개 모델로 모두 국산차였다. 이번 대회는 임진각 평화누리 근처 주유소에서 가득 주유를 한 뒤 약 160km의 지정 코스를 주행한 후 도착지점에서 한 번 더 주유를 해 소비 연료를 측정한 후 주행거리, 공인연비와 비교해 실제 주행연비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출발해 김포대교를 지나 영종도와 신공항을 경유해 다시 돌아오는 코스를 주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