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하루

따뜻한 하루 16

태권 한 2024. 3. 27. 14:41

1. 작아진 에뮤의 날개

캥거루나 코알라는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유명한 동물입니다.
넓은 호주 땅에는 이렇게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동물들이 많은데 그중 '에뮤'라는
큰 새가 있습니다.

몸길이는 190cm에 달하며 몸무게는
최고 60kg까지 자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리가 길고 튼튼해서 최대 50km/h의 속력으로 달릴 수 있고,
물에서도 빠르게 헤엄칠 수 있습니다.
다 큰 에뮤는 인간 외에는 천적이
거의 없습니다.

적을 피해 날아서 도망칠 필요가 없고
호주가 따뜻하고 먹을 것이 풍부하다 보니
사냥을 위해 멀리까지 날아다닐
필요도 없었습니다.

결국 쓸모없어진 날개가 몸집에 비해
턱없이 작아져 타조처럼 날지 못하는 새가
되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우리도 안락하게만 살면 갖고 있는 능력도
결국에는 사장돼 아무 값없는 인생이
되고 맙니다.

하늘을 날 수 있도록 힘차게 펄럭이던
커다란 날개가 편안함과 게으름에 쪼그라들어
쓸모없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 오늘의 명언 : 진정으로 당신의 삶을 바꾸고 싶거든 당신을 에워싼 것부터 바꿔라. - 앤드류 매튜스 -

 

2. 자립을 위한 방법

미국의 20세기 초 흑인 지도자 부커 T. 워싱턴은
1856년 흑인 노예로 태어나 남북전쟁 이후
자유를 찾은 흑인 노예 세대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흑인에 대한 차별은
여전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심각했습니다.
그는 흑인들이 백인들로부터 진정한 해방을 이루려면,
경제적으로 기술적으로 실력을 쌓아야 한다고
실력양성론을 내세운 지도자였습니다.

공장과 탄광에서 일하면서 청소년이 된 그는,
당시 흑인들의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설립된
'햄프턴 전문학교'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이미 정원이 초과했기 때문에
입학이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부커 워싱턴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받아주기를 며칠간 간절히 애원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학교 관계자들은
일단 그에게 청소를 맡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허드렛일에도 최선을 다해 일하는 모습에
학교 담당자들이 감동하여 마침내 그에게
입학허가를 내주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실력을 차곡차곡 쌓은 이후
흑인의 경제 자립을 돕기 위해, 앨라배마에
'터스키기 기술학교'를 설립하고
진정으로 흑인해방을 이루도록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교육과 실력이라는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흑인의 자립을 이루려는 부커 워싱턴에게
많은 급진적인 흑인들은 나약한 방법이라고 비난했지만,
그는 그 길만이 흑인뿐만 아니라 모두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고
낙심하지 않는 자가 마침내 성공하는 법입니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그 사람들이
세상을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성공은 삶에서 당신이 도달한 현재의 위치가 아니라 그동안 당신이 극복한 장애물들입니다. - 부커 T. 워싱턴 -

 

3. 오랫동안 고마움을 간직하자

햇빛이 잘 드는 양지바른 산비탈에 쌓인 눈은
금방 녹아내리지만, 그늘진 산비탈에 쌓인 눈은
오랫동안 새하얀 모습을 간직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어진 은덕을 금방 잊고 지워버리는 사람을
양지에 쌓인 눈에 비유한다면
음지에 쌓인 눈은 어떤 것이든지 감사와 사랑으로
오랫동안 품고 있는 사람과 같습니다.

이렇듯 삶에도 양지 인생과 음지 인생이 있습니다.
양지 인생을 사는 사람은 주어진 것들을
다시 얻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금방 잊습니다.
반면 음지 인생을 사는 사람은 주어진 것들을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간직합니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 행복을 찾아보세요.
사소한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마음속에는 사랑이 싹트고 인생은
더욱 행복해질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는 그의 감사의 깊이에 달려있다. - 존 밀러 -

 

4. 주삿바늘에 대한 두려움

예전에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체 예방접종을 하기도 했습니다.

일회용 주사기가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절에는
결핵(BCG) 예방접종 시 유리 주삿바늘을
알코올 불에 소독해서 재사용 접종하였기에
'불주사'라고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뜨겁게 달궈진 상태로 접종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린 연령대에 맞는 접종인 만큼
주삿바늘도 무서운데 불로 달구기까지 하니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주사를 맞고 나면
잠깐 따끔했을 뿐 생각보다 심하게 아프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아직 주사를 맞지않은 아이들만
두려움에 걱정할 뿐입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알렉산더 플로그하우스 박사는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실제로 거절당하는 것보다
더 두렵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사람들은 아직 벌어지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스스로 만든 과장된 두려움을 갖기도 합니다.
이것은 아이들의 주사를 맞기 전의 공포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서는 두려움의
진정한 실체가 아무것도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그 두려움을 이길 힘이
충분하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 용기란 두려움에 대한 저항이고, 두려움의 정복이다. 두려움이 없는 게 아니다. - 마크 트웨인 -

 

5. 공상으로 끝나다

어느 시골 마을에 한 소년이 있었는데
그동안 이웃들의 심부름을 하면서 모아둔 돈으로
달걀을 사는 데 썼습니다.

그리고는 큰 도시에 있는 시장에 가서
달걀을 팔기 위해 배를 탔습니다.
강을 건너던 소년은 배 위에 누워 공상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시장에 도착하자마자 달걀을 파는 거야.
달걀이 다 팔리면 그 돈으로 좋은 옷감을 살 거야.
그리곤 집에 돌아와서 그 옷감을 내놓으면
사람들이 몰려들 거고 옷감이 비싸더라도 다들 사가겠지?
그 돈으로 양을 사서 잘 키우면 언젠가는 새끼를 낳을 거야?
그런 다음 양을 다 팔아서 암소를 다시 사는 거야.
또 암소를 잘 키우면 분명 새끼를 낳을 거고,
시장에 가져다 팔면 큰돈을 벌게 될 거야.'

그렇게 소년은 처음 생각하고는 다르게
계속 공상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돈을 벌었으니 하인을 고용하는 거야.
그리고 이거 해라! 저거 해라!
내 맘대로 일을 시켜야지.
만약 말을 듣지 않으면 엉덩이를 걷어차야지.
바로 이렇게!'

순간 소년은 자신도 모르게 하인을 걷어차는
시늉을 하다가 달걀이 든 바구니를 걷어차고 말았습니다.
바구니는 강에 풍덩 빠졌고, 강물 속으로
빠르게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렇게 소년의 꿈 아니 공상은 한순간에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생각은 자유입니다.
그러나 그 생각이 쉽게 돈을 버는 방법이나,
노력하지 않고 허황된 성과를 바라는 생각이라면,
그 결과는 명약관화(明若觀火)합니다.
'불 보듯 뻔하다'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내가 무슨 생각을 해도
다 괜찮은 것은 아닙니다.

잘못된 생각은 현실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말이나 행동에 반영됩니다.
결국 나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위대한 사람은 목적을, 소인들은 공상을 가지고 있다. - 워싱턴 어빙 -

 

6. 야유 속에 한 사람의 포옹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흑인 최초로 입성한
야구선수 재키 로빈슨은 1974년 신인왕에 올랐고
세 번째 시즌에서는 MVP에 뽑히기도 했으며
데뷔 50주년이 되던 해에는 미국 프로야구 모든 팀이
그의 등 번호였던 42번을 사용할 수 없게
영구 결번시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과거 엄청난 인종차별을 겪었는데
1947년 5월 14일 브루클린 다저스 선수였던 그는
신시내티 레즈 팀과 원정경기를 갖게 됩니다.

상대 투수는 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타석에서 1루에 갈 때는 상대 팀 1루수의
발길질과 폭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특히 관중들은 그에게 살해 협박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었고, 경기장에 나선
그를 향해 무지막지한 욕설과 야유를
계속 퍼부었습니다.

경기장은 폭동이 일어나지 않을까 할 정도로 
최악으로 치닫게 되어 경기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때 다저스 유격수인 피 위 리즈가
자기 자리를 떠나 1루수의 재키 로빈슨의 옆에 가서
글로브를 벗고는 모든 사람이 지켜보는 앞에서
그를 끌어안았습니다.

둘은 가볍게 웃으며 담소를 나누었고,
적대적인 분위기에 휩싸였던 경기장은
한순간 정적에 휩싸였습니다.

수많은 미국인이 지켜보는 앞에서
백인 피 위 리즈가 흑인 재키 로빈슨을 끌어안은
이 사건은 미국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훗날 재키 로빈슨은 이때를 회상하며
자기 어깨를 감싸준 피 위 리즈의 팔이
자신의 인생에서 희망을 줬다고
고백하였습니다.

한 사람의 따뜻한 배려와 사랑은
타인에게는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작아 보인다고 해서 주저하거나
포기하면 안 됩니다.

한 사람의 헌신적인 사랑이
세상을 좀 더 빨리 바꿀 수도 있습니다.
사랑은 전하고 나눌수록 더욱 커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하지 않고 나누지 않고
자신의 손안에 꼭 쥐고만 있는 사랑은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 오늘의 명언 : 사랑은 자신 이외에 다른 것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어렵사리 깨닫는 것이다. - 아이리스 머독 -

 

7. 큰 소망이 큰 사람을 만든다

인생에서 소망을 가지고 성실히 살아간다면
언젠가는 바라는 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소망이란 몸속에 흐르는 피와 같아서
우리를 살아 숨 쉬게 합니다.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에게 소망을 갖는다는 것은
상대와의 관계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 문으로 들어가는 모든 자들은 소망을 버리라'
단테의 '신곡'에서 지옥문에 쓰여 있는 글귀입니다.
소망이 없다면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늘 밝은 내일을 그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희망적인 소망을 품은 사람이 큰 사람을
만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큰 그릇에는 많은 물이 담기듯이
소망을 크게 품을수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되어
값진 결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우리는 유일한 실망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결코 무한한 소망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 마틴 루터 킹 -

 

8. 할 수 있다

1995년 미스 아메리카 결승전 무대에서
당시 21세로 대학생이었던 '헤더 화이트스톤'은
청각장애인으로 사상 최초로 우승자로 선발되어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우승을 확신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지금 이름이 호명된 사람이
자신이 맞는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그녀는 생후 18개월 때 감염증으로 청력을 잃었는데
이후 헬렌 켈러를 본보기로 삼고 학교 공부에
매진하던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일반 학교에서는
또래보다 뒤처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청각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에서 학업과 발레를 병행하며 노력했습니다.
이후 잭슨빌 주립대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장학금을 받기 위해 미스 앨라배마 대회에 참가했다가
두 번 모두 2등에 그쳤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인 '화이트스톤'을
정확하게 발음하는 데 6년이나 걸렸는데,
그런 노력이라면 미스 앨라배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세 번째 도전 끝에 그녀는 미스 앨라배마에 뽑혔고,
1995년 앨라배마 대표로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
출전해 우승하게 된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녀에게 힘들어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냐고 물었을 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내가 살면서 어머니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할 수 있다(Yes, I can)'는
말이었습니다."

인간의 의지는 형체도 없고 무게도 없고
물리력도 없지만 무엇보다 강력한 힘을 가졌습니다.
부정적인 의지보다 긍정적인 의지가 있다면
훗날 긍정적인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 오늘의 명언 : 인생은 될 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생각대로 되는 것이다. 자신이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된다.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산다.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면 살아가는 대로 생각한다. - 조엘 오스틴 -

 

9. 옷핀의 발명

뾰족한 핀을 둥근 머리로 감싸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핀은 거의 모든 집의
책상 서랍이나 반짇고리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물건입니다.

세계 어디서든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이 안전핀은
1845년 월터 헌트(Walter Hunt)라는 사람이
53세에 발명한 물건입니다.

그런데 헌트는 자신이 발명한 안전핀이
이렇게까지 대박이 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 특허권을 WR GRACE라는 회사에
400달러에 팔았다고 합니다.

당시 400달러면 지금으로 따지면 1,300만 원
정도의 가치인데 지금까지 안전핀으로
벌어들인 돈과 비교하면 너무도 작은 가치입니다.
그래도 헌트는 그 일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미국 최초로 재봉틀도 발명했지만
바느질과 옷 수선으로 먹고사는 여성들이
일자리를 잃을까 봐 재봉틀의 특허를
포기한 전력도 있다고 합니다.

소중하면서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하는 것들과
소중하지 않지만 빠른 결단을 요구하는 것들이
때로는 혼잡하게 엇갈려 눈앞에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소중한 것을 볼 수 있는 눈과
그것을 위해 결단하며 포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 당신 자신의 가치를 알 때 결정은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다. - 로이 올리버 디즈니 -

 

10. 사람의 감정은 전염됩니다

초등학교를 다니는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의
저녁식사 시간, 부모는 아이에게 보편적으로
이렇게 물어봅니다.

"오늘 학교에서 뭐가 가장 재미있었어?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지냈고?"

아이의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를 들으면
부모도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그래서 부모는 언제나 아이가 행복하기를 바라고
함께 즐겁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데 엄마아빠가 직장에서 힘들었던 일이나,
싫어하는 사람의 험담을 하며 한숨을 쉬면
활기가 넘치던 가정에도 순식간에
분위기가 가라앉게 됩니다.

행복해하는 사람과 함께하면 나도 모르게
내 맘에도 행복이 가득해지고,
불평만 하는 사람을 만나면 행복했던 순간은 잊고
내 안에 짜증이 자리 잡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의 감정은 전염이 되는데
특히 부정적인 감정은 전달이 더 빨라서,
순식간에 한 사람의 감정이 두 사람에게 전달되고,
두 사람의 감정이 열 사람에게 전달됩니다.
결국 소수에게만 나쁜 영향을 주는 것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는 홀로 행복을 누리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동일한 행복을
전달해야 합니다.

오늘 나부터 선한 감정을 전하는
배달부가 되어 주세요.

# 오늘의 명언 : 듣기 싫은 음악에 관해서 이야기하지 말고 이왕이면 듣기 좋은 음악에 관해서만 이야기하라.
미워하고 싫어하는 감정은 될 수 있는 대로 발산하지 않는 것이 너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유익한 일이다. - 알랭 -

 

11. 전쟁터에서 부르는 노래

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 몽고메리 장군은
기자에게 질문을 받았습니다.

"장군님, 전투에서 어느 편이
이길 것 같으십니까?"

그러자 몽고메리 장군에게서
예상치 못한 엉뚱한 대답이 나왔습니다.

"노래를 잘 부르는 쪽이
이길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말에는 전승의
비결이 내포되어 있었습니다.
전쟁터에서 흥겹게 노래를 부른다는 건
분명 낙관적인 인생관을 지녔을 것이고
위험한 순간에도 강인한 정신력을 발휘할 테지만
반대로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사람은
노래를 부를 만큼 여유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정신력도 나약해진다는 것입니다.

몸이 지치는 것보다 정신적인 침체는
결국 인생을 무가치하고, 허무하게 만들며
남아있는 힘마저 앗아갑니다.

'낙천적'은 현재의 모습이 밝다는 의미입니다.
비슷하지만 '낙관적'이라는 것은
미래에 벌어질 일들에 대해서 희망적으로
바라본다는 뜻입니다.

이유 없는 안일함이 아니라
이유 있는 긍정의 힘으로
우리의 내면은 더욱 강인해집니다.

# 오늘의 명언 : 낙관적인 사람은 고난에서 기회를 보고 비관적인 사람은 기회에서 고난을 본다. - 윈스턴 처칠 -

 

12. 캥거루와 타조의 습성

캥거루는 순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아주 강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상체, 하체 모두 근육질로 탄탄한 몸을 가진
캥거루는 강력한 발차기로 상대를 강타하며 싸웁니다.
게다가 캥거루의 발톱은 생각보다 뾰족해
복부를 가격당했을 땐 자칫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건강한 성인 남성도
쉽게 제압하기 힘든 동물 중의 하나입니다.
실제로 캥거루에게 가슴팍을 걷어차여 갈비뼈가 부러지거나
발톱에 베이는 바람에 22바늘이나 꿰매야 했던
사례도 있습니다.

그런데 캥거루를 제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자세를 낮추는 것입니다.
캥거루는 싸울 때 상체를 꼿꼿이 일어선 채 싸우는데
자세를 낮춘다는 것은 싸울 의지가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혀 다른 습성을 지닌 타조가 있습니다.
타조는 현존하는 조류 중 가장 거대한 조류로 꼽히는데요.
타조는 귀여운 외모와 다르게 성격이 괴팍해
종종 사람에게 돌진하고 공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타조를 제압하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바로 손을 최대한 번쩍 드는 것입니다.
타조는 자신보다 큰 상대에게 잘 공격하지 않는
습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
知彼知己, 百戰不殆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로움이 없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입니다.

# 오늘의 명언 : 문제를 바르게 파악하면 절반은 해결된 것이다. - 찰스 F. 케터링 -

 

13. 고토리의 별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
낙동강까지 밀려났던 국군은 인천상륙작전 이후,
연합군과 함께 반격에 성공하여 평양 너머까지 진격합니다.
그러나 중공군이 개입하며 전쟁은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됩니다.

11월 27일,
함경남도 장진군 유담리에 진격한 미 제1해병사단이
중공군에게 공격받으면서 '장진호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역사상 가장 추운 전쟁터.
전사자보다 동사자가 더 많은 전투라고 불리는
장진호 전투의 과정은 그야말로 끔찍했습니다.

최저 영하 45°의 지옥 같은 한파와 눈보라.
그리고 수류탄을 들고 인해전술로 달려드는 중공군.
결국 10배에 달하는 적 병력에 포위되어
공격과 돌파, 후퇴를 반복하던
미 해병대는 장진군 고토리에 집결하여
퇴각을 준비했습니다.

12월 7일 밤,
미 해병대원들은 얼어붙은 몸을 비비며
날이 밝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내일'뿐이었습니다.

영혼도 얼어붙는 혹한 속에
내일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눈을 뜨면 얼어붙은 땅이 자신에게 쏟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눈을 감으면 중공군이 달려드는 것 같았습니다.
어차피 모두 죽을 것이라는 포기와 절망이
모두를 휘감았습니다.

