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막 걷고 모습 드러낸 아우디 Q8, X6와 GLE 쿠페 정조준

아우디가 BMW와 벤츠가 양분하고 있는 럭셔리 SUV 쿠페 시장에 뛰어든다. 주인공은 Q8. 정확히 X6와 GLE 쿠페를 조준하고 있다. 지난해 북미 모터쇼를 통해 컨셉트 모델이 등장했고 이번에 엔카매거진 파트너의 카메라에 잡힌 모습을 보니 거의 그대로 양산된다.
커다란 8각형의 그릴 좌우로 대형 공기흡입구를 뚫었고 날카로운 LED 헤드램프와 그 아래에도 숨구멍을 남겼다. 두툼한 C 필러와 기울인 리어 윈도를 통해 역동성이 느껴진다.
Q8은 Q7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전체적인 크기도 비슷할 전망이다. 다만 키가 작고 B 필러 뒤의 모습에 쿠페의 이미지를 더했다. 2열은 독립식 2시터만 가능하다. 편안함보단 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단 뜻이다.
엔진은 333마력짜리 6기통 3.0L 직분사 터보(TFSI)가 메인이다.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100kW의 전기모터를 두어 힘을 키우고 효율을 높인 형태다. 컨셉트 모델의 경우 0-100km/h 가속을 5.4초 이내에 끝낸다고 말했고 이는 양산 모델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고성능 SQ8과 RS Q8도 예고한 상태. SQ8은 SQ7의 V8 4.0L 435마력 디젤 터보를 얹고 RS Q8은 람보르기니 우루스급의 파워트레인이 유력하다.
한편, 아우디는 올해 선보이는 Q8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SUV와 크로스오버 라인업을 7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체 판매량의 40%를 책임진다는 전략을 세웠다.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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