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패는 성공의 밑거름
아버지는 자신의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니
너무나 많은 후회가 남아있다는 것을
언제나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학창 시절 남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지 않고
젊은 시절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 못했던 것을
아쉽게 생각했고 이런 실수와 후회를
아들이 하지 않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에게
항상 말했습니다.
"아들아 더 노력하고, 더 공부해라.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지 않고
빈둥거리다 기회를 놓치는 실수를 하면
앞으로 계속 후회만 하며 살 것이다.
너는 아버지와 같은 삶을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버지의 이런 걱정은 아들에게 영향을 주었는데,
아들은 사소한 실수를 하는 것도 겁을 내며
움츠러드는 소심한 아이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크게 성공한 사업가를 만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아버지는 사업가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실수 없이 지혜롭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까?
저희 아들도 선생님처럼 실수 없는 인생을
살게 하고 싶습니다."
그러자 사업가는 크게 웃으며
아버지에게 대답했습니다.
"제 인생도 잘못된 선택과 실수가 반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수많은 실수로 발생한 경험이
지금의 성공을 이룰 수 있는 현명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첫 번째 실패했을 때,
세상을 다 잃은 것 같은 깊은 좌절에 빠집니다.
두 번째 실패했을 때,
헤어 나오기 힘들 정도의 슬픔을 느끼지만,
처음보단 낫습니다.
세 번째 실패했을 때,
견디긴 어렵지만, 조금만 더 해보면이란
희망도 조금 생깁니다.
그렇게 네 번, 다섯 번...
그러다 보면 어느새 성공 앞에
성큼 다가와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아무리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더라도 항상 또 다른 기회는 있기 마련이다. 우리가 실패라 부르는 것은 추락하는 것이 아니라 추락한 채로 있는 것이다. - 메리 픽포드 -
2. 길거리 가수의 역전
여러 뮤지션들이 가수의 꿈을 향해
지하철역의 작은 무대를 채워가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37년째 노래를 불렀던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마이크 영,
그는 어린 시절부터 가수를 꿈꿔왔지만,
소속사의 부도 등 현실적인 문제로
가수의 꿈을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편에는
항상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고 싶었고
무대가 그리웠습니다.
그런 그에게 친구는
지하철에서 노래를 불러보라고 조언했고
비록 오가는 행인이 전부인 어두침침한 지하철역이지만
자신의 영혼을 담아 지하철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렇게 37년을 보내던 어느 날,
그가 노래 부르는 것을 누군가 영상으로 촬영했고
유튜브에 올라간 이 영상은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미국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토록 그리워했던 무대에서 그는 혼신을 다해 노래했고
그의 무대를 본 전 세계 시청자들은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열정은
많은 사람의 마음을 울렸고 결국 준결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후 그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영국의 대형 에이전트와 계약해 앨범을 냈고
가수라는 꿈을 이루게 됩니다.
그의 인생을 바꾼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날,
심사위원이 그에게 물었던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한
그의 대답은 현실이 된 것입니다.
"성공은 스스로 만드는 거잖아요
여기보다 좋은 장소도 좋은 무대도 없습니다."
우리는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
얼마만큼의 노력을 해봤나요?
그리고 좌절을 겪을 때마다 일어서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봤나요?
절망은 절망을 불러오고, 희망은 희망을 불러옵니다.
노력의 끝은 반드시 찾아오는 법입니다.
지금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하는
말이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 오늘의 명언: 절대 포기하지 마라. 장벽에 부딪히거든, 그것이 절실함을 나에게 물어보는 장치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지 마라. - 랜디 포시 –
3. 그분을 사랑합니다
야채 도매상을 하는 남편과 2002년 결혼한 뒤
시부모를 본인이 모시겠다고 해서
함께 살아왔습니다.
워낙 사이가 좋아
'딸 같은 며느리' '친정엄마 같은 시어머니'라며
주변의 부러움을 사 왔습니다.
그러던 중 간경화가 심했던 시어머니가
간암까지 걸려 간이식을 하지 못하면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일한 치료법이 간이식이었기에
가족들 모두가 간 이식을 위해 조직검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삼 형제는 모두 간이식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시아버지는 혈액형이 달라 이식할 수 없었습니다.
손위 동서는 출산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수술받을 입장이 아니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며느리 효진 씨는 시부모와 친정 부모 몰래
병원을 찾아가 조직검사를 받았고
유일하게 이식 가능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소식을 알리자 간 이식을 받아야 하는
시어머니도 완강히 반대했습니다.
앞으로 아이도 낳아야 하고 직장도 다녀야 하는데
자신 때문에 화를 입을까 봐 절대로
이식수술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렸습니다.
그러나 효진 씨는 시어머니를 계속 설득했습니다.
그리고 친정에 찾아가 사정을 설명했습니다.
완강하게 반대했던 시어머니와 친정 부모는
효진 씨의 끈질긴 설득에 결국
허락했습니다.
그리고 16시간의 긴 수술 끝에
자신의 간 60%를 시어머니에게 전달했습니다.
긴 수술이 끝나고 효진 씨를 처음 만난 시어머니의
첫마디는 "사랑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효진 씨도 수술에 들어가기 전
자필로 쓴 '기증 사유'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그분을 사랑합니다"
모든 허물도 허무는 위대한 '사랑'은
일방통행이 아닙니다.
너와 나, 우리가 서로 존중하고 아껴줄 때
사랑은 단단하고 깊어집니다.
# 오늘의 명언: 더 많이 사랑하는 것 외에 다른 사랑의 치료 약은 없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
4. 하얀 비둘기
폐지를 주워다 팔며 하루 벌어 하루 사는
50세의 노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집으로 가는 길목에
버려진 갓난아기를 발견합니다.
생후 4개월쯤 되어 보이는 아기였습니다.
남자는 자신도 고아로 자라 가족 없는
서러움과 슬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차마 차가운 바닥에 아기를 그냥 버려두고
떠날 수 없었습니다.
남자는 결국 아기의 아빠가 되기로 마음먹고
'하얀 비둘기'라는 뜻의 백기라는 예쁜 이름도
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친부모가 아기를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재산의 절반을 털어 증명사진도 찍어두었지만
친부모는 백기를 찾지 않았고 그렇게 남자는
아빠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난한 환경에서의 양육은 쉽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끼니도 줄여가며 아이를 돌봤지만
늘 부족한 것뿐이었고 커갈수록 딸 백기도
가난한 아빠를 원망했습니다.
그런데 커가면서 닮지 않은 아빠와 자기 모습에
결국 길거리에 버려진 자신을 지금의 아빠가
거둬줬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후 백기는 아빠에게 효도해야겠다고 결심했고
도시로 나가 닥치는 대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4살이 된 백기는 연 매출 100억이 넘는
한 회사의 CEO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평생 자기를 위해 헌신한 아빠에게
큰 세상을 보여주고자 세계여행을 함께 떠나기도 하고
캠핑카를 사서는 74세의 아빠를 모시고
여행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철이 든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깊어짐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이었을까요?
수많은 단어가 있겠지만, 그중에 우선순위로
'부모님'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낳아서 길러주신 분만 '부모님'일까요?
가슴으로 낳아 사랑으로 길러준 분이 계신다면,
그분 또한 '부모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
당신이 계심으로 오늘의 내가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오늘의 명언: 위대한 행동이라는 것은 없다. 위대한 사랑으로 행한 작은 행동들이 있을 뿐이다. – 테레사 수녀 –
5. 그녀가 즐거운 이유
열심히 일하는 여직원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손님이 구경만 하고 나가더라도 낙담하지 않고
행복한 표정으로 일했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다른 직원들이 물어봤는데
그녀는 자신이 관찰한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어느 날 자신이 판매한 기록을 살펴보니
구두를 구매하지 않고 그냥 나가는 손님이 많을수록
구두를 팔 확률이 높은 걸 발견했습니다.
평균을 내보니 열 명의 손님이 그냥 나가면
열한 번째 손님은 구두를 구매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손님들이 올 때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손님이 구두를 구매해 줄 열 명의 손님 중에
한 명이 될 수도 있겠구나!"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건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품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과
현실에 대한 낙담입니다.
행복의 비밀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럼, 세상 무엇보다 빛나는 멋진 인생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그곳을 빠져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곳을 거쳐 가는 것이다. – 로버트 프로스트 –
6. 느슨한 활
장난을 치고 놀면서 지친 일상에 힘을 얻는 때가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변의 다른 사람 중에는
다 큰 어른이 점잖지 못하게
어린아이들과 어울려 논다고 핀잔을 주었습니다.
어느 날 누군가 또 그런 말을 하자
이솝은 옆에 있던 현악기의 활을 집어 든 뒤
느슨하게 풀어 그 사람에게 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지금 느슨해진 활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훌륭한 연주를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악기의 활을 느슨하게 해 두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계속 줄을 팽팽하게 매어놓으면 활은 부러지고 맙니다.
다음 연주를 위해서는 활을 느슨하게
놓을 필요가 있지요."
'연비'는 자동차에만 있는 게 아니라
사람에게도 각각의 연비가 있습니다.
이걸 모르고 쉼 없이 내달리기만 하면
결국 멈춰버리고 맙니다.
'목표를 향해 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잠시 숨을 고르는 쉼과 조율을 통해
나를 돌보는 시간도 중요합니다.
# 오늘의 명언: 때로는 휴식이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생산적인 일이다. – 마크 블랙 –
7. 당신이라는 도둑
지그 지글러가 쓴 책에서 [당신이라는 도둑]이라는
예화가 있습니다.
첫 번째 도둑은 화가였던 '엠마누엘 닝거'입니다.
그의 죄목은 '지폐 위조'.
