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하루

따뜻한하루1

태권 한 2020. 3. 22. 16:02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강뉴커피'


한민족 최대 비극인 한국전쟁.
북한군의 남침으로 낙동강 전선까지 물러나
풍전등화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연합군이 파병되었습니다.

'에티오피아'라는 당시에는 이름도 생소한 나라에서
그 먼 길을 달려온 6,037명의 에티오피아 군인들은
마치 조국을 지키듯 대한민국을 위해 싸워 주었습니다.
단지 싸움으로 우리를 도운 것만이 아닙니다.
굶주린 전쟁고아들을 위한 보육원을 만들고
음식을 나누며 용기를 주었습니다.

'강뉴부대'
한국전쟁 당시 모든 전투에서 승리하여 전설을 남긴
에티오피아 파병 용사들입니다.

이 강뉴부대원들은 지금
에티오피아의 척박한 땅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차가운 흙바닥에 달랑 천 한 장으로
몸을 두른 잠자리에서 평생 주무셨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후손들도 여전히 어려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과거 전쟁통에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우리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던 것처럼 이제는 우리가 그분들을
도와야 할 때입니다.

'강뉴커피'
강뉴커피는 한국 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강뉴부대'를 후원합니다.
강뉴부대뿐만 아니라 질병과 가난으로 고통당하는
많은 이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수확과 결실의 한가위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풍성함의 일부를 함께
추석 선물로 나누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9월 17일(월)까지 주문하시면 추석 연휴 전에는
'강뉴커피'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커피의 발상지이자 커피의 본고장 에티오피아의 커피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환영받는 최고의 상품입니다.
최고의 커피에 최고의 사랑과 감사와 은혜를
소중하게 담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존경하는 사람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뜻깊은
선물을 전해 주세요.

 

 

암행어사 출두요!

 


정체를 감추고 있던 슈퍼히어로처럼 등장해
탐관오리를 처벌하고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구하는
암행어사의 멋진 모습을 미디어를 통해
익숙하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미디어에서 멋지게 나오는 암행어사들의 활동은
고생스럽기 짝이 없는 고된 일이었습니다.

임금이 직접 내린 암행어사 업무지침서인 사목은,
'도남대문외개탁(到南大門外開坼)'
숭례문을 나가 한양을 떠나기 전까지는
열어보지도 못해 자신이 살펴야 하는
감찰지가 어디인지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길을 떠나야 합니다.

철저히 신분을 감추고 사람들 속에 숨어
감찰을 진행했는데, 혹여 감찰 대상인 지방 관리에게
정체가 발각된다면 생명이 위험할지도 모릅니다.

유명한 다산 정약용이나 추사 김정희는
암행어사 시절 처벌한 관리들의 미움으로 인해
훗날 정치보복으로 귀양을 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고종 33년(1896년) 74세의
2품 암행어사 장석룡의 보고서를 끝으로,
역사 속에서 사라질 때까지 암행어사는
백성들이 삶 속을 직접 들어와
낮은 자들의 설움과 굶주린 자들의 고통을
직접 살핀 사람들이었습니다.

1822년 평안남도 암행어사 박내겸의
일기 중에 나온 내용입니다.

'평양 관찰사의 잔치를 구경하다가 몽둥이를 들고 온
감영 아전들에게 백성과 함께 쫓겨났다.'

'관청으로 들어가 굶주린 자들을 구하기 위한
죽사발을 받아들였다.'



백성들의 삶에 깊이 들어가 고통과 슬픔을 보고 들었던
암행어사들은 바로 임금의 눈과 귀였습니다.

진정한 지도자라면 어디에 있어도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삶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헤아림은 비단 지도자들만의 덕목은 아닙니다.
당신이 배우자나 자식을 대할 때
친구를 만날 때, 동료와 일을 할 때
역시 그들의 눈높이를 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배고픈 백성을 먹여 살리는 일이 정치의 첫 번째 과제다. – 정약용 –

 

 

미완성의 미학


미완성이라고 하면 누구도 쉽게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미완성이기에 때로는
더욱 가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가곡의 왕이라 불리며 마왕, 송어 등을 작곡했던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는 몇 건의 미완성 작품을 남겼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교향곡 제8번 b 단조'의
미완성 교향곡입니다.

보통 교향곡은 4악장으로 구성되지만
슈베르트가 25세에 작곡을 시작한 미완성 교향곡은
3악장 중간에서 끝납니다.

작곡을 시작하고 요절할 때까지 6년이란 세월이 있었고,
그사이 다른 걸작품도 많이 완성한 슈베르트가
이 곡을 왜 끝까지 미완성으로 남겼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 작품은 미완성인 상태로 '완전한 걸작'으로
칭송받고 있습니다.



여백의 미를 알고 즐길 수 있는 우리 한민족은
오히려 이런 미완성 작품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무언가 모자라더라도 낙심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완성되고 완전한 것에서 얻으려고만 하지 않고
오히려 그 빈터에 씨를 뿌리고 꽃을 피워
그 꽃을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마음.

바로 그 마음을 통해 미완성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모든 미완성을 괴롭게 여기지 말라. 미완성에서 완성에 도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은 일부러 인간에게 수많은 미완성을 내려주신 것이다. – 아놀드 하우저 –

 

 

세상 가장 아름다운 발걸음


파랗고 투명한 하늘, 부드러운 햇살,
가벼운 걸음걸이를 상냥하게 도와주는 깨끗하고 맑은 바람과 함께
축제를 향해, 나눔을 향해 Shall We Walk?
함께 걸어보실까요?

여기, 세상 가장 아름다운 축제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참가비 이상이 다양하고 푸짐한 선물이 제공되며,
따뜻한 하루의 공익적인 나눔 체험 공간과
국화꽃 화분 심기, 페이스 페인팅, 정글 티 만들기 등
체험 참여 부스로 정말 지루할 틈이 없도록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또한 에어바운스 위를 뛰어다니며 함박웃음을 짓는
아이의 행복한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잔디밭에서 뛰어다니며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미니 올림픽에서는 오랜만에 함께 땀을 흘리고,
푸드트럭에서 먹는 음식은 꿀맛입니다.

김우중 아나운서와 박서휘 아나운서의
공동 사회를 시작으로 SK와이번스 프로 치어리더들의
멋진 공연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진행되는 희망 콘서트에서는
가수 김장훈, 바다, 효린의 시원한 무대와
뜨거운 열창을 선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깊은 가을 밤하늘을 눈부시게 수놓는
불꽃놀이의 감동으로 잠시 마음을 아름답게
씻을 수 있습니다.

'나눔을 향한 세상 가장 아름다운 발걸음'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난치병 아동에게는
희망이 되고, 나눔이 되는 축제!
'쉘 위 워크'

9월 29일(토)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축구장)에서
14시~19시30분까지 진행되는 나눔 행사에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벌써 2천 명이 넘는 분들이 참가 신청해 주셨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행사 1일 전까지는 참가비 환불이 가능합니다.
또한, 따뜻한 하루 사전 신청자(~9월 27일) 모두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추가로 제공되오니 마감 전에
서둘러 신청해 주세요.

 

 

세상은 꼭 아름답지만은 않다.. 하지만,


인천지법의 심재완 판사는 하루가 꽤 바쁩니다.
판사의 업무 이외에, 길거리에서 접착제 흡입의
위험성을 알리는 유인물을 나눠주는가 하면
청소년들이 쉽게 접착제를 사지 못하도록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접착제 제조공장을 찾아다니며
환각 물질 성분인 톨루엔을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설득하고 있습니다.

바쁜 업무로 매일 피곤한 일상임에도 불구하고
심재완 판사는 왜 귀한 시간과 노력을
이곳에 쓰고 있을까요?

그동안 수많은 재판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사채업자나 조직 폭력배에게 빚 독촉을 당하는 청소년부터
부모에게 심한 폭력과 학대받는 청소년도 만났습니다.
그렇게 세상에서 방치되다가 결국 환각물질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초등학생도 접착제를 흡입하다 법정에 끌려와요.
청소년 접착제 중독이 유행처럼 퍼져 있어요.
상태가 아주 심각합니다."

자신이 겪은 수많은 청소년의 사례를 보면서
우리가 사는 사회가 아름답지만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심재완 판사는 자신이 바라보는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본인이 직접 나섰습니다.

먼저 청소년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접착제 흡입을 막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1년 반 만에 인천 지역의
접착제 범죄가 10분의 1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심재완 판사는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이
접착제 흡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판사라는 직업은 세상의 어두운 면을 자주 바라봅니다.
심재완 판사도 어린 청소년들이 혼란 속에서
잘못되는 모습을 봐야 했지만, 그 모습을 바꾸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스스로 노력했습니다.

이같이 따뜻한 사명감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은
언제나 당연히 존경받으며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줍니다.

# 오늘의 명언


남보다 더 가졌다는 것은 축복이 아닌 사명입니다.  – 오프라 윈프리 –

 

 

승리한 패배


임진년(1592년) 4월, 왜군의 침략으로
한반도 전역이 불길에 휩싸인 임진왜란이
발발하였습니다.

같은 해 10월 6일 진주성 앞에 몰려온
왜군의 수는 30,000명이 넘는 인원이었고,
성을 지키는 조선군의 수는 3,800명이었습니다.

그러나 같은 해 10월 11일까지 5일 동안
총 10회의 전투에서 완승하였습니다.
조선군의 사망자는 800명 정도였지만
10,000명의 넘는 왜군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 전투는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입니다.

그러나 11일까지 총 10회의 전투에 승리하였습니다.
조선군의 사망자는 800명 정도였지만
10,000명의 넘는 왜군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 전투는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입니다.

8대 1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극적인 승리를 거둔
진주대첩은 지금도 많은 사람에게
회자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많은 관심을 받아야 하는 전투가 있습니다.
다음 해 1593년 6월, 진주성 앞에 93,000명의
왜군이 몰려온 2차 진주성 전투입니다.

