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장의 고정관념을 깨는 신차가 등장했다.
중국 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 '갤럭시'에서 공개한 '스타샤인 8 EM'은 단순한 하이브리드를 넘어선, 가격과 성능 모두에서 파격적인 스펙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형 세단의 품격을 담은 실루엣
스타샤인 8 EM은 대형 4도어 쿠페형 세단으로, 전장 5,018mm, 휠베이스 2,928mm의 체급을 자랑한다.
전면에는 자율주행용 라이다 센서가 탑재되었고, 날렵한 헤드램프와 후면의 일체형 테일램프는 기술감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갖췄다.
측면 캐릭터 라인과 숨겨진 도어 핸들은 세련미를 더하며, 고급 알로이 휠이 전체 디자인을 완성한다.
전기차 못지않은 주행 효율, 그리고 성능
이 차량에는 1.5L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최고 출력은 280kW(약 381마력)에 달하며, 제로백은 6.9초다. 기본형 기준으로 전기만으로 104km, 고급형은 161km까지 주행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주행까지 포함하면 총 1,200km까지 달릴 수 있는 효율은, 장거리 운전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H3: 가격도 무기다, 프리미엄을 넘보는 가성비
스타샤인 8 EM은 단순히 좋은 사양을 갖췄다고 끝이 아니다.
시작가는 한화 약 2,780만 원, 최상위 트림도 3,460만 원에 불과해 그랜저나 캠리 하이브리드와 비교해도 월등한 가격 경쟁력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레벨 2.9 수준의 자율주행, 퀄컴 8155 기반의 스마트 콕핏까지 탑재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값이 무색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갤럭시 브랜드의 프리미엄 전략
지리는 이 모델을 통해 갤럭시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향후 Flyme Aut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사용자 맞춤형 기술까지 순차적으로 탑재할 계획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샤인 8 EM은 단지 ‘중국산 하이브리드’라는 틀에서 벗어나, 전동화 시대의 고급 세단으로 인식 전환을 꾀하고 있다.
디자인, 성능, 효율, 가격까지 완성형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세단이 탄생했다.
지리 갤럭시의 스타샤인 8 EM은 국내 중대형 세단 시장은 물론, 하이브리드 SUV까지 위협할 만한 스펙과 가격을 앞세워 주목받고 있다.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모두 잡은 이 차가, 국산차 중심의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