닝거는 평소처럼 채소가게에서 20달러 지폐를 건넸지만
그날따라 점원의 손에는 물기가 묻어 있었고
점원의 손가락에 지폐 잉크가 번지며
그의 죄가 드러났습니다.
솜씨가 뛰어난 그는 완벽한 위조지폐를 그렸기에
출동한 경찰 중에서 '진짜 지폐'라고
장담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집을 조사한 결과
다락방에 다량의 위조지폐와 그가 그린 초상화
세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이후에 그가 그린 초상화는
한 장당 5,000달로 경매에서 팔렸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20달러 지폐를 그리는 데
걸린 시간과 초상화를 그리는 데 걸린 시간은
같았다는 것입니다.
허황된 일들로 시간을 낭비하고
잘못된 곳에 뛰어난 재능을 사용하고
부정적인 감정으로 마음을
도둑질합니다.
이처럼 인생의 가장 값진 것을
우리는 스스로 도둑질할 때가 있습니다.
결국, 나를 무너뜨리게 만드는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낭비한 시간에 대한 후회는 더 큰 시간 낭비이다. – 메이슨 쿨리 –
8. 힘을 빼야 배운다
비행기, 자동차, 호랑이, 코끼리 등등
열심히 그림을 보여주며 해당 글자 쓰는 법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쓰는 글씨를 보고 있던 아이는
볼펜을 달라면서 자기가 써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글씨를 쓰려고 애쓰는데
처음 써보는 글자는 어색하고 삐뚤삐뚤하게만 그려졌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획의 순서를 알려주고자
아이의 손을 붙잡고 글씨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도 역시 마찬가지로 글씨는
써지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이가 손에 힘을 빼고 볼펜을
아버지의 손에 맡겨야 하지만 끝까지 아이는 손에
힘을 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앞바퀴가 모래밭에 빠져서
아무리 액셀을 밟아도 자동차 바퀴가
헛돌기만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바퀴의 바람을 살짝 빼서
타이어를 넓게 퍼지게 만들면
쉽게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무언가 새로 배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오히려 힘을 빼줘야지
앞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자신의 생각을 바꾸고 세상을 바꿔라 – 노먼 빈센트 필 –
9. 화가 나면 열까지 세라
다른 제자들에 비해 현명하고 이해력이 높아
스승의 가르침을 금세 습득하는 뛰어난 제자였지만
한 가지 큰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술을 마시면 금방 흥분하고 자제를 하지 못해
다른 사람과 주먹 다툼이 끊이지 않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고민하던 스승은 어느 날 그 제자를 불러
나무 상자 하나를 제자에게 맡겼습니다.
"상자 안에 든 물건은 오래전부터
우리 가문에 대대로 내려오는 도자기가 들어있다.
너는 내가 누구보다 믿고 아끼는 수제자이니
한 달간 그 도자기 상자를 맡기려고 한다.
한 달 동안 그 도자기 상자를 절대로
몸에서 떼놔서는 아니 될 것이다."
존경하는 스승의 보물을 보관하게 된 제자는
한 달 후 다시 도자기를 돌려주었습니다.
스승은 제자에게 물었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은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어도
한 번도 싸우지 않고 참았던 것 같은데
그 연유가 무엇이냐?"
"혹시 싸움이 벌어지면 품속에 잘 보관했던
스승님의 보물이 깨질까 두려워 도저히
화를 낼 수가 없었습니다."
스승은 제자에게 '참을 인(忍)'을 종이에
크게 써서 주며 말했습니다.
"칼날 인(刃) 자 밑에 마음 심(心) 자가 놓여있다.
너의 마음속에는 이 도자기를 보관한 상자보다
훨씬 무겁고 날카로운 칼날이 있다.
이러고도 네가 깨닫지 못한다면 그 칼날이
너를 심하게 찌를 날이 올 것이 분명하니
내 심히 두렵구나."
스승의 깊은 사랑과 진의를 깨달은 제자는
'참을 인(忍)'이 써진 종이를 항상 몸에 지녔고
이후로는 술을 먹더라도 경거망동하는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참을 인(忍)의 칼날은
참지 못하는 자를 가장 먼저 찌릅니다.
하지만 그 칼날을 잘 사용하면
온갖 미움과 증오 그리고 분노까지도
잘라버릴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힘보다는 인내심으로 더 큰 일을 이룰 수 있다. – 에드먼드 버크 –
10.황제펭귄의 허들링
18종의 펭귄류 가운데 몸이 가장 큰 종으로,
몸길이가 100~130cm, 몸무게가 20~40kg이나 됩니다.
혹독한 겨울의 남극에서 번식하는 유일한
펭귄이기도 합니다.
이런 황제펭귄들이 추위와 눈보라에서
서로를 지켜내는 독특한 방법이 있습니다.
펭귄들은 한데 모인 뒤 동그랗게 겹겹이 꼭 붙어
서로의 체온으로 –50°C 아래인 추위를 견디는
'허들링'이라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안쪽에서 몸을 데운 펭귄은 밖으로 나가고,
바깥쪽에서 눈 폭풍으로 추위에 떨던
펭귄은 안으로 들어옵니다.
만약 황제펭귄이 혼자 추위를 맞서려고 했다면
얼마 가지 않아 얼어 죽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눈보라가 지나가기까지
온기와 배려가 깃든 연대로 펭귄들은
다 함께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솜뭉치 1kg과 쇳덩어리 1kg 중
어느 것이 더 무거울까요?
크기의 차이만 있을 뿐 당연히 둘의 무게는 같습니다.
입으로 후 불기만 해도 날아가 버리는 솜도
뭉치고 뭉치면 쇳덩이와 같은 묵직한
무게를 가질 수 있습니다.
'힘들다!, 어렵다!, 포기하고 싶다!'
지금 대한민국은 어려워진 경제 사정으로
힘겨워하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함께하면 추위가 줄어든다는 황제펭귄처럼
대한민국도 함께하면 지금 이 어려움도
극복해 갈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작습니다. 함께 할 때 우리는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 헬렌 켈러 –
11.내 것이 아닙니다
증손, 현손에 이르러 가산을 탕진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어려움을 면하기 위해 한양의 집을
홍 씨(洪氏)에게 팔았습니다.
평소 열심히 일하고 노력한 홍 씨라는 사람은
그렇게 한양에서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커다란 기와집에서 살게 되었지만,
여전히 노력하며 살았습니다.
어느 날 대청의 기둥 하나가 기울어져
무너지려는 것을 보고 수리를 하였는데,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습니다.
새로운 기둥을 세우기 위해 헌 기둥을 뽑아낸 자리에서
어찌 된 영문인지 은(銀) 3,000냥이 들어 있는
항아리가 나온 것이었습니다.
놀란 홍 씨는 급히 수소문하여
집의 이전 주인인 이 씨를 찾았습니다.
이 씨는 홍 씨에게 집을 팔고
검소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홍 씨는 이 씨를 찾아가
은전이 든 항아리는 이 씨의 조상이 간직해 둔
돈이라면서 주려고 했지만, 이 씨가
사양하면서 말하였습니다.
"나는 집을 팔면서 그 집의
기왓장이나 주춧돌까지 몽땅 당신에게 팔았소.
그리고 그 돈이 우리 것이라는 증명할만한 문서도 없으니
그 돈은 당신 것이 맞소."
이렇게 옥신각신하는 홍 씨와 이 씨의 사연이
관청에 전해지자, 관청에서는 조정에 아뢰었습니다.
그러자 임금이 교서를 내렸습니다.
'우리 백성 가운데 이처럼 어진 자가 있으니,
누가 오늘날 사람이 옛사람만 못하다고 하겠는가?'
그리고는 은전을 반씩 나눠 가지게 한 뒤,
두 사람에게 벼슬을 내렸다고 합니다.
조선 후기 때의 시인 조수삼의 문집
'추재집(秋齋集)'에 실려 있는
이야기입니다.
'주운 물건은 주인에게 돌려줘야 해요.
남의 물건을 훔치면 안 돼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어릴 적부터 배우지만,
좋은 것을 보면 견물생심(見物生心)이
생기는 것은 어쩌면 인간의 본성에
가까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물며 그런 본성을 억누르고,
심지어 자신의 것이라 당당히
주장할 수 있는 큰 재물을 보고도 양보하고,
더 합당한 주인을 찾으려 하는 행동은
크게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세상의 어떤 것도 그대의 정직과 성실만큼 그대를 돕는 것은 없다. - 벤자민 프랭클린 -
12.공원에서 만난 아저씨
얼굴에 주름이 짙은 것이 우리 아버지와
비슷한 연령의 아저씨였습니다.
그런데 걸음걸이가 너무도 느렸습니다.
아저씨가 내딛는 발은 후들후들 떨고 있었고
따라가는 발은 땅에 끌리는 것이
한눈에 봐도 장애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몇 걸음 떨어진 곳에 있는
목발을 향해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학생이 목발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
그 아저씨께 목발을 주워 드리려고 하자
아저씨가 학생을 말렸습니다.
"학생, 내가 할게요."
학생이 의아한 얼굴로 바라보는 가운데
아저씨는 한참을 힘겹게 걸어가
목발을 주웠습니다.
그런데 아저씨는 목발을 다시 앞으로
힘껏 집어던지며 말했습니다.
"일부러 도와주려는 학생한테 미안해요.
사실 교통사고 이후로 재활 훈련 중인데
목발 없이 좀 더 혼자 걷도록 훈련하고 있어요.
하지만 학생 정말 고마워요."
