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행안부·과기정통부 세종 이전..공무원 2166명 이동
최은지 기자 입력
세종 시민만족도 4.84점..지난해 比 0.43점 하락
李총리,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 주재이낙연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세종시 지원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정부는 2019년 2월 행정안전부,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세종시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에 총 2166명의 공무원이 세종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6차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를 주재하고 균형발전과 시민주권 강화, 부처이전 등 안건을 논의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행안부는 내년 2월, 과기정통부는 내년 8월 부족한 세종청사 확충 전까지 청사 인근의 민간건물을 임차해 이전하기로 했다. 행안부 소속 1179명과 과기정통부 소속 987명 등 총 2166명의 인원이 세종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전기관이 차질없이 이전하도록 행안부와 행복청, 세종시 등 관계기관이 이사지원 종합상황반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6월 250명 규모의 청사어린이집 2개동을 추가로 개원하고 통근버스 증차 등 편의시설 지원과 조기정착을 위한 이전불편사항 접수센터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요회의를 세종에서 개최하도록 하고 출장최소화 등 세종중심 행정문화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국무조정실과 행복청은 세종시와 인근 광역지자체와의 상생발전 협력방안을 올해 연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행복청과 4개 시·도가 운영 중인 상생발전 정책협의회를 통해 산업·문화 분야 등에서 지역 간 자원을 연계활용하는 협력방안들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 선도사업으로 오는 2020년까지 광역지자체별 광역도시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BRT 교통망 중심으로 광역권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2년 개교목표인 공동캠퍼스와 세종테크밸리를 차질없이 조성하고, 행정중심도시 특성에 맞는 발전을 위해 국제기구와 NGO 유치, 국립행정대학원, 박물관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세종시는 시민주권강화 자치분권을 위해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을 추진한다.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는 시민의 뜻이 직접·일상적으로 반영되고 마을 일을 시민이 직접 계획하는 세종형 자치모델이다.
이에 시장과 시의 권한, 역할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 읍면동 기능과 시민 권한은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마을조직·입법·재정·계획·경제 등 5대 분야 12개 실천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Δ읍면동장 시민추천제 확대 Δ올해 내 '시민참여기본조례' 재정 Δ159억여원 규모 '자치분권특별회계' 설치 Δ시민주권대학,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설립 및 사회투자기금 신설 등을 추진한다.
국무조정실은 세종시의 2017년도 시정운영에 대해 27개 성과지표를 대상으로 평가하고 시민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표 평가결과 Δ정주여건 조성(주거·교육·복지 등) Δ시 특성 활용 모범 사업 추진 등 14개 분야 우수지표, 13개 분야 양호지표로 나타났다.
7개 분야의 시민만족도 조사 결과 Δ우수분야 2(민원서비스·공공체육) Δ양호 3(교육·도시안전·사회복지) Δ보통 2(시정참여·대중교통)로, 총 4.84점(7점 만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5.27점에 비해 하락한 수치다.
세종시는 문화·관광·교통 등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읍면지역 균형발전 사업과 기업 투자유치 등 운영내용을 보완하는 등 평가 결과를 검토한 뒤 시정 운영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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