그때 먹구름이 흩어지더니,
너무나도 밝은 별 하나가 나타났습니다.
모든 것이 얼어붙은 차갑고 새카만 겨울밤,
그 별은 눈이 부실 정도로 밝고 영롱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 별을 바라보는 모든 미 해병대원들은
갑자기 희망과 용기를 되찾았습니다.

'별이 밝은 것을 보니 내일은 날씨가 맑을 것이다.
그러면 안전하게 퇴각할 수 있을 거야!'

갑자기 떠오른 별 하나를 보며
아무 이유 없이 절망을 떨쳐버리고 희망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바로 그 역사상 유명한
'흥남철수'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날의 별을 장진호 전투의 상징으로 삼아
'고토리의 별(Star of Koto-ri)'이라고
부릅니다.

2017년에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 소재
미 해병대 박물관에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제막했는데,
석비 상단에 고토리의 별이 있습니다.

73년 전 고토리의 밤하늘에 빛났던 별이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위대한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따뜻한 댓글을 남겨주신 20분을 추첨해서
'고토리의 별' 배지를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배지는 '한국 무공수훈자회'에서
제작해 주셨습니다.

# 오늘의 명언 :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 키케로 -

 

14. 가장 후회하는 것은 무엇인가?

호주 출신의 작가 '브로니 웨어'는
한 때 요양원 말기 암 환자 병동에서 수년간 일하며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의 인간적인 마지막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그녀가 만난 환자들은 죽음의 목전 앞에서
자신의 인생에서 크고 작은 후회를
남기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들이 가장 후회하는 다섯 가지를
정리해서 책으로 소개했습니다.

1. 내가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한 것
2. 일을 너무 열심히 한 것
3. 감정 표현에 솔직하지 못했던 것
4. 옛 친구들의 소중함
5. 내 행복을 위해 노력하지 못한 것

인생의 마지막을 앞둔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은 아마도 인생에 '후회'가
남아 있도록 살아왔다는 그 자체가
후회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누군가의 마지막을 겪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그리고 나의 죽음까지도요.
그 누구도 마지막을 피할 수 없다면
우리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후회가 없을까요?

언제가 될지 모르는 마지막이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 오늘의 명언 : 인생에서 가장 슬픈 세 가지 할 수도 있었는데, 했어야 했는데, 해야만 했는데. - 루이스 E. 분 -

 

15.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마음가짐

미국 소매상협회에서 이런 조사통계를 냈습니다.
소비자에게 전화를 걸어 물건을 판매하는 판매원의
48%는 한 명의 소비자에게 한 번만 전화해 보고
거절하면 그대로 포기하고 다른 소비자에게
판매 전화를 걸었다고 합니다.

남은 판매원 중 25%는
거절한 사람 중에서 작은 관심이라도 보였던 사람에게
두 번째 전화를 하고는 또다시 거절하면 포기하고
그리고 15%의 판매원은 세 번 전화하고는
포기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머지 12% 판매원은
네 번, 다섯 번의 거절에도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인 상품 홍보를 통해서 결국 판매에
성공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12%가
나머지 88%보다 무려 4배나 더 많은
물건을 팔았다는 것이었습니다.

700번이나 실험에서 계속 실패한 한 과학자가
'700회의 실험으로 내가 아는 방법이
성공적이 아님을 증명했다.'라고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말했다고 합니다.

절망은 절망을 불러오고, 희망은 희망을 불러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일에 매달린다면
성공은 빨리 찾아오는 법입니다.

# 오늘의 명언 : 나는 젊었을 때 10번 시도하면 9번 실패했다. 그래서 10번씩 시도했다. – 조지 버나드 쇼 –

 

16. 내 청춘은 내가 정한다

한국 사람들은 서양 사람들과 비교하면
자신이 나이를 많이 먹었다는
일명 늙은 티를 더 빨리 내는 것 같습니다.

과거 연장자를 우대하는 유교문화와
최근에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직장에서 일찍 물러나야 하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얼굴은 분명히 서양 사람들보다
젊어 보이는데 정신이나 행동 면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포기하고 빨리 물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늙는 법입니다.
'이 일을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었어'라고 생각하면
당신이 현재 50세라 해도 늙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을 최선을 다해보자'라고 결심하고
새 일을 시작한다면 70세, 80세라도
아직 젊은것입니다.

당신이 이미 늙었는지, 아직 청춘인지는
나이의 숫자가 정해주는 것도 아니며
의사가 정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세상을 향한 당신의 의지와 용기가
정해주는 것입니다.

생각과 마음이 긍정적인 에너지와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면 나이는 숫자일 뿐,
더 이상 한계가 되지 않습니다.

뭐든지 마음먹기에 달려있습니다.
앞날에 대한 이상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산다면
당신은 여전히 젊은 청춘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오늘의 나는 내일보다 젊습니다. 계속 도전하세요. 즐기면서 하는 것도 잊지 말고요. – 니 시아리안 –

 

17. 삶은 만남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종교철학자 마르틴 부버는
자신의 저서 '나와 너'에서 '참된 삶은 만남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인간은 인격적인 만남이 이뤄지기까지는
항상 고독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만남은 '나와 너'
즉 사람과 사람의 만남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나와 그것'의 만남일 될 때
인생의 불행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내가 만나고 있는 것이 그 사람이 아닌
그 사람의 돈, 권력, 배경에만 집중된 것이라면
그것은 진정한 만남이라 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만남이라는 상황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좋은 배우자를 만나거나,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경우
모두가 축복된 만남이라고 부러워하지만,
반대로 실패한 사람들의 불행의 원인을 살펴보면
대부분 사람을 잘못 만난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가 좋은 만남을 바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도 축복이지만,
나를 만남으로 행복하다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
더 축복된 인생입니다.

# 오늘의 명언 : 너와 나는 오직 온 존재를 기울여서만 만날 수 있다. 온 존재에로 모아지고 녹아지는 것은
결코 나의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 없이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나'는 '너'로 인해 '나'가 된다.
'나'가 되면서 나는 '너'라고 말한다. 모든 참된 삶은 만남이다. – 마르틴 부버 '나와 너' 중에서 –

 

18. 우리 삶의 희망을 찾자

오래전 어느 시골에 80세가 다 된 할아버지가
삶의 의욕을 잃은 채 홀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 할아버지에게 아들이 있었는데
어느 겨울밤, 큰 가방과 함께 손자를 데리고 와서는
말했습니다.

"아버지, 죄송한데 손자를 며칠만 데리고
있어 주세요."

그렇게 어린 손자만 남겨놓고는 아들은 떠났습니다.
사실 오래전부터 아들이 하는 사업이 어려워져
힘들다는 소식은 이미 듣고 있었습니다.
아들이 말한 며칠은 몇 년이 될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그날부터 할아버지는 손자를 위해
하루 세끼 밥을 짓고, 아이가 좋아하는 반찬을 하고
땔감을 모아 방에 불을 지펴 따뜻하게 하고,
집 청소를 매일 하기 시작했습니다.

손자를 위해 돈도 필요했습니다.
잡초가 무성하던 밭을 다시 갈아엎고
열심히 농작물을 가꾸어 시장에 내다 팔기도 했습니다.
그래야 손자에게 필요한 물품도 사주고
생활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디서 그런 힘이 났는지는 할아버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손자의 보호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할아버지를 바꾼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하루하루가 바쁘게 지나갔습니다.
시간은 번개처럼 흘러 어언 삼 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아들은 사업으로 진 빚을 이제야 다 갚았다면서
할아버지에게 그동안 감사하면서 두툼한 용돈과 함께
손주를 데리고 떠났습니다.

그날부터 할아버지는 삶의 의욕을 다시 잃었습니다.
밭일도, 집 안 청소도 하지 않았습니다.
입맛도 없어지셨는지 찬밥에 대충 물을 말아먹으며
한 끼를 때우기 일쑤였습니다.

아마도 할아버지가 살아 나가야 할 힘과 의욕이
손자와 함께 떠나가 버린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삶을 대하는 긍정성과 희망, 자기 일에 대한 소명,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살아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인생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 그것은 당신의 삶이다. 그렇기에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봐라.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당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라. – 메이 제미슨 –

 

19. 세월을 함께한 친구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노인에게 질병만큼
무서운 것이 바로 외로움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나이를 먹어갈수록 옛 친구들의
근황이 궁금하고 만나고 싶습니다.
앞만 보고 달려왔던 바쁜 인생의 걸음을 잠시 멈추고,
그때 그 친구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합니다.

정작 만나면 별 할 말도 없을 텐데도
서로 어떻게 나이를 먹고 살아왔는지
보고 싶은 것입니다.

우연히 어린 시절 함께 했던 친구들을 만난 노인은,
그 친구들과의 기억이라고 해봐야 몇 개 없을 터인데
몇 번이고 반복하며 엊그제 일처럼 수다를 떨며
정겨워합니다.

점심시간 되기 전에 도시락을 까먹다가
선생님께 혼난 일부터 여름철 발가벗고 함께 냇가에서
놀았던 이야기까지, 스스럼없이 나눌 때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기까지 합니다.

노년에 필요한 다섯 가지가
가족, 친구, 취미, 돈 그리고 건강이라고 합니다.
다 가질 수 없겠지만, 전화해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가끔 만나 옛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요.

親 친할 친, 舊 옛 구.
옛날부터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 사람이 바로 친구입니다.
그래서 나이 들면서 동료나 동지는 만들 수 있어도
친구가 생기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친구는 만드는 게 아니라
긴 세월 한가운데서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신 곁에서 당신의 세월을 함께 해준
소중한 친구가 있다면, 당신 역시 그 친구에게
소중한 친구가 되어 주십시오.

# 오늘의 명언 :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삶을 드나들겠지만, 진정한 친구만이 당신의 마음에 발자국을 남길 것입니다. – 엘리노어 루스벨트 –

 

20. 인디언 노인과 양파

멕시코시티의 어느 시장에서
인디언 노인이 양파 스무 망을 팔고 있었습니다.
마침 한 남자가 노인에게 양파 한 망이
얼마인지 물었습니다.

노인은 한 망에 2달러라고 이야기했고
그는 많이 사면 깎아줄까 싶어서
다시 두 망은 얼마인지 물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4달러였고
세 망을 사도 역시 6달러였습니다.

행여나 모두 사면 저렴할까 싶어서 물었더니
노인은 의외의 대답을 했습니다.

"죄송하지만, 전부 다는 팔 수 없습니다."

그 남자는 의아해하며 인디언 노인에게
이유를 물었습니다.

"여기에 양파만을 팔기 위해 나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 인생에 즐거움을 찾기 위함인데, 온종일 사람을
만나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모릅니다.
그 삶을 살기 위해 양파를 팔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양파들을 한 번에 팔아치운다면
내 즐거운 하루도 끝이 나지 않겠습니까?"

노인은 장사를 일찍 접고 집에 돌아가기보다
상인으로서 시장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인생에서 효율성만을 좇다 보면
더 큰 것을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우리 삶에서 누릴 수 있는 작은 행복은
때로는 돈보다 더 가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 보람된 일은 그것 자체가 기쁨이며, 사람이 거기에서 얻는 이익에 대한 기쁨이 아니다. – 알랭 –

 

21. 속도를 줄이세요

저는 화물차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어느 겨울날 급하게 배송할 화물을 싣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저희같이 화물을 나르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시간은 돈보다 더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빨리 가기 위해
자동차 액셀을 밟는 발에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갈 때가 있습니다.

목적지까지 아직 절반도 가지 못했는데
조금씩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도로를 달리던 다른 차들은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지만,
저는 규정 속도를 조금씩 초과해서
운전했습니다.

그런데 교통경찰의 사이렌 소리가 울리면서
정지하라는 방송이 들렸습니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이제 오후 일은 공치겠구나'라고
한탄하고 있는데, 그제야 눈이 쌓여 반질반질해진
도로 표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내가 방금, 뭐 하고 있었던 거지?'

갑자기 고마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험한 고속도로에서 과속하고 있는 나를
과속하지 않도록 정지시켜 주는 경찰이 있다는 것이
너무도 고마웠습니다.

차에서 내려 교통경찰분에게
고개를 깊이 숙이고 부탁했습니다.

"저를 멈추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다시는 이런 과속을 하지 않도록
높은 범칙금 스티커를 발급해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교통경찰은 순간 당황해하셨습니다.
보통은 잘 봐 달라고 하든지,
벌점이 없는 것을 발부해 달라고 하든지,
아예 잘못이 없다고 우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생명의 은인이라고까지 하면서
간곡히 부탁을 드렸지만, 교통경찰분은 웃으시면서
정해진 범칙금 고지서를 주고 떠났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쉽게 생각하는 행동으로
수많은 사고와 때로는 인명의 피해가 생기는 경우가
우리 주변에는 많이 발생합니다.

작은 원칙을 지키는 것,
잠시 주의하는 것으로도 큰 사고를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 안전은 먼저 올바른 것들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입니다. – 피터 드러커 –

 

22. 인생은 1인치

2000년에 개봉한 미식축구 소재의 영화
애니 기븐 선데이(Any Given Sunday)에서는
'인생은 1인치'라는 명대사가 유명합니다.

영화에서 토니 디마토 감독역을 맡은 알파치노는
게임의 마지막 5분을 남기면서 작전타임을 요청하고
선수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 인생과 축구는 같다.
1인치를 앞으로 더 나가느냐에 성공이 달려 있다.
그 1인치에 얼마나 최선을 다하느냐에 따라
거기서 승리와 패배가 갈라진다.
승리와 패배의 차이는 결국 1인치의 차이다.
우리는 오직 1인치를 위해 달릴 뿐이다."

1인치는 고작 2.54cm입니다.
그 짧은 거리를 더 나아갈 수 있느냐 없느냐로
성공과 실패, 승리와 패배, 삶과 죽음이
갈린다고 합니다.

우리는 항상 최고가 되려고 하지만
최고보다는 최선이 더 중요합니다.
모든 순간순간을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 지금 최선을 다하면 '미래'는 알아서 잘 풀릴 것이다. – 개리 베이너척 –

 

23. 세상에 잡초는 없습니다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인 강병화 교수는
1984년부터 전국의 산과 들을 다니며
야생 들풀을 채집했습니다.

그 결과 100과 1,220 초종에 속하는
4,439종을 수집해 왔으며,
1991년에 야생 초본 식물자원 종자은행을
설립하는 큰일을 해냈습니다.

이 일로 언론에서 취재를 왔는데,
기사의 끝에 실린 강병화 교수의 말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17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제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이 세상에 '잡초'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밀밭에 벼가 나면 그게 바로 잡초고,
보리밭에 밀이 나면 그 역시 잡초가 되며
산삼이라 해도 엉뚱한데 나면 잡초가 되는 것입니다.
잡초란 단지 뿌리를 내린 곳이 다를 뿐입니다.
들에서 자라는 모든 풀은 다 이름이 있고
생명이 있습니다."

잡초 같은 사람은 누구도 없습니다.
각자 꼭 필요한 곳, 있어야 할 곳이 있습니다.
단지, 뿌리내려야 할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했을 뿐입니다.

지금이라도 자신의 자리를 찾으세요.
자신만의 가진 능력과 재능으로 튼튼한 뿌리를 내려서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보세요.

# 오늘의 명언 : 당신의 존재는 우연이 아니다. 특별한 재능을 받았으며, 사랑을 받으며 세상에 나왔다. – 맥스 루카도 –

 

24. 아버지로 살아간다는 건

오래전 강원도에서 군 복무 할 때입니다.
어느 날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돌아왔을 때
갑자기 중대장으로부터 호출이 왔습니다.
아버지가 면회를 오셨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베트남 전쟁 참전 때 부상으로
한쪽 다리가 불편하시지만 호탕하신 성품을
지니신 분이었습니다.

서둘러 새 전투복과 군화를 꺼내놓고는
급한 마음에 한겨울인데 찬물로 몸을 닦고,
위병소로 급하게 달려갔습니다.

그날은 눈까지 많이 내렸는데
아버지는 하늘을 가릴 곳 없는 그곳 벌판에서
집에서 준비한 음식이 담겨있는 보자기를 품에 안고
눈을 맞으며 서 계셨습니다.

저를 본 아버지는 환한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추운 날씨에 한참을 기다렸을 아버지를 생각하니
순간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소대장님이 신경 써주신 덕분에
그날 특별하게 외박이 허락되었습니다.
허름한 여관방에 아버지와 하룻밤을 보내며
처음으로 아버지가 따라주는 술잔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그 밤 아버지는 저를 처음으로 성인으로
인정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 이 고생이 앞으로의 네 인생에 있어
꼭 필요한 과정임을 알고 힘들더라도
열심히 군 복무를 해야 한다."

언제나처럼 당당하게 말씀하시며
내 가슴에 따뜻한 이불을 덮어 주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이제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내 곁에 안 계시지만
아직도 아버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 아버지 말씀대로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은 마치
시골집 아궁이의 불씨 같습니다.
숯불과 잿불 속에 가려져 있어 잘 보이지 않지만
쉽게 꺼지지 않고 오랫동안 뜨겁게
아궁이를 달궈줍니다.

그런데 그 불씨는 작게 보일지라도
언제라도 커다란 장작을 활활 태울 수 있는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덧 결혼하고 부모가 되고 나니
아버지가 곁에 없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됩니다.
좀 더 일찍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게
죄송할 따름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아버지가 되기는 쉽다. 그러나 아버지답기는 어려운 일이다. – 세링 그레스 –

 

25. 준비의 힘

영국의 정치가이자 작가인
벤저민 디즈레일리는 성공의 비결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생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기회가 다가올 때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달려 있다."

성공을 위해 준비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은
사람 됨됨이가 기본 바탕이 됩니다.
인격과 능력이 배제된 노력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성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기회가 찾아왔을 때 나의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그릇이 돼야 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단돈 만 원을 벌더라도
이미 수천만 원 가치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였습니다.

언제가 다가올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나를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면서
스스로를 갈고닦아보세요.