그렇게 아저씨는 앞에 떨어진 목발을 향해
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
좌절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갑자기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을 대하는 시선은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절망적인 생각은 절망을 불러오고,
희망적인 생각은 희망을 불러옵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삶은 고난이 아니라,
다시 일어서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당신 스스로가 하지 않으면 아무도 당신의 운명을 개선해 주지 않을 것이다. – 베르톨트 브레히트 –
13.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있다
'책에서는 찾을 수 없는 비즈니스 규칙 33가지'에서
웨이터의 법칙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책의 내용 중에는
'당신에게는 친절하지만, 웨이터에게 무례한 사람은
절대 좋은 사람이 아니다.'
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서빙하던 웨이터가
실수로 그중 한 손님에게 와인을 쏟았습니다.
웨이터가 어쩔 줄 모르고 안절부절못하고 있을 때
옷을 버린 손님은 불같이 화를 냈습니다.
"지금 미쳤어? 내가 누군지 알아?
여기 지배인 나오라고 해!"
이 사람과 동석한 사람은
브렌다 반스라는 의류 업계의 거물이었는데,
실수한 웨이터를 대하는 상대방의 모습을 보고
당장 거래를 취소했습니다.
IT기업 대표인 데이브 굴드도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업무차 만난 상대의 반응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아침에 바빠서 샤워를 못 했는데 잘됐네요.
괜찮으니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실수한 웨이터를 웃음으로 용서하는 걸 보고는
데이브 굴드는 그 자리에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처럼
그 사람의 품격을 제대로 알기란 쉽지 않습니다.
품격이란 사람의 됨됨이와 기본바탕을 타고난
성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멋진 인생은 좋은 인품과 품격을 갖출 때
비로소 이뤄질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꽃에 향기가 있듯이 사람에게는 품격이 있다. 그러나, 신선하지 못한 향기가 있듯 사람도 마음이 밝지 못하면 자신의 품격을 지키기 어렵다. 썩은 백합꽃은 잡초보다 그 냄새가 고약한 법이다. – 윌리엄 셰익스피어 –
14.인생을 완벽하게 만드는 것
'제리 맥과이어(Jerry Maguire,1996)'가 있습니다.
주인공인 맥과이어는 스포츠 에이전트 매니저로
담당한 선수들이 잘 되면서 엄청난 성공을 이룬 것은 물론
미모의 약혼녀까지 있어 주변에서 부러움을 사는
성공한 인생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어느 날 자신이 인간관계보다
돈을 중요시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러고는 다음과 같은 글을 써서
회사에 배포합니다.
'고객의 숫자보다 선수 개개인의 관리와
관계가 더 중요하다.'
하지만 수익이 더 중요했던 회사는 그를 해고하고
그가 담당하던 선수까지 모조리 빼앗아버립니다.
그러나 미식축구에서 만년 후보선수였던
'로드 티드웰'과 직장동료 '도로시 보이드'는
그의 곁에 남기로 합니다.
그렇게 회사에서 쫓겨난 그는
유망주 선수 '쿠쉬'와 계약하는 것도 물거품이 되었고
하나 남은 선수 '로드'의 재계약, 광고도
무산되면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와 동시에 약혼녀는 회사에서 해고당한
그에게 이별을 선언합니다.
이렇게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도로시'는 끝까지 응원했고
결국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제리는 도로시에게 청혼합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오히려 사업은 더 꼬여만 갔고
'도로시'와의 관계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둘은 별거하게 됩니다.
다시 혼자가 된 그는 '로드'를 재기시키는 데
전력을 다했고 그 결과 중요한 경기에서 '로드'가
터치다운에 성공하면서 단숨에 환호받는
선수로 급부상합니다.
환호 속에서 행복해하는 '로드'와
고생 끝에 다시 성공을 거머쥔 자신을 보면서도
완전히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그는
그제야 '도로시'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되고
'도로시'를 찾아가 고백합니다.
"오늘 우리 회사는 빛나는 밤이었어요.
하지만 나의 가슴은 왠지 텅 비어 있었어요.
그건 사랑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었고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이었어요.
그리고 사랑하는 이의 모습을 전혀 볼 수
없기 때문이었어요."
우리는 무엇으로 살아가고 있는 건가요.
돈에 얽매이고, 권세에 얽매이고, 시간에 얽매이다 보면
정말 중요한 것의 가치를 잊고 살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성공의 순간에도 사랑이 없다면
텅 빈 공허인 것처럼 사랑은 행복을,
인생을 완벽히 채워줍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내가 사랑받고 있음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랑받고 싶다면 사랑하라. 그리고 사랑스럽게 행동하라. – 벤자민 프랭클린 –
15. 17시간 동생 지킨 소녀의 호소
가장 빨리 손 내밀어 준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튀르키예에 큰 강진이 발생한 것입니다.
건물은 종이처럼 찢겨있고 수많은 사람이 건물에 깔려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중 7일 한 기자가 촬영한 사진은
튀르키예의 참혹한 현장을 그대로
전해주었습니다.
붕괴된 건물 잔해 밑에 어린 자매가 깔려있고
언니로 보이는 어린 소녀가 힘들게 동생을 품에 안고
구조요청을 하고 있었습니다.
잔해 밑에서 추위에 떨며 17시간이란
긴 시간을 버티고 있었던 소녀는
구조대원을 발견하자 힘겹게
말했습니다.
"제발 우리를 구해주세요.
그럼 저는 당신의 노예가 될게요."
어린 소녀의 입에서 '노예'라는
단어가 나왔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소녀는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거대한 콘크리트 벽 아래서 동생을 품에 안은 채
두려움에 떨며 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신과 동생을 구해줄 수 있다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을 것이란 삶에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다행히 어린 자매는 안전하게 구조되었고
의료 센터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튀르키예는 지금,
한 사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특히 지진 피해 지역으로 가는 도로가 많이 파손되어
지진 피해 지역으로의 접근은 힘든 상황이며,
구호 물품을 실은 차량만 허가를 받고
진입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피해 지역의 상점에서는
물품을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인지라
지진 피해가 없는 외곽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여
하타이(HATAY) 지역과 인근 피해 지역에서
구호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신속하게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당신이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걸 발견하게 된다. 한 손은 당신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 오드리 헵번 –
16. 1m 철학
책으로 만든 작가이자 성공철학의 대가 나폴레온 힐의
'나의 꿈 나의 인생'에 담긴 일화입니다.
184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금이 쏟아져 나와 그 해를 '황금의 해'라고 부릅니다.
그 시절 한 청년도 일확천금의 꿈을 안고
전 재산을 털어 캘리포니아의 금광을 샀습니다.
금방 부자가 될 거라는 꿈에 부푼 채
열심히 채굴했습니다.
간절함이 닿았는지 트럭을 채울 만큼의 금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큰 실패는 다음 순간에 일어났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금광맥이 사라진 것처럼
더 이상 금 조각 하나도 나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결국 청년은 금광을 팔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새로 인수한 사람이
청년이 채굴한 지점에서 1m쯤 더 파고들어 가자
노다지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청년은
광산을 포기한 것을 뼈저리게 후회했습니다.
그리곤 이 실패의 경험을 통해
'최후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황금보다 더 귀한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청년은 자신만의 '1m 철학'을 정립하고
보험회사에서 일하면서 고객을 대할 때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그 철학을 몸소 실천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큰 실적을 올리며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위대한 성공이라는 것은
사람들이 패배의 투구를 벗은 시점에서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찾아옵니다.
'이 정도면 됐다'는 생각에서
'한 걸음만 더'라는 생각으로 바꾸면
그동안 놓쳤던 성공을 마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공은 실패라는 생각의
1m 뒤에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절대 포기하지 마라. 장벽에 부딪히거든, 그것이 절실함을 나에게 물어보는 장치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지 마라. – 랜디 포시 –
17. 노부부의 특별한 놀이
할머니가 "눈" 하면 할아버지는 좀 서투른 몸짓으로
손가락을 자신의 눈 주위에 댑니다.
할머니가 "귀" 하면 할아버지는 귀를 잡고
"배꼽" 하면 겉옷을 들쳐 배꼽을
할머니에게 드러냅니다.
이 놀이를 하며 두 분은
웃다 울 정도로 행복해 보였습니다.
백발이 다 된 노부부가 어린아이처럼
이 놀이를 시작하게 된 사연은
이렇습니다.
할머니는 먼 곳에 살고 있는 손자가 보고 싶었고
손자와 함께 눈, 코, 입 하며 놀았던
기억이 그리웠습니다.
그래서 할머니의 심정을 잘 아는 할아버지가
할머니가 부르는 대로 예전 손자의 몸짓을
흉내 냈던 것입니다.
노부부의 특별한 놀이에는
자식들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부모의 애틋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를 배려하고 위로하려는
할아버지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늙어가는 사람만큼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 – 소포클레스 –
18. 산에서 길을 찾는 방법
하늘도 어둑해질 무렵이라 당황한 청년은
길을 찾기 위해 정신없이 산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내려가다 보니 숲 속에서
작은 집 한 채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안도의 숨을 내쉬며 노크를 하니
한 노인이 나왔고 청년을 본 노인은
쉴 곳을 내주며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
산밑으로 내려가면 쉽게 길을 찾을 거로 생각하고
무작정 산에서 내려가는 경우가 많지만,
오히려 산꼭대기로 올라가서 내가 서 있는 위치가
어디인지 분명히 알고 방향을 잡아야
마을도 길도 쉽게 찾을 수 있다네."
때론 숲보다 나무만을 바라보면
시야가 좁아지고 제대로 판단하지 못할 수 있는데
이후에 그것이 잘못된 길임을 깨닫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숲 전체를 보려면 숲에서 나와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에서도 '한발 물러서기'가
필요합니다.
