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매체 씨넷은 NASA의 이크하나(Ikhana) 무인 항공기가 최초로 추적 비행기 없이 단독으로 공공 영공에서 비행을 마쳤다고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의 무인항공기 이크하나가 13일 최초로 추적 비행기 없이 단독으로 공공 영공에서 비행을 마쳤다. (사진=NASA)
NASA는 이번 시험 비행을 위해 미국 연방항공국에 특별 허가를 받았다.
NASA는 "이 역사적인 비행으로 상업 및 개인 조종사들이 사용하는 영공에서 무인 항공기를 운행하고자 하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밝혔다.
이 비행기는 항공기들이 서로 충돌하거나 가까이 운행하는 것을 피하는 첨단 기술 시스템이 탑재됐다. 또, 타 항공기 탐지 및 회피를 위한 항공기 레이더 시스템, 이크하나의 현재 위치를 다른 비행기에 전송하는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이 포함됐다.
이 항공기는 지상의 조종사가 원격으로 조작 할 수 있다.

NASA 암스트롱 비행연구센터 엔지니어들이 통제실에서 원격으로 이크하나 항공기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NASA)
이크하나는 13일 미 캘리포니아의 에드워즈 에어포스 베이스에서 이륙해 상업용 비행기들이 운행하는 영공을 6,100 미터 고도에서 순항했다.
착륙할 때는 다른 항공기처럼 낮은 고도로 운항하며 내려왔다.
이크하나는 NASA의 무인항공기 시스템 통합 프로젝트인 UAS-NASA 프로젝트의 하나로, NASA은 비상 수색 및 구조 등의 용도로 무인 항공기를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NASA는 이 기술이 일반 항공기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