조금 느리고, 조금 작아도
자신이 성실하게 이룬 결과를 봐야 합니다.
씨앗이 하늘을 찌르는 큰 나무가 되는 것처럼
모든 것은 작은 일에서 시작됩니다.

# 오늘의 명언 : 인생은 끊임없이 배우고,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안주하지도, 안일하지도 않으면서 늘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

 

26. 관계와 신뢰와 행복

Retired, 은퇴했음.
No Hurry, 서두를 필요 없음.
No Worry, 걱정거리 없음.
No Boss, 직장 상사 없음.
Free Life, 자유로운 인생.

직장에서 갓 은퇴한 어느 중년 남자가 자동차에
위의 내용이 담긴 글을 적어 놓았습니다.
이 남자는 이제 자신을 구속하는 것이 없어
홀가분하고 즐거웠습니다.

남자는 규칙적인 삶과 질서로부터 벗어났으며,
직장에서 은퇴한 뒤 아무 구속 없이 살아가는 자유와
쫓기는 시간 없이 항상 여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살아가는 남자는
과연 행복할까요?

간혹 무엇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진정한 행복으로 생각하지만, 진정한 행복은
관계 속에서 시작됩니다.

내 주변에 사랑과 신뢰로 함께하는
사람이 없다면 그 어떤 것에도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기 어려울 것입니다.

무관심과 자유롭게 사는 삶은
당장은 편하고 즐거운 것 같아도
참된 행복을 가져다줄 수는 없습니다.

# 오늘의 명언 : 성공이란 세월이 흐를수록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나를 점점 더 좋아하는 것이다. – 짐 콜린스 –

 

27. 극복할 수 없는 역경은 없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역사학부에 합격한 이현우(19) 군의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그는 지난 2021년 동생이 백혈병 선고를 받은 후
혹시나 해서 받은 검사에서 침샘암의 일종인
'이하선암 4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귀밑 침샘에 암세포가 발생하는 병으로
수술의 부작용으로 확률상 70% 안면마비가
올 수 있을 만큼 심각했습니다.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았어요.
수술 후에는 어떤 모습으로 앞으로
살아가게 될지 몰라서요."

이현우 군은 고3 수험생이 되었고
고향인 제주도를 떠나서 서울에서 수술하고,
4월부터는 한 달 반가량 방사선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대입 준비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방사선 치료 후유증으로
수시로 코피가 났고, 목의 통증 탓에 식사할 때도
고통이 따랐습니다.

하지만 이현우 군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이 틀리지 않듯
교육 방송만 들으며 하루 13시간씩
학업에 매진했습니다.

결국 암 투병 중에도
제주제일고 문과 전교 1등으로 졸업하였으며,
서울대에도 당당히 합격한 이현우 군은
가히 인간승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여정 가운데는 수많은 일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
자신의 사명으로 삼을 수도, 좌절의 씨앗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처한 역경의 상황을 탓하기보다
최선을 다한다면 돌파구는 나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역경을 극복하는 것은
오직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 고난과 역경에 처할지라도 마음의 여유를 잃지 않고 미소 짓는 삶의 자세야말로 운명을 역전시키는
기적의 비밀이다. – 헤르만 헤세 –

 

28. 치킨게임(Chicken game)

미국 전설의 배우 '제임스 딘'의
트레이드마크인 붉은 재킷과 청바지는
1955년 영화 '이유 없는 반항'에서 등장한 모습입니다.
영화에서 제임스 딘은 절벽을 향해 자동차로 돌진하는
치킨게임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치킨(chicken)은 우리가 알고 있는
'닭'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겁쟁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두 사람이 동시에 자동차를 몰고 절벽을 향해
빠른 속도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동차와 함께 절벽에서 떨어지는 것이 무서워
먼저 자동차에서 뛰어내리는 사람이
지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뛰어내릴 절벽이 없는 곳에서는
두 명의 운전자가 나와서 각각 차를 몰고
서로를 향해 빠르게 돌진하는데, 충돌하기 전에
핸들을 꺾어 피하는 쪽이 치킨이 되는
즉, 겁쟁이가 되는 것입니다.

참가자는 모두 상대방에게 자신이 겁쟁이가
안 될 거라면서 큰 소리로 장담합니다.
그렇게 어느 한쪽도 양보하지 않을 경우
양쪽이 모두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결과를 나오게 합니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다칠 것을 각오하고
상대의 차를 피하지 않는 어리석은 행동처럼,
어떤 이득을 보기 위해 손해를 각오하고
상대방과 거칠게 경쟁하는 상황은
매우 비슷합니다.

어리석음은 오직 하나만 보게 합니다.
우리는 그 하나를 가지려고 하는 어리석음을
경계하고 반성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 어리석은 짓을 삼가는 것이 지혜의 입문이다. – 퀸투스 호라티우스 플라쿠스 –

 

29. 포기하고 싶은 바로 그 순간

겨울 동안 기르고 수확한 보리가
어느덧 바닥을 보이려 합니다.
이제 곧 다가올 보릿고개를 넘기 위해서는
빨리 모내기를 마쳐야 하지만,
메마른 땅에는 봄이 되어도 비가 오지 않고
논바닥은 쩍쩍 갈라지기만 합니다.

가족의 배고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농부는
말라비틀어지는 논에 계속 괭이질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마른논을 갈고 또 갑니다.
괭이를 휘두르는 농부의 손이 부르트고
쏟아지는 땡볕에 얼굴에 주름이
더욱 깊어집니다.

누가 봐도 농부의 행동은 쓸모없어 보였습니다.
물도 없는 논을 힘들게 파헤쳐 봤자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하지만, 천둥소리와 함께 비가 쏟아져 내리면
온 식구가 뒤늦은 모를 심었습니다.
이처럼 물길이 닿지 않는 산골짜기 같은 곳에는
비가 와야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이 있습니다.

평평하고 기름진 찰배미 논은
대지주들이 차지한 경우가 많았기에,
가난한 농부들은 소작을 부쳐 먹거나
물길이 닿지 않는 높드리, 다랑논을 경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처럼 물길이 전혀 닿지 않는 논은
비가 오지 않으면 제때 모내기를 못 하곤 합니다.
그래서 농부는 천둥이 치기만을 기다리는데
오로지 빗물에 의존해서 경작하는 논을
'천둥지기'라 합니다.

먼지처럼 곱게 갈린 논에 비가 오면
논은 이내 곤죽이 되는데,
그러면 뒤늦게 논을 갈고 할 것도 없이
모를 꽂아나가기만 하면 됐습니다.

농부가 마른논을 갈고 또 갈았던 괭이질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때로는 절대 끝이 보이지 않는 듯한 일에
한없이 매달려 발버둥 쳐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노력했던 일들이
풀리지 않을 때 생각합니다.

'그건 불가능한 일이야. 무리야.
할 수 없어. 포기해.'

하지만, 바로 그 순간이
우리들 삶에 천둥과 함께 비가 내려치는
그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 노력이 적다면 얻는 것도 그만큼 적다. 인간의 재산은 그의 노고에 달렸다. – 헤리크 –

 

30. 벨벳 거미의 모성애

유럽 남부 건조지대나 북아프리카의 사막에 사는
주홍거미과의 벨벳 거미는 한 번에 80개의
알을 낳아 동시에 부화시킵니다.

알에서 깨어난 80마리의 새끼를 먹이기 위해
처음에는 미리 반쯤 소화시킨 먹이를 토해 먹이지만
준비한 먹이가 다 떨어진 후에는 자기 몸까지
녹여 먹이로 내줍니다.

벨벳 거미는 거대한 거미집을 짓고 집단생활을 하는데
같은 거미집에 사는 거미는 대부분 유전자가
비슷한 관계입니다.

이 거미집에는 수컷보다 암컷이 많으며
새끼들에게 줄 먹이가 극단적으로 부족하다 보니
새끼들은 어미의 배에 달라붙어 체액을
흡수합니다.

짝짓기를 못 한 다른 암컷 거미들도
같은 방식으로 자기 몸까지 희생하는데
일개미도 암컷이지만 짝짓기를 하지 않고
여왕개미의 새끼를 돌보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렇게 암컷 거미들은 자기 몸을 모두
새끼에게 전달하고 껍질만 남아 죽어버립니다.
자신이 죽어가는 과정에도 도망치거나,
새끼를 공격하는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꽃병에 꽂아둔 꽃보다
들판에 피어나는 꽃의 생명력이 더 강한 것처럼
오로지 자녀들 곁을 조건 없이 지켜주려 하는
우리 어머니들의 삶도 그렇습니다.

# 오늘의 명언 : 모성애의 위엄, 숭고함, 상냥함, 영원함과 거룩한 의미를 무엇으로 표현하랴. – 토마스 드윗 탈마지 –

 

31. 좋은 말 많이 하기

힘든 부모님께 '힘내세요' 말해 보세요.
자녀에게 그 말을 들을 때 정말 힘이 납니다.
신기한 것은 그 말을 한 당신도
힘을 얻게 됩니다.

고민하는 지인에게 '걱정 말아요' 말해 보세요.
당신의 말을 듣는 지인은 작게나마 걱정이 줄어듭니다.
신기한 것은 그 말을 하는 당신도
용기를 가지게 됩니다.

식당에서 주문 후에 '감사합니다' 말해 보세요.
그 말을 들은 식당 종업원은 종일 따사롭고 푸근해집니다.
신기한 것은 당신과 식당에 있던 다른 손님들도
행복한 마음이 생깁니다.

가까운 이웃에게 '멋있어요' 말해 보세요.
만나는 그 이웃의 얼굴이 더욱더 환해집니다.
신기한 것은 당신의 얼굴에도 함께
빛이 더해집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해요' 말해 보세요.
사랑은 말하고 표현할수록 더욱더 깊어집니다.
신기한 것은 그 말을 할수록 당신은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됩니다.

힘내세요.
걱정 말아요.
감사합니다.
멋있어요.
사랑해요.

너무나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짧고 평범한 이 말들이 너무나 신기하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대단한 위력을 가지고 있는
마법의 주문일지도 모릅니다.

# 오늘의 명언 : 칭찬은 평범한 사람을 특별한 사람으로 만드는 마법의 문장이다. – 막심 고리키 –

 

32. 유레카(Eureka)

그리스 시라큐스성에 히어로 2세라는 왕이
황금을 세공하는 세관공에게 금덩어리를 주면서
명품 왕관을 만들어 줄 것을 명령했는데
이후 새로운 고민에 휩싸였습니다.

"왕관을 만드는 일에 순금을 모두
사용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어쩌면 내가 준 금덩어리에서 일부를 빼돌리고
불순물을 섞어 사용할 수도 있어."

그래서 왕은 당대 최고의 수학자로 불리는
아르키메데스를 불러 말했습니다.

"그대가 나의 고민을 해결해 주오.
나의 이 멋진 황금 왕관에 다른 불순물이
섞인 것은 아닌지 조사해 주시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왕관을 부수거나 녹이는 일은
절대 허락할 수 없소."

이제 고민에 빠진 쪽은 아르키메데스였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왕관의 순도를 측정할
묘안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목욕탕 욕조에 몸을 담근
아르키메데스는 욕조에서 물이 흘러넘치는 것을 보고
순간 한 원리가 떠올랐습니다.

어떤 물체를 물에 넣으면 그 질량만큼의 물이
자리를 이동하는데 같은 무게의 물체라도
그 물체의 밀도에 따라 넘치는 물의 양이 다르다는
'아르키메데스의 원리'였습니다.

왕관에 불순물이 섞여 있다면 황금과는
다른 비중을 가지기 때문에, 물에 담갔을 때
같은 무게의 황금과, 넘치는 물의 양이
달라질 것입니다.

아르키메데스는 너무 기뻐서
옷 입는 것도 잊은 채 소리를 지르며
거리로 뛰어나와 외쳤습니다.

"유레카(Eureka)"

유레카는 헬라어로
'알았다', '찾았다'라는 뜻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California) 주의
표어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살다 보면 어느 순간 갑작스러운 깨달음을 얻기도 하며,
기대하지 않았던 찬스를 얻게 되어
뜻밖의 역전을 쟁취하기도 하고 어이없는 행운에
환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깨달음, 찬스, 행운은
평소에도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에게 찾아옵니다.

# 오늘의 명언 : 모르는 것을 발견할 때 앎이 시작된다. – 프랭크 허버트 –

 

33. 우산 천사와 수레 할아버지

지난 8월 29일, 경기도 안산시 일대에서
매일 같이 동네에서 폐지를 줍던 한 할아버지는
잠시 수레를 놓고 식사하러 가시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레 내린 폭우로 인해서
온몸이 젖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우산도 없었지만, 수레를 몰아야 했기에
비를 피할 방법은 없었습니다.

그때 한 마음씨 따뜻한 여성분이
할아버지께 선뜻 우산을 씌워드렸습니다.
자기 옷이 다 젖는데도 오히려 할아버지를 향해
우산을 가까이 내밀었습니다.

그렇게 함께 1km 남짓을 걸어갔습니다.
목적지에 다 도착했을 때 잠시 기다리시라고 한 뒤,
현금인출기에서 3만 원을 인출하여
할아버지께 용돈으로 드렸습니다.

이후 누군가 찍은 사진으로 언론사를 통해 알려졌고,
'우산 천사', '세상의 따뜻함을 느낀다',
'올해 들어서 가장 아름다운 사진'이라며
아낌없는 찬사를 쏟아냈습니다.

이후 할아버지는 전혀 알지 못하는
그 여성분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기자에게 말했습니다.

"그분이 어떤 분인지 모르지만
정말 고마웠습니다."

여성분은 슬하에 자녀를 둔 엄마로,
교육업계 종사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이런 선행을 가족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을 만큼
겸손했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선행은
도움을 받는 사람도, 도움을 주는 사람도
또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에게도
행복을 전염시키나 봅니다.

세상이 여전히 아름다운 것은
다른 이들은 모르게 따뜻한 마음씨를 전하는
천사가 곳곳에 숨어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뜻한 하루도 사연의 할아버지 찾아서
도움을 드릴 생각입니다.

# 오늘의 명언 : 남에게 선행을 하는 것은 의무가 아니라 기쁨이다. – 조로 아스터 –

 

34. 사람에 대한 정의

대학에서 철학과를 다니는 한 학생이
읽던 책을 덮고는 머리를 감싸 쥐고 한숨을 쉬었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고민하던 학생은 철학 교수한테
찾아가 말했습니다.

"교수님, 도서관의 책을 몽땅 읽었는데
저는 아직도 사람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내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요?"

교수는 말없이 웃으며 학생을 데리고 나와
거울을 파는 상점으로 갔습니다.

마침 거울 박스를 나르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박스 앞면에서 '잘 깨지는 물건'이라고
쓰여있었는데 교수는 그 박스를 가리키며
학생에게 말했습니다.

"사람은 저 박스에 쓰여 있는 글처럼
깨지기 쉬운 존재라네."

그리고 그 박스를 지나치자 박스 뒷면에는
'취급 주의'라는 글이 쓰여 있었는데
교수가 또 그걸 보고 말했습니다.

"사람은 항상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거라네."

당황스러워하는 표정을 짓는 학생에게
교수가 다시 말했습니다.

"사람에 대한 연구나 지식은 책에서 얻는 부분도 있지만
진짜는 이렇게 사람들 사이에서 공부해야 한다네.
오늘처럼 잠깐 사이에 벌써 사람에 대해
두 가지나 배우지 않았나?"

사람의 마음보다 쉽게 깨지고,
주의 깊게 다루어야 할 것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의 마음을 알기 위해서는
누구에게 듣고 판단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직접 만나봐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다른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의 몸도 내 몸같이 소중히 여기라. 내 몸만 귀한 것이 아니다. 남의 몸도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말라. 그리고 네가 다른 사람에게 바라는 일을 네가 먼저 그에게 베풀어라. – 공자 –

 

35. 복기하는 습관

바둑기사들은 종종 혼자서 바둑을 두기도 합니다.
바둑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은 혼자서 어떻게
바둑을 두는지 의아해하지만, 그 바둑기사는
복기하는 중입니다.

복기는 이미 끝난 바둑의 승부를
그대로 바둑판 위에 한 수씩 재현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승리와 패배를 다시 분석하여
차후 승부에서 밑거름을 삼기 위해서이고,
때로는 명인의 명승부를 존경하는
의미에서 복기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보통 한 번의 승부에
두는 수는 평균 400개입니다.
그러니까 복기하는 바둑 기사는
400번의 착점을 모두 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자기와 상대방이 두는 순서까지 기억하며
그대로 재현해야 하는데 바둑 기사들은
이 복기를 어려워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10년 전에 둔 바둑이나
유명한 기사들의 명승부도 외워서 복기하곤 합니다.
언젠가 이 점을 신기하게 여긴 기자가
프로기사에게 복기가 가능한 이유를 물었는데
그중 한 명이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

"대국할 때 한 수 한 수 모두
의미를 가지고 둔 돌들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첫수만 기억하면 나머지 수는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2016년 이세돌 전 바둑기사도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 간의 대결에서
연속 세 판을 패한 상황에서도 복기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네 번째 대국에서 승리하기도 했습니다.

바둑처럼 복기가 삶에서 중요한 이유는 뭘까요?
그건 바로 성장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복기하는 습관은 성공을 위한
작은 발걸음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승패가 갈렸다고 바둑이 끝난 게 아니죠. 승패보다 더 중요한 복기가 남아 있어요. 뭘 잘못했고 뭘 배울 수 있는지를 돌아보는 건 바둑이나 인생의 실력을 늘리는 데 중요해요. – 이세돌 –

 

36. 장 행복한 사람

외국의 한 잡지에서 독자들을 대상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조사를 했습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의견을 모아서 가장 행복한
사람의 순위를 매겼습니다.

4위는 위독한 환자의 수술에 성공하여
생명을 살려낸 의사였습니다.

3위는 섬세한 공예품을 세심하게 완성하고
자신의 작품을 바라보며 휘파람을 부는
목공이었습니다.