# 오늘의 명언: 현재 위치가 소중한 것이 아니라 가고자 하는 방향이 소중하다. – 올리버 웬델 홈즈 –
19.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의돈수'
흥사단이라는 수양단체를 만들어 이끌었습니다.
흥사단은 임시정부 수립을 위해 필요한 자금의
80~90%를 지원했습니다.
특히 안창호 선생은 1913년 창단된 흥사단에
'정을 서로 주고받는 것도 갈고닦아야 한다'는 의미의
'정의돈수(情誼頓修)'를 단원 교육에 활용했습니다.
이는 '나를 사랑하듯 남을 사랑하라'는 의미의
'애기애타(愛己愛他)'를 리더십의
기본으로 생각했습니다.
안창호 선생은 인성은 하늘로부터 타고난 것도
고정 불변한 것도 아니기에 사랑하는 공부를 통해서
날마다 사랑하기를 힘쓰면 사랑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성품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창호 선생께서 무엇보다 인격과 성품을
중요시했던 이유에는 바로 독립 후에도 세계 각국으로부터,
존경받는 국가, 존경받는 국민이 되고자 했던
큰 목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거기에 맞는
격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중 먼저
사랑을 말했던 것입니다.
나와 타인을, 더 나아가 세상을
이롭게 하고자 하는 것이
사랑의 본질입니다.
가장 귀하면서도
가장 깊은 학문인 사랑,
그 깊이를 깨닫는 사람은
세상의 지식을 모두 아는 것과 같습니다.
# 오늘의 명언: 아무리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그에게 참된 사랑의 정신이 없다면 그 지식은 세상을 해칠 뿐 절대로 유익을 주지 않습니다. 우리는 사랑의 정신을 지녀야 합니다. – 도산 안창호 –
20. 칭찬과 비난의 비율
부부의 대화를 지켜보는 것만으로
그 부부가 5년 안에 불행하게 이혼하게 될지,
아니면 행복한 부부생활을 유지할 것인지
알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고트먼 교수가 예측해서 말한 이혼 적중률은
놀랍게도 95% 이상입니다.
그런데 그 원리는 정말 간단합니다.
고트먼 교수는 700쌍의 부부의 대화를 조사했습니다.
10년간의 연구 끝에 고트먼 교수는 이혼율이
'칭찬과 비난의 비율'에 있다고 했습니다.
대화 중에 칭찬과 비난이 '5대 1' 정도인 부부는
10년 뒤에도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비율 차이가 심한 부부들은 이혼하거나
불행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트먼 교수는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부부생활을 지속하고 싶다면
배우자에게 자주 칭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무조건적인 칭찬만 하기보다는 사랑이 동반된 조언을
함께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이루어지는 올바른 지도와 반성
그리고 지속해서 확인하는 서로의 사랑으로
두 사람은 오래오래 행복할 수 있다고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시대가 변하며 달라지는 것들이 많지만
부부간의 필수 덕목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존중과 존경은 그리고 부부 사이의 칭찬은
예의이자 기본적인 도리입니다.
# 오늘의 명언: 결혼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 결혼은 얻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다. 결혼은 당신이 매일 배우자를 사랑하는 것이다. – 바바라 디 앤젤리스 –
21. 악마의 3대 도끼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악마들이 모두 모여
인간을 무너뜨리기 위한 전략 회의를 가졌습니다.
그 회의에서 악마들은 인간을 붕괴시키는
특수 무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것은 인간을 파멸시킬 수 있는 세 개의 도끼였고
우두머리 악마는 도끼를 들어 보이며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세 가지 도끼 중에서 하나만 사용해도
대부분의 인간을 파멸시킬 수 있다.
그리고 세 가지 도끼를 모두 사용하면 넘어지지 않을
인간은 하나도 없다."
첫 번째 도끼는 '붉은 도끼'였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가슴속에 움트는 '믿음'을
찍어내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 도끼는 '파란 도끼'였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마음속의 '희망'을
잘라내는 것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까만 도끼'였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마음속에서 자라는 '사랑'의 줄기를
베어내는 것이었습니다.
어릴 때 순수함을 잃어가고 성인이 되면
우리를 유혹하는 것들이 세상에
너무 많이 다가옵니다.
하지만, 이것을 이기는 방법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자신이 나약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유혹을 가까이하지 않는 것입니다.
두 번째, '달아나기'입니다.
잘 달아나는 것이 때로는 넘어지는 것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고 불행으로 이끄는 유혹은 '남들도 그렇게 하여서'라는 말이다. – 톨스토이 –
22. 방심한 오리
겨울철이 되면 추위를 피해 남쪽으로 이동합니다.
그러다 오리들이 잠시 쉬어가는 곳이 있는데
바로 '나이아가라 강'입니다.
오리들은 호수처럼 평온한 강에서
먹이를 찾기도 하고, 잠을 자기도 하며
한가롭게 휴식을 즐깁니다.
그러나 오리들의 그 평온함 속에는
무서운 함정이 있습니다.
세계 3대 폭포로 꼽힐 만큼
거대한 나이아가라 폭포가 강 하류에 있는데
그곳의 급류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거셉니다.
그리고 평온함 속에 있던 오리들이
폭포를 발견하고 날아오르려 할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급류가 오리의 발을 꽉 잡고 놓아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수많은 오리는 폭포에 휩쓸려
낭떠러지로 추락해 버립니다.
방심했던 오리들이 어김없이 거센 폭포에
희생되는 것입니다.
위기는 평화롭고 한가한 기회를 노리고
서서히 우리를 조여옵니다.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안락함에 취하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훗날 우리에게 어떤 위험이 다가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 오늘의 명언: 가장 큰 위험은 위험 없는 삶이다. – 스티븐 코비 –
23. 농부는 들판의 끝을 보지 않는다
미리 염려하며 걱정하는 사람을 볼 수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주변에 자주 이렇게
탄식합니다.
"산더미처럼 쌓인 이 일을 언제 다하지?
이제 나는 죽었다. 어휴..."
그러나 미리 염려하며 탄식하다 보면
일 때문이 아니라 염려 때문에
먼저 지칩니다.
프랑스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풀을 베는 농부는 들판의 끝을 보지 않는다.'
풀을 베려는 농부가 들판의 끝을 보며
"저 많은 들의 풀을 언제 다 베지?"라는
푸념만 하다 보면 결국 의욕도 잃고
일을 끝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망상, 집착, 한계, 게으름, 불신.
인생에 하나 도움 되지 않을 것 같은
이 다섯 가지를 '염려'의 얼굴이라고
도서 '걱정 버리기 연습'의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 마음대로, 계획대로
통제할 수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때문에 '염려'와 '준비'를 동시에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염려하기'와 준비하기'는 다릅니다.
들판의 끝을 보며 걱정할 것이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주변에 있는 풀을 베는 데
필요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염려는 믿음이 끝나는 곳에서 시작되고, 진정한 믿음이 시작되는 곳에서 사라진다. – 조지 뮬러 –
24. 인생이라는 모래시계
그래서 우리는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잘 체감하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인생의 시간도 언제나 흘러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 순간이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 속에서 현재에 안주한 채 살아갑니다.
우리 인생을 시계에 비유하자면
정해진 시간 안에서 흘러가는 '모래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3분, 5분...
유리병에 담긴 모래의 양만큼
흘러 내려가는 모래시계처럼
우리는 정해진 인생의 시간 안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래시계의 마지막 모래 한 알이 내려가듯
우리 인생에도 언젠가는 마지막 순간이 옵니다.
따라서 하루하루가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으로
오늘 하루를 의미 있고 소중하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인생이라는 모래시계에서
영원한 시간이란 없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시간을
두 가지로 나누어 말했습니다.
하나는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크로노스(chronos),
다른 하나는 특별한 시간을 의미하는
카이로스(Kairos)입니다.
그저 흘러가는 인생은 크로노스의 시간입니다.
그 인생에서 주어지는 기회의 순간은
카이로스의 시간입니다.
기회를 기다리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간다면
크로노스의 시간인 평범한 여러분의 하루를
특별한 카이로스의 시간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시간은 인간이 쓸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다. – 디오게네스 –
25. 어머니의 한글 공부
저희 형제 셋을 낳아주시고
10여 년 동안 키워주신 한 분의 어머니는
몇 년에 걸쳐 암 투병을 하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새어머니가 오셨는데
저는 반항은 기본이고, 거친 말도 쏟아냈습니다.
가시 돋친 말만 골라서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아버지가 새어머니와 하시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아버님은 두 분 사이에 새 자녀를 갖고 싶었지만,
새어머니가 지금 키우는 삼 형제를 위해서라도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두 분의 대화를 숨죽여 들으면서
걷잡을 수 없이 반성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새 어머님께 너무너무 죄송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얼마나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셨을지 마음이 아려왔고
저의 지난 행동이 너무도 부끄러웠습니다.
세월이 흘러 저는 결혼을 하고,
어느덧 두 자녀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아버님께서 몇 년 전에 돌아가셨지만,
한 달에 1~2번 혼자가 되신 어머님을 찾아봬
안부를 묻고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어머님께 부재중 전화가 여러 통 와 있었습니다.
바쁜 업무를 마치고 걱정되는 마음으로
얼른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어머니, 무슨 일 있으세요?"
"어... 아범 바쁜데 미안하네...
괜히 큰일도 아닌데...
다름이 아니라 혹시 집에 애들이 쓰다 남은
연필이나 공책 있으면 갖다 주겠니!"
어머님 말씀을 듣고,
큰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안도의 마음이 들었지만,
궁금해서 다시 물었습니다.
"갑자기 연필하고 공책은 왜요?"
"그게 사실은 한글 공부를 시작해
볼까 해서..."