이때 진주성을 지킨 조선군은 관군 3,000명과
의병 2,800명으로, 17대 1의 싸움이었습니다.
특히 1차 진주성 전투에서 진주목사 김시민 이끄는
관군에게 크게 참패했던 기억이 있던 왜군은
최대한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을 진주로
집결시켰습니다.

명군은 진주성을 포기했다.
지원군은 오지 않는다.
한 줌의 병력으로 어디 감히 항거하느냐!
- 왜군 -

우리나라는 죽을힘을 다해 싸울 뿐이다.
너희를 남김없이 무찌를 것이다.
- 조선군 -

하루에도 수차례씩 치열한 교전이 오가고
8박 9일 동안 24회에 걸친 전투는
조선군이 모두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9일째 되던 날 폭우에 동문 성벽이 무너지면서,
그 틈으로 밀려온 왜군에 의해 끝내 진주성은
함락되고 말았습니다.

이후 조선군과 6만 명의 수많은 진주 백성이 학살당했습니다.
이렇게 패배한 전투였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패배는 그냥 패배가 아닙니다.

2차 진주성 전투에서 조선군은 1차 전투보다도
더 열세에도 불구하고 왜군 38,000명을 사살했습니다.
주력군의 1/3을 잃은 왜군은 결국 부산 이남으로
퇴각해야 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승리와 더불어
임진왜란의 마침표를 찍은 이 전투는
사실상 패배한 전투가 아닙니다.
2차 진주성 전투는 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승리의 역사일 뿐입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지키고 존재하기까지
수많은 목숨이 이름도 없이 희생당했습니다.
무참하게 쓰러져 가는 와중에 그분들이 마지막까지
품었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요?

전투에 지고 적의 칼에 쓰러졌지만
그분들은 패배자가 아닙니다.

우리가 그분들을 기억하고 있고,
그분이 지키고 물려준 이 나라와
우리의 후손들을 우리가 아름답게 지킬 수 있다면
그분들은 영원한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戰死易(전사이) 假道難(가도난) 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 – 송상현 장군 –

 

 

사랑은 너무 많은 것을 얻게 하였다


따뜻한 하루에서는 강뉴부대와 후손들을 돕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도 에티오피아에 방문해서 먼 지역에 있는
강뉴부대 분들을 찾아뵙고 감사 인사와 함께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대한민국 누구에게도
감사하다고 고맙다는 인사를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나는 대한민국을 사랑한다는 말에
방문했던 모두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직도 강뉴 어르신들이 했던 말씀이
너무도 가슴에 와 닿습니다.

'당신들이 온다는 소식에 어제 한숨도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그리고 오늘까지 진짜로 이렇게 먼 곳을 찾아올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지만 와 주어서 너무 기쁘다.'

'한국전쟁에서 많은 고아를 만났는데 그때마다
내가 먹을 빵을 전부 다 주었다.
그리고 강뉴부대에서 만든 보육원에 내 월급에
절반을 주었다.'

'전쟁은 너무 많은 것을 잃게 했지만,
결국 사랑으로 다시 얻게 하였다.'


후원금만으로는 돕는 것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에티오피아 강뉴부대를 돕고 후손들의 장학사업과
더 나아가 여전히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리는
에티오피아 사람들에게 작은 희망을 줄
선물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강뉴커피는 만들게 되었습니다.
강뉴커피는 한국 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강뉴부대'를 후원합니다.

강뉴부대는 6,037명이 UN군의 일원으로 참전하여
123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상처를 입었습니다.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웠습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돌아온 건 지독한 가난과
이후 공산정권이 들어서면서 받은 끔찍한 차별이었습니다.
많은 강뉴부대 분들은 가난으로 인해 고통당하고 있으며,
도움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강뉴커피를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강뉴부대뿐만 아니라 질병과 가난으로부터 고통당하고 있는
많은 아이를 도울 수 있습니다.

풍요로운 한가위 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고마운 분들에게 평범한 선물보다는 특별하고
뜻깊은 선물을 전달해 주세요.

 

 

인권은 존중되어야 한다


오래전 노예제도가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사람들을 가축처럼 사고팔았으며, 특히 흑인 노예들은
생기 없는 얼굴로 땅만 쳐다보며 무서움에
떨고 있어야 했습니다.

엄마, 아빠 그리고 아들이 있는 노예 가족이 있었습니다.
그 가족의 가장 큰 희망은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자유인이 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지지 않게 되는 것이
그들의 유일한 소망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참하게도 세 사람은 각각
다른 농장으로 팔려가게 되었습니다.
노예 가족들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울었습니다.
이렇게 해어지면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는지
아무 기약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이 슬픈 광경에
노예 상인과 새로운 주인들은 짜증을 낼 뿐이었습니다.
급기야 시간을 허비하게 한다면 화를 내더니
노예 가족들에게 매질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노예 가족들은 비참하게 울부짖으며
각자 끌려가야 했습니다.

많은 사람은 이미 익숙한 광경인 듯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 소년은 가족이 그렇게 끌려가는 모습에
충격을 받고 온몸을 심하게 떨었습니다.

'만일에 내가 저 자리에 있으면
어떤 대접을 받기 원할까?'

그 후 소년이 성장하는 내내 그날의 모습과
자신에게 던진 질문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소년의 이름은 '에이브러햄 링컨'입니다.



미국에서는 남북전쟁이 끝나 흑인 노예들이 해방되고,
우리나라에서는 갑오개혁으로 천민의 신분이
사라진 지 10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수많은 사람이
차별받고 갑질을 당하는 시대입니다.

인간으로 태어나 인간으로 살면서
우리는 아직 인간의 근본적인 권리인
'인권(人權)'이 정확히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사람으로서 내가 소중하다면
당연히 다른 사람도 소중합니다.
타인을 존중하고 아끼면 나 자신도
존중받을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뭐냐고 물으면 사람, 사람, 사람이라고 말할 것이다. – 마오리족 격언 –

 

 

다 함께! 2018 쉘위워크


희귀난치병 아동과 함께 걸어요!
힘겹게 싸우고 있는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하루를 선물해주세요.

2018년 9월 29일(토) 14시~19시 30분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축구장)에서 희망을 나누고
즐거움은 배가 되는 나눔 축제가 진행됩니다.

모든 분에게 푸짐한 선물이 들어가 있는 럭키 박스 사은품!
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놀이시설!
김장훈, 바다, 효린의 위드 콘서트!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가을 밤하늘 불꽃 축제 관람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입니다.

따뜻한 하루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가족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다름을 존중해주는 배려


10년 전 대학교 기숙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같은 방을 쓰는 친구끼리 사소한 말다툼이
벌어졌습니다.

같은 고향 출신의 친한 친구 사이라
특별히 같은 방을 배정받은 학생들이었는데,
함께 생활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다툼이 일어난 것입니다.

소동에 놀란 다른 학생들이 두 사람을 붙잡고 말려
싸움이 되는 것은 막았지만 화가 풀리지 않은 듯
서로를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싸움의 원인은 슬리퍼 때문이었습니다.
문 앞에 슬리퍼를 벗어둘 때, 한 사람은
슬리퍼 앞쪽이 문 쪽을 향해야 했고,
다른 한 사람은 실내 쪽을 향해놓아야
마음이 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고작 이런 일로 친했던 두 사람이
이렇게까지 말다툼을 해야 하는지 모두가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그때 상급생 한 명이 그 자리를 지나가자
두 학생은 서로 자신의 편을 들어달라고
상급생에게 말했습니다.

상급생은 두 사람을 쳐다보며 시큰둥하게 말했습니다.
"나는 내방에서 슬리퍼 안 쓰고 맨발로 다녀.
그러면 나는 제정신이 아닌 사람인가?"

그렇게 다투던 두 학생은 상급생의 말에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풍자소설 걸리버 여행기에 등장하는
소인국 릴리퍼트와 블레푸스크는,
삶은 달걀의 껍데기를 깨는 순서가
다르다는 이유로 전쟁을 벌입니다.

이를 단순히 웃고 넘길 풍자로만
볼 수 없는 것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곳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먼저 다름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문제이며
서로에게 배려심이 부족해서 생기는 일입니다.

배려는 서로 하는 것입니다.
한쪽이 한 발짝 물러설 필요는 없습니다.
서로가 반 발짝씩만 물러선다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다툼과 분쟁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 봅시다.

# 오늘의 명언
밀가루 장수와 굴뚝 청소부가 싸움하면 밀가루 장수는 검어지고 굴뚝 청소부는 희어진다. – 탈무드 –

 

 

 

우리도 희망을 노래하고 싶어요

 

나는 초등학교 5학년 12살 때부터 친엄마에게 학대를 받아왔다.
틈만 나면 방구석에 나를 몰아놓고 수 없이 폭행을 해왔다.
어느 날에는 가만히 자고 있는데도 깨워서 나를 때리기도 했다.
정말 난 잘못한 게 없는데 왜 맞는지도 모르고
그렇게 나는 엄마에게 계속 맞았다.

이러한 사실들은 나와 엄마 외에는 몰랐다.
그리고 어느 날 엄마의 외도를 알게 된 아빠는
결국 이혼하게 되었고 나는 할머니와 함께 지내게 되었다.
한참 예민한 시기에 제대로 지켜주는 사람이 없었고
나는 그렇게 방황하는 청소년이 되어버렸다.

급기야 성폭행까지 당하게 되었고 그 사실이
학교에까지 소문이 나서 피해자인 내가
도망치듯 학교를 자퇴하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세상에서 버림받은 외톨이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어느 날 또래 친구들의 잘못을 지켜봤다는 이유로
나도 함께 소년원까지 오게 되었다.