2위는 아기를 깨끗하게 목욕시키고
몸에 분을 발라주며 웃는 어머니였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1위는
모래성을 막 완성한 어린아이였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사랑하는 것, 보람 있는 일에
열중하고 해냈을 때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렇듯 행복은 마음의 상태에 달려 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보람을 느끼는 것에
열정을 쏟는 사람은 더없는 행복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 오늘의 명언 :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일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희망이 있는 사람이다. – 조지프 애디슨 –

 

37. 나 하나쯤이야

오케스트라는 여러 가지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를
조화시켜 멋진 음악을 만들어 내는 악단입니다.

어느 날 한 오케스트라 팀이 연습하던 중
한 명의 피콜로 연주자가 실수를 했습니다.
자신이 연주를 시작해야 할 박자를 놓쳐
잠시 연주하지 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 연주자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피콜로를 연주하는 사람들이 또 있었고,
장엄한 오르간 소리와 북소리 등
다른 악기 소리가 울려 퍼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악기 연주가 잠시 멈추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지휘자가 연주 연습을 중지시키고
심각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피콜로 소리가 왜 이렇게 작습니까.
피콜로 소리가 똑바로 울려야 오케스트라 전체가
산단 말이오!"

이 말에 피콜로 연주자는 정신이 번쩍 들고는
다시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사회란 공동체에 속한 일원입니다.
그러나 간혹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으로
대수롭지 않게 행동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이
전체를 망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누군가는 성공하고 누군가는 실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차이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타인과 함께, 타인을 통해서 협력할 때에야 비로소 위대한 것이 탄생한다.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

 

38. 근심 걱정을 내려놓자

한 제자가 평소 존경하던 선생님을 찾아가
자신의 앞날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을
상담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걱정입니다.
최근 새로 사업을 시작했는데 옳은 결정일까요?
이것 말고 다른 결정을 해야 했을까요?"

제자의 고민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야기했습니다.

"오래전부터 만나던 여성과 결혼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시점에서
결혼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더구나 결혼하면 아이도 낳아 길러야 할 텐데
요즘같이 험한 세상에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아이를 양육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자는 자신의 고민을 끝도 없이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제자의 고민 중에
아무것에도 대답하지 않고, 제자의 찻잔에
차만 따라주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말하던 제자가 뭔가 대답을 원하며
선생님을 쳐다보았지만, 선생님은 여전히
찻잔에 차만 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찻잔에 차가 가득 담겼는데도
차를 계속 따르는 것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잔에서 차가 흘러넘쳐 바닥을 적실 지경이 되자
제자가 다급하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찻잔에 차가 흘러넘칩니다."

그러자 선생님이 제자 얼굴을 보며
차분하게 말했습니다.

"이 찻잔이 바로 자네의 마음과 같아 보이네.
그리고 흘러넘치는 차가 자네의 고민이네.
지금 자네의 마음에 많은 것이 꽉 차 있으니
내가 어떤 조언을 해도 들어갈 여유가 없어 보이네.
그 마음의 잔을 비우고 그때 다시
나를 찾아오게나!"

좁은 길을 여러 대의 차가 한꺼번에
지나가려고 한다면 심한 교통체증이 벌어지고
도로는 주차장이 되어버립니다.

마음속에 온통 근심 걱정으로 가득 차 있다면,
그것을 해결할 지혜를 담을 곳이 없어집니다.
당신의 인생을 앞으로 나가게 해 줄
여유가 필요합니다.

# 오늘의 명언 : 산을 움직이려 하는 이는 작은 돌을 들어내는 일로 시작하느니라. – 공자 –

 

39. 엄선한 재료

경영학자들은 실패하는 기업의 주요한 특징으로
섬세함의 부족을 꼽았습니다.

실례로 오탈자 하나로 기업 이미지가 실추하거나
이미 생산한 제품에서 사소한 결함이 발견되어
출고 물량 전체를 리콜하는 사태가
생기곤 합니다.

작은 실수로 실패하는 사례가 있는 반면에
제품설명에 표기한 짧은 문구 덕분에
소비자의 행동 양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 초콜릿 제품 포장지 뒷면에
'엄선한 재료를 사용해 독특한 방식으로 가공한 초콜릿'이라는
문구를 써넣었더니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뇌의 고유 특성을 파악해
소비자의 구매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뉴로 마케팅 전문가는
'값비싼'이라는 단순한 표현 대신
'엄선한'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 대접을 받는다는
특별한 느낌을 주었을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이처럼 별것 아닌 듯해도
작은 문구 하나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한 마디의 섬세함이 필요합니다.
짧은 문구 하나가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것처럼
말이나 글로 주고받는 따스한 한마디는
행복한 관계의 시작입니다.

딱딱하고 일상적인 말 대신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은 한마디가
일상의 행복을 여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 사람들은 당신이 한 말을 금방 잊어버리지만, 당신이 그들에게 준 느낌은 항상 기억할 것이다. – 워렌비티 –

 

40. 할머니의 지갑

저희 할머니는 작은 체구이시지만
오래전 할아버지가 지병으로 돌아가신 이후로
저희 아버지를 포함해서 삼 남매를 키우면서
억척스럽게 생활하셨습니다.

어린 시절 방학이 되면 시골에 계신
할머니 집에 방문하는데 할머니는 제 손을 잡고
재래시장에 자주 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참 장을 보다가
가방 안을 보시더니 할머니가 깜짝 놀라셨습니다.
아마도 물건을 사시다가 지갑을 떨어뜨리신
모양이었습니다.

할머니는 급하게 왔던 길을 되돌아가며
혹시 떨어져 있을 지갑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시장 바닥 여기저기를 살피며 지갑을 찾는
저와 할머니에게 웬 아저씨가
조심스럽게 다가왔습니다.

아저씨는 다리도 불편하시고,
한 여름인데도 허름한 겨울 옷을 입고 있었는데
몇 걸음 앞에 그 아저씨가 오자 안 좋은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그런데 그 아저씨가 할머니가 잃어버린
지갑을 불쑥 내밀며 말했습니다.

"어르신 이거, 떨어트렸어요.
제가 다리가 아파서 빨리 못 쫓아왔네요."

할머니는 건네받은 지갑을 빨리 열어서
먼저 꼼꼼하게 내용물을 확인하셨습니다.
지갑 안에는 돈을 포함해서 그대로
전부 들어있었습니다.

그렇게 뒤돌아 가려는 아저씨에게
할머니가 급하게 말했습니다.

"지갑을 찾아준 것도 고마운데 이런 경우가 있나!
내 지갑에는 이렇게 큰돈이 없었는데
왜 당신 돈을 여기에 더 넣어둔 거예요?
이거는 내 돈이 아니니 가져가요?"

할머니는 아저씨에게 지갑 속의
절반 정도 되는 돈을 억지로 쥐여 주더니
제 손을 잡고 가셨습니다.

한동안은 할머니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할머니가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란 너무 복잡하고 다양해서
때로는 의도치 않은 오해와 의심으로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결국 잘못된 오해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고
상처는 사람을 안 좋게 바꿀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 당신의 고통은 당신이 오해의 껍질을 벗고 이해하는 사람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다. – 칼릴 지브란 –

 

41. 준비된 자에게 찾아오는 우연

세렌디피티의 법칙(Serendipity’s Law)이란
노력한 끝에 찾아온 우연한 행운을 말합니다.
18세기 영국 작가 호레이스 월폴이
페르시아 동화 '세렌디프의 세 왕자'라는 내용에서
처음 유래된 이론입니다.

동화 속 왕자들이 생각지 못한 행운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이야기에서 그 의미가 생겨난 것인데
왕자들은 전설의 보물을 찾아 떠나지만
보물을 찾지 못하고 그 대신 계속되는 우연으로
지혜와 용기를 얻는다는 내용입니다.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중력의 법칙을 발견하거나,
모래 위에 불을 피우다 유리를 개발하거나,
목욕탕에서 넘치는 물을 보고 부력의 원리를
알아내는 것이 해당됩니다.

사무공간에서 흔히 사용되는 '포스트잇'도
비슷한 상황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스펜서 실버란 연구원이 강력접착제를 개발하려다가
실수로 접착력이 약하고 끈적거리지 않는
접착제를 만들었습니다.

누가 봐도 실패한 연구였지만
이를 보고 동료가 다음과 같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꽂아 둔 책갈피가 자꾸 떨어져 불편했는데
이 접착제로 책갈피를 만들자!"

결국, 이 접착제로 '포스트잇'이 만들어졌고
3M을 세계적인 회사로 만들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이런 행운은 최선을 다한
이들에게만 찾아온다고 해서 세렌디피티의 법칙을
'준비된 자에게 찾아오는 우연'이라고
부릅니다.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준비하고 노력하면 세렌디피티의 행운이
찾아올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나는 운의 존재를 믿고 있다. 그리고 그 운은 내가 노력하면 할수록 내게 달라붙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 토머스 제퍼슨 –

 

42. 바른 자세의 의의(意義)

스스로 아직 청춘이라고 생각하던 사람도
나이 오십이 넘어가면서 운동을 시작합니다.
마음을 먹고 헬스장에서 운동할 때
벽면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커다란 거울을 보고
흠칫 놀라기도 합니다.

혼자 조용히 운동하고 싶은데 사방이
거울이라서 집중이 안 될 정도입니다.
하지만 운동만큼 자세가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자세를 끊임없이
고치고 다듬으며 바른 자세를 날마다 다듬어야
제대로 된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배우는 거의 모든 운동에서
자세는 필수 불가결한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신기하게 자세가 좋지 않으면 어떤 운동을 하더라도
실력이 크게 늘지 않습니다.

이유는 자세가 허물어지면 몸이 망가지고,
마음의 결심이 무너지면, 결국 어렵게 시작한
운동은 그만두기 때문입니다.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다.'는 옛말처럼
너나 할 것 없이 사람은 편한 것을 좋아합니다.

편안함을 추구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자칫 우리의 몸과 마음의 자세도
무너지게 합니다.

# 오늘의 명언 : 편안함을 느끼는 순간 뇌는 활동을 멈춘다. – 에란 카츠 –

 

43. 긍정적인 기대와 관심의 힘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였던 로버트 로젠탈 교수가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심리학 용어를 교육학에 대입하여
'로젠탈 효과(Rosenthal effect)'라는
이론을 발표했습니다.

로젠탈 효과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처럼
타인의 긍정적인 기대나 관심, 격려 및 칭찬이
사람에게 긍정적 효과를 미친다는 것을
설명하는 용어입니다.

실험을 위해서 로젠탈 교수는
샌프란시스코의 한 초등학교에서 20% 정도 학생을
무작위로 선발했습니다.

그리고 그 명단을 교사에게 주면서
이 명단에 있는 학생들은 지적 능력이 뛰어나거나
학업성취 향상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로젠탈 교수의 말을 믿은 교사들은
명단에 있는 학생들의 가능성을 믿고는
그 학생들을 격려와 칭찬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8개월이 지난 후
다른 학생들보다 IQ 평균 점수가 높게 나온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누군가가 자신을 진심으로 믿고 기대하고
격려하는 것만으로 사람은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결국 누군가가 나를 진심으로 믿어주는 것을
깨달으면 자신도 자신을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우리는 된다. 우리가 생각한 대로 – 얼 나이팅게일 –

 

44.  몸의 소리를 귀담아 듣자

소설가 박완서의 산문 '호미' 내용 중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젊었을 적의 내 몸은 나하고 가장 친하고 만만한 벗이더니
나이 들면서 차차 내 몸은 나에게 삐치기 시작했고,
늘그막의 내 몸은 내가 한평생 모시고 길들여 온
나의 가장 무서운 상전이 되었다'

몸은 우리에게 늘 경고합니다.
처음에는 작은 목소리로 말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큰 소리로, 그래도 답이 없으면
천둥 벼락이 되어 외칩니다.

병원에 입원을 한 사람들은
대개 수년 전부터 자각증세가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합니다.

건강을 지키는 예방법은
우리가 먼저 몸에게 말을 거는 것입니다.
"그동안 고생했다", "나와 함께 살아줘서 고맙다",
"앞으로 귀 기울여 힘든 소리를 경청할게"


우리는 평소에 몸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아파서 꿈을 포기하거나,
가던 길을 멈추는 일이 없도록
지금부터라도 내 몸의 소리를 귀담아듣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부품을 교체하거나 너무 낡아서
새것으로 바꿀 수 있는 기계와 달리
우리 몸은 치료를 잘 받아도 처음 상태로
회복하기는 어렵습니다.

몸이 망가지기 전에 경각심을 갖고,
항상 소중히 돌보아주세요.

# 오늘의 명언 : 몸이 하는 말을 오래 듣다 보면 당신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의 일상에서 얼마만큼의 운동과 휴식, 수면, 사랑의 감정 등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몸과 친해지는 동안 잊지 말고 몸에게 감사를 표현하라. – 드류 레더 –

 

45. 어떠한 일도 갑자기 이루어지지 않는다

'가왕'으로 알려진 조용필 씨는
2013년 그의 나이 63세에 10년의 침묵을 깨고
'헬로'라는 타이틀로 19집 앨범과 함께
컴백했습니다.

그리고 그 19집의 바운스(Bounce)라는 곡은,
조용필 가수가 TV 가요프로에 출연하지 않고도 1위를 했습니다.
그 뒤로 싸이, 크레용팝, EXO, 아이유 등
인기 싱어송 라이터를 모두 제치고
최고의 영광을 차지한 것입니다.

조용필 가수는 19집 앨범을 발표하면서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그런 자세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지금도 하루에 3시간 정도 연습을 합니다.
쉬면 못 합니다. 계속 연습해야 합니다."

'낚시꾼 3년이면 물길을 훤히 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3년만 낚시하면 물속에 고기가 있는지 없는지,
고기 반 물 반인지 훤히 꿰뚫어
본다는 뜻입니다.

어디 낚시만 그렇겠습니까.
어떤 분야든 진중함을 갖고 반복적으로 연습하면
전문성과 탁월한 통찰력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어떠한 일도 갑자기 이루어지지 않는다. 한 알의 과일 한 송이의 꽃도 나무의 열매조차 금방 열리지 않는다. 하물며 인생의 열매를 노력하지도 않고 조급하게 기다리는 것은 잘못이다. – 에픽테토스 –

 

46. 사랑하는 법

자녀를 매우 사랑하는 한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켜서
학교 상담교사가 어머니를 불러 말했습니다.

"자녀분과 상담했는데 문제의 시작점은
평소 어머니께서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불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 무슨 말씀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내가 어떻게 내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단 말입니까?
저는 누구보다도 내 아이를 사랑해요."

선생님은 어머니에게 조용히 다시
말했습니다.

"죄송하지만, 사랑하는 법을 다시 배워야 하겠습니다.
그 아이가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부모의 자식 사랑은 본능적이라고 하지만
자식을 사랑하는 법도 제대로 배워야 합니다.

세상에 저절로 사랑이 이뤄지거나
행복해지지는 않습니다.

사랑한다는 감정을 표현해야 하며
존중하고 상처받지 않도록 배려해야 하며
상대방의 말을 잘 경청하는 방법 등
배워야 할 것이 참 많습니다.

# 오늘의 명언 : 얼마나 많이 주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사랑을 담느냐가 중요하다. – 마더 테레사 –

 

47. 알렉산더 왕의 초상화

마케도니아의 왕인 알렉산더 대왕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군사 지도자의 칭호를 받았는데
어느 날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유명한 초상화 화가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궁전에 도착한 화가는 매우 당황하였습니다.
평생 전쟁터를 전전하던 알렉산더의 얼굴에는
아주 보기 흉한 칼자국 상처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화가는 알렉산더의 상처를 그대로
화폭에 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의 위대함에 손상을 입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상처를 그리지 않는다면 그 초상화는
거짓을 그린 예술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화가는 그것을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화가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화가는 알렉산더를 책상 앞에 앉히고
팔꿈치를 책상 위에 올려 손으로 턱을 고이게 한 후
편하게 쉬는 모습을 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칼자국을 가리게 하여
왕의 초상화를 멋있게 그려낸 것입니다.

우리는 상대방의 부족한 점, 약한 점을
부각하기보다는 부족한 점을 감싸 안아 주고
대신 장점이나 좋은 면을 부각해
주어야 합니다.

일상적으로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의 단점만을 꼬집는다면
좋은 인간관계를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 베드로전서 –

 

48. 항구에 묶어둔 어선

오랜 시간 고기잡이를 하는 어선에서
파도를 견디는 용골은 조금씩 뒤틀리기 마련이고,
폭우와 땡볕이 쏟아지는 갑판은 조금씩
갈라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어선을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고기를 잡으러 바다에 나가지 않고
항구에 묶어두면 됩니다.

하지만 어선은 항구에 정박하기 위해
건조된 것은 아닙니다.
어선은 어부들과 함께 세찬 파도에 맞서
이른 새벽부터 힘차게 바다로 향해
고기를 잡기 위함입니다.

항구에 묶인 채 한 번도 나가지 못한 어선은
그저 겉모습만 배의 모양을 하고 있을 뿐
그것은 더 이상 어선이 아닙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에게도 상처받기 싫고 넘어지는 것이 두려워
아무 일 없기만을 바라며 가만히 있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 오늘의 명언 : 인류 역사는 도전에 대한 응전이 있을 때 승리하였고 발전해 나갔다. – 아놀드 토인비 –

 

49. 국민학교를 아시나요?

한때는 '초등학교'를 '국민학교'라고 부른 적이 있습니다.
1941년, 태평양전쟁이 한창일 때 일본제국은
이전에 초등교육 기관 명칭인 '소학교'나 '보통학교'를
'국민학교'로 변경했습니다.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서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해
국민학교 명칭의 대안으로는 초등학교, 소학교, 기초학교,
어린이학교, 새싹학교, 으뜸학교 등이 제시되었고,
여론조사에서 45.6%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초등학교'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늘 소중히 생각하며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올해로 광복 78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우리의 생활 속에 깊숙이 남아있는
일본의 잔재들을 청산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다. – 에드워드 카 –

 

50. 사막의 진주

어느 날, 사막을 걷던 한 남자가 길을 잃었습니다.
그는 여러 날 동안 물을 마시지 못했는데
운이 좋게도 작은 우물을 발견했습니다.