생각해 보니 어머님께서
한글을 잘 쓰지 못하신다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어머님은 어릴 때 가정 형편이 어려우셔서
학교에 다니며 공부하는 대신 부모님을 따라서
돈을 벌어야 하셨다는 것을요.
80세가 다 되어 가시는 어머님은
평생 한글을 모르시는 게 한이 된 것 같습니다.
그날 퇴근길에 문구점에서 연필, 공책, 지우개 등
필요한 것을 사서 갖다 드렸습니다.
어머님의 어린 시절 공부를 못하신
한과 어려움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자식 된 도리를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 전 여전히 부족한
불효자인 것 같습니다.
어머님은 어린 시절 저에게
부유한 환경과 세상의 지식을 알려주지는 못하셨지만,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와 나눔을
몸소 실천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내 욕심을 위해 사는 게 아니라
늘 '가장 낮은 자리'에서 힘든 삶을 살아가는 이웃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따뜻한 하루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마음 변치 않고
작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진심으로 어루만져 주는
언제까지나 진심 가득한 단체가 되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헌신이야말로 사랑의 연습이다. 헌신으로 사랑은 자란다.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28. 시간에 쫓기는가?
세상의 모든 것이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업무는 물론 사람과의 만남도 인생도
터무니없이 빨라졌습니다.
밥 먹는 시간을 아끼려고 일회용 그릇에 담긴
냉동식품과 도시락을 편의점에서 먹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정확하고 꼼꼼하고 신중한 사람은
답답한 사람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항상 시간에
쫓기는 듯한 느낌이 드는 '시간병(Time-Sickness)'
증세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시간병이란 시간이 달아나는 것 같은 기분으로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생각에 계속
가속 페달을 밟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토론토대 경영대학원 샌포드 드보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속도에 쫓기는 사람들은
오히려 시간과 효율을 낭비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야구에서 높은 타율을 자랑하는 선수는
타석에서 절대 서두르지 않습니다.
날아오는 공을 최대한 오래 바라보면서
방망이를 휘두릅니다.
공이 포수의 미트에 들어가는
아슬아슬한 순간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투구가 어디로 오는지 정확하게 판단해서
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에 쫓기는가,
시간을 다스리는가.
시간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은
인생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더 빨리! 더 많이!'라고 외치는 시대일수록
'어떤 일을? 어떻게?'라고 의문을 가지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오늘의 명언: 신중하지 않으면 찾아온 기회를 놓치기 일쑤이다. – 퍼블릴리어스 사이러스 –
29. 물 밖의 물고기
바로 나무에서 물고기를 찾는다는 뜻으로,
불가능한 일에 매달리는 어리석음을
경계하는 맹자의 격언입니다.
동남아에 서식하고 있는 '등목어'라는 물고기는
주로 혼탁한 수질과 수초가 많은 지역에 있는데
극도로 불리한 수질 조건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등목어는 한문으로 오를 등, 나무 목자로
말 그대로 나무에도 올라갑니다.
길이 25cm 남짓한 이 독특한 물고기는
아가미덮개에 뒤쪽을 향해 뻗은 가시가 있습니다.
양쪽에 하나씩 있는 그 아가미덮개를 뻗어
교대로 바닥을 짚고 튼튼한 꼬리로 힘차게 밀면서
나무 위를 기어 올라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등목어를
클라이밍 퍼치(Climbing perch)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보통 물고기가 물을 떠나면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고
그저 퍼덕거리다 죽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물 밖의 물고기'라는 꼼짝 못 하는
상태를 묘사하는 말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물고기에게 '물 밖'이라는
환경이 저항할 수 없는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을
'등목어'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이
내 삶에 갑자기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어려울 때
가장 많이 성장합니다.
# 오늘의 명언: 강을 거슬러 헤엄치는 자가 강물의 세기를 안다. – 우드로 윌슨 –
30. 132cm의 작은 거인
132cm에서 멈추는 왜소증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남들과 다른 자기 모습에 속상하기도 했지만
자신만의 유머러스한 장점을 발견하며
배우의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배우로 성장하기까지 현실의 벽을 통감하게 하는
잔인한 말들과 상황을 수없이 겪어야 했습니다.
왜소증을 가진 배우에겐 언제나 우스꽝스러운
역할이 맡겨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언젠가는
진중한 주연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배우에 대한 꿈이 살아있었기에 어떤 배역이든
최선을 다했으며 결국 뛰어난 그의 연기력은
영화계에서 소문이 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를 눈여겨봤던 어느 감독의 러브콜을 받게 되는데
바로 자신처럼 왜소증을 가진 장애인을 다룬 영화
'스테이션 에이전트'에 주연 역할이었습니다.
현대인의 쓸쓸함과 고독함을 보여준
이 영화는 대호평받으며 각종 상을 휩쓸었고
그의 인지도도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2011년 HBO의 메가 히트작이자
블록버스터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출연하게 됐습니다.
막강한 권력을 가진 가문의 아들임에도
왜소증으로 인해 멸시를 당하지만
결국 최고의 전략가로 우뚝 서는 캐릭터로
연기했습니다.
이 작품 이후 그는 에미상 최우수 남우조연상,
골든글로브 최우수 남우조연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해당 부문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습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오지만
준비만 하는 사람에겐 찾아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맞서
과감하게 도전하세요.
# 오늘의 명언: 세상에 "나는 준비 됐어"라고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보여주세요. 그냥 하세요. – 피터 딘클리지 –
31. 취향과 사실의 차이
선생님은 사탕이 가득 담긴 그릇을 보여주며
이 그릇에 사탕이 몇 개 있을지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아이들은 145개, 152개, 177개 등
각자 추측되는 숫자를 말했습니다.
아이들의 대답을 듣고는
선생님이 답했습니다.
"이 그릇에는 157개의 사탕이 들어 있어요.
누구의 답이 정답에 가장 가까운가요?"
아이들은 근사치를 말한 아이를 가리켰습니다.
선생님은 이어서 또 다른 질문으로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무엇인지
물어보았습니다.
이 질문의 대답도 역시 아이들마다 달랐고
선생님은 아이들이 말하는 노래 제목들을
칠판에 받아 적었습니다.
사탕 숫자만큼이나 다양한 노래 제목들이
빼곡히 적힌 칠판을 보며 선생님은
다시 물었습니다.
"이 노래 중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는 뭔가요?"
그러자 아이들은 하나로 정할 수 없다며
말도 안 된다고 투덜거렸고 선생님은 아이들을
진정시킨 뒤 말했습니다.
"여러분 말이 다 맞아요.
사탕 숫자는 개인의 '취향'이 아닌 '사실'이지만
좋아하는 노래는 개인의 '취향'입니다."
1980년대, 기성복이 등장하면서 양장점이 퇴조했지만,
'오트쿠튀르'라는 고급 맞춤복의 예술적 가치는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가전 및 전자제품 시장에서는
맞춤 생산을 의미하는 '비스포크(Bespoke)'가 트렌드입니다.
냉장고, 스마트폰 등의 디자인도 개인의 취향에 맞춰서
구매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오트쿠튀르'와 '비스포크'.
취향을 반영한 디자인에는 정답이 없듯이
지금도 변하고 있는 각자의 개성은
존중받을 가치가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예술은 손으로 만든 작품이 아니라 예술가가 경험한 감정의 전달이다. – 톨스토이 –
32.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
'공동', '협력', '협업', '협조'의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이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정보와 데이터를 비롯해
메시지, 의견 등을 서로 전달하는 것이라면,
컬래버레이션은 바로, 이 커뮤니케이션에서
한발 더 나아갑니다.
컬래버레이션이란,
두 상대가 더욱 깊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서로에게 합리적으로
납득시키는 것입니다.
세대와 세대 사이, 국가와 국가 사이에
발생하는 어려운 문제 앞에서도
서로의 생각을 상대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이른바 컬래버레이션을 한다면
맞닥뜨린 눈앞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가족 구성원 사이에도 컬래버레이션이 필요한데
현대 사회에서는 부모가 자식을 학대하고
자식이 부모를 버리는 반인륜적 범죄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가족 구성원 사이에도 서로의 생각과 말과
입장 등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방증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형제, 자매가 긴밀히 지내며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조금씩만 노력한다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 治國平天下)
'몸을 닦고 집을 안정시킨 후에
나라를 다스리며 천하를 평정한다.'
나라의 안정이 가정에서 시작한다고 볼 만큼
예부터 우리 선조들은 가정의 화목을 중요시했습니다.
가족 구성원 간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서
서로를 이해하고 납득시키려는 노력이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시작이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가정이야말로 고달픈 인생의 안식처요. 모든 싸움이 자취를 감추고 사랑이 싹트는 곳이요. 큰 사람이 작아지고 작은 사람이 커지는 곳이다. – 하버트 조지 웰스 –
33. 피그말리온 효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조각가인 피그말리온은
몰두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이상형으로 생각하는 여인을
조각상으로 만들고자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완성한 조각상은 너무나 완벽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너무나 아름답게 조각된 조각상에
자신도 모르게 점점 빠져든 피그말리온은
차가운 조각상에 마치 살아있는 여인인 것처럼
진심으로 대했습니다.
이것을 올림포스산 위에서 측은하게 지켜본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티데는 아들 에로스를 보내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피그말리온은 사람이 된 아름다운 여인에게
'갈라테이아(Galatea)'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에서 유래된 심리학 용어로
'피그말리온 효과'가 있습니다.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기대하면 잘 풀리고,
안 풀리겠다고 생각하면 정말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는
자기 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과도
같은 말이라고 합니다.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단 걸
눈으로 본 순간 믿어보기로 했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노래
'말하는 대로'의 가사입니다.
