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20분 충전하고 250km 달리는 중국 바이톤 전기 SUV

태권 한 2018. 1. 9. 12:46

20분 충전하고 250km 달리는 중국 바이톤 전기 SUV

중국 퓨처 모빌리티(Future Mobility)가 2018 CES에서 전기 SUV 컨셉트를 공개했다. 퓨터 모빌리티는 테슬라, BMW, 닛산의 전 임원이 공동 설립하고 텐센트 홀딩스가 지원하는 기업으로 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바이톤의 전기 SUV는 'Base'와 'High' 레벨 두 가지 모델로 구분된다. 71kWh 배터리를 장착한 베이스 모델은 한 번에 약 4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272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20분 충전으로 약 250km를 달릴 수 있는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상위 모델은 이보다 대용량의 배터리인 95kWh 급을 채택해 최대 52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476마력의 퍼포먼스를 낸다.

바이톤 측은 출시될 SUV는 레벨 3 수준의 자율 주행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운전자가 특별한 조건에서만 자동차를 컨트롤하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자율로 주행하는 수준을 이야기한다.

대시보드에 음성 명령과 터치가 가능한 49인치 와이드 모니터를 장착해 인포테인먼트용으로 활용하고 스티어링 휠에는 별도로 8인치 터치스크린을 달았다. 운전자를 식별해 제공하는 정보의 종류와 양을 제한할 수 있다.

바이톤 SUV에는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시스템인 알렉사(Alexa)도 탑재되어 음성인식은 물론 5가지의 제스처를 이용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예약 판매를 시작한 바이톤 브랜드의 첫 번째 SUV는 오는 2019년부터 고객에게 인도되며, 엔트리 트림의 가격은 45,000달러(약 4,800만 원)부터다.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