물을 허겁지겁 마시고 나서 주변을 둘러보다
사람들이 머물렀던 흔적을 힘들게
찾았습니다.

혹시나 음식 부스러기가 떨어졌는지 살폈는데
돌 틈새에서 주머니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혹시나 먹을 것인가 싶어서
재빨리 주머니를 열어보았는데 그 안에는
진주 몇 알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겨우 진주알이잖아?
나는 지금 배가 고프다고!"

값비싼 진주였지만, 지금 그에게는
아무 쓸모없는 것이었습니다.

현 상황에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우리에게는 그 과욕을 내려놓는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각 내가 머무는 이곳,
내가 지금 하는 일,
내가 지금 함께하고 있는 이들을
소중하게 생각해 보세요.

# 오늘의 명언 : 불행한 사람은 갖지 못한 것을 사모하고, 행복한 사람은 갖고 있는 것을 사랑한다. – 하워드 가드너 –

 

51.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저희 어머니는 옷이 찢어져 있는 것은
버리지 못하시고 반드시 꿰매서
다시 입으십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머니는 바늘귀에
실을 잘 꿸 수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백내장 진단을 받기 전에는
침침해지는 눈이 노안이라고 생각하시고
상당히 침울해하셨습니다.

이제 60세를 조금 넘겼는데 손자는커녕
아직 자식이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할머니가 되었다는 생각에
우울증을 겪으셨나 봅니다.

수술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 날
다시 바늘귀에 실을 꿰려 고군분투하시다가
결국 포기하신 어머니는 약간 토라진
목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한 달 후면 내가 깨끗하게 꿰매 놓을 테니까.
내가 늙어서 이런 게 아니라 병 때문이니깐.
병은 고치면 그만이라고!"

'나는 노인이 아니야!'라고 외치는
저희 어머니가 사랑스럽습니다.

생각과 마음이 긍정적인 에너지와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면 어떤 장애물도
더 이상 한계가 되지 않습니다.

뭐든지 마음먹기에 달려있습니다.
굳게 닫힌 마음을 활짝 열린 마음으로 산다면
당신은 여전히 젊은 청춘입니다.

# 오늘의 명언 : 대부분 행복해지고자 마음먹은 만큼 행복해진다. – 에이브러햄 링컨 –

 

52. 엄마가 너무 늦게 왔지!

중국에서 한 할머니가 유치원 앞에서
아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칼바람이 심하게 부는 추운 겨울이었지만
할머니는 너무나 행복한 표정으로
아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유치원 교사들은 손자를 마중 나온
할머니인가 싶어 처음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부모님이나
조부모들의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계속 누군가를 기다리는 할머니가 이상해서
한 교사가 할머니에게 말했습니다.

"할머니. 손주 기다리세요?
혹시, 아이 이름이 어떻게 되나요?"

"손주 말고, 우리 딸 기다리고 있어.
우리 딸 이름은 OOO이야."

교사는 팔순은 족히 넘겼을 것 같은 할머니가
유치원에 와서 딸을 찾는 것을 보고는
치매 환자라는 것을 직감 했습니다.

다행히 할머니를 찾고 있던 경찰에게
연락이 닿았고 그렇게 할머니가 기다리던 딸이
경찰서로 급하게 달려왔습니다.

눈물 콧물을 쏟으며, 잃어버렸던 어머니를
얼싸안은 할머니의 딸은 이미 중년의 여성이었지만
할머니는 어린애를 달래듯 딸의 얼굴을
닦아주며 말했습니다.

"우리 딸 엄마가 늦게 와서 많이 놀랐어?
엄마 여기 있는데 왜 울고 그래.
그만 울어 이제 집에 가야지.
가면서 엄마랑 함께 노래 부르자."

사랑했던 부모, 자녀, 배우자도 잊고,
결국에는 자기 자신마저 잊어버리고
허망한 허무 속에 갇혀 버리게 되는 치매는
많은 사람을 힘겹고 슬프게 만들어
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날과 모든 순간을
함께 해온 나의 부모님입니다.
끝까지 힘이 되어 주세요.

# 오늘의 명언 : 내 자식들이 해 주기 바라는 것과 똑같이 네 부모에게 행하라. – 소크라테스 –

 

53. 코브라 효과(Cobra effect)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에서는
코브라에게 물려 죽거나 다치는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코브라 머리를 잘라 오면 보상금을 주는
정책을 펼쳤습니다.

독사를 잡는 일은 매우 위험하지만
사람들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너나없이
코브라를 잡아 보상금을 받았습니다.

많은 보상금을 세금으로 처리해야 했지만
정책은 나름대로 성공적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코브라가 많이 사라져
인명피해가 줄어든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뭔가 이상했습니다.
코브라로 인한 인명피해는 줄어들었는데
코브라를 잡아 와 보상금을 받아 가는 사람들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느낀 관계자들은
보상금을 받는 사람들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처구니없게도 그 사람들은
인도 델리 곳곳에 코브라 농장을 만들어
코브라를 사육하고 있었습니다.

힘들고 위험하게 거리의 코브라를
잡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기른 코브라로
안전하게 보상금을 받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코브라 농장이 곳곳에서
계속 발견되어 결국 코브라 보상금 제도를
폐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더 이상 쓸모없어진 코브라를
모두 내다 버렸고, 코브라 수는 정책을 펼치기 전보다
오히려 수십 배로 증가하는 피해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는데
오히려 문제가 더욱 악화하는 결과를 낳는 현상을
'코브라 효과(Cobra effect)'라고 합니다.

우리들은 한 결과가 일어날 것을 예상하고
어떤 결정을 내리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반대의 결과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신중하되 천천히 하라. 빨리 뛰는 것이야말로 넘어지는 것이다. – 셰익스피어 –

 

54. 그럼에도 불구하고

 
멕시코에 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는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라는 특별한 이름의 조각상은
처음부터 이렇게 불리지 않았습니다.

1900년, 프랑스 파리 만국박람회 기간
멕시코를 대표할 조각상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조각가 콘트레라스(Jesús F. Contreras)는
거짓말을 한 죄로 벌거벗은 채 밧줄로 묶인
여자 조각상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불행하게도 작품을 만들던 중에
섬유성 암으로 오른손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이 조각상이 완성되리라고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왼손으로 조각하는 방법을 연습했고
1898년 처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뛰어난
조각상을 완성했습니다.

큰 역경이 있었지만, 모든 상황을 극복했기에
훗날 멕시코 사람들은 이 조각상에
'Malgré Tout(프랑스어,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불구(不拘)하다'는 것은
다른 것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고비가 있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정적인 상황에도
얽매이지 않는 불굴의 정신력이
필요합니다.

# 오늘의 명언 :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다면, 상처도 없겠지만 성장도 없다. 하지만 뭔가 하게 되면 나는 어떤 식으로든 성장한다. 심지어 시도했으나 무엇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을 때조차도 성장한다. – 김연수, '소설가의 일' –

 

55. 과거로 돌아간다면

삶이 힘들고 현재가 괴로울 때 사람들은
'만약에'라는 가정을 하게 됩니다.

'만약 10년 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인생을 다시 살고 싶다.'

다시 기회가 주어지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용없는 일입니다.
과거로 돌아가 다시 인생을 산다고 해도
지금같이 살아오기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당신이 해온 노력도
이미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과거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지나간 그때보다 더 노력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돌아가고 싶은 삶은 살지 마십시오.
불가능한 가정을 하지 마십시오.
인생에서 최선으로 노력해야 하는 시점은
과거가 아니라 바로 지금입니다.

과거로 돌아가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그 불가능한 가능성을 망상하며
헛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헛된 망상이 아니라 앞으로의 삶을 얼마나
희망차게 살아갈지를 계획하십시오.

# 오늘의 명언 : 과거를 애절하게 들여다보지 마라. 다시 오지 않는다. 현재를 현명하게 개선하라. 너의 것이니. 어렴풋한 미래를 나아가 맞으라. 두려움 없이. – 헨리 워즈워스 롱 펠로우 –

 

56. 뽕나무밭과 푸른 바다

상전벽해(桑田碧海)란 뽕나무밭이 변해
푸른 바다가 되었다는 말로,
세상이 몰라볼 정도로 바뀐 것 또는
세상일이 덧없다는 것을 뜻하는
고사성어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뉴스를 통해서 보듯이
세상 모든 것을 가진 듯했던 거대한 재벌도
하루아침에 망해서 다 잃기도 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자가 권좌에서 밀려나
감옥에 갇히는 일도 있습니다.

부와 권력과 마찬가지로 인기도, 업적도
시간이 흐르면 별것 아닌 것이 인생입니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어서
이념도, 이론도, 윤리도 영원하지 않으며,
시대에 따라서 바뀝니다.

특히, 모든 것이 다양하고 복잡한
오늘날에는 더욱 한 치 앞을 알 수 없기에
우리는 늘 스스로를 뒤돌아보고,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오픈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부와 권력, 인기나 업적 등도
삶을 풍요롭게 만들지만,
그것보다 삶을 아름답게 채워보세요.

때로는 욕심과 집착을 내려놓고,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소중한 가치로
살아가 보세요.

# 오늘의 명언 : 당신의 삶은 기회가 아닌, 변화에 의해서 더 나아질 수 있다. – 짐 론 –

 

57. 세 명의 하늘을 바라봅니다

오래전 EBS에서 방송에 재미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출근 시간 지하철역 근처 횡단보도에서
한 사람이 길을 건너지 않고 멍하니 하늘을 바라봅니다.
하지만 행인들은 힐끗 쳐다볼 뿐 아무도
그 사람을 신경 쓰지 않습니다.

또 한 사람이 멈춰 서서 하늘을 바라봅니다.
하늘에 뭔가가 있는 것일까요?
하지만 출근 시간 전까지 직장에 가야 하는
사람들의 발길을 막을 수 없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이 세 명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행인 중 상당수가 하늘을 쳐다보았고
이윽고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은 하늘을
쳐다보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이는 1969년 미국 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Stanley Milgram)이
뉴욕의 거리 한복판에서 실시한 실험을 재현한 것으로써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것은 이른바 제3의 법칙 이론의 실험입니다.
바쁜 대중 속에서 같은 행동을 하는
세 사람을 차례로 투입하면 어떤 변화를 끌어내는지
확인하는 실험입니다.

그리고 이 법칙은 올바른 사회정의를 위해
적용할 수 있는데 주위를 신경 쓰지 않고
바른 일을 하는 세 명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으로
때로는 수많은 대중을 바른길로 이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환경의 지배를 받지만,
역으로 상황을 지배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선한 행동의 세 번째가 되어 주십시오.
그러면 당신을 따라서 수많은 선한 행동이
분명히 이어지는 기적이 우리 주변에
자주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 오늘의 명언 : 작은 변화가 일어날 때 진정한 삶을 살게 된다. – 레프 톨스토이 –

 

58. 내 인생의 산봉우리

'존 듀이(John Dewey, 1859년~1952년)'는
실용주의 철학 학파의 창시자이자
미국뿐만 아니라 20세기 교육사상을 대표하는
유명한 학자입니다.

그가 90세 생일기념으로 자신의 논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어떤 기자가 질문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지금까지 많은 논문과 지식으로
사회에 공헌한 바가 매우 큰데 이제는
편히 쉬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러자 존 듀이가 기자에게
조용히 대답했습니다.

"산 정상에 오르면 또 다른 정상이 보일 것입니다.
그리고 내려와서 그다음 산에 오르세요.
만일, 더 이상 올라갈 산이 보이지 않을 때는
내 인생은 이제 끝난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내 눈앞에는 지금도
끝없는 산봉우리가 펼쳐져 있습니다."

우리가 날마다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는
각자가 이루어야 할 꿈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꿈을 위해 달려가야 합니다.

인생 전반에 걸쳐 이루어야 할 커다란 꿈과
오늘 하루 성취해야 할 소소한 꿈을
만들어 보세요.

# 오늘의 명언 : 명확한 목적이 있는 사람은 가장 험난한 길에서조차도 앞으로 나아가고, 아무런 목적이 없는 사람은
가장 순탄한 길에서조차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 토머스 칼라일 –

 

59. 구겨진 신발

저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12살인 찬호(가명)는 또래에 비해서
어른스러운 아이였습니다.

어느 날, 길을 가다가 우연히 찬호를 만났는데
제 눈에 신발을 꾸겨 신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럴 땐 어쩔 수 없는 어린아이구나 싶고,
물건을 소중히 사용하는 법도 가르쳐주고 싶어서
주의를 주기로 했습니다.

"찬호야, 신발을 예쁘게 신어야지,
그렇게 꾸겨 신으면 금방 망가지는 거야.
앞으로 꼭 바르게 신고 다녀야 한다."

"네, 선생님..."

다음날, 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는데,
찬호가 여전히 신발을 꾸겨 신은 채 들어와서
이번에는 혼을 내야겠다고 생각하고
찬호에게 말했습니다.

"어제 선생님이 분명히 이야기했는데,
왜 이렇게 신발을 또 구겨 신지?
바르게 신어야지!"

그런데 생각지 못하게 고개를 푹 숙인
찬호가 눈물을 떨구었습니다.

"선생님, 죄송해요.
저 신발이 작아서 구겨서라도 신지 않으면
신을 수가 없어요."

순간 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부모님 두 분은 청각장애가 있고
다섯 명의 식구가 생활하기도 벅찬
어려운 가정 형편인 것을 알고 있었는데
왜 그걸 생각하지 못했을까요?

찬호에게 상처를 줬다는 미안한 마음에
꼭 껴안아 주며 말했습니다.

"찬호야, 선생님이 너무 미안해."

저는 그날 신발이 꽉 끼어 아팠을 찬호에게
신발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오래전부터 찬호네 가정에
매월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래보다 왜소한 찬호지만, 건강하게 자라도록
더 많이 사랑하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 사랑은 찾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당신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 로레타 영 –

 

60. 오늘이라는 기회

'내 바늘이 드리우는 그림자가 미래와 과거를 나눈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는 어두움 속
당신의 능력이 미치지 않는 곳에 서 있다.
그리고 돌아오지 않는 선 뒤로 사라진 과거는
더 이상 당신의 것이 아니다.
단지 하나의 시간만이 당신 손안에 지금 있다.
현재란 바로 그림자가 멈춘 그곳이다.'

위의 글은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영국 옥스퍼드대학에 있는 해시계에 새겨진
문구입니다.

과거는 이미 사라졌습니다.
후회해 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제아무리 힘을 쓰고 노력한다고 해도
수천수만 번 시곗바늘을 되돌린다 해도
과거는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좋은 꿈을 꾸어도
그것은 여전히 내 능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있습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다가올 미래에
무엇을 내려놓든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바로 지금' 무언가를 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 과거로 돌아가서 시작을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부터 시작해 미래의 결과를
바꿀 수는 있다. – 클라이브 루이스 –

 

61. 인생의 매뉴얼

흔히 매뉴얼(manual)이란
자동차나 가전제품에 대한 사용 방법이나 기능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을 말하거나
종업원이 직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지식과 기본적인 사항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지도서를 뜻합니다.

갈수록 디지털화되면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고
매뉴얼 책도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대중적인 전자기기인 스마트폰도
대부분 사람들은 기본적인 기능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귀찮고 어렵더라도 매뉴얼을
자세히 읽어보면 몰랐던 새로운 기능을 발견하는
즐거움도 있고 비싼 제품의 본전을
찾을 수 있습니다.

모든 제품에 매뉴얼이 있듯이
우리의 인생도 바른 매뉴얼에 따라서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며 살아가야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진실은 마음가짐이 바뀐다면 현실도 바뀐다는 것이다. – 플라톤 –

 

62. 숲을 이루는 작은 씨앗

옥수수 알갱이 하나는 작습니다.
하지만 그 옥수수 알갱이가 발아해서 뿌리를 내리고
싹을 피워 자라면 2~3m의 커다란
옥수수 대로 자라게 됩니다.

옥수수 대 하나에는 4~6개의 옥수수가 달리는데,
옥수수는 한 자루에 최대 500개 이상의
알이 들어 있습니다.

이 작은 알갱이가 커다란 옥수수 대가 되고
그러한 옥수수 대가 모이면 울창한 숲처럼 됩니다.
한 알 한 알을 따서 뿌리면 많은 옥수수를 얻게 됩니다.
작은 것이지만 옥수수 한 알을 뿌릴 때
엄청난 수확이 이루어집니다.

마치 겨자씨와 비슷한데
겨자씨는 아주 작은 씨앗이지만,
최대 4.8미터까지 자라나는 식물의 종자입니다.
다 자란 겨자풀과 겨자가 모이면
큰 숲을 이루고 그 숲에는 새들이 와서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웁니다.

미미한 것이 창대하게 될 수 있습니다.
소박한 곳에서 대박이 터지고
평범한 것에 비범함이 있는 법입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씨앗이 작다고
실망할 필요 없습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입니다.

당신의 작은 씨앗이 얼마나 커다란
숲이 될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자신의 능력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끝까지 굳세게 밀고 나가라.  – 로잘린 카터 –

 

63.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19세기 후반 독일의 유명한 정치가로 활동했던
오토 폰 비스마르크는 젊었을 때
법관이 되기 위해 법원 서기로
잠시 일했습니다.

어느 겨울, 난롯가에서 동료들이
장래 희망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법관, 장관, 총리 등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비스마르크는 서기의 바로 윗자리에서
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동료들은 꿈이 작은 비스마르크를 향해서
비웃으며 말했습니다.

"아니, 사나이 포부가 뭐 그리 작은가!
좀 꿈을 크게 가지면서 살게나!"

그러자 비스마르크는 동료들에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먼 미래보다 당장 이룰 수 있는
희망을 말한 것뿐이라네."