'긍정의 힘'이 고루하게 느껴질지라도
그 강력한 힘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긍정의 말과 간절한 믿음은
한 사람의 행동과 인생을 충분히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 긍정적인 힘보다 강한 것은 세상에 드물다. 미소, 낙관주의와 희망의 세상. 상황이 어려울 때도 '당신은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 – 리치 디보스 –
34. 세상에서 가장 용맹한 동물
신경 쓰지 않고 벌꿀을 너무 좋아해서 계속 먹는
벌꿀오소리는 세상에서 가장 용맹한
동물입니다.
벌꿀오소리의 크기는 60~80cm이며 몸무게는 9~16kg인데
상대가 자신보다 몇십 배 더 크거나 독이 있는
사자, 코끼리, 살모사, 전갈이라고 할지라도
자신의 심기를 건드렸다면 녀석은 참지 않고
죽기 살기로 무섭게 달려듭니다.
그러다 사자가 목덜미를 물면
벌꿀오소리는 자신의 유연함을 이용해
오히려 고개를 돌려 사자의 얼굴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작은 키와 몸으로 낮게 접근하여
급소를 공격하기도 해 사자나 표범과 같은
맹수에게 기피 대상입니다.
심지어 매년 9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는 독사도
벌꿀오소리에겐 맛 좋은 한 끼일 뿐입니다.
코끼리도 몇 시간 만에 죽이는 맹독이 몸에 퍼져도
잠시 기절할 뿐 1~2시간 후에 다시 일어나서
죽은 독사를 먹는다고 합니다.
강력한 상대 혹은 어려운 일을 만나게 되면
덜컥 두려움이 느껴져 이길 수 없으리라 생각하고
쉽게 포기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크고 힘이 센 존재일지라도
불퇴전의 용기만 있다면 능히 강자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용기란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하는 것이다. 즉 두려움이 없으면 용기도 없다. - 에디 리켄베커 -
35. 피루스의 승리
그는 전쟁 전문가로 주변에 많은 나라를 정복한
풍부한 경험과 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어
로마에도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피루스의 신하인 키네아스는
로마와의 전쟁이 국력을 크게 소모할 것으로 생각해
왕을 찾아가 말했습니다.
"폐하, 로마와 전쟁을 해서 이긴 다음에는
무엇을 하실 것입니까?"
"우리가 로마 전체를 지배하게 된다."
그리고 왕은 시칠리아, 아프리카 북부 카르타고에 이어
마케도니아 전역을 지배할 수 있게 된다며 흥분하며 말했습니다.
대답을 들은 뒤 키네아스는 '그다음에는?'이라는
질문을 던지자 왕은 말했습니다.
"키네아스, 주변의 나라들을 모두 정복하면
우린 정말로 편히 앉아서 인생을
즐길 수 있을 거라네."
모든 정복에 성공한 뒤에야 편히 쉬겠다는
왕의 대답에 키네아스는 답했습니다.
"폐하, 원하는 것이 그것이라면 전쟁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린 지금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피루스 왕은 키네아스의 말을 듣지 않고
2만 5,000명의 군인과 20마리의 코끼리를 이끌고
로마를 침공했습니다.
격렬한 전쟁이 끝난 후,
피루스 왕은 승리를 얻었지만, 코끼리는 다 죽고
군인들도 4분의 3이나 죽어 남은 병력이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패배나 진배없는 승리를 표현할 때
'피루스의 승리'라고 합니다.
무모하게 계속되는 전쟁은
아무리 노력하고 수고해도 결국 돌아오는 것은
패배뿐입니다.
매우 소중한 것으로 생각했던 승리의 전유물이
사실은 아무 쓸모없는 것으로 판명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생에서
무엇이 헛되고 참된 것인지 깨닫고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오늘의 명언: 물을 빤히 바라보는 것만으로는 바다를 건널 수 없다. 스스로 헛된 바람에 빠지지 않도록 하라. - 존 포웰 -
36. 자동차 왕의 꿈
평소 지병이 있던 어머니가 병으로 위독해지자
먼 거리에 있는 도시로 의사를
데리러 갔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서둘렀다고 해도
그가 돌아왔을 때는 이미 어머니께서
임종하신 뒤였습니다.
그는 그 일을 계기로 언젠가 마차보다
더 빠른 운송수단을 만들어 보급하겠다는
꿈을 갖게 됩니다.
이후, 에디슨 회사의 기술 책임자를 거쳐서
1903년, 자동차 회사를 차린 헨리 포드는
생산 라인에 컨베이어 벨트를 도입해
생산 단가를 줄인 자동차 'T형 포드'를 만들어
자동차의 대중화 시대를 맞게 합니다.
가슴 아픈 경험을 오히려 꿈으로 승화시켜
끊임없이 노력한 헨리 포드의 일화처럼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마부위침(磨斧爲針)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뜻인데
도끼로 바늘을 만들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할까요.
'과연 바늘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걱정에
좌절하고 포기할 수도 있지만,
'바늘을 만들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는다면
분명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당신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은 결심하는 그 순간이다. - 앤서니 라빈스 -
37. 들통날 거짓말
중간에 이곳저곳 들르며 딴짓을 하는 바람에
수업에 지각했습니다.
출석에 예민한 교수님인 걸 알기에
학생들은 지각 사유를 묻는 교수의 질문에
학교에 오는 길에 타이어가 펑크가 나서
늦었다고 거짓말했습니다.
대답을 들은 교수님은 알겠다며 넘어간 듯 보이자
학생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며 자리에 앉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교수님이 이어 말했습니다.
"네 사람은 각각 따로 앉게."
학생들이 어리둥절하며 각각 떨어져서
자리에 앉자 다시 말했습니다.
"자, 자네들에게 퀴즈를 내겠네.
타고 온 자동차의 어느 쪽 타이어가 펑크가 났는지
각자 답을 써서 제출하게나."
교수님의 예상치 못한 질문에
결국 학생들의 거짓말은 들통이 나고
말았습니다.
거짓말은 순간적인 위기에서
잠시 벗어나기 위해서나, 혹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 순간만 모면하겠다는
얄팍한 계책이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위기의 순간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단 하나,
솔직하게 말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 오늘의 명언: '어떻게 말할까'하고 괴로울 때는 진실을 말하라. - 마크 트웨인 -
38. 충분히 슬퍼할 것
순간 당황하는 바람에
물속에서 허우적거렸던 적이 있다.
다행히 뒤에서 따라오던 엄마가
바로 나를 건져 올렸다.
엄마는 항상 등 뒤에서
나를 지켜봐 주었다.
그래서 나는 조금 서툴러도
자신 있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돌아보면 엄마가 있어서 든든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내 세상에서 엄마가 사라졌다.
뒤를 돌아봐도
엄마는 더 이상 보이지 않았고
이제 돌아갈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의 장례식을 마친 다음 날,
까치 소리에 눈을 떴다.
하늘이 맑다. 창밖으로 웃음소리가 들린다. 평화롭다.
모든 게 그대로인데 엄마만 없다.
세상은 놀라울 정도로 아무렇지 않았다.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마는
웃고 있는 사람들 속에서 내 상처가 제일 커 보였다.
별것 아닌 일로 징징거리는 사람을 보면
이해할 수 없었으며 때로는 우습기도 했다.
그렇게 가시를 잔뜩 세운 채 흘러갔다.
주변에 힘내라는 말이 크게 위로가 되지 않았고,
슬픔을 극복하려고 계속 노력했지만 잘되지 않았다.
엄마를 떠올리는 게 괴로우면서도
엄마와의 시간들을 잊어버릴까 봐 두려웠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괴로운 나날을 보냈다.
그러다가 애써 잊으려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충분히 슬퍼하고,
슬픔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나갔다.
충분히 슬퍼하고 나니,
비로소 내 상처와 마주할 수 있었다.
한때는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그늘 없이 자란 사람을 보면 부럽기도 했다.
그런 사람은 특유의 밝음과 긍정이 보인다.
하지만 내가 걸어온 길 역시 지금의 나를
있게 만들어 준 나만의 길이다.
내 상처를 마주하고 나니
타인의 슬픔도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
상처의 크고 작음은 없으며 모든 상처는 다 아프다.
바닷가의 깨진 유리 조각이 오랜 시간 동안
파도에 마모되어 둥글둥글한 바다 유리가 되는 것처럼
나도 조금씩 둥글어지고 있다.
예전엔 하루하루가 그냥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엄마를 떠나보내고 세상에 무엇 하나
당연한 건 없으며 사소한 순간조차도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이제 현재를 살 것이다.
떠나간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온전히 나를 위해서 살자.
내 옆에 있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자.
지금, 이 시간도 다시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순간이니까.
- 하리, '충분히 슬퍼할 것' 중에서 -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과의 영원한 이별을 겪습니다.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 앞에서도
우리는 다른 사람 앞에서 슬픔을 표현하면
뭔가 큰일이라도 날 듯 두려워합니다.
그런데요. 괜찮습니다.
더 많이 슬퍼해도 괜찮습니다.
더 오래, 더 깊이 슬퍼해도 괜찮습니다.
슬픔은 마침내 당신을 더욱 당신답게
만들어줄 테니까요.
따뜻한 마음으로 공감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 중 20명을 선정하여
하리 그림 에세이, '충분히 슬퍼할 것'을
선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내 상처를 가장 먼저 공감하고 위로해 줘야 할 사람은 바로 나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자신을 지키고 사랑해야 한다. "괜찮아", "어쩔 수 없지 뭐.", "다들 이러고 사는 거지."라는 말로 자신의 감정을 속이면 안 된다. 기쁠 때는 기뻐하고 슬플 때는 슬퍼하자. - '충분히 슬퍼할 것' 본문 중 -
39. 무엇이 더 중요한지 분별하자
사람들은 난파된 배의 잔재를 붙들고
구조선을 기다렸습니다.