나는 왜 이런 인생을 살아야만 하는지
정말 극단적인 생각도 수없이 많이 했지만
그래도 아직 어리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생각을 바꿔먹고
열심히 새로운 삶을 계획한다면 나에게도
분명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직 용기가 나지 않지만
나를 학대하고 폭력을 일삼은 엄마를 진정으로
용서하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 주영이(가명) -



따뜻한 하루 김광일입니다.

얼마 전 청주에 있는 소년원을 방문해서 80명을 대상으로
나눔에 대한 강의와 저개발국가 아동들을 위한
티셔츠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나눔 행사를 진행할 때는 보통 도움이 필요한
저개발국가 아동들의 힘겨운 상황을 많이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날은 저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더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이 아이들과 제가 다른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어쩌면 저 또한 어려운 가정환경을 겪었기 때문에
지금 이 아이들과 같은 길을 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30분간 예정되었던 강의시간은 어느새
저의 고백의 시간이 되었고, 그 부끄러운 고백에
조용히 울어주었던 학생이 있었습니다.
끝나고 힘들 때 연락드린다고 제 연락처를 물어본
학생들도 있었구요.

살면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모두가 다 그렇게 사는 건 아닙니다.
아직 너무도 어리기에 아직 세상을 잘 모르기에
나쁜 길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선택의 순간에는 어른들의 잘못이 가장 큽니다.
상처가 있는 아이들입니다. 아픔이 있는 아이들입니다.
우리들의 조금만 더 관심과 사랑을 준다면
충분히 바로 설 수 있습니다.

 

 

 


이 티셔츠를 받고 잘 입어 줬으면 좋겠어.
너에게 줄 생각에 열심히 티셔츠를 만들었어.

하지만 촉박한 시간에 많이 완벽하게 하지는 못했는데
네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어.

이 세상에 행복하기만 한 사람은 없단다.
지금 많이 힘들어도 힘내고 열심히 살아간 만큼 행복이 올 거야.
이 티셔츠를 받을 친구가 누군지 정말 궁금하지만
내가 언니 아니면 누나가 되겠다.

나는 항상 부정적이고 안 좋은 마음들을 가지고 살던 아이였어.
하지만 이번에 강의도 듣고 이 티셔츠를 줄 생각하며
정말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살기로 노력해볼게.
너도 긍정적인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지는 방법은
순간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포기하지 않는 거야.
이렇게 하면 아무리 안 좋은 일이 생겨도
행복할 수 있어.

긍정의 힘은 대단하단다.
항상 힘내 이 티셔츠 잘 입어줬으면 좋겠어!!
행복한 하루 되길 바래.
- 수정이(가명) -

이 티셔츠가 너에게 꼭 전달되어서 참 많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내가 열심히 색칠했으니까 꼭 이쁘게 입고 다녀야 해!
더 이쁘게 색칠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너무 미안한 마음이 커 그래도 열심히 색칠했으니까
이뻐해 줬으면 좋겠다.

나는 항상 소심하고 약하고 아프게 컸어.
그런데 지금은 아프지 않고 소심하지 않고 약하지 않아.
왜 그런지 알아? 극복해 나아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거든.

과정은 매우 힘들고 아팠지만,
지금의 강한 내가 있기엔 큰 노력이 필요했어.
지금의 너도 왠지 나의 과거일 것 같아.

친구야! 나도 아직 어려서 잘 아는 게 없지만
그래도 힘들고 외롭고 아프고 슬퍼도 시간이 다 도와줄 거야.
막막한 미래도, 물질도, 모두 다 해결될 거라 믿어.

친구야! 우리는 비록 다른 나라에 살고 있지만
이 편지로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멀리 있어도 우리는 친구지?
나도 이제는 아프고 힘들어하지 않을 테니깐
너도 아프지 말고 힘들어 말자!
- 혜정이(가명) -

 

 

젊음과 낭만

 

시간은 참 부지런히 흐르는 것 같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더위가 하루아침에 사라지더니,
이젠 제법 선선한 가을 날씨가 성큼 찾아왔습니다.

우리네 인생을 생각해봐도 시간은
참 열심히도 달리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 응석 부리던 꼬마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자녀들의 응석을 받아줘야 하는
엄마이고, 아빠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또 지금의 시간만큼 흐르면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어느새
우리 부모님을 닮아있겠지요.

따뜻한 하루는 2018년 11월 20일~25일
우리의 엄마, 아빠를 모시고
효도 여행 보내드리기 좋은 곳
베트남 나트랑(나짱)과 달랏으로
떠나고자 합니다.

그곳에서 잠시나마 잃어버린
'청춘과 낭만'을 찾아 드리고 오겠습니다.

좋은 분들과 '따뜻한 여행'을 해온 그 진정성을 바탕으로
자식들을 키우느라 여행다운 여행 한 번 가보지 못하고
삶의 황혼기를 맞고 계신 우리 부모님께
청춘과 낭만을 선물해 주세요.

부모님과 함께 참여하셔도 좋습니다.
따뜻한 하루만의 감동적인 여행을
꼭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강한 의지로 세운 나라


나당연합군 앞에 멸망한 고구려인들은
당나라에 무너진 말갈족과 함께 세상을 떠도는
유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나라의 끈질긴 추격 끝에,
말갈족을 이끌던 걸사비우는 살해당하고,
고구려의 후손과 말갈족의 후손은
'대조영' 아래 뭉치게 됩니다.

그러나 나라가 망하고 적에게 쫓기며
떠도는 민족에게 특별한 힘이 있을 리 없었습니다.
헐벗고 굶주리면서 끝이 보이지 않는
떠돌이 인생에 모두 지쳐갔습니다.

당나라군의 잦은 습격에 사람들이 죽어가고
자신도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만 있었습니다.

대조영은 조금씩 군사를 훈련하며 힘을 길렀습니다.
그러나 당나라는 그것을 두고 보지 않았습니다.
결국 당나라 장수 '이해고'가 이끄는 대군과
만주지역의 천문령에서 모두의 운명을 건
큰 전투를 벌여야 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멸망한 나라의 오합지졸이라 여겼던 유민들이
대국 당나라의 군사를 완전히 격파해 버린 것입니다.
당나라에서는 용맹을 떨쳤던 이해고는
겨우 목숨만 보전해 달아났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대조영은 광활한 대지 위에
국호를 '발해'라고 하는 나라를 세웠습니다.
만주지역을 평정한 발해는 해동성국이라 불리며
200년이나 존속한 강력한 나라였습니다.



한민족이 해동성국 발해를 세우고 드넓은 만주를
호령할 수 있도록 했던 대조영의 힘은
강한 의지와 화합이었습니다.

우리 한민족의 반만년 역사는 수많은
침략과 억압에 물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비극 속에서도 언제나 그것을 극복하며
찬란하고 새로운 역사를 다시 써내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민족이 가진 의지와 화합의
힘 덕분입니다.

# 오늘의 명언


시간과 인내, 그리고 끈기만이 모든 것을 달성한다. – 허버트 코프먼 –

 

 

타조는 멍청하지 않다


타조는 적이 가까이 다가오면 모래 속에
머리를 처박는데 이 모습을 본 많은 사람으로부터
괜한 오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자기 눈을 가려서 천적이 안 보이게 되면
천적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거야?'

즉 사람들은 타조가 워낙 머리가 나빠 모래 속에
머리를 처박은 채 몸을 다 숨겼다고
착각한다 생각한 것입니다.

하지만 타조의 이런 행동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은 자신의 큰 몸을 웅크려서
몸을 감추는 것입니다.

타조의 평균신장은 2m가 넘습니다.
적이 나타나면 그 커다란 몸을 숙여
적의 눈을 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땅속에 머리를 숙이는 더 큰 이유는
땅으로 전해지는 소리를 듣고 주위 상황을
살피기 위해서입니다.

타조는 보기보다 판단력이 우수하고 청력이 매우 좋은데
땅속으로 머리를 넣어 접근하는 육식동물의
발소리를 통해서 상대의 크기와 위치를
판단 할 수 있습니다.

그런 탐색을 통해 달아나야 할 방향을
재빨리 파악하고 시속 80km의 속도로
달아날 수 있습니다.



이솝우화 '개미와 베짱이'에서
베짱이는 놀기 좋은 여름날 왜 놀지 않고
바보같이 땀 흘리며 일하냐고 개미를 놀립니다.
하지만 개미의 행동 의미를 알고 있다면
누가 바보인지는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얕잡아 보고 낮게 판단하며 비웃을 때,
어쩌면 그 비웃음이 고스란히 나에게 돌아오는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다른 사람을 바보라고 비웃고 싶다면,
혹시 진짜 바보가 되는 것은
내가 아닌지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먼저 생각해 봅시다.

# 오늘의 명언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 것. 첫인상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정확성은 그리 신뢰할 만하지 않다. – 이드리스 샤흐 –

 

 

미루지 말아야 할 일


사업에 크게 성공하여 많은 돈을 벌고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큰 권력마저 가지게 된
사업가에게 한 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은 사업가의 돈과 권력에만 관심 있을 뿐,
진심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인간관계의 문제였습니다.

고민하던 사업가는 어릴 적 존경하던 스승을 찾아가
고민을 털어놓자 스승이 말했습니다.
"자네가 인간관계를 고민하는 이유는 세 가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미루고 있기 때문이네.
그 일의 첫 번째는 빚을 갚는 일이고,
둘째는 용서를 구하는 일이고,
마지막 셋째는 사랑을 고백하는 일이네."

사업가는 스승의 말에 대답했습니다.
"스승님 저는 가난하게 살아본 적이 없어서
누구에게도 돈을 빌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용서를 구할 만큼 잘못한 일도 없고,
사랑을 고백할 만큼 좋은 사람이
주변에 없습니다."

사업가에게 스승은 부드럽게 말했습니다.
"첫 번째로 누군가 자네에게 보여준 밝은 미소, 친절한 말투,
자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행복한 모습 전부가
자네가 아직 갚지 못한 빚이네."