비스마르크는 그렇게 한 단계씩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올라갔으며 이후
'철의 재상'이라 불리며 통일된 독일의
초대 총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항상 크게 꿈을 꾸어야 하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시작점은
언제나 작게 시작됩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작은 시작이 위대한 꿈을 향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산을 움직이려 하는 이는 작은 돌을 들어내는 일로 시작한다. – 공자 –

 

64. 씨앗속의 사과나무

한 아버지와 아들이 사과나무에 달린
사과를 올려다보고 있었는데, 이때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아들아, 저 사과를 하나 따서
반으로 쪼개 보아라."

아들은 아버지의 말씀대로 사과를 하나 따
힘을 줘서 반으로 쪼갰습니다.

"아들아, 무엇이 보이느냐?"
"네, 씨앗이 보입니다."
"그럼 그 씨앗을 다시 쪼개 보아라."

아들은 작은 씨앗을 칼로 쪼갰는데
아버지가 다시 물었습니다.

"아들아, 이번에는 무엇이 보이느냐?"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어리둥절해하는 아들을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아들아, 네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 작은 씨에서 저 큰 사과나무가
자라난 것이란다."

살면서 그냥 지나치는 것이 많습니다.
그 가능성이 너무 작아서 간과하고,
눈에 보이지 않아 절망합니다.

그런데, 미리 결정하지 마세요.
눈에 보이지도 않는 희박한 가능성이라도
작은 씨에서 자라난 큰 사과나무처럼
그 끈을 놓지 않는다면 반드시
큰 꿈을 이룰 날이 찾아올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생각의 씨앗을 뿌리면 행동의 열매가 열리고, 행동의 씨앗을 뿌리면 습관의 열매가 열리고, 습관의 씨앗을 뿌리면 성격의 열매가 열리고, 성격의 씨앗을 뿌리면 운명의 열매가 열린다. – 나폴레옹 –
 

65. 판결을 미룬 이유

어떤 사람이 집 화단에 꽃과 채소를 심었습니다.
그런데 옆집의 나뭇가지가 담장을 넘어와서
그늘을 만들어 햇빛을 받지 못한 식물은
잘 자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담장을 넘어온 가지를 잘라 달라고
옆집 사람에게 말했지만, 나뭇가지를 자르면
나무가 볼품없어져서 자를 수 없다고
버텼습니다.

결국 두 사람의 싸움은 재판까지 가게 됐습니다.
판사는 두 사람 말을 듣더니 재판을
하루 늦추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판사는 옆집 사람에게
나뭇가지를 자르라고 판결하였습니다.
재판을 미루기까지 하던 판사의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신통방통한 판결을 기대했지만
예상했던 뻔한 판결에 의아해하며
판결을 하루 늦춘 이유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그러자 판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뭇가지를 자르도록 판결하려고 했는데
마침 우리 집 나뭇가지가 옆집에 넘어가
있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어제 집에 가서 가지를 자르고 와서
오늘 판결을 한 것입니다."

누군가를 고치거나 설득하려거든
나부터 행동을 바꾸면 됩니다.

남의 잘못을 지적하기 전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하는 사람이
성숙한 리더이자 지혜를 아는
사람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사람들은 행동하는 리더를 따른다. 자기 몸에 있은 뒤에 남에게 요구함이 마땅하다. – 대학 –

 

66. 가장 좋은 약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평가받는
'월트 휘트먼(Walter Whitman)'이 있습니다.
그는 서민의 희망과 자유를 진실하게 말했으며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흉탄에 쓰러진 에이브러햄 링컨을 추모하는 시
'오 캡틴, 마이 캡틴 (O Captain! My Captain!)'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도 등장하여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책에 한 의사와의
대화를 적어 놓았습니다.

"저는 의사가 된 지 30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사람에게 처방했습니다.
그리고 아픈 사람에게 가장 좋은 약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월트 휘트먼은 크게 공감했지만,
궁금한 것이 있어 의사에게 물었습니다.

"사랑이란 약이 잘 안 들을 땐
어떻게 합니까?"

"그러면 투약을 2배로 늘립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때로는
수많은 역경을 맞이하는데 그 어떤 역경도
가져가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마음에 담긴 사랑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피어나는
진정한 행복입니다.

사랑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치료가 됩니다.
그래서 사랑은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선물과 같습니다.

# 오늘의 명언 : 더욱더 사랑하는 것밖에는 사랑의 치료법이 없다. – H.D. 도로우 –

 

67. 인생의 경계선

강물은 바다로 흘러갑니다.
그리고 강의 담수와 바다의 염수가 만나는 지점을
솔트 라인(Salt Line)이라고 합니다.

두 종류 물의 염도 차이가 심한 경우 담수와
염수가 구분되는 솔트 라인이 뚜렷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솔트 라인은 수시로 변화합니다.
심한 가뭄으로 강물의 양이 줄어들면
솔트 라인은 강 위쪽에 형성되지만,
비가 많이 와서 강물이 불어나는 시기에는
솔트 라인은 바다 쪽 가까운 곳에
형성이 됩니다.

로키산맥 같은 높은 산에 가보면
수목 한계선을 말하는 트리 라인(Tree Line)도 있는데
위로는 너무 추워서 나무나 풀 한 포기도 자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더 높아진다면 트리 라인의
경계선이 위로 올라가기도 합니다.

그 선을 넘어서면 전혀 다른 상황이 됩니다.
담수였던 물은 마실 수 없는 소금물이 되고
푸른 초목이 자라던 땅은 차가운
불모지가 됩니다.

모든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든 안 보이든 경계선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우리의 삶에도 그 선을 넘으면
전혀 다른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 선을 지키기 위해 매일 나에게
주어진 일을 하고, 나와 내 주변의 관계를 지키고
자신의 존재 이유와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 오늘의 명언 : 인생을 경계선 없이 살면 기쁨이 덜하다. – 톰 행크스 –

 

68. 반복 훈련

사람의 두뇌는 제한돼 있어 한두 번
얘기해서는 숙지가 안 될 때가 있습니다.
중요한 일은 반복 훈련을 통해
비로소 숙달됩니다.

그래서 운동선수들은 끊임없이 연습합니다.
기초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근력강화운동을 통해서
근육을 발달시킵니다.

아무리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라도
기초훈련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예로 유도선수는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똑같은 동작으로 업어치기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다음 경기에서 상대방을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군인들도 훈련을 반복합니다.
보직에 맞는 훈련을 수없이 반복하고 반복합니다.
그래야 실제 전투 상황에서 자신의 역할을
실수 없이 하게 됩니다.

인내는 쓰지만 열매는 달콤하듯이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에 소홀하면 안 됩니다.
계속되는 반복, 집중, 연습, 훈련을 통해
진정한 프로가 됩니다.

# 오늘의 명언 : 반복해서 할 때 그것은 나의 것이 된다. 우수함은 행위가 아니라 습관이다. – 윌 듀란트 –

 

69.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기

심리학자이며 상담가인 '클라이드 M 네레모어'는
저서 '행복에로의 길'에서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사랑을 찾기 위해서라면
지구 끝까지라도 가려고 한다.
왜냐하면 사랑은 행복한 삶의 기본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는 자신이 쓴
단편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말했습니다.
'사람은 빵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먹고 산다.'

프랑스 작가이자 비행사인 '생텍쥐페리'는
사랑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랑이란 서로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둘이 함께 똑같은 방향을 내다보는 것이라고
인생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랑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신을 그와 동일시하는 것이다.'

내 마음이 메마르고 외롭고
부정적인 일이 계속 일어날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모든 게 남 때문인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건 남 때문이 아니라
내 마음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내 마음 밭에 사랑이라는 
씨앗 하나를 떨어뜨려 꽃을 
피우려 합니다.

# 오늘의 명언 : 사랑하는 것이 인생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결합이 있는 곳에 기쁨이 있다. – 괴테 –

 

70. 얀테의 법칙

1. 당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2. 당신이 남들보다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3. 당신이 남들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4. 당신이 남들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마라.
5. 당신이 남들보다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 마라.
6. 당신이 남들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7. 당신이 모든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8. 남들을 비웃지 마라.
9. 누군가 당신을 걱정하리라 생각하지 마라.
10. 남들에게 무엇이든 가르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마라.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 국가에서
통용되는 생활 규범인 '얀테의 법칙 (Jante Law)'은
개인의 성과보다 공동체 집단적 노력에 의한
성과를 강조합니다.

전체를 요약하면 '당신 스스로를 남들보다
더 뛰어나거나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또한 누군가를 당신보다 더 뛰어나거나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도 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말로 표현한다면
'겸손의 법칙'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법칙이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을
평등사회, 복지 선진국이 되게끔 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있지만, 개인의 개성을 무시하거나
지나치게 눈치를 보게 만드는 사회를 만든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삶은 중요합니다.
타인을 위하는 배려와 존중의 마음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나를 먼저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오늘의 명언 : 사람이 사람을 헤아릴 수 있는 것은 눈도 아니고, 지성도 아니거니와 오직 마음뿐이다. – 마크 트웨인 –

 

71.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2020년, 당시 NC 다이노스 중간계투
김진성 투수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6차전까지
전 경기에 출전하여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NC의 우승으로, 그의 야구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2021년, 이제는 야구선수로서
나이가 많은 36세의 김진성은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도 방출 통고가 찾아왔습니다.
아직 야구를 그만둘 생각이 없었던 김진성은
나머지 9개 구단 단장, 감독, 코치, 스카우터 등에게
한 번만 기회를 달라며 연락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내리막길에 들어선
36살의 노익장을 원하는 곳은 없었습니다.
연락해도 답장조차 주지 않는 곳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김진성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방출한 구단을 찾아가 2군 운동장
구석에서라도 좋으니 개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렇게 몸 상태를 유지하며 노력하고 있었더니
LG 트윈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여보세요. 김진성 선수 전화 맞습니까?"
"예, 제가 김진성입니다."
"저는 LG 트윈스 차명석입니다."
"아, 단장님이십니까."
"네, 김진성 선수 얘기 들었습니다. 팀을 구하고 있다고."

더 이상 참지 못한 김진성 선수는
자신이 아직 야구를 할 수 있다고 어필하며
필사적으로 부탁했습니다.

"올해 성적이 안 좋았지만,
기회를 주시면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테스트라도 보게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자 조금 전까지 부드러운 높임말로
인사말을 건네던 차명석 단장이
정색하며 말했습니다.

"무슨 소리야. 네가 김진성인데,
무슨 입단 테스트가 필요해."

이후 김진성 선수는 2023년 LG 트윈스의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믿음과 신뢰에는 대단한 힘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신뢰를 받는 사람은 종종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큰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굳건한 사람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가능성도 끌어올리며,
한편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까지 해내는
기적 같은 일을 일어나게도 합니다.

자신을 믿고 함께하는 사람을 믿어준다면
해내지 못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두 가지는 신뢰 그리고 믿음이다. – 제임스 딘 –

 

72. 어플루엔자(Affluenza)

현대인들은 돈이나 외모, 지위와 명예 등에
큰 가치를 두고 있기에 자기 삶에 만족하지 못하며,
심하게는 우울감이나 불안감에 빠집니다.
결국 끝없는 욕심과 탐욕은 만족감을 주기보다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1997년, 미국 PBS의 다큐멘터리에서는
풍요(affluence)와 유행성 독감(influenza)의 합성어로
어플루엔자(Affluenza)를 처음 다루었고,
우리는 '부자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부자병이 무서운 이유는
욕심과 탐욕으로 인해서 선한 가치도 망가지고,
타인의 고통에도 점차 무감각해지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부딪치는 문제들을
잘 살펴보면 결국 모자람 때문이 아니라
지나침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욕심이 적은 사람입니다.
소유보다 욕심이 적어야 행복을 느끼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속에서 헛된 욕심을
빼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 모든 것을 손에 넣으면 희망이 사라진다. 언제나 어느 정도의 욕심과 희망을 비축해 두어라. – 발타자르 그라시안 –

 

73. 용서는 최고의 치료법

스위스의 의사이자 작가인 '폴 투르니에'는
정신이 육체에 영향을 끼친다는
인격 의학의 창시자입니다.

어느 날, 그는 악성 빈혈로 고생하는
한 직장인 여성을 진료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반년 이상 치료해도 효과가 없어서
입원 치료를 받기를 권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그녀는 치료를 위해
회사에 휴직계를 내고 병원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치료 전부터 이전과는 다른
건강한 모습이었고, 검사 결과에서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는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특별한 것을 했나요?"

그러자 환자가 말했습니다.
"제가 한 것이라곤 죽도록 미워하던
한 사람을 용서한 것뿐이에요."

그녀의 고질적인 질병은 다름 아닌
미움과 증오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질병의 치료법은 다름 아닌
'용서'였던 것입니다.

누군가를 마음 깊이 미워한 적이 있나요?
미움에 대한 한계치를 넘는다면
한 발짝만 물러나서 용서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을 바라보세요.

# 오늘의 명언 : 용서하지 않는 사람의 내적 고통처럼 큰 고통은 없다. 그것은 평안을 거부한다. 그것은 치유를 거부한다.
그것은 망각을 거부한다. – 찰스 스윈돌 –

 

74. 끊임없이 도전한 챔피언

미국의 전설적인 권투 선수 조지 포먼은
엄청난 신체 능력을 자랑한 헤비급 복서로
통산 76승(68KO승) 5패의 기록을 남겼으며
WBC, WBA, IBF 통합 세계 챔피언을
두 번이나 차지하고 이후 은퇴한 뒤
복싱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도 시련이 있었습니다.
40연승 무패 행진을 달리던 24세 당시
그는 최고의 권투선수였습니다.
그러나 복싱 역사상 최고의 경기라 불리는
세기의 대결이었던 무하마드 알리에게
KO로 패배하고 맙니다.

알리는 권투 역사상 전설적인 승자로 기억되었지만,
포먼은 그날의 충격 때문에 잇따라 패배하고
결국 28세에 은퇴하고 말았습니다.

포먼은 은퇴 후, 흑인 청소년들이
범죄자가 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래서 체육관을 만들어 무상으로 개방했습니다.
운동으로 범죄에 빠지는 것을 예방하고자 한 것입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운영비가 바닥났고
체육관은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포먼은 다시 링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체육위원회는 그의 나이가 많다며
경기의 승인을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포먼은 힘을 주어 말했습니다.
"내가 재기하려는 이유는 아이들 때문입니다.
나를 바라보는 아이들에게 생명, 자유, 행복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습니다."

1994년 10월 5일 45세의 포먼은
29세의 마이클 무어를 10회 KO로 누르고
20년 만에 세계 챔피언 자리에
다시 올랐습니다.

누구도 불가능하다고 했던 45세의 포먼을
챔피언으로 만든 건 재기할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이었고,
그 확신을 하게 한 건 바로 아이들을 향한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 오늘의 명언 : 많은 사람은 실수 때문에 실패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시도하는 걸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 조지 포먼 –

 

75. 꼬리를 쫓는 강아지

자기 꼬리를 붙잡기 위해 마당에서
빙글빙글 도는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강아지는 잡힐 듯이 잡히지 않는
자기 꼬리를 뒤쫓으며 저것만 붙잡으면
뭔가 대단한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는
환상을 품었습니다.

그러자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다른 개가 충고했습니다.

"너는 행복이 꼬리에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것은 불행한 공전과 같은 것이다.
네가 마땅히 네 할 바를 좇아가면 꼬리는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 있다."

오늘도 의미 없는 무언가만을 좇느라
내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있는지
빙글빙글 돌고 있는 강아지에게서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진정한 행복은 자신의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할 때,
따라오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전력을 다하라. 그러면 내일에는 한 걸음 더 진보한다. – 뉴턴 –

 

76. 나의 가치는 내가 만드는 것이다

어느 스승이 한 제자에게 돌멩이
하나를 주며 말했습니다.

"이것을 시장에 가지고 가서 팔아 보아라.
다만 누가 돌에 관해 묻거든 계속 거절하면서
그 가격에는 절대 팔지 않겠다고
말하거라."

제자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스승의 말대로 시장에 나가서 보자기를 펴고,
그 위에 돌멩이를 올려놓았습니다.

그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아무 가치 없는
흔한 돌을 가지고 나왔다며 제자에게 핀잔을 주며
비웃고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그때 한 노인이 다가와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여기 동전을 줄 테니 그 돌멩이를
나한테 팔게나!"

하지만 제자는 스승의 말에 따라
그 가격에는 팔지 않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제자의 단호한 행동에
노인은 그 돌을 귀한 것으로 생각했고
처음보다 가격을 높여 말하며 다시 팔라고 했지만
제자는 또다시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노인이 돌을 사기 위해서
흥정하는 모습에 그 돌이 무엇인지 궁금해하였고
그렇게 하나둘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이제는 서로 그 돌멩이를 사겠다며 말했고
그렇게 돌멩이의 가치는 꽤 많이 올라갔습니다.
사람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흥정하는 동안
제자는 돌을 보자기에 싸서 다음에 오겠다면서
태연하게 돌아갔습니다.

시장에서 돌아온 제자에게 스승은
조용히 말했습니다.

"이제 알겠느냐?
때로는 사람들이 정하는 가치라는 것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명품은 사람들이 정한 가치 중에서
최고의 것으로 인정되어 값비싸고 귀하게 여겨집니다.
하지만 아무리 값비싼 것들로 치장한다 해도
그것은 세상이 정한 물건의 값어치이지
절대로 자신의 가치가 되지 않습니다.

오래 숙성될수록 더욱 깊은 맛을 내고
건강한 음식 재료가 되는 항아리 속 '장'처럼,
지혜와 지식을 통해 내면을 성장시킨다면
진정한 '명품인'이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사람들은 가치보다 가격에 더 주목한다. 하지만 가격은 당신이 지불하는 것이고, 가치는 당신이 얻는 것이다. - 워런 버핏 -

 

77. 소중함을 잊지 말자

1911년 8월 21일,
루브르 박물관에 있던 모나리자가 사라졌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거액의 보상금을 걸고
국경도 폐쇄했지만 그림을 찾지 못하였으며,
이때까지만 해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이탈리아의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 모나리자는
사람들에게 관심 밖이었습니다.