이윽고 구조선이 도착했지만
파도가 높아 가까이 갈 수 없자
구조 요원은 밧줄을 던지며 밧줄을 잡고
구조선 가까이 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몇 사람은 수영해서 잘 오다가
갑자기 허우적거리더니 결국 파도가 덮쳐
바다 깊이 빠지게 됐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들이 몸속에 지닌
금괴의 무게 때문이었습니다.
온갖 보석과 금괴를 차마 버리지 못하고
지니고 나왔던 것입니다.
그들은 재물에 대한 욕심 때문에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요?
죽음 앞에서 황금은 그저 돌덩이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재물은 이성을 마비시키고
눈을 멀게 합니다.
결국 '필요'와 '욕망' 사이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는 삶의 순위가
필요합니다.
# 오늘의 명언: 불행한 사람의 특징은 그것이 불행한 것인 줄 알면서도 그쪽으로 가는 점에 있다. 우리 앞에는 불행과 행복의 두 갈림길이 언제나 있다. 우리 자신이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게 되어 있다. – A. 링컨 –
40. 두 번째 프러포즈
캐나다에 살고 있는 23세의 로라 파가넬로는
일하는 동안 머리에 큰 외상을 입어
불과 9개월 전에 있었던 결혼식을
기억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남편 브레이든도 기억하지 못했는데
남편이 사랑한다고 이야기할 때도
무서울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한집에서 살면서
부부가 아닌 룸메이트로 지내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처음 인연이 되었던 펜팔부터
다시 시작해 2년 동안 아내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고
아내가 다시 자신을 사랑해 줄 거라는 믿음으로
기약 없는 기다림과 무조건적인 헌신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과거의 결혼생활을 기억하지 못했지만
남편에 대한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고
다시 커플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남편은 아내에게
진심을 담은 두 번째 프러포즈를 하게 되었고,
처음 결혼식을 했던 4주년이 되는 날
두 사람은 다시 한번 결혼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름지기 부부는 같은 곳을 바라보며
먼 미래를 향해 여정을 떠나는 배와 같다고 했습니다.
때로는 등대가 되어주고, 돛도 되어주며
그렇게 의지하며 인생의 종착역을 향해
함께 달려가는 것입니다.
부부는 곁에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니라
항상 곁에 있고 싶기 때문에..
함께 하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랑이란 서로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둘이서 똑같은 방향을 내다보는 것이라고 인생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 – 생텍쥐페리 –
41. 영원한 따거 배우
한국에서는 '영웅본색'이란 영화로 최고의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연기를 시작했던 친구 오맹달.
그 또한 홍콩 코미디 영화의 대부이자
인기 스타였습니다.
하지만 주윤발과는 다르게 인기를 얻자
술과 도박에 빠져 방탕한 생활을 계속했고
결국 엄청난 빚을 지며 협박에
시달리게 됐습니다.
오맹달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주윤발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스스로 해결하라는
매정한 대답과 함께 한 푼도 주지 않으며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그는 친구였던 주윤발에게 크게 실망하고 원망하며
결국 본업인 연기에 복귀하여 돈을 벌어
빚을 갚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를 찾는 곳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다 운 좋게 어느 영화감독이 그를 캐스팅하였고
그가 출연한 '천장지구' 영화는 대흥행하며
다시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그 해 홍콩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고
주윤발이 그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했지만
예전 응어리가 풀리지 않은 오맹달은
그를 무시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오맹달이 재기에 성공하는데
크게 기여했던 영화감독이 말했습니다.
당시 평판이 좋지 않아 배역을 맡기는 것이 꺼려졌지만
주윤발의 간곡한 부탁으로 차마 거절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안 오맹달은 주윤발을 찾아가
용서를 빌고 다시 우정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한 프로그램에 나와 주윤발에게
이런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빚을 갚아 달라고 도움을 요청했을 때
그가 돈을 줬다면 지금까지도 정신 차리지 못하고
완전히 폐인으로 전락했을 거예요.
친구 주윤발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입니다."
주윤발은 일상에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기로 유명한데
평소 자주 가는 시장에서 가정이 어렵거나
건강이 안 좋은 시장 상인들을 살뜰히 챙긴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 8,100억을 기부하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매일 세 끼 식사와 잘 수 있는 침대이면 충분합니다.
이 돈은 내 것이 아니고 그저 내가 잠시 보관하고
있을 뿐이라서 이 돈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사람은
아주 잘난 사람도, 멋있는 사람도 아닌
감동이 있는 사람입니다.
감동이 있는 사람이란
모든 사람을 존중하며 소중하게 여기고
작은 것이라도 이웃을 위해
베푸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세상 곳곳에서 작고 큰 감동들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따뜻한 마음으로
만들어줍니다.
# 오늘의 명언: 돈은 내 것이 아니며 돈은 행복의 원천이 아니다. 내 꿈은 행복하고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 주윤발 –
42. 엄마야 누나야 간편 살자
'엄마야 누나야 간편 살자'가 됩니다.
매일 속도전을 치르는 우리에게 이 말은
너무나 공감되는 말입니다.
간편한 문화로 빠른 생활 속도에 익숙해지면서
'여유와 휴식(休息)'의 중요성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휴식을 낭비로 여기며
삶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앞뒤 돌아보지 않고
일에 취해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쉼을 얻지 못해 생기는 손해는
실로 막대합니다.
먼저 건강을 잃게 됩니다.
또 가족 또는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을 놓칩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지나온 길에 대한
반성과 감사의 시간을 갖지 못해
삶의 만족도도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쉼은 축복이며 자신의 발전을 이루는 길입니다.
지나온 삶을 돌아보아 다시 실수하지 않게 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시간의 여유를
가져다줍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다니엘 핑크'는 5가지 휴식법을
제안합니다.
1. 한 번에 오래 쉬기보다 잠깐씩 쉬기
2. 가만히 있기보다 움직이며 쉬기
3. 혼자보다 같이 쉬기
4. 실내보다 밖으로 나가기
5. 휴식 중 일은 완전히 잊기
# 오늘의 명언: 때로는 휴식이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생산적인 일이다. – 마크 블랙 –
43. 최고의 약
연약한 어린이를 치료하는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었습니다.
그 방법은 병원에서 회진할 때
아이의 진료기록표에다 다음과 같은 처방을
써놓는 것이었습니다.
"이 아이는 세 시간마다
사랑을 받아야 함."
의사들은 때때로 신체적 질병이
불안이나 고독, 외로움 등 심리적인 질병에서
시작되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그 때문에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사랑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사랑은 최고의 약이자
사랑보다 좋은 약은 없기 때문입니다.
톨스토이 단편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삶의 근본적인 이유에 질문을 던지면서
결국 사랑으로 산다고 말합니다.
인생을 이끄는 다양한 목표가 있지만
그 삶을 지탱하는 것은 바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더 많이 사랑하는 것 외에 다른 사랑의 치료 약은 없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
44. 나에게 불가능은 없다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 이가 있습니다.
바로 국내 1호 다운증후군 배우
'강민휘' 씨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연기자라는 꿈을 키웠는데,
대사를 이해하고 전달하기에 비장애인보다
훨씬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했지만,
그는 발성과 발음 연습을 비롯한
연기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기회가 왔습니다.
오디션과 12번의 미팅을 거쳐서
영화 '사랑해, 말순씨'로 데뷔하게 되었고,
이후 방송 및 CF,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스물한 번째 염색체가 하나 더 많은
다운증후군으로 '못난이'라는 놀림을 받을 때도 있었지만,
본인은 자신에게 하나 더 있는 염색체가
'행복 염색체'라고 말합니다.
휠체어 없이는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는
1급 지체 장애인이기도 한 작가 고정욱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장애를 가지고 이 땅에 산다는 건
남들보다 더 험한 길을 더 힘들게,
그리고 더 많이 오랫동안 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용기를 내세요."
장애에 대한 편견은 세상에서 가장 높은 장벽입니다.
장애인 분들이 '노력'을 해서 얻은 것은
'극복'이 아닌 '성취'입니다.
누구나 그렇습니다.
노력하면 같아지는 것이 아니고 나아지는 것입니다.
세상을 사는 모든 장애인, 비장애인이
그렇습니다.
# 오늘의 명언: 나를 둘러싼 장애들을 뛰어넘지 못할 때마다 부모나 사회 탓으로 돌리지 말고 가장 나답게 자신의 인생을 뛰어넘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내 삶의 주인으로 사는 법이다. – 센다 타쿠야 –
45. 최초의 흑인 야구선수
어떤 선수들도 달 수 없는 전구단 영구결번이지만
1년에 딱 하루, 4월 15일엔 특별한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서 모든 선수가 42번을 달고
경기를 뜁니다.
그 선수는 바로 재키 로빈슨,
1947년 4월 15일 백인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메이저리그에 등장한 최초의 흑인 선수입니다.
흑백 차별이 엄존했던 그 무렵엔 혁명 같은
일이었습니다.
그는 미식축구, 농구, 수영, 테니스, 육상 4개 종목에서
활약하며 모든 종류의 운동에 뛰어난 모습을 보였고
역대 NCAA 최고의 운동선수로 꼽을 만한
대학 시절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그는 제2차 세계대전에 징집되어
전차부대에 장교로 임관했지만, 부당한 인종차별에
맞서다가 면직당했습니다.
