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렌더링으로 미리보는 포르쉐 카이엔 쿠페, X6보다 날렵

태권 한 2018. 3. 3. 13:28

렌더링으로 미리보는 포르쉐 카이엔 쿠페, X6보다 날렵


포르쉐가 벤츠 GLE 쿠페와 BMW X6을 저격할 비밀무기의 양산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카이엔 쿠페로 불리는 모델로 파나메라와 911 고객의 니즈를 절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데뷔와 동시에 포르쉐에게 막대한 수익을 안긴 카이엔이지만 두루뭉술한 스타일이 늘 맘에 걸렸다. 브랜드 전체에 스포츠카의 유전자가 철철 넘치는 포르쉐 입장에선 신경이 쓰이는 게 당연지사.

벤츠와 BMW가 GLE와 X6으로 분위기를 띄운 덕분에 보다 날렵한 이미지의 카이엔 쿠페를 떠올리는 게 어색하지 않은 상황이다. 아우디 Q8도 곧 시장에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엔카매거진의 파트너 오토미디어(Automedia)가 미리 그 모습을 예상해봤다. 옆구리의 풍만한 곡선과 펜더는 그대로지만 루프를 살짝 누르고 C필러 부근부터 쿠페의 이미지를 투영했다. 아직은 렌더링에 머문 수준이지만 라이벌보다 훨씬 잘 빠졌다.

파워트레인은 카이엔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340마력 엔진을 엔트리에 얹고 터보엔 550마력의 고출력 엔진이 유력하다. 최근의 흐름으로 볼 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가능하다.

포르쉐는 카이엔 쿠페와 마칸 쿠페의 양산에 대한 최종 결정을 올 하반기 이전에 내릴 계획이다. 현재까지의 상황으로 볼 때 양산 쪽으로 추가 기울었다.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