그리고 다시 스승이 말했습니다.
"두 번째로 자네가 싫어하는 사람을 계속 싫어하고
용서하지 못하는 행동이 바로 용서를 구해야 하는 일이지."

마지막으로 스승은 차분하게 말했습니다.
"누구나 사랑하는 마음과 사랑받을 공간이 존재하는데
그걸 찾아서 고백할 수 있다면 자네의 고민은
깨끗하게 사라질 걸세."



당신이 가진 그 어떤 것도
혼자서 쟁취한 것은 없습니다.
반드시 누군가의 도움과 노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트에서 산 사소한 물건, 가격을 지급했으니
온전히 내 것으로 생각하는 작은 무엇에도
그것이 당신의 손에 들어올 때까지 수많은 사람의
손과 마음을 거쳐 오기 마련입니다.

작고 흔한 물건에도 그렇게 많은 마음이 담겨 있는데
지금 당신의 곁에 있는 '사람'에는
얼마나 크고 아름다운 마음이
담겨 있을까요?

그 마음의 빚을 갚고, 용서를 구하고,
사랑을 고백해 봅시다. 

# 오늘의 명언


삶을 사랑하라. 그러면 삶도 당신을 사랑해주리라. –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

 

 

어리석은 도둑


옛날 어느 마을에 동으로 만든 종이 있었습니다.
마을에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종을 울렸는데
매우 아름다운 소리가 났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한 도둑이 이 종을 훔쳤습니다.
종을 등에 메고 달아나던 도둑은 자신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등에 멘 종이 흔들리면서
'댕~!'하고 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에
너무 놀라 기겁했습니다.

'종소리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한참을 궁리하던 도둑은 양손으로 자신의 두 귀를
꽉 틀어막고 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종이 흔들려도 더는 종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안심한 도둑은 빨리 달아나기 위해
뛰기 시작했습니다.

'댕! 댕! 댕! 댕!'

하지만 마을을 벗어나지도 못하고,
요란한 종소리를 듣고 달려 나온 마을 사람들에게
금방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꿩은 머리만 풀에 감춘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맹수에게 쫓기던 꿩이 제 몸을 숨긴다는 것이
겨우 머리만 풀 속에 묻는다는 뜻입니다.

우리들 또한 자신의 잘못에서 눈을 돌리는
어리석음은 경계하고 반성해야 합니다.
어리석은 잘못은 시간이 지나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 오늘의 명언


어리석은 자는 자기가 현명하다고 생각하고, 현명한 사람은 자기가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 셰익스피어 –

 

 

조선왕조실록


 태조부터 철종까지 472년간의
역사를 기록한 조선왕조실록.
전쟁이나 화재 등으로 소실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실록의 사고는 궁궐의 춘추관 외에
충주시, 성주군, 전주시에 설치된
전국 4곳의 사고에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습기와 해충 방지를 위해 실록을 약제와 함께
기름종이와 붉은 보자기로 감싸고,
실록을 담은 상자를 다시 기름종이와
붉은 보자기로 봉인하는 것도 모자라
3년마다 한 번씩 햇볕을 쬐어주는 포쇄작업도
거르지 않았습니다.

(왕이) 친히 활과 화살을 가지고 말을 달려 노루를 쏘다가
말이 거꾸러져 떨어졌으나 상하지는 않았다.
좌우를 돌아보며 말하기를 '사관이 알게 하지 마라' 하였다.
『조선왕조실록』 태종 4년(1404년) 2월 8일

왕이 사냥하던 중 낙마한 것이 부끄러워
기록하는 사관이 모르게 하라고 지시했는데
조선왕조실록은 그 말까지 기록에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 어떤 권력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사실과 진실을
오롯하게 기록하고, 왜란과 호란에도 시기에도
꿋꿋하게 지켜온 우리의 명예입니다.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16건의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은 가진 나라입니다.
그 넓은 대륙의 역사를 가진 중국도
문화대혁명으로 상당수의 기록자료가 사라져
현재 10건만 등재되어 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부끄러운 모습마저도 외면하지 않고,
역사를 충실히 바라보며 미래를
생각하는 기록의 나라.

과거 우리가 가진 이 명예로운 자세가
앞으로도 계속되었으면 합니다.

 

 

태평양 쓰레기 섬

16살 소년 '보얀 슬라트'가 지중해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고 있을 때 물속에 물고기들보다
비닐봉지가 더 많이 떠다니고 있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제 24살이 된 보얀 슬라트는 바다를 지키는 것에
자신의 젊음을 다 바치기로 했습니다.

태평양 수면에는 자그마치 한반도 넓이의
7배에 달하는 무지막지한 양의 쓰레기 섬이
한데 뭉쳐 떠다니고 있습니다.

더욱 무서운 것은 그 쓰레기 섬이 아직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얀 슬라트가 18세에 설립한 비영리단체
'오션 클린업(The Ocean Cleanup)'에서는
길이 600m에 달하는 해양 쓰레기 수거장치를
태평양에 설치하였습니다.

U자 모양의 이 장치는 수심 3m까지 늘어트린,
물고기가 걸리지 않는 특수 막으로 쓰레기를 수거합니다.
이 장치가 태평양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모으면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한 센서를 통해 위치를 파악하여
선박으로 수거합니다.

보얀 슬라트는 이 수거 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하여
해양 쓰레기의 50%를 청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은 수십억 명이 넘는데
치우는 사람은 너무도 적기 때문입니다.

60억 명의 무관심을 한 사람의 노력으로
이길 수 있을까요?

쓰레기 섬을 만든 장본인은 어쩌면 우리 자신일 수도 있습니다.
긴 시간 동안 알게 모르게 저질러 버린 이 엄청난 비극을
그저 상식적으로 해결하기 너무 어려운 일이라고
변명하며 외면하는 것은 그저 쉽고
비겁한 일입니다.

우리가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조금 덜 쓰고, 조금 덜 버리고, 조금 더 신경 써서
분리수거를 잘하면 됩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은 언제 가서야 자연을 정복하고 굴복시키고 제압하고 폭행하고 파괴하는 일을 그만둘 것인가.
– 라인홀트 메스너 –

 

 

시간은 항상 멈춰 있는 게 아닙니다

한 노신사가 시장 한구석에 서서
눈물을 펑펑 흘리며 서럽게 울고 있었습니다.
노신사는 18세기 영국의 시인이자 평론가로 알려진
'새뮤얼 존슨'이었습니다.

큰 명예와 많은 제자의 존경을 받는 시인이
왜 시장 구석, 땡볕 아래 서서 울고 있는 것인지
사람들은 궁금했습니다.

소식을 들은 제자들이 달려와 이유를 물었습니다.
"스승님. 어찌 된 일입니까?
혹시 무슨 큰 변고라도 생긴 겁니까?
걱정스럽습니다."

그러자 새뮤얼 존슨이 제자들에게 대답했습니다.
"사실은 지금 서 있는 이 자리는, 내가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 낡은 책을 팔며 장사하던 곳이었네.
어느 날 아버지가 몸이 좋지 않다고 나에게 하루만
장사를 해달라고 했는데, 나는 가난한 장사치인
아버지의 모습이 부끄러워 거절했다네."

잠시 말을 멈추더니 다시 이어서 말했습니다.
"사실 그날 아버지는 심각하게 몸이 좋지 않았는데,
이후 병치레를 하다가 끝내는 돌아가시고 말았네.
오늘 그때의 기억이 생각나서 이 자리를 떠날 수가 없다네.
그날로 돌아가 아버지 대신 내가 나갈 수만 있다면
이런 명성은 다 포기할 수 있건만..."

 

모든 후회는 괴롭습니다.
그리고 항상 조금 늦은 감이 있습니다.
이 괴로운 후회를 통해서 사람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후회스럽지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같은 잘못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을 다한다면
그 사람의 삶을 바꾸는 큰 계기가
생길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후회해봤자 소용없다는 말이 있지만 후회한다고 이미 늦은 것은 아니다. – 톨스토이 –

 

 

공정함이 필요한 세상

세종대왕님은 백성들이 편안하게 살기 위해
정치가들이 고생해야 한다는 곧은 의식을 가지고 계셨는데,
윗물이 맑으면 아랫물도 맑듯이 세종대왕님의 치세 하에는
훌륭한 관리도 많았습니다.

'정갑손'이라는 인물도 세종대왕님 시대의 관리로,
예조참판, 대사헌, 예조판서 등의 높은 벼슬을 거치면서도
청렴한 관리로 이름을 높인 사람입니다.

정갑손이 함경도 관찰사로 지낼 때 일입니다.
임금의 부름으로 한양까지 다녀와야 했는데
당시 함경도에서 한양까지의 여정은
달을 넘기는 먼 길이었습니다.

그렇게 오래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온 정갑손은
밀린 업무를 처리하며 한 장의 보고서를 보았습니다.
함경도에 선출한 관리들에 대한 보고서였는데
이것을 본 정갑손은 노발대발하며
책임자를 불렀습니다.

"여기 새로 뽑은 관리에 내 아들의 이름이 들어있는데,
그 녀석은 아직 미흡하여 관직에 나서기에는
한참 모자란 것을 내 익히 알고 있거늘,
국사를 돌보는 중한 일에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아비의 위명을 보고 판단하다니,
어찌 이렇게 백성을 속일 수 있는가.
절대 용서하지 못할 일이다!"

아직도 계속되는 취업대란의 시기.
능력은 있지만, 자리를 만나지 못한
수많은 젊은이가 취업을 위해 힘겨운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청탁을 통한 잘못된 방법으로 취업해서
나중에 밝혀진 사건이 TV 뉴스에 나올 때마다
성실히 노력하는 사람들을 허탈하게
만들곤 합니다.

수백 년 전의 인물도 세상에는
공정함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많은 사람이 힘든 시기
당연히 지켜져야 할 공정함이
더욱 절실합니다.