모나리자는 도난당한 지 무려 2년이 지나,
이탈리아에서 발견되었는데 범인은
빈첸초 페루자라는 이탈리아 사람으로
루브르 박물관에서 일하던 사람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조국의 유산을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모나리자를
훔쳤다고 자백하였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국왕 프랑수아 1세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제자인 살라이에게
합법적으로 구입한 그림이었기 때문에
결국 원래 있던 프랑스로 반환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희대의 도난 사건으로 인해
모나리자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소중한 가치를 알게 되어
작품이 걸려있던 빈자리라도 보려 박물관에 모여들었고,
지금까지도 모나리자는 명작으로써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늘 곁에 있어서 쉽게 생각했지만
정작 필요할 때면 없어 소중함을 알게 된
경험이 있으신가요?

잃고 나서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늘 최고의 선물처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자. –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중에서 –

 

78. 사랑하고 사랑받고

어느 한 농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농부는 집 밖에서 일할 때면
수시로 휘파람을 불면서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에 새로 이사 온 남자가
내내 휘파람을 불며 일을 하는 그 농부를 보고는
궁금하여 물었습니다.

"선생님은 일하실 때 즐겁게 휘파람을 불던데..
혹시 무슨 일이 그렇게 즐거우신지요?"

그러자 농부는 그를 집으로 안내했습니다.
집에 들어가 보니 농부의 부인이
앞을 전혀 보지 못하는 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농부는 남자를 밖으로 데리고 나와서는
조용히 말했습니다.

"제가 항상 휘파람을 불면서 일하는 이유는
시각장애가 있는 아내가 저를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내는 제가 휘파람을 불어야만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고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휘파람은 제가 아내 곁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지요."

쉽게 만나고 쉽게 사랑하고 쉽게 이별하는 게
'신세대식 사랑법'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사람의 마음속에는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진정한 사랑도 있습니다.

사랑한다면, 고된 일도 힘들지 않습니다.
사랑한다면, 자신감도 더해집니다.
사랑한다면, 모든 것이 아름다워집니다.
사랑한다면, 무엇보다 자신이 행복해집니다.
그러기에 따뜻한 하루는 오늘도
사랑으로 함께 하고 싶습니다.

# 오늘의 명언 : 사랑에는 한 가지 법칙밖에 없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 스탕달 –

 

79. 비행기 조종실

공항에서 수백 명의 승객을 태우는 여객기를
실제로 본다면 그 크기에 놀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커다란 비행기의 조종실은
아주 작고 협소한 공간입니다.

그러나 조정실은 비행기 전체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또한,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서
안에서 기장이 문을 잠그고 열어주지 않으면
밖에서는 문을 열 수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 인생에서 비행기 조종실 같이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의 마음입니다'

마음을 위로와 사랑으로 다스린다면
세상의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반대로 마음에 누군가를 향한
미움과 증오로 가득 차 있으면
결국 자신의 파멸을 먼저 불러오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소중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내 마음속에 품은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불행과 행복이 결정됩니다.

# 오늘의 명언 : 마음속에 행복한 기대를 안고 보낸 시간이 성공을 이룬 시간보다 더 즐거운 법이다. - 올리버 골드 스미스 –

 

80. 어부의 이익

고대 중국 전국시대에는 여러 나라로 갈라져
끊임없이 전쟁을 치르고 있었습니다.
각국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중
약해진 나라는 경계를 둔 다른 나라에서
침공했습니다.

그러던 중 연나라에 흉년이 들어
국력이 약해지자, 그 틈을 탄 조나라가
연나라를 침공하려고 했습니다.

다급해진 연나라의 소왕은 소대라는 신하에게
조나라의 혜문왕이 침공하지 않도록
사신으로 보냈습니다.

조나라에 도착한 소대는
혜문왕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연나라와 조나라 국경에 있는
강을 지나다가 문득 강변을 바라보니
조개가 입을 벌리고 햇볕을 쬐고 있는데
황새가 조갯살을 쪼아 먹으려 하자
깜짝 놀라 입을 오므렸습니다.
황새가 그만 주둥이를 물리고 만 것이죠.
황새는 비만 안 오면 조개가 말라죽으리라 생각하고,
조개는 입만 벌리지 않으면 황새가
굶어 죽으리라 생각하면서 서로 버텼습니다.
그 광경을 본 어부는 황새와 조개를 잡아
망태 속에 넣고 말았답니다."

소대는 다시 혜문왕에게 이어서
말했습니다.

"전하께서는 지금 연나라를 치려고 하시는데
연나라가 조개라면 조나라는 황새입니다.
연과 조 두 나라가 싸워 백성들을 피폐하게 한다면,
조나라와 접해 있는 진나라가 어부가
될 것입니다."

혜문왕은 소대의 말이 옳음을 깨닫고는
연나라 침공 계획을 그만두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어부지리(漁父之利)가
유래된 것입니다.

커다란 미움과 증오를 만드는 다툼은
처음부터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툼에서 결국 이기더라도 남는 것은
상처뿐입니다.

미움보다는 이해를, 공격보다는 포용을,
아픔보다는 평온을 나눌 때
나 자신도 온전히 충만한 삶으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 싸움을 자제하는 것이 싸움에서 빠져나오기보다 쉽다. – 세네카 –

 

81. 함께 빵을 나누다

1930년대 미국 내 경제공황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힘든 삶을 살았습니다.
사람들은 취업을 위해 일자리를 찾아 헤맸으나
일자리를 찾기도 힘들었고 가난과 궁핍을
벗어나기도 힘들었습니다.

한 청년도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청년의 주머니에는 동전만 남아 있었는데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빵 한 덩어리를 샀지만
이걸 먹고 나면 내일부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암담한 상황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던 청년은 거리에서
구걸하는 노인을 보았습니다.
측은한 마음이 든 청년은 자신이 가진 빵을
반이나 잘라 노인에게 주었습니다.

청년은 노인이 빵을 허겁지겁 먹을 줄 알았는데,
옆에서 구두닦이를 하던 소년에게 받은 빵의
반을 주었습니다.

오랫동안 굶은 듯 마른 구두닦이 소년은
노인과 청년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빵 냄새를 맡았는지 어디선가
강아지 한 마리가 달려와 구두닦이 소년의 다리에
매달려 낑낑거리는 것이었습니다.
잠시 고민하던 소년은 자신이 받은 빵을
조금 잘라 강아지에게 주었습니다.

빵의 맛을 본 강아지는 이제
가장 큰 빵을 들고 있는 청년에게 와서
다시 낑낑거렸습니다.

청년은 강아지와 자신의 처지가
비슷하다는 마음이 들어 남은 빵을 조금 떼어
강아지에게 나눠주었습니다.

그러던 중 개 목걸이에서 강아지 주인의
주소를 확인했습니다.
청년은 강아지를 안고 주인을 만나러
찾아갔습니다.

강아지 주인은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아
너무 기뻐했으며 청년에게 고맙다며 사례금을 주고
심성이 좋은 사람이라면서 함께 일하고 싶다며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영어로 기업을 뜻하는
'컴퍼니(company)'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컴퍼니는 라틴어 '꿈 파네(cum Pane)'가 어원으로
여기서 꿈은 '함께'라는 뜻이고
파네는 '빵을 나누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컴퍼니는 '함께 빵을 나누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세상을 향해 베푼 나눔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의 아름다운 나눔이
더해지고 커져서 언젠가 부메랑처럼
당신에게 되돌아올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세상에는 빵 한 조각 때문에 죽어가는 사람도 많지만, 작은 사랑도 받지 못해서 죽어가는 사람은 더 많다. – 마더 테레사 –

 

82. 나에게 상처 준 사람 

'나에게 상처를 줬고 나를 고통스럽게

만든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설문조사에서
아버지 > 어머니 > 다른 가족 순으로
높은 순위에 가족이 차지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가장 가까운 존재인
가족에게 상처를 가장 많이 받곤 합니다.
그리고 가족 외에 여타 사람들로부터도
상처를 받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받은
크고 작은 상처들은 나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치곤 합니다.

우리가 결국에는 상처 준 그 사람을
용서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용서는 언뜻 보면 그 사람에게 주는 선물 같지만,
용서는 나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용서하지 않고 누군가를 증오하는 건
나를 괴롭게 할 뿐입니다.
결국, 내 몸이 견디지 못하는 상황이 됩니다.
용서는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그대에게 죄를 지은 사람이 있거든, 그가 누구이든 그것을 잊어버리고 용서하라. 그때 그대는 용서한다는 행복을 알 것이다. – 톨스토이 –

 

83. 고양이와 교감하기

인간이든 인간이 아니든
남의 행복을 지켜줄 때 행복해진다.
나의 행복과 남의 행복은 상호 배타적이 아니라
상호협력과 향상을 가져온다.
한 사람의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을
침해하면 안 될 것이다.

행복한 반려동물들은 인간 보호자 가족과
풍요로운 관계를 맺는다.
행복한 가축이 더 건강하고 생산적이며
더 건강한 생산물을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 마이클 W. 폭스 '캣 바디, 캣 마인드' 중에서 -

여러분은 반려동물을 키우시나요?
도심 속의 공원을 걷다 보면 반려견과
산책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려동물과 많이 접촉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깨달았습니다.

동물을 학대하면, 아파하고 불행해진다는 걸 말이죠.
이와 더불어 동물들이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수의사 '마이클 W. 폭스'는
반평생 함께한 고양이들의 모습을 보며
고양이에게 행복을 전하는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와 자신의 행복이 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고양이가 행복해질수록 자신의 행복도
커진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행복을 위해,
수의사로서 동물행동학자로서 고양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마음으로 품어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지
이야기합니다.

고양이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캣 바디, 캣 마인드' 이 이야기에 관심을 품고,
따뜻한 공감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 중
30명을 선정하여 도서를 선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 객체이자 대상으로서 동물은 우리의 여러 필요와 욕구를 채워주고, 그들의 곤경은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반영한다. 우리가 동물을 격하할 때 우리 자신의 인간성을 끌어내린다는 사실을 동물은 가르쳐 준다. – '캣 바디, 캣 마인드' 본문 중 –

 

84. 세대 간의 갈등

'요즘 젊은이들은 너무 버릇이 없다.'
- BC 1700년 수메르 시대 점토판 -

'요즘 아이들은 버릇이 없다.
부모에게 대들고,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고,
스승에게도 대든다.'
- 소크라테스 -

'고대의 장수들은 혼자서도 가뿐히 돌을 들어
적에게 던졌지만, 요즘 젊은이들 같으면 두 명이서도
들지 못할 정도로 나약하다.'
-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

****************************

예로부터 '요즘 젊은이는 안 돼'라는 말은
아마도 인류가 존재할 때까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과거에도 현재도 젊은 세대를 비판하는
기성세대는 항상 있었습니다.
그러면 지금 기성세대가 보는 젊은이들은
어떠한가 말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당사자들의 발전 의식이 부족합니다.
독립할 생각도 없고, 항상 무엇인가에 의존하려 하고
소비에만 치중합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고치고 발전시킬 의지는 없고
그저 제삼자의 시각으로 비판만 할 뿐입니다.

심지어 직업의식도 부족합니다.
설령 회사에 들어가도 자기 자리의 유지와
보전에만 관심이 있고, 발전과 개선을 위한
도전정신은 약합니다.

왜냐하면, 사회적인 일들은 모두 잠정적이며
일시적인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그들은 진짜의 나는 다른 곳에 있고,
현실의 나는 그저 가짜로 꾸며낸 모습일 뿐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진짜 자신은 따로 두고,
언제나 쉽게 입장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며
자기 자신을 변명할 여지를 남기는
현실도피일 뿐입니다.

- 1977년에 작성된 일본 논평 -

과거의 신세대가 지금은 구세대가 되었고
지금의 신세대도 언젠가는 구세대가 될 것입니다.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대화한다면
세대 간의 갈등도 해결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모든 세대는 자기 세대가 앞선 세대보다 더 많이 알고 다음 세대보다 더 현명하다고 믿는다. – 조지 오웰 –

 

85. 불행은 방심에서 생겨난다

미국의 스턴트맨 '바비 리치(Bobby Leach)'는
특수 제작한 철제 드럼통을 타고 53m 높이의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뛰어내렸습니다.

다행히 그는 사전에 이것을 잘 준비해서
성공적으로 떨어졌고 죽지 않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화려한 모험가의 삶보다는
어이없는 죽음으로 비운을 맞았습니다.

어느 날 그는 뉴질랜드에서 홍보 여행을 하던 중
숙소에서 오렌지 껍질을 밟고 넘어졌는데
감염 때문에 다리를 절단해야 했고
수술 합병증으로 사고 두 달여 만에
숨졌습니다.

당시 한 매체는 그의 부고를
이렇게 썼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높이에서도 목숨을 지켜준
그의 운명은 고작 그의 키 높이에서는
그를 구해내지 못했다."

살면서 우리를 위협하는 문제와 유혹은
때론 피해 갈 때도 있지만, 전혀 중요하지 않은
사소한 것에 넘어지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안락함에 취하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훗날 우리에게 어떤 위험이 다가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아무리 높고 튼튼한 제방도 개미구멍 때문에 무너진다. – 한비자 –

 

86. 행복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

회사에서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중요한 프로젝트를 연달아 맡아 성공시킨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잦은 야근과 출장으로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가족들과 함께할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같이 출근하는 남자에게
자다 말고 뛰어나온 막내딸이 졸린 눈으로
말했습니다.

"아빠, 아무리 늦게 오셔도 나를 깨워 주세요.
아빠한테 꼭 할 말이 있거든요."

그 순간 남자는 지난 몇 달 동안
너무 바빠서 막내딸과 대화할 시간이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 미국 대통령 클린턴 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낸 '로버트 라이시'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현대인은 경제적으로 부유해질수록
점점 더 바빠져서 삶의 형태는 노예의 모습으로
전락해 가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높은 지위에 올라 성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유는 단 하나, 행복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오직 성공을 위해 달려 나가다 보면
자신의 꿈과 가치, 그리고 가정의 행복,
삶의 균형이 깨질 수도 있습니다.

이 땅의 아버지들은 피곤하고 지쳐있습니다.
회사에서 고된 업무로 힘든 하루를 보내고 퇴근할 때
가족들이 알아주지 않으면 서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당신을 슈퍼맨으로 생각하는 자식이
당신이 힘들고 지친 아버지라는 것을
이해하는 날은 곧 옵니다.

그리고 당신의 손길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는 순간도 곧 올 것입니다.

지금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고 있지만,
당신을 영웅으로 생각하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최고의 시간을 놓치지
말아 주세요.

# 오늘의 명언 : 중요한 건 일정표에 적힌 우선순위가 아니라 당신 인생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 스티븐 코비 –

 

87. 만두 한 접시

중국의 한 만두가게 앞에서
거의 다 해진 남루한 옷차림에 헝클어진 머리로
서성이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노숙인 같아 보였습니다.
남자는 테이블에서 만두를 먹고 있는 손님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손님 한 명이 주문한 만두를 다
먹지 못하고 절반 가까이 남긴 채
급하게 가게를 떠났습니다.

밖에서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남자는
남은 만두가 있는 테이블로 급하게 들어가서는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남자는 만두를 남겨두고 떠난 손님이 사용하던
젓가락을 손에 쥐고는 행복한 표정으로
만두를 먹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만두가게 주인이 나타나더니
남긴 만두 접시를 빠르게 치워버렸습니다.
남자는 화를 내거나 항의할 수 도 없었습니다.
자신은 이 가게의 손님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잠시 허탈해하던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만두가게 주인이 다시 다가왔습니다.
주인의 손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새 만두가 담긴 접시가 들려 있었습니다.

"돈은 안 받아도 되니깐.
남긴 음식 먹지 말고 이거 먹어요."

우리 주변에는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만두 한 접시라도
그 안에 사랑과 배려가 담겨 있다면
세상은 더 따뜻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사람이 사람을 헤아릴 수 있는 것은 눈도 아니고, 지성도 아니거니와 오직 마음뿐이다. – 마크 트웨인 –

 

88. 충족되지 않는 만족

미국의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는
인간의 욕구는 다섯 단계로 형성된다는
욕구단계설(Maslow's hierarchy of needs)을
주장했습니다.

1단계 생리적 욕구(Physiological)
허기를 면하고 생명을 유지하려는 욕구로서
가장 기본인 생리적인 욕구와 의식주를 향한
욕구입니다.

2단계 안전의 욕구(Safety)
생리 욕구가 충족되고서 나타나는 욕구로서
위험, 위협, 박탈(剝奪)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불안을 회피하려는 욕구입니다.

3단계 애정·소속 욕구(Love/Belonging)
가족, 친구, 친척 등과 친교를 맺고
원하는 집단에 귀속되고 싶어 하는
욕구입니다.

4단계 존중의 욕구(Esteem)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 인간의 기초가 되는
자아 존중, 자신감, 성취, 존중, 존경 등에
관한 욕구입니다.

이런 4단계까지의 욕구에는 만족이 있습니다.
'만족'은 '모자람이 없이 충분하고 넉넉함'을 뜻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욕구의 충족을 통해 만족을
누리려 합니다.

그런데 마지막 단계는 다른 욕구와 차이가 있습니다.
5단계 자아실현 욕구(Self-actualization)인데
자기를 계속 발전하게 하고자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는 욕구입니다.

자아실현 욕구는 충족될수록
더욱 증대되는 경향을 보여 '성장 욕구'라고
하기도 합니다.

결국 우리는 욕구를 채워야 할지
아니면 비워야 할지, 어떻게 만족할 수 있을지,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사랑을 나눔으로 누리는 만족처럼
다시 목마르지 않은 만족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 욕구를 절제하는 사람은 욕구가 절제될 수 있을 만큼 약한 것이기 때문에 절제한다. – 윌리엄 블레이크 –

 

89. 되돌아가는 힘

영어 단어 중 'resilience'는
(충격·부상 등에서의) 회복력, 복원력, 탄력을
뜻하고 있습니다.

회복력, 복원력, 탄력 모두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힘입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도 누구나 예전 모습으로
회복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프고 지친 몸은 다시 건강하게 되돌리려 하고,
우울하고 피로한 마음은 다시 힐링 되게
되돌리려고 합니다.

