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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520km 투싼 닮은 전기차 EX5..2400만원대

태권 한 2019. 1. 4. 11:14

주행거리 520km 투싼 닮은 전기차 EX5..2400만원대


남기연 입력

베이치(北汽) EX5          

'베이징자동차그룹(北汽集, BAIC)' 산하의 전기차 전문 업체인  '베이징신에너지자동차(北京新能源汽, BJEV)’이 27일 준중형 전기 SUV인 EX5를 내놓는다. 전체적인 차량 모습은 베이징자동차와 합작한 현대자동차 투싼을 연상시킨다. 베이징차는 베이징현대의 지분 50%를 갖고 있다. 

베이치(北汽) EX5의 측면

투싼이 연상되는 베이치(北汽) EX5의 후면

​앞 번호판 위에 달린 EX5의 전기충전구          

외관은 베이징현대차가 출시한 투싼 느낌이 강하게 나타난다. 폐쇄형 그릴과 가장자리에 굵은 크롬 도금 장식이 어우러져 강렬한 느낌을 살렸다. 차체 측면의 허리 라인은 앞이 낮고 갈수록 높아지는 형태로 차가 달리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밖에도 대형 꽃잎 모양의 휠이 눈길을 끈다. 차의 뒷부분은 비교적 간결하게 디자인했다. 은색 크롬 장식이 좌우 후미등과 연결돼 끝부분의 윤곽을 더 뚜렷하게 만든다.충전 입구는 차의 앞부분 번호판 위에 위치한다. 완속 충전시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급속충전의 경우 30%에서 80%까지 충전이 되는데 30분이 소요된다. 가격은 보조금을 감안해 15만위안(약 2440만원)으로 예상된.

 ​간결하고 모던한 느낌의 EX5 내부

​투톤 시트가 돋보이는 베이치(北汽) EX5의 내부

차선유지장치 및 어라운브뷰 첨단 기능을 단 EX5          

내부는 투 톤으로 치장했다. 짙은 색과 옅은 색을 함께 배치하면서 나뭇결 우드그레인을 덧대 시각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살렸다. 또 3스포크 멀티 핸들, 원형 에어컨 송풍구, 중앙제어 액정 모니터가 추가돼 모던한 미적 감각이 돋보인다.계기판 왼쪽의 조작부분은 다양한 기능으로 설계했다. 좌측 슬라이딩 휠에서는 계기판 밝기와 헤드라이트 높이 조절을 할 수 있다. 파노라마 영상, ESP 스위치, 급경사 완화, 차선 이탈 경보, 레이더 스위치 및 저속 보행자 경고음 등의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EX5의 각종 소프트웨어는 독립된 네트워크 연결기를 통해 스마트폰처럼 무선 업데이트(OTA) 기술을 적용했다. 정기적으로 무선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베이치(北汽) EX5의 후면 

차체 사이즈는 전장 4480mm, 전폭 1837mm, 전고 1673mm, 축간 거리는 2665mm이다. 최대출력은 218마력이며 62kWh의 3원 계리튬 배터리를 달았다. 최대토크는 30.6kgf.m으로 최대 주행거리는 520km다. 중국기준 주행거리(NECD)는 415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남기연 에디터 carguy@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