# 오늘의 명언

관직을 다스릴 때는 공평함보다 큰 것이 없고, 재물에 임하여는 청렴보다 큰 것이 없다. – 충자 –

 

 

삶의 길잡이

폭우가 쏟아지는 한밤중에 한 청년이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완전한 어둠 속을 청년은
작은 손전등 하나에 의지해 겨우 한걸음 씩
걷고 있었습니다.

자칫 발이라도 헛디디면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청년은 어둠 속에서 굉음과 함께 빛이 번쩍거리는
천둥과 벼락이 더 무서웠습니다.

그런데 가지고 있던 손전등이 갑자기 꺼졌습니다.
떨어지는 빗줄기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발을 뻗고 싶어도 발 앞에 뭐가 있는지
전혀 알 수 없게 된 청년은 한 걸음도
옮길 수가 없었습니다.

이대로 해가 뜰 때까지 비를 맞으며
기다려야 하나 하고 공포에 빠진 청년의 눈에
순간 곧게 뻗은 길과 나갈 방향이 보였습니다.

"우르릉. 쾅!"

벼락의 불빛에 잠깐 길이 보인 것입니다.
청년은 그 길을 향해 몇 걸음 걷고 기다렸습니다.

"우르릉. 쾅!"

또 잠시 비춘 불빛을 보고 걸음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청년은 이제 무서움보다 벼락이 치기를 기다리며
조심스럽게 걸어 무사히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공포의 대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공포를 그저 무서움의 대상으로만
생각하고 살아간다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 무서움이 대상을 이겨 낼 수 있다면,
무서웠던 벼락에서도 밝은 빛을 이용할 수 있듯이,
삶의 길잡이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만일 겨울이 없다면 산뜻한 봄날의 즐거움도 없을 것이다. 역경의 겨울을 치른 자가 번영의 새봄을 즐기게 된다. – 맥클라인 –

 

 

함께 달려주세요

"초원이 다리는 백만 불짜리 다리."

발달장애인의 강한 의지와 가능성을 보여주며
500만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한
영화 '말아톤'.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배형진 씨는
아직도 마라톤 완주처럼 힘겹고 외로운 노력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30대 중반으로 더는 마라톤 선수로
활약하기는 힘든 나이지만 수영과 등산을 꾸준히 하며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보다 훨씬 크고 무거운 아들을 돌보던
어머니도 이제 체력적인 한계가 다가왔습니다.
지금은 한 복지재단에서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위해
설립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어느 카페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그나마 얼마 있지 않은 장애인을 고용하는 회사에
자리를 잡으면 회사가 망하거나, 사업주와 의견이 맞지 않아
그만둬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배형진 씨는 다시 홀로서기를 시작합니다.
모두가 함께 달려갈 수 있도록 따뜻한 배려와
힘찬 응원 부탁드립니다.

"우리 초원이 보다 하루만 더 살았으면 좋겠다."
영화에서 많은 관객의 마음을 아리게 했던 어머니의 말에는
발달장애인 부모의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책임과
보살핌의 고단함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아픔과
그 가족의 역경을 수많은 사람에게 전달한 지
벌써 13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대다수 장애인과 가족들은
힘겨운 인생의 마라톤은 달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함께 달려준다면
모두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오늘의 명언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작습니다. 함께 할 때 우리는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 헬렌 켈러 –

 

 

민들레가 핀 정원

꽃과 나무를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남자의 취미는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는 것이었습니다.
정원에는 남자의 손에 의해 잘 다듬어진
정원수들로 가득했습니다.

어느 날 정원 한구석에 민들레 한 송이가 보였습니다.
남자는 그 민들레가 자신의 정원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민들레는 그 정원에 허락받지 못한 꽃이었습니다.
남자는 민들레를 뽑아버렸습니다.

그런데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민들레 씨가
자꾸 정원에서 꽃을 피우는 것이었습니다.
남자는 계속 민들레를 뽑아버렸습니다.

하지만 민들레는 계속 늘어났습니다.
참다못한 남자는 제초제를 뿌리려고 했습니다.
남자가 제초제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이웃집 사람이 말렸습니다.

"그만둬요. 제초제를 뿌리면 당신이 사랑하는
다른 꽃과 나무들도 다 죽어버려요."

"그러면 이 민들레들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저기, 당신에게는 자녀가 둘 있지요?
그중에 누구를 더 사랑하나요?"

"무례하군요. 그 아이들은 둘 다 내 자식이고
나는 아이들을 똑같이 사랑합니다."

그러자 이웃이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민들레도 당신의 정원에 피어난 아름다운 꽃인데,
그렇다면 그 민들레도 장미와 수국처럼
똑같이 사랑하도록 노력해보세요."

자아(ego)는 때로는 위험합니다.
자아는 스스로 자신의 존엄과 자부심을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이라는 절대적인 가치에도
자신의 취향에 따라 등급을 매기고 차별하게 하는
실수를 저지르게 하기도 합니다.

장미든 민들레든 저마다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취향에 따라 아름다움에 차별을 두고 선을 긋는 것은
인간의 오만함 일 뿐일지도 모릅니다.

# 오늘의 명언

집은 책으로, 정원은 꽃으로 가득 채워라. – J. 로크 –

 

 

장애인 부부의 붕어빵

부부는 골목 한구석 작은 포장마차에서
붕어빵과 땅콩 과자를 팔고 있습니다.

남편은 한쪽 다리를 절고 팔에도 장애가 있습니다.
움직이는 게 불편하지만 능숙하게 포장마차를 펼칩니다.
이미 20년이 넘도록 해왔던 일입니다.

휠체어에 앉은 아내는 그런 남편의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봅니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남편을 도와 함께 손발을 움직였지만,
갈수록 악화된 디스크로 목뼈가 주저앉은 이후
그저 남편을 바라볼 뿐입니다.

그 혹독한 IMF가 터지기 전에 남편은,
몸은 조금 불편하지만 번듯한 직장인이었습니다.
하지만 비장애인도 취업하기가 어렵다고 하는 시절
한 번 직장을 잃은 장애인을 받아주는 곳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힘겹게 붕어빵 장사를 하는 중
휠체어에 앉아 버린 아내를 보살피기 위해서라도
이제 남편은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가을 날씨라 다행입니다.
태양이 펄펄 끓는 한여름의 붕어빵 틀은
용광로나 다름없습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겨울엔 계산하고 거스름돈을 내어주는
아내의 손이 동상에 걸릴 것 같습니다.
집에 있으면 좋으련만 아내는 남편 곁을
한시도 떠나길 싫어합니다.

아내는 혹시라도 본인의 건강이 더 악화하여
조금이나마 남편을 도울 수 있는 게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장애를 가진 남편을 만났지만, 불평 한번 한 적 없이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남편보다 더 심한 장애를 갖게 되었지만
지금은 남편이 아내를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보살피고 있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시작한 포장마차 붕어빵 장사를
20여 년간 해오면서 힘들고 서러운 일도 많았습니다.
아파트값 떨어지니 여기서 당장 떠나라고 몰아세우던 사람들.
한밤중에 몰래 포장마차의 포장을 칼로 찢거나,
포장마차를 일부러 쓰러트리던 사람들.

그리고 수시로 민원을 넣어 단속반을 부르던 사람들.
단속반에게 압수된 포장마차를 돌려 달라고
울면서 사정하는 일이 일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부부는
포장마차에 나오는 걸 포기할 수 없습니다.
두 사람의 희망인 늦둥이 외동딸의 뒷바라지를 위해,
그리고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단지 집에만 있는
나약한 모습을 딸에게 보여주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몇 년 전 중학생이던 딸은 부부의 속을
어지간히도 썩이던 아이였습니다.
부모의 장애와 궁핍하고 힘겨운 집안 사정에,
방황을 일삼는 아이였습니다.

딸과 연락이 되지 않으면 엄마는 휠체어를 타고
밤새도록 동네를 누비며 딸을 찾아 나서야 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부모님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착한 딸이 되었습니다.

세상 부모들 마음은 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
자녀를 위해서라면 본인들이 먹고, 자고, 입는 것은
아무리 부족해도 하나도 힘들지 않은
강한 사랑이 있습니다.

 

 

하나의 재능에 아홉의 노력

고대 중국 당나라 때 활동한 이후,
동서양의 모든 문인이 칭송하는 천재 시인 이태백.

그런 그도 젊은 시절에는 자신이 가진 재능의
한계에 절망하고, 붓을 꺾고 유랑을 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절필을 선언하고 자신과 세상을 비웃으며
유랑하던 어느 날 산 중턱에 있는 한 노인의
오두막에 하룻밤 묵게 되었습니다.

과묵한 노인과 저녁을 먹은 이태백이 잠자리에 들려는데,
노인은 커다란 쇠절구를 꺼내더니 숫돌에 갈기 시작했습니다.
호기심이 생긴 이태백이 물었습니다.

"어르신. 왜 그 커다란 쇠절구를
숫돌에 갈고 있는 겁니까?"

그러자 노인이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네. 바늘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태백은 노인의 행동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저 쇠절구가 바늘이 될 때까지 갈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상상도 되지 않았기에 무익하고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노인은 묵묵히 쇠절구를 갈았습니다.
아무런 의심도 회의도 없이 고고한 모습으로 집중하면서
쇠절구를 가는 노인의 모습에 흠뻑 빠져들어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태백은 깨달았습니다.
'하나의 재능이 있다 해도
아홉의 노력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

그렇게 노력의 중요함을 깨달은 이태백은
역사에 길이 남는 시인이 되었습니다.

어떤 종류의 성취든 자신이 목표한 것에
큰 성과를 올린 사람은 재능과 행운과 노력을
통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 모두에게
재능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오히려 큰 불행과 실패를 안고
살아가던 성공자들도 많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확실한 공통점은
누구라 할 것 없이 모두 우직하고 성실한
노력을 했다는 것입니다.

