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새 엔진 탑재한 신형 트윙고 공개..'그림의 떡(?)'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르노 트윙고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르노 트윙고의 부분변경 모델이 유럽 시장에서 선보여졌다. 트윙고는 클리오 아랫급에 위치한 A 세그먼트 소형차다.
23일 르노에 따르면, 신형 트윙고는 외관 디자인을 일부 변경하고,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엔진 구성을 갖추고 새롭게 출시됐다. 다만, 고성능 모델에 속하는 트윙고 GT의 후속 차종은 선보여지지 않았다.
신형 트윙고의 외관에서 가장 큰 변화점은 헤드램프와 그릴의 형상이다. 헤드램프를 따라 자리잡은 C자형 주간 주행등은 최근의 르노 디자인과의 통일성을 강조한 모습이며, 그릴의 형상 또한 캡쳐(르노삼성 QM3)와 유사한 모습으로 바뀌었다.르노 트윙고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차체 제원의 변화가 있었다는 점은 눈길을 끈다. 신형 트윙고의 전고는 기존 대비 10mm 낮아졌는데, 이는 운전자의 승하차 편의성을 강화하는 한편, 공기 저항 계수를 최적화한 세팅이라는 설명이다.
사양 구성은 주행 보조 시스템과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신형 트윙고에는 두 개의 USB 포트가 추가됐으며, 르노 이지 커넥트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 두 개의 시스템을 모두 지원한다. 이 밖에도 정차 시 공회전 상황을 차단하는 오토 스탑 시스템과 속도 제한 기능이 포함된 크루즈컨트롤도 추가됐다.
망고 옐로우, 쿼츠 화이트 등 두 종류의 색상도 더해졌는데, 르노는 휠과 데칼, 외장 컬러 구성의 선택에 따라 수백가지 조합의 트윙고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르노 트윙고
차체 후방에 배치된 엔진으로 뒷바퀴를 굴린다는 점은 트윙고 만의 차별점이다. 다수의 A세그먼트 소형차가 전진배치 엔진 기반의 전륜구동 차량인 것과는 차이다.
파워트레인은 새롭게 개발된 1.0리터 3기통 자연흡기 엔진과 터보엔진 등 두 종류로 구성된다. 자연흡기 모델인 SCe75는 최고출력 74마력, 9.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터보 엔진이 적용된 TCe95는 최고출력 92마력, 13.7kg.m의 토크를 지녔다. 두 모델 모두 5단 수동변속기 혹은 6단 EDC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트윙고는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 i10, 기아차 피칸토(모닝) 등과 직접적인 시장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지만, 르노삼성을 통한 국내 출시 가능성은 미미한 것으로 평가된다. 트윙고는 차체 사이즈가 모닝 대비 큰 탓에 국내법상 경차로 분류될 수 없기 때문이다.르노 트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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