취업, 사업, 운동, 공부, 결혼 등
삶의 흐름 중에서 힘들고 괴로운 일이 생길 때도
처음 시작했던 그 마음을 다시 찾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합니다.

흔히 '초심을 되찾는다'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resilience'가 없는 사람,
즉, 초심을 되찾는 힘이 부족한 사람은
어려운 상황이 닥치게 되면
극복하기보다는 쉽게 좌절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 출근 때의 결연한 마음,
결혼식장에서의 행복한 다짐,
무언가를 시작할 때 마음에 품은
그 꼿꼿한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회복력, 복원력, 탄력을 가진 사람은
성공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 대상이 무엇이든 간에 무언가를
실패한 사람은 대부분 초심을 잊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간 경우가 많습니다.
큰 성공을 거둔 후라도 초심을 잊었을 경우에는
그 성공마저 망치고 나락으로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복력, 복원력, 탄력
올바른 상태로 돌아가려는 힘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실패가 찾아올 겨를이
없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길이 막혔다면 원점으로 돌아가세요. 미로에서 헤매느라 실마리를 찾지 못할 때는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의외로 색다른 발견을 가져다 줄 수 있답니다. – 쿠니시 요시히코 –

 

90. 내 안의 오류를 벗어버리자

소양강은 강원도 중부지역에서 발원하여
북한강과 합류하는 강입니다.

조선시대 '용비어천가'에서는 한강의 한 근원이
강원도 인제에서 시작하여 춘천의 소양강을
이룬다고 했는데요.

평생을 소양강변에서 살던 사람은
우리나라의 모든 물줄기가
한강과 합류하여 서해로 흘러 들어간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관령을 넘어가서
동해로 흐르는 하천을 보게 된다면
'물줄기가 어떻게 동쪽으로 흐르지?'하고
신선한 충격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물이 동(東)과 서(西)로 모두 흐르듯이
내 안의 지식과 경험만이 전부라는
오류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평범하고 상식적인 일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편적인 상식이 때로는 치명적인
오류를 만들기도 하기에 유연한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도 대륙으로 항해하던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듯이 알을 깨고 나오려는
작은 노력이 삶에서 새로운 눈을
뜨게 합니다.

# 오늘의 명언 : 오류로 가는 길은 수없이 많다. 그러나 진실에 이르는 길은 단 하나이다. – 루소 –

 

91. 오늘도 사랑하십시오

남편은 집안의 장손이었습니다.
그동안 엄마가 해준 명절 음식만 먹다
처음 맞이하는 며느리로서의 명절,
그것도 친척이 많은 시댁의 명절은 하루에도
상을 무려 10번도 넘게 차려내는
고된 경험이었습니다.

직장 생활과는 전혀 다른 고단함을 느꼈습니다.
심지어 명절 다음날은 시어머님의 생신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어머님의 첫 생신상은 꼭 차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여러 개의 알람을 맞춰놓고 잠을 청했지만,
눈 떠보니 날이 환해져 있었습니다.

저 자신에게 속상하고 시어머님께는 죄송했습니다.
헐레벌떡 밖으로 나갔는데 시부모님도
명절 연휴에 피곤하셨던지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정말 다행이다 싶어 주방에 들어갔더니
남편의 뒷모습이 보였습니다.

"내가 지금 깨우려고 했는데 빨리 일어났네.
내가 다 해놨으니 걱정하지 마!"

그러곤 시부모님 방을 향해서
남편은 크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일어나세요.
며느리가 어머님 생신이라고 미역국
맛있게 끓여놨어요."

벌써 꽤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미소가 지어지네요.
살면서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고,
아이들 키우느라 잊고 있던 행복한 기억.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모진 말도 쏟아내곤 했던
순간순간이 후회되기도 합니다.

지금 생각해도 남편을 만나 결혼한 것이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연을 맺고 살아가는 두 사람.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매 순간을 끝까지 함께 할
우린, 부부입니다.

오늘도 사랑하십시오.
참마음으로, 영원할 것처럼, 
열심히, 진실하게...

# 오늘의 명언 : 사랑에는 한 가지 법칙밖에 없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 스탕달 –

 

92. 노자의 인간관계 5계명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사상가이자 제자백가의 시초 격인
'노자'가 유랑의 길을 떠나며 쓴 도덕경에
다음과 같이 '인간관계론'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첫째,
진실함이 없는 말을 늘어놓지 말라.
남의 비위를 맞추거나 사람을 추켜세우거나
머지않아 밝혀질 감언이설로 회유하면서
재주로 인생을 살아가려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러나 언젠가는 신뢰를 받지 못하여
사람 위에 설 수 없게 된다.

둘째,
말 많음을 삼가라.
말은 없는 편이 차라리 낫다.
말없이 성의를 보이는 것이 오히려 신뢰하게 된다.
말보다 태도로서 나타내 보여야 한다.

셋째,
아는 체 하지 말라.
아무리 많이 알고 있더라도
너무 아는 체 하기보다는 잠자코 있는 것이 낫다.
지혜 있는 자는 지식이 있더라도
이를 남에게 나타내려 하지 않는 법이다.

넷째,
돈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돈은 인생의 윤활유로서는 필요한 것이나,
돈에 집착하여 돈의 노예가 되는 것은
안타까운 노릇이다.

다섯째,
다투지 말라.
남과 다툰다는 것은 손해다.
어떠한 일에도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자기주장을 밀고 나가려는 사람은 이익보다
손해를 많이 보는데 다투어서 적을
만들기 때문이다.

진실 없는 말을 많이 하고, 유난히 아는 체하고
돈의 노예가 되어 다툼을 일삼는 것.
누구나 살아가며 알게 모르게 저 중
한 가지쯤은 해봤을 것입니다.

인간이기에 가질 수 있는 본능입니다.
그러나 잘못된 행동을 인지하고 바꿔나간다면
더 큰 성공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있다고 다 보여주지 말고, 안다고 다 말하지 말고, 가졌다고 다 빌려주지 말고, 들었다고 다 믿지 마라. – 셰익스피어 '리어왕' –

 

93. 38명의 목격자

1964년 3월 13일 새벽 3시경
미국 뉴욕 퀸스 주택가에서 29세 여성이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노상강도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피해자는 격렬히 저항하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집 앞까지 끌려가 칼에 찔려 끝내 숨졌습니다.
피해 여성은 '키티 제노비스'였습니다.

당시 제노비스는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했고
이 사건을 목격한 사람은 38명이나 됐지만
모두 모른척했다고 합니다.

이후 뉴욕타임스에서는 다음과 같은 제목으로
'살인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38명'
기사를 냈고, 이 사건은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목격자가 많을수록 책임감도 약해진다는
'책임감 분산 효과' 또는 '방관자 효과'라는
심리학 용어가 새로 생겨나고 이를 대표하는
제노비스 신드롬(Genovese syndrome)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50년 후 워싱턴포스트에서의 조사로
이 사실은 거짓임이 밝혀졌습니다.
당시 사건의 목격자는 6명이었습니다.
그중 두 명은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한 명은 범인을 향해 그만두라고
고함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소피아 파라'라는 여성은 쓰러진
제노비스에게 달려와 그녀가 숨을 거둘 때까지
곁을 지켜주었습니다.

처음부터 이웃의 죽음을 방관했던
38명은 없었던 것입니다.

위험에 처한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는 것은 모든 사람이 쉽게 나서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우리 주변에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일 뿐입니다.'라고
너무나 담담하고 당연하게 말하는
의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 다른 사람을 위하여 희생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입니다. 다른 사람과 다른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위하여 나를 버리는 이런 사랑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고, 이런 사랑에서 우리는 복된 삶과 더불어 세상에 나온 보답을 얻으며 세상의 머릿돌이 되는 것입니다. – 톨스토이 –

 

94. 알렉산더 대왕도 정복하지 못한 것

알렉산더 대왕은 고대 마케도니아의 왕으로
그리스부터 페르시아, 인도에 이르는
광대한 땅을 정복하였습니다.

또한, 그리스와 오리엔트 문화를 융합하여
헬레니즘 문화를 이룩한 위대한
지도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천하를 지배한 알렉산더 대왕도
정복하지 못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의 마음이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페르시아를 정복한 뒤,
한 번은 부하들과 만찬을 가졌습니다.
만찬 자리에서 그는 스스로를 높이 추켜세우며
말했습니다.

"모두 보았는가? 짐이 선왕 필리포스 2세에
능가하는 업적을 세웠다오."

그러자 알렉산더 대왕의 교만을 경계한
그의 사랑하던 친구이자 심복인 클레이토스가 나서
직언하였습니다.

"폐하, 부친이신 필리포스 2세와 전쟁 용사들의
업적을 절대 잊어서는 아니 되옵니다."

클레이토스는 그를 걱정하여 한 말이었지만,
알렉산더 대왕은 받아들이지 못하였습니다.
격분한 왕은 술기운까지 올랐던 탓에
호위병의 창을 뺏어 들어 결국 친구였던
클레이토스를 찔러 죽였습니다.

이후, 알렉산더 대왕은 대성통곡을 하면서
자신이 벌인 일을 후회하였지만
이미 늦은 뒤였습니다.

참을 인(忍)의 칼날은
참지 못하는 자를 가장 먼저 찌릅니다.
하지만 그 칼날을 잘 사용하면
온갖 미움과 증오 그리고 분노까지도
잘라버릴 수 있습니다.

결국 분노를 더디 해야 하는 이유는
'나'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 오늘의 명언 : 화가 날 때는 10까지 세어라. 화가 너무 많이 날 때는 100까지 세어라. – 토머스 제퍼슨 –

 

95. 백성들의 땀을 생각하십시오

조선시대 대표적 청백리 중 한 명인
맹사성은 76살의 나이로 벼슬을 내려놓고
고향인 온양에 내려가 초야에
묻혀 살았습니다.

당대 최고의 재상으로 이름을 떨친 그였기에
그 고을에 신임 사또가 부임하면 맹사성을 찾아가서
인사를 올리는 것이 관례처럼 되었습니다.

어느 날 새롭게 부임한 사또가
인사를 하기 위해 관아의 관리들을 거느리고
맹사성을 찾아갔습니다.

마침 밭에 나가 김을 매고 있던 맹사성은
사또가 온 것을 알았지만, 그를 밭에 세워둔 체
김만 계속 매고 있었습니다.
돌아갈 수도 그냥 서 있을 수만도 없던 사또는
팔을 걷어붙이고 밭에 들어가 함께 김을 맸습니다.
사또가 움직이자, 관아의 관리들도 서로 질세라
열심히 김을 맸고, 해가 질 무렵이 돼서야
맹사성은 허리를 펴고 일어섰습니다.

"그만들 하시고 나오시게!"

맹사성은 그제야 신임 사또의 인사를
정중히 받으며 말했습니다.

"사또로 오셨으니 오늘 하루만이라도
뙤약볕에서 땀 흘려 일해 보면 백성들의 노고가
어느 정도인지 아셨을 것입니다.
아침저녁 밥상을 대할 때마다 밥알 하나하나에
맺혀있는 백성들의 땀을 생각하십시오.
그리하여 부디 모든 이에게 존경받는
목민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책임 있는 자리에 올라서면
그만큼의 책임감과 중압감으로 성장하게 되고
자리에 맞는 인물로 거듭난다는 것을
뜻합니다.

자리는 누리는 것이 아닌 희생하는 것이며
그 자리의 주인공이 '나'일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않길 바랍니다.

# 오늘의 명언 : 하나의 모범은 천 마디의 논쟁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이다. – 토마스 칼라일 –

 

96. 현명한 부부싸움

칼 필레머(Karl Pillemer)는
미국 코넬대학교의 교수이자, 인간생태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자입니다.

그는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받는 것보다는 더 많이 베푸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며
현명한 부부 싸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언하였습니다.

'논쟁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함께 밖으로 나가라.'
의견이 맞지 않을 때 장소를 바꾸면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먼저, 화를 풀 방법을 찾고 나서 이야기하라.'
화가 났을 때 충동적으로 대처하는 것보다는
일단 한걸음 물러서는 것이 좋다.

'주변에 위험 요소를 없애라.'
이것은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
먼저 상대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도록 해준 다음
말을 끝내면 '그러면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어떤 게 옳은 방법이야'라고 되물어
봐야 한다.

'화난 채로 잠자리에 들지 말라.'
화가 잠재된 상태는 건강에 치명적이다.

언제나 대화를 통해 갈등 요인을 찾아야 하며,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누구라도 화목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 행복한 결혼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 얼마나 잘 맞는가 보다 다른 점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이다. – 톨스토이 –

 

97. 상상하던 미래

한국영화 '써니'에는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때는 1986년. 두 여고생이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대화를 나눕니다.

"미래에는 전화를 가지고 다니며 서로
얼굴을 보면서 통화를 할 수 있대."

"웃긴다. 그럼 물도 사 먹는 시대가 오겠다."

그렇게 소녀들은 웃음을 터뜨립니다.
자신들의 상상이 허황되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생수를 사 먹고
세계 어디서든 영상통화를 합니다.

과거의 어떤 상상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상상은 아직도 상상 속에서나 이루어지는
비현실적인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살면서 꿈꾸는 수많은 상상은 불확실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를 살면서 희망을 만들어가고
오늘을 살면서 내일이라는 미래를 상상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 미래를 예측하려고 하는 것은 밤중에 시골길을 전조등도 켜지 않고 달리면서 뒷 창문으로 밖을 보려는 것이나 다름없다. - 피터 드러커 –

 

98. 가정의 행복 지수는 관계에 달려 있다

가족과 친척들이 모이는 명절이 되면
집집마다 조용했던 거실에 가족들의 웃음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그러나 명절인데도 쓸쓸한 집도 있습니다.
자녀들이 있어도 어떤 이유로 관계가 끊어진 가족들은
명절이 되면 마음 깊은 곳에 숨겨진 외로움이
수면 위로 선명히 떠올라 더욱 마음이
아프고 외롭습니다.

가정의 행복 지수는 관계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관계가 멀어졌다는 것은 누군가의 마음이
닫혀 있다는 것입니다.

마음은 한번 닫히면 커다란 성문에
철 빗장이 걸린 것처럼 풀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닫힌 마음에 걸려 있는 철 빗장이
아무리 단단하고 오래되었을지라도
그 빗장을 푸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할 수 있습니다.

그 빗장을 풀 수 있는 열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진실한 마음을 담은 용서입니다.
용서는 그냥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약함과 허물을 받아주기로
의지적으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가족이라도 먼저 용서하기로 할 때
닫혔던 마음이 열리고 가정은 따뜻한 온기로
푸근해질 것입니다.

우리 가족의 행복 지수는 몇 점일까요?
진실한 마음을 담은 용서는
서먹해지고 끊어진 관계를 회복할 것입니다.

2023년 올해가 지나가기 전에
내가 먼저 의지적으로 용서를 선택하고
진심을 담아 용서하기로 결정하지
않으시겠습니까?

# 오늘의 명언 : 사람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 에이브러햄 링컨 –

 

99. 좋은 사람이 되어 줄게

우리는 사람 때문에 웃고, 울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배신하고, 용서하며 산다.

한편으론 그런 사람을 그리워하고,
잊으려 애쓰며 산다.
돌아보면 우리가 걸었던 길목마다 사람이 있었고
때때로 사람을 두려워한 적도 있기 마련이다.

과연 나 혼자서 살아가는 일이
단 하루라도 가능할까를 생각해 본다.

배의 돛은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지만
바람을 조정할 수는 없다.
다만 어떤 인생의 바람을 만나더라도
마음의 돛을 희망 쪽으로
바꾸는 일은 순전히 내 몫이다.

'믿었던 사람이 내게 등을 돌리는구나!' 싶은 순간이
올 때면 가능한 세상에 나와 함께 살고 있는
좋은 사람을 찾아보고
떠올려 보거나 만나보는 게 좋다.

세상이 삭막하고 각박해졌다고 말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정말 따뜻하고
좋은 사람들이 참 많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그런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 김유영 '좋은 사람이 되어 줄게' 중에서 -


지금까지 살아보니 믿었던 사람의 배신과
주변에 크고 작은 사건, 사고로 인해
깊은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과연 좋은 사람은 존재하는 건지...
자꾸만 의심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것을 아시나요?
아직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많고, 살만하다는 것을요.
겨울눈을 싹트게 하는 봄날의 햇살과 같은 이들이
우리 삶의 곳곳에 존재한다는 사실을요.

따뜻한 말 한마디로 인사를 주고받을 때,
다른 이를 위해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때,
함께 웃고, 슬퍼하며 기쁨과 아픔을 나눌 때,
소소한 행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공감 댓글을 정성스럽게 남겨주시는 분들 중
30명을 선정하여 김유영 작가의 7번째 에세이
'좋은 사람이 되어 줄게'를 선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 만나면 좋고, 함께 있으면 더 좋고, 헤어지면 늘 그리운 사람이 되자. – 용혜원 시인 –

 

100.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흐른다

미국의 풍자만화가인 로버트 리플리는
뉴욕의 '글로브(Globe)'라는 신문에 풍자만화인
'믿거나 말거나!(Believe It or Not!)'를
연재하기 시작했는데 독자들의 반응은
열광적이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식구들을 부양하느라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메이저 리그 야구선수가 될 수도 있었으나
팔의 부상 때문에 또 다른 재능을 살려
풍자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주변에 항상 강조했던 말이 있었는데
그건 능력보다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똑같은 원료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쓰임새와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것 중에서
시간은 가장 보편적인 재료입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하루의 24시간이 주어집니다.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가치는 달라집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분으로는 1,440분,
초로 따지면 86,400초로 쪼개어 쓸 만큼
시간을 천금(千金)과 같이 귀하게
사용합니다.

일 초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어느 순간부터는 곧 일 분도 소중하지 않게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십 분을, 한 시간을, 하루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게 되는 것도
당연해집니다.

시간은 매일 누구에게나, 공짜로 주어지지만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값진 것입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주어진 시간을
사용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 가장 바쁜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을 가진다. 부지런히 노력하는 사람이 결국 많은 대가를 얻는다. – 알렉산드라 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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