재능이나 행운보다, 노력이야말로
성공의 필수 조건입니다.

# 오늘의 명언

나는 똑똑한 것이 아니다. 그저 문제를 더 오랫동안 연구할 뿐이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

 

 

하나의 재능에 아홉의 노력

고대 중국 당나라 때 활동한 이후,
동서양의 모든 문인이 칭송하는 천재 시인 이태백.

그런 그도 젊은 시절에는 자신이 가진 재능의
한계에 절망하고, 붓을 꺾고 유랑을 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절필을 선언하고 자신과 세상을 비웃으며
유랑하던 어느 날 산 중턱에 있는 한 노인의
오두막에 하룻밤 묵게 되었습니다.

과묵한 노인과 저녁을 먹은 이태백이 잠자리에 들려는데,
노인은 커다란 쇠절구를 꺼내더니 숫돌에 갈기 시작했습니다.
호기심이 생긴 이태백이 물었습니다.

"어르신. 왜 그 커다란 쇠절구를
숫돌에 갈고 있는 겁니까?"

그러자 노인이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네. 바늘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태백은 노인의 행동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저 쇠절구가 바늘이 될 때까지 갈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상상도 되지 않았기에 무익하고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노인은 묵묵히 쇠절구를 갈았습니다.
아무런 의심도 회의도 없이 고고한 모습으로 집중하면서
쇠절구를 가는 노인의 모습에 흠뻑 빠져들어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태백은 깨달았습니다.
'하나의 재능이 있다 해도
아홉의 노력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

그렇게 노력의 중요함을 깨달은 이태백은
역사에 길이 남는 시인이 되었습니다.

어떤 종류의 성취든 자신이 목표한 것에
큰 성과를 올린 사람은 재능과 행운과 노력을
통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 모두에게
재능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오히려 큰 불행과 실패를 안고
살아가던 성공자들도 많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확실한 공통점은
누구라 할 것 없이 모두 우직하고 성실한
노력을 했다는 것입니다.

재능이나 행운보다, 노력이야말로
성공의 필수 조건입니다.

# 오늘의 명언

나는 똑똑한 것이 아니다. 그저 문제를 더 오랫동안 연구할 뿐이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

 

 

조국이 나를 인정했다

조선말 무신이자 친일파 우범선의 아들 우장춘.
아버지의 원죄를 짊어지고, 일본에서는 조선인,
조선에서는 민족반역자의 아들로 비난받는
삶을 살아야 했던 비운의 천재였습니다.

'종의 합성'이라는 논문으로 다윈의 진화론을
수정하게 하는 엄청난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광복 후 식량난에 허덕이던 대한민국이 도움을 청하자
우장춘 박사는 남은 일생을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자 했습니다.

제주 감귤과 강원도 감자를 정착시키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배추와 무의 품종개량,
우리 땅에 맞도록 개량된 쌀,
과일 품종의 정착과 대량생산기술개발,
씨앗의 생명력 강화 개량 등...

그렇게 우장춘 박사는 죽는 날까지 어깨를 짓누르던
아버지의 그릇된 그림자를 어떻게든 지우고자
사력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58년 우장춘 박사가 사망하던 그해
병상에 있는 그에게 '대한민국 문화 포장'을
수여했습니다.

우장춘 박사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조국이 드디어 나를 인정했다!"

우장춘 박사가 한국으로 돌아가려 할 때
뛰어난 인재를 잃고 싶지 않던 일본 정부는
우장춘 박사를 감옥에 가두려는 초강수도 두었지만
스스로 조선인 수용소로 들어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우장춘 박사는 가족을 위해 쓰라고
대한민국에서 준 돈까지도 우량종자를
사버리는 데 사용했습니다.

자신의 운명을 묶은 끈을 풀기 위해
그리고 조국을 위해 최선을 다한 우장춘 박사의
그 드높은 의기를 기리고 싶습니다.

# 오늘의 명언

길가의 민들레는 밟혀도 꽃을 피운다. – 우장춘 –

 

 

마음을 바꾸는 힘

차가운 겨울밤 시골 성당의 신부님이
성당을 청소하고 잠자리에 들려 할 때
누군가 성당 문을 두드렸습니다.

문을 열어주니 경찰들이 부랑자 한 명을
붙잡아 성당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신부님은 부랑자의 얼굴이 낯이 익어
자세히 살펴보니 어젯밤 추운 날씨에 잠자리를
마련하지 못해 곤란해하며 저녁 식사를 대접하고
성당에서 하루 지낼 수 있게 배려해 주었던
남자였습니다.

그런데 경찰들이 그 남자의 배낭을 열어보니
성당에서 사용하는 은촛대가 들어있었습니다.

경찰은 신분님에게 물었습니다.
"신부님, 이 남자가 성당의 은촛대를 가지고
있는 것이 수상해서 체포했습니다.
자기 말로는 신부님이 선물한 것이라는 데
이런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 어디 있습니까?"

신부님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제가 그에게 선물한 것입니다.
그런데 왜 촛대만 가져간 겁니까?
제가 은쟁반도 같이 드렸을 텐데요.
당신은 이런 늙은 신부의 작은 호의에도
너무 미안해하는 착한 사람이군요."

아무렇지도 않게 은쟁반까지 내주는 신부님의 모습에
경찰들은 미심쩍은 얼굴로 그냥 돌아갔습니다.

경찰들이 사라지자 남자는 바닥에 엎드려
울면서 신부님에게 사죄했습니다.

사실 남자는 신부님에게 많은 호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은촛대를 훔쳐 달아난 것이었습니다.
신부님은 빙그레 웃으며 남자의 배낭에 은쟁반마저
넣어주었습니다.

프랑스의 소설가 빅토르 위고의 장편소설
'레미제라블'의 주인공 장발장과 미리엘 신부의
이야기입니다.

'거짓으로 증언하지 말라'

성직자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십계명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신부님은 한 사람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거짓 증언을 했습니다.

만약에 신부님이
'저자는 도둑놈입니다.'라고 차가운 진실을
말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엄격하고 차가운 진실보다는
때로는 따뜻한 용서와 부드러운 마음으로
잘못을 받아줄 때 사람은 진심으로
변화하고 뉘우치는 법입니다.

# 오늘의 명언

용서는 과거를 변화시킬 수 없다. 그러나 미래를 푼푼하게 만든다. – 파울 뵈세 –

 

 

군인의 품격

2017년 6.25 전쟁 관련 기념식이 벌어지고 있는
국립현충원에 86세의 할머니 한 분이 계셨습니다.
꼿꼿한 자세, 다부진 눈,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박옥선 할머니는
참전용사들의 자리에 앉아계셨습니다.

1968년 전역한 박옥선 대위는 간호장교로
전쟁터를 누빈 대한민국 군인입니다.

여성이라는 이유 하나로 차별받던 시절,
더 배우고 자립하고 싶어 간호장교 시험을 치렀습니다.
가지 말라고 애원하는 부모님을 뿌리치고 임관하여
전쟁터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지옥과 같은 상황을 봤습니다.
고통 속에 죽어가며 울부짖는 병사들의 공포,
아무리 치료해도 계속 늘어가기만 하는 부상자들,
죽을힘을 다해도 살릴 수 없던 사망자들.
전쟁터는 눈물과 절망감만이 쌓여가는
아비규환의 도가니였습니다.

'악하게 살아가는 것이 전쟁이다.
저 사람을 안 죽이면 내가 죽어야 한다.
그러니까 전쟁은 있으면 안 돼.'

그래서 박옥선 대위는 6.25 참전 유공자회
여성 회장을 맡아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유공자들의 생활을
챙기며 돌보고 있습니다.

올해 87세, 본인도 적지 않은 나이이면서
다른 어르신들의 손발이 되어드리는 것이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누구보다 용감하지만, 전쟁의 공포를 바로 알고
비참함을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는 자세,
그리고 다른 사람을 돕는 것에 오히려
감사하다는 마음가짐.

바로 이것이 박옥선 대위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군인의 품격입니다.

'조국을 위한 자'들을 생각하면 언뜻
목숨 바쳐 산화한 호국영령들을 생각하기 쉽지만,
자신의 열정을 조국과 전쟁터에 바치고
남은 인생과 생명을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박옥선 대위 역시 조국에 목숨을 바치고 있는
순국선열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는 않는
가장 귀한 젊음을 나라를 위해 기꺼이 바치고 있는
모든 국군장병 여러분 역시 대한민국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숭고한 사람들입니다.

많은 군인이 지키고 있는
대한민국 군인의 품격에
경의를 표합니다.

# 오늘의 명언


평화는 결코 폭탄 투하에서 비롯된 적이 없다. 진정한 평화는 깨달음과 사람들이 신성한 방식으로 더 많이 행동하도록 교육하는 것에서 온다. – 칼로스 산티나 –

 

 

마음을 움직이는 바람

어느 스승 아래 제자 둘이 있었습니다.
둘은 서로에게 라이벌 의식이 존재하고 있어서
사사건건 의견이 충돌하곤 했습니다.

어느 날 한 제자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보며 다른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바람이 부니깐 나뭇가지가 움직이네."

그러나 다른 제자가 정색하며 말했습니다.
"식물인 나무가 어떻게 혼자서 움직이겠어.
저것은 나무가 아니라 바람이 움직이는 거야."

움직이는 것은 바람이다.
아니다 나뭇가지가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사소하게 시작된 말싸움이
어느덧 고함을 지르는 큰 싸움으로 발전되었습니다.

마침 그 모습을 바라보던 스승이 조용히 말했습니다.
"지금 움직이는 것은 바람도 나뭇가지도 아니다.
바람이 불고 있는 곳은 너희의 마음속이고,
움직이고 있는 것은 너희의 마음이다."

스승은 다시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세차게 움직이는 마음은 너희 마음의
벽에 부딪혀 상처를 남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가슴에도 멍을 남기는 법이다.
너희의 마음을 그렇게 움직이는 그 바람은
도대체 어디서 불어오는 것이냐?"

