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 레인저 슈퍼 듀티

태권 한 2025. 4. 13. 00:53

타스만 비교 불가 “진정한 원조 픽업트럭 나온다”…한 번 주유로 1000km는 ‘거뜬’

전현태 기자  2025.4.12.

한계 뛰어넘은 중형 픽업

강력한 견인력과 적재량

호주 등 일부 시장만 출시

레인저 슈퍼 듀티 (출처-포드)

포드가 기존 레인저보다 더 강력한 성능과 내구성을 자랑하는 레인저 슈퍼 듀티(Ranger Super Duty)를 공개했다.

“슈퍼 듀티”라는 이름은 원래 포드의 대형 F-시리즈 트럭에 사용되던 명칭으로, 이번 레인저 슈퍼 듀티는 중형 픽업에서도 고강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레인저 슈퍼 듀티는 일반 레인저 모델보다 전체적인 성능이 대폭 업그레이드된 모델로, 최대 4500kg의 견인력과 2000kg의 적재량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레인저 라인업 최초의 슈퍼 듀티 모델

레인저 슈퍼 듀티 (출처-포드)

포드 레인저 슈퍼 듀티는 레인저 라인업에서 첫 슈퍼 듀티 모델로, 가장 뛰어난 픽업트럭을 목표로 개발됐다. 포드는 이 모델에 대해 “F-150보다 작지만 비슷한 성능을 갖춰 다양한 비즈니스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드 레인저 슈퍼 듀티는 올해 하반기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지만, 호주 등 일부 시장에만 출시된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긴다.

외관에서는 일반 모델과의 차별화를 위해 더 넓어진 차체 폭과 33인치 올터레인 타이어를 장착했으며, 전면부 보닛에는 ‘SUPER DUTY’ 레터링을 새겨 넣었다.

레인저 슈퍼 듀티 (출처-포드)

특히 A필러 상단으로 흡기 라인을 연장해주는 스노클을 적용해 도강 성능을 강화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험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오프로드 특화 모델임을 보여준다.

강력한 성능과 탁월한 내구성

레인저 슈퍼 듀티 (출처-포드)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됐다. 구체적인 출력과 토크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엔진 과열 방지를 위한 하드웨어 변경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높은 성능을 예상할 수 있다.

또한 섀시 강화와 서스펜션 튜닝 등으로 최대 4500kg의 견인력을 확보했으며, 이는 동급 모델 중에서도 탁월한 수준이다.

레인저 슈퍼 듀티의 또 다른 특징은 130리터 대용량 연료 탱크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최대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는 장거리 여행이나 험한 지형에서의 작업 시 자주 연료를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을 크게 줄여준다.

실용성을 높인 다양한 편의 기능

레인저 슈퍼 듀티 (출처-포드)

레인저 슈퍼 듀티는 최대 2000kg을 적재할 수 있으며,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를 통해 과적재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전륜 및 후륜 차동 잠금장치를 탑재해 오프로드 기능을 강화했으며, 스마트 히치 시스템으로 견인 작업의 편의성을 높였다.

차량 구성은 싱글 캡, 더블 캡, 픽업트럭으로 다양하게 운영될 예정이며, 이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혀준다. 다만 아직 정확한 출시 일정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레인저 슈퍼 듀티 (출처-포드)

한편 레인저 슈퍼 듀티는 기아 타스만과 같은 경쟁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뛰어난 견인력, 적재량, 오프로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아직 정확한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에도 F-150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춰 실사용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전망이며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호주 시장에서 약 7만5천달러(한화 약 6650만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