스승의 말을 듣고 깨달은 두 제자는
서로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시는 다른 사람의 언행을 함부로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큰일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념을 굳게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의지와 신념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무시하고 상처 입히는
구실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굳건한 의지와 신념을 가지고 있다면
조금만 주의해서 주변을 바라봐 주십시오.
혹시 그 때문에 상처 입는
사람은 없는지를 말입니다.

# 오늘의 명언

눈으로 남을 볼 줄 아는 사람은 훌륭한 사람이다. 그러나 귀로 남의 이야기를 들을 줄 알고 머리로는 남의 행복에 대하여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은 더욱 훌륭한 사람이다. – 유일한 박사 –

 

 

내 평생 가장 맛있는 음식

'내 평생 가장 맛있는 음식'이라고 하면
처음에는 보통 값비싼 고급 요리를 생각하다가
결국에는 어린 시절 엄마가 차려준 집밥이
가장 맛있는 음식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저는 조금 다릅니다.

내 평생 가장 맛있는 음식은,
어린 시절 먹은 집밥의 반찬이기는 한데
엄마의 요리가 아닌 할아버지가 만들어주신
소고기 장조림입니다.

할아버지 연세의 어르신들에게는
비싼 소고기를 손질하고, 찌고, 조려서
많은 정성으로 만든 음식인 장조림이
아주 귀한 음식이었겠지요.

손주 사랑이 남달랐던 할아버지는
당신이 생각하는 가장 귀한 음식인 소고기 장조림을
종종 직접 만들어 보내주시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 가장 맛있는 음식을 요즘은 먹지 못합니다.
치매에 걸리신 할아버지는 이제 요리는커녕
그렇게 아끼시던 손자인 저도 잘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래도 그 사랑만은 오롯이 남아있는지
할아버지는 시간 날 때마다 제 어린 시절의
사진을 들여다보며 기억 속의 어린 저와
대화를 나누고 계십니다.

"아이고, 우리 손자 배고프지 않아?
할아비가 또 장조림 만들어 줄까?"

잠깐이라도 좋으니 할아버지가 성인이 된
저의 모습을 알아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할아버지 옆에서 밝게 웃고 있는 저를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할아버지의 장조림을 다시 한번
맛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은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고,
향기도 없고, 맛볼 수도 없고,
소리 내어 말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사랑은
세상 모든 곳에 있습니다.

장조림의 짭짤하고 고소한 맛에 사랑이 있고,
낡은 사진 속에 사랑이 있고,
노쇠하고 치매 걸린 노인의 마음속에 사랑이 있고,
할아버지를 바라보는 손자의 눈물에
세상 무엇보다 진한 사랑이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행복은 우리가 사랑받고 있음을 확신하는 것이다. – 빅터 위고 –

 

 

나는 누구인가?


해가 슬슬 저물어가는 늦은 오후
한 청년이 공원 벤치에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
공원을 청소하던 공원 관리인은
넋을 잃은 듯 힘없이 앉아있는 청년이
조금 수상해서 말을 걸었습니다.

"이보시오, 젊은이. 당신 누구요?"
젊은이는 힘없이 답했습니다.
"글쎄요. 내가 누군지를 몰라서 생각하는 중입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관리인이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면 당신 집이 어디요? 어디서 왔어요?"
젊은이는 여전히 힘없이 답했습니다.
"그것도 잘 몰라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관리인은 조금 강경한 어조로 물었습니다.
"계속 여기 있을 거요? 어디 갈 데 없어요?"
젊은이는 역시 알 수 없는 말로 대답했습니다.
"글쎄요 그것을 알았으면 벌써 여기를
떠나지 않았겠습니까?"

관리인은 엉뚱한 대답만 하는 젊은이가
더욱 수상하게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젊은이는 관리인의 미심쩍은 표정은
신경도 쓰지 않고 자신이 받았던 질문에
골몰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왔는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

이 젊은이는 유명한 철학자 '데카르트'였습니다.
사실 방향이 다르기는 했지만, 공원 관리인이
대수롭지 않게 던진 이 질문 내용은
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장 심각하고도
중대한 물음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하찮은 말 몇 마디에도
가장 심각하고 가장 중요한 의미가
감추어져 있는 법입니다.

이유 없는 사건은 없습니다.
의미 없는 존재는 없습니다.
필요 없는 인간은 없습니다.

평범하게 그저 살아갈 뿐이라는
대다수 사람 한 명 한 명에게
어떤 중대한 의미와 필요가 감추어져 있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어쩌면 가장 특별할지도 모르는 당신과
당신 주변의 사람들을 좀 더 아끼고
잘 살피도록 합시다.

# 오늘의 명언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 데카르트 –

 

 

맨발의 아이들 얼마나 아팠을까요?


아이들은 모두 맨발입니다.
상처 나고 긁힌 아이의 맨발..
얼마나 아팠을까요?

부모들은 아이에게 신발을 사 줄 돈이 없습니다.
맨발로 어디든 걸어 다녀야 하기에 아이들의 발은 늘 아픕니다.
흙먼지를 뒤집어쓴 작은 맨발에 상처가 가득합니다.

맨발로 흙바닥을 누비고 다니다가
깨진 유리 조각에 베이기도 하고, 모난 돌조각에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돌무더기 위에서 놀다가
큰 사고로 이어진 적도 있습니다.
여기저기 가리지 않고 맨발로 다니다 보니
아이들의 발에는 어른처럼 거칠고, 단단한 굳은살이
배겨있습니다.

압니다.
신발이 필요하다는 걸...
그러나 아이들은 더 잘 압니다.
엄마, 아빠가 신발을 사 줄 형편이 안 된다는 걸...
그래서 대부분의 아이는 맨발로 생활합니다.

간혹 어떤 아이는 선물 받은 신발이 있지만, 함부로 신을 수 없습니다.
형제들이 신발 하나를 서로 돌려가며 신어야 하기에
학교에 갈 때만 겨우 신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맨발의 아이들에게 더 큰 문제는 상피병과 모래 벼룩입니다.
상피병은 열대 혹은 아열대 지방에서 주로 나타나는 발 질환으로,
피부가 코끼리 피부같이 단단하고 두껍게 되는 병입니다.
이산화규소가 많은 화산토에서 맨발로 걷기만 해도
감염되는 병으로, 아이들이 걸리면 학교에
다니지도 못합니다.

또 더운 지역에 서식하는 모래 벼룩은 아이들의 발에 침투하여
피를 빨아먹는 기생충으로, 이 모래 벼룩 때문에
아이들은 발이 붓고 가렵습니다.

또 심한 경우 피부에 구멍이 나고, 궤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발을 썩게 하고 심한 경우 죽음에 이르게 하는
무시무시한 질병입니다.

신발 한 켤레만 있어도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건만...
지독한 가난은 아이들에게 신발 한 켤레조차
허락하지 않습니다.

 

 

오지만 디아스의 석상

황량한 사막에 몸통은 사라지고 두 다리만
높이 서 있는 석상의 잔해가 발견되었습니다.

그 석상은 무척 오래전에 만들어지고
이후 관리를 전혀 못 받은 듯
많이 파손되어 있었습니다.

보이는 다리의 여기저기도 심각하게 부서져 있었고
그 다리 아래 모래에 묻혀있는 얼굴 부분은
사막에 반쯤 파묻혀 모래바람을
맞고 있었습니다.

석상의 받침대에는 많이 훼손되었지만
겨우 알아볼 수 있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왕 중의 왕인 나는 오지만 디아스다.
나의 업적을 보고 너희 강하다는 자들아 절망하라.
온 인류가 나를 영원토록 기억할 것이다.'

그 옛날 파라오의 야심과 열정을 온 힘을 다해
조각가가 생명 없는 돌 위에 찍어놓았던 흔적이지만,
그 어떤 위대함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오지만 디아스'는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람세스 2세의 그리스식 이름입니다.
실제로 람세스 2세는 고대 이집트 역사에 길이 남은
위대한 왕이었습니다.

하지만 위대함은 결국 큰 건축물이나
보물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고대 이집트의 거대한 피라미드를 세운 수많은 파라오도
그리고 중국을 통일하고 거대한 황릉을 건축하여
무덤을 보물과 병마용으로 채운 진시황도
결국 세상을 굴복시키고자 하는 야망만
가득했습니다.

역사에 남는 진정한 위대함은 사람의 언행과
세상에 남긴 정신에서 나오는 법입니다.

# 오늘의 명언

욕망은 우리를 자꾸자꾸 끌고 간다. 도달할 수 없는 곳으로 끌고 간다. 우리의 불행은 바로 거기에 있다.
– 루소 –

 

 

형조판서가 된 노비

조선 시대 노비의 신분을 벗어나 벼슬길까지
오른 인물 하면 대부분 장영실을 떠올립니다.
그런데 노비에서 8도의 관찰사를 전부 역임했으며,
형조판서까지 오른 인물이 또 있습니다.
바로 '반석평(1472~1540)'이라는
조선 중종 때의 문신입니다.

그가 학문을 쌓기 시작한 이유는 자신은 비록
미천한 노비일지라도 스스로 사람임을 잊지 않고
인간의 존엄을 유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게 반석평은 노비 출신이었지만 주인집에서
반석평의 노비 문서를 불태워 면천해 주고
자신이 아는 반 씨 집안에 수양아들로
보내주었습니다.

일종의 신분세탁을 통해 과거 시험을 치를 자격을 얻은
반석평은 당당히 과거에 급제하여 출세를 거듭해
정 2품 형조판서까지 오르게 됩니다.

성호 이익의 '성호사설'에 따르면
반석평은 거리에서 옛 주인의 아들 이오성이
거지꼴로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타고 있던 가마에서
뛰어 내려와 절을 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그의 신분세탁이 들킬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었지만
반석평은 오히려 왕에게 자신의 원래 신분을 고하고
받은 벼슬자리를 내놓기를 청했습니다.

하지만 왕은 받은 은혜를 잊지 않는 반석평을
오히려 기특히 여기고 몰락한 이오성에게도
벼슬을 내려 복권하게 해주었습니다.

중종실록에서는 반석평이 비록 노비 출신이지만
문벌에 구애받지 않고 능력으로 등용된
바람직한 사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노비의 신분이었지만 사람다움을 잊지 않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한 반석평은 누구보다도
사람다운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자신의 피나는 노력으로 쌓아 올린 모든 것이
무너질지도 모르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가마에서 뛰어내려 절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조상 중에 노예가 없었던 왕은 없고, 조상 중에 왕이 없었던 노예도 없다. – 헬렌 켈러 –

 

 

리리카의 음식 가방

브라질 상파울루 폐품 처리장에
'리리카'라는 이름의 개 한 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사람을 잘 따르고 온순한 것으로 보아
사람의 손에 길러지며 훈련받은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리리카가 왜 주인 없이 살고 있는지
이유를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폐품 처리장에서 3.2km 떨어진 곳에서 사는
여성 루시아 헬레나드 수자 씨는 리리카를
자신의 친구라고 생각하고 만날 때마다
리리카를 위해 음식을 준비해줍니다.

그런데 리리카는 덩치가 제법 큰 편이어서
항상 배가 고픈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받은 음식을 절대로 한 번에
다 먹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수자 씨는 여전히 음식을 남기는
리리카가 나중에 먹으려고 남겨두나 싶어
남은 음식을 가방에 싸주었습니다.
그러면 리리카는 음식이 담긴 가방을 물고
폐품 처리장으로 돌아갔습니다.

남은 음식을 리리카가 잘 가지고 가는지 걱정되었던
수자 씨는 한 번은 리리카를 따라가 보았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음식이 든 가방을 가지고 리리카가
폐품 처리장에 들어서자 여기저기에서
다른 개와 고양이, 닭 등의 동물들이 모여들더니
리리카가 가지고 온 가방 속의 음식을
나누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리리카는 매일 왕복 6km가 넘는 길을 걸어
다른 동물들에게도 먹이를 주면서
보살피고 있었던 것입니다.

유기동물도 한때는 누군가의 사랑을 받으며
살아가던 소중한 생명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동물들을 기르던 주인은
그 사랑을 잊었을까요?

리리카는 비록 동물이지만 한 때 받았던
사랑을 아직 잊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도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에 대한 사랑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에게는 동물을 다스릴 권한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를 지킬 의무가 있는 것이다. – 제인 구달 –

 

 

인생의 진리

중국 당나라의 '도림'이라는 수행자는
항상 높은 나무 위에 앉아 수행에
임하곤 했습니다.

어느 날 유명한 시인이자 높은 관직을 가진
'백거이'라는 사람이 도림이 수행하는
나무 밑을 지나가다가 도림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그 높은 곳에서 수행하고 있으면 불안하지 않습니까?
자칫 실수해서 떨어지면 크게 다치지 않겠소?"

도림은 웃음 띤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저보다는 그쪽이 훨씬 불안해 보입니다.
그렇게 계셔도 괜찮습니까?"

백거이는 도림에게 대답했습니다.
"괜찮지 않을 게 무엇이오?
나는 높은 관직에 드높은 명성을 가지고 있소.
불안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자 다시 도림은 백거이에게 말했습니다.
"그 높은 벼슬과 명성의 자리에서 떨어지기 시작하면
내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큰 고통과 상처를 얻게 될 텐데 어찌 불안해
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도림의 지적에 백거이는 당황해 물었습니다.
"그러면 불안을 떨치기 위해 어찌하면 좋겠소?"

도림은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했습니다.
"항상 착한 일과 좋은 일만 하면 됩니다.
나의 대답이 너무 뻔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항상 착한 일과 좋은 일만 하는 것보다
어려운 일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이미 인생의 진리를 다 알고 있습니다.
'서로 아끼고 사랑할 것.'
'고마운 일에 감사할 것.'
'나쁜 일을 하지 말고 좋은 일을 할 것.'

하지만 그 진리를 실천하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그렇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디고 나아간다면
그리 힘든 일도 아닐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당신이 두려워하는 일을 매일 하라. – 안나 엘리너 루즈벨트 –

 

 

낡은 수첩의 십계명

'항상 남을 배려하고 장점만 보려고 노력하자.'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지내자.'
'내 주변 사람들에게 언제나 친절하고 애정을 보이자.'

'일은 열정적이며 완벽하게 하자.'
'생각을 바르게 그리고 똑똑하게 하자.'
'감사하자. 감사하자. 그리고 겸손하자.'

법과 정의를 위해,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위해
헌신적으로 돌보며 노력하다가 그만 건강을 해치고
세상을 떠난 한 검사가 낡은 수첩에
남긴 다짐입니다.

35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 이상돈 검사는
교과서에나 등장할 법한 이 뻔한 다짐을
묵묵히 충실하게 지켜오고 있었습니다.

보통 인사이동으로 자리를 옮길 때,
수백 건의 사건을 처리하던 검사는
아무리 노력해도 수십 건의 미제사건을
후임에게 남기는 상황이 많은데 이상돈 검사는
고작 한 건의 사건을 남기고서도
미안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언제나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고 노력하고 헌신하던 이상돈 검사는
2018년 9월 7일 새벽, 천안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쓰러진 채 발견되어,
아내와 세 살 난 아들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정말 수첩에 적은 대로 살았던 검사.'
'후배지만 선배같이 훌륭하게 살았던 검사.'
동료 검사들은 그를 애도하고
마음 아파했습니다.

'감사하자. 겸손하자. 배려하자. 사랑하자.'

이상돈 검사가 수첩에 남긴 짧은 다짐에는
이 모든 세상을 평화롭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것을 실천하며 살아온
이상돈 검사의 인생이 얼마나 훌륭하고 위대한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 고결한 정신과 마음을 따뜻한 하루도
오랫동안 잊지 않고 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어리석은 사람은 멀리서 행복을 찾고, 현명한 사람은 가까이서 행복을 키워간다. – 제임스 오펜하임 –

 

 

실천하는 용기


한 남자가 좁은 골목길을 걷다가
어린아이가 골목을 가로막는 웅덩이 앞에서
주저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남자가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왜 웅덩이를 뛰어넘지 않니?
네가 충분히 넘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이는 울상을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만약 웅덩이에 빠지기라도 해서 옷을 더럽히면
엄마에게 엄청나게 혼날 거예요."

남자는 먼저 웅덩이를 훌쩍 넘었습니다.
남자가 생각하기에 아이가 충분히
건널 수 있는 길이였습니다.

남자는 다시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보렴. 이 웅덩이는 그렇게 넓지 않아.
그리고 이 웅덩이를 뛰어넘는다면
너는 어른이 될 수 있을 거야."

한참을 주저하던 아이는 용기와 힘을 모아
결국 웅덩이를 뛰어넘었습니다.

"우와! 성공이에요. 제가 해냈어요.
아저씨. 이제 저는 어른이 되는 건가요?"

남자는 기뻐하는 아이에게 환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물론이란다. 나이를 먹고 몸이 커진다고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를 낼 수 있어야 어른이 될 수 있단다.
웅덩이를 넘을 수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자기 다리로 뛰는 용기를 가진 너는
훌륭한 어른이 될 수 있단다."

그저 아이를 안고 건너가게 돕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용기를 가르친 이 남자는,
바로 스위스의 유명한 교육자
'페스탈로치'였습니다.

'나의 일에 최선을 다하자.'
'나쁜 일을 하지 말자.'
'고운 말을 쓰자.'
'어려운 이웃을 돕자.'

당신이 이미 잘 알고 있고,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들입니다.
하지만 그 당연한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스스로 당당한 어른이라고 여기고 싶다면,
자신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당당히 실천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꿈이 있다면 작은 일이라도 시작하라. 새로운 일을 하는 용기 속에 당신의 능력과 기적이 모두 들어 있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인생은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의 '포트베어 초등학교'에
청소부로 취직한 조지프 게이브 소니어는 그 일을
자신의 천직으로 생각했습니다.

교실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울고 웃고,
배우고 가르치며 만들어내는 그 많은 이야기를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것이 그에게는
행복이었습니다.

때로는 '내가 교사였다면 저런 상황에서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해주었을 거야'라는
자신만의 공상에 빠지곤 했습니다.

1985년 어느 날 어린 시절 담임 선생님이자,
당시 포트베어 초등학교의 교장 선생님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청소부는 정직한 직업이지.
그러나 난 자네의 무한한 잠재력을 믿네.
자네 같은 사람이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하는 모습을
그려보고 싶네."

그 순간 꿈이 현실로 박차고 나왔습니다.
늦은 나이에 그는 루이지애나 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청소부로 돈을 벌면서, 동시에 공부해야 하는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008년 드디어 교육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자신이 청소했던 학교에서 교사가 되었고
나중에는 교장까지 되었습니다.

교장 선생님이 된 그는 말했습니다.
"지금 처한 상황이 미래를 가로막게 놔두지 마세요.
누군가의 잠재력을 믿는다면, 지금 말해주세요.
중요한 것은 어디서 시작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끝내느냐는 것입니다.

당신이 열심히 노력하든 게으름을 부리든,
좋은 방향으로 걸어가든 나쁜 방향으로 가든,
인생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과 방향은 결정할 수 있습니다.
늦었다고 시도해 보지도 않거나 포기해 버리지 말고
지금 당신의 여정을 아름답고 현명한 방향으로
걸어가도록 해 보세요.

# 오늘의 명언

꿈을 품고 무언가 할 수 있다면 그것을 시작하라.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용기 속에 당신의 천재성과 능력과 기적이 모두 숨어 있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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