그 뒤에 캔자스시티 모나크스 팀과 계약하며
본격적으로 야구계로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947년에는 메이저 리그에
데뷔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흑인이 '백인의 전당'을 처음 밟은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상대 팀뿐 아니라 같은 팀 선수들도 그를 무시했고
군중의 야유와 협박 편지가 쇄도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무시무시한 경기력으로 데뷔 첫해 신인상을 받았고
10년간 히어로로 불리며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갔습니다.
재키 로빈슨 덕분에 메이저리그를 짓누르고 있던
인종차별이란 큰 벽은 허물어졌고
유색인종의 운동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편견이라는 단어의 뜻은
'특정 집단에 대해 한쪽으로 치우친 견해를 가지며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부정적인 태도'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결국 편견은 사실도 진실도 아닌
한 사람 또는 특정 집단의 생각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누구나 편견의 안경을 쓰고 삽니다.
투명하고 깨끗한 안경, 얼룩진 안경, 깨진 안경, 색안경..
다른 사람을 탓하기에 앞서 자신의 마음에
어떤 안경이 씌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 오늘의 명언 : 우리가 모두 편견을 비난하지만 아직은 모두가 편견을 가지고 있다. – H. 스펜서 –
46. 다시 시작하기
7살 어린 아들이 있는데 부모 입장에서
많이 걱정됩니다.
그런 아들이 가장 바라는 선물은
스마트폰을 가지는 것인데
아내는 절대로 아들에게 스마트폰을 사 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들은 매일 저녁 퇴근한
제 주위를 졸졸 맴돌곤 합니다.
제 스마트 폰을 잠시 빌려달라는 것이지요.
그런 아들이 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하루에 30분이 전부입니다.
이마저도 아들이 엄마에게 겨우 얻어낸
짧은 허락의 시간입니다.
게임에 몰두하는 아들의 집중력은 놀라웠습니다.
어느 날 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아들을 뒤에서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여전한 집중력으로 게임을 하던 아들이
갑자기 소리쳤습니다.
"앗싸! 좋았어!"
하도 좋아하는 아들의 모습에 게임에서
이겼나 싶어 아들의 게임 화면을 봤습니다.
그런데 화면에는 'FAIL'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었습니다.
아들은 게임에서 졌는데 좋아하는 모습이
이상해 아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들, fail이 무슨 뜻인지 아니?"
"아빠 그 정도는 저도 알아요.
그거 실패잖아요. 그래서 더 좋아요.
실패는요, 다시 한번 도전해
보라는 거잖아요."
우리가 외면하고 싶은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실패'일 것입니다.
어떤 일의 실패는 바로 그 일의 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패는 완전한 패배도,
완전한 끝도 아닙니다.
성취해도 배움이고 실패해도 배움입니다.
단지, 성공을 위한 과정일 뿐입니다.
# 오늘의 명언 :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는 건 새로운 일을 전혀 시도하고 있지 않다는 신호다. - 우디 앨런 -
47. 슬픔을 이기는 방법
성실한 남편, 사랑스러운 아이와 함께
알콩달콩 사는 것이 꿈이 되어버린
평범한 주부입니다.
결혼 후 아이가 생기지 않아
병원에서 검사했는데 제가 다른 여성보다
자궁이 약하다고 했습니다.
이후 임신에 좋다는 음식을 찾아 먹고,
한의원에서 침을 맞으며 한약을 복용했습니다.
난임 센터를 다니며 독한 약물과 주사,
그리고 힘든 시술을 버티었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아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임신 판정을 받았을 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황홀했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크게 기뻐해 주셨습니다.
남편도 시댁 식구도, 친정 식구도 모두
더없이 행복해했습니다.
아직 아이는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아기 옷과 육아용품을 엄청나게 선물 받았습니다.
기쁨에 들뜬 저 역시 앞뒤 가리지 않고
우리 아기에게 주고 싶은 것들을
기쁘게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저의 허약한 몸 때문에
결국 아이를 잃고 말았습니다.
그 충격으로 한동안 거의 외출도 하지 않고
집에만 있었습니다.
어느 날 작은 방에 들어갔습니다.
방에는 아기 옷과 육아용품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아기와 마주 볼 날을 기다리면서
즐겁게 사두었던 것들이었습니다.
'어떻게 할까?'
그날 저녁에 남편과 상의했습니다.
옷과 육아용품을 필요로 하는 곳에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그 아이들이라도 우리 아가의 예쁜 옷을 입고
무럭무럭 크길 진심으로 바라면서요.
그리고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포기할 때쯤
저희 부부에게 아이가 생겼고 이번에는 다행히
건강하게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어떤 슬픔과 가슴을 저미는 아픈 것도
또 다른 사랑으로 덧씌울 수 있다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생명도 일으키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지치고 힘든 하루를 살고 계신가요?
주변 사람들과 사랑을 주고받아 보세요.
분명 힘이 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당신의 인생은 당신이 하루 종일 무슨 생각을 하는지에 달려있다. – 랄프 왈도 에머슨 –
48. 3C
인격(Character), 헌신(Commitment)으로
3C이라고도 합니다.
지도자의 자질인 3C를 익히고 배우는 데에는
학교 교육보다 가정교육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특히 긍정적인 태도와 올바른 가치관은
가족 구성원의 평소의 삶 속에서
체득된다고 합니다.
교육학자 에릭 에릭슨은 이렇게 말합니다.
"자녀교육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무덤까지 이어집니다.
처음 30년 동안은 부모와 학교에서 영향을 받고,
남은 30년은 거기에서 배운 것으로
자녀를 양육합니다."
슈바이처 박사는 자녀 교육에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첫째도 본보기요, 둘째도 본보기요,
셋째도 본보기다."
자녀는 가르치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보는 대로 산다는 평범한 진리를
말한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자신이 살아보지 못한 부모의 삶은 자녀에게 그 무엇보다 강한 심리적 영향을 미친다. – 카를 융 –
49.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즉 기회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쌓아갑니다.
그러다 마침내 기회가 찾아오지만
안타깝게도 그것만으로 인생이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기회를 받아들일 마음과 생각, 삶의 방식이
준비되어있어야 합니다.
예시로 복권에 1등으로 당첨된 사람이
몇 년 만에 재산을 다 날리고
인생을 파산으로 몰고 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에 걸맞은 사고방식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영국의 정치가이자 작가인
벤저민 디즈레일리는 성공의 비결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이 인생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기회가 다가올 때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달려 있다."
노력해서 이루어낸 것이 아닌 결과에는
어떤 함정이 숨어 있을지 모릅니다.
조금 느리고, 조금 작아도
자신이 성실하게 이룬 결과에서
충실한 만족감과 마음 편한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 작은 일을 소중히 여겨라. 모든 것은 사소한 일에서 출발한다. 씨앗이 하늘을 찌르는 큰 나무가 되는 것을 보라. 행복도, 불행도, 성공도, 실패도 모두 그 처음은 조그만 일에서 시작된다. - 랠프 월도 에머슨 -
50. 부부 사랑의 열쇠
무엇보다 부부 사랑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부부가 서로 사랑할 때 양가 부모를 공경하게 되고
자녀를 사랑으로 돌볼 여유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부부 사랑을 이루는 열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남편과 아내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 주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남자의 약점은 칭찬에 대한 굶주림입니다.
남자는 자신을 칭찬해 주는 사람을 위해
한평생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을 만큼
칭찬에 목말라하는데 남편에 대한 아내의 칭찬은
남편의 신바람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반면 여자의 약점은 우울감입니다.
여자의 마음은 파도처럼 자주 오르내리곤 합니다.
아내의 마음이 가라앉을 때는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위로와 격려를 해준다면 가정은 아내의 웃음으로
더욱 밝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부 사랑의 열쇠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그것은 자존심을 접는 것입니다.
설령 부부싸움을 해서 서로가 미덥지 않고
화가 나더라도 고운 말을 써야 합니다.
"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해요"
이러한 말들은 여러분의 가정에
축복의 씨앗이 될 것입니다.
부부는 한 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고,
넘치는 것은 나눠 갖고,
힘들면 서로 기대고,
기쁘면 같이 웃어주고,
그렇게 살아갑니다.
그래서, 불편한 점 몇 가지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부부는 그렇게 서로의 반쪽이 돼주면서
평생을 함께 걸어갑니다.
# 오늘의 명언 : 행복한 결혼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 얼마나 잘 맞는가보다 다른 점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가이다. - 레프 톨스토이 -
51. 음악만큼 아름다웠던 삶
아시아인으로는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았던 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
그가 암 투병 중 지난 3월 28일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 팬들이 그를 추모하고 있습니다.
그는 평소 환경 보호 운동에 앞장섰는데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원전을 폐지해야 한다는 '탈원전 음악 페스티벌'을
열기도 했습니다.
또한 '다른 나라가 일본 영토를 침범하지 않는 이상
전쟁을 할 수 없다'는 평화 헌법으로 불리는
헌법 제9조를 폐기하고자 하는 일본의 극우세력에 맞서
평화를 외쳐왔습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우리와도 인연이 있는데
지난 2017년 영화 '남한산성'의 음악 감독을 맡았으며
그는 늘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를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양심적인 일본인이자 음악인으로 우리에겐
친숙한 사람이었습니다.
"내 인생을 돌아보니 나라는 인간은 혁명가도 아니고,
세계를 바꾼 것도 아니고 음악사에 기록될 만한
작품을 남긴 것도 아닌, 한마디로 보잘것없는
사람이라는 점을 알겠다."
그는 자서전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에서
이토록 박하게 자신을 평가했지만,
그의 인생은 그의 음악만큼이나
아름다운 삶이었습니다.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그가 살아생전 가장 좋아했다는 문장입니다.
비록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음악은
늘 '지금'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인생은 피아노와 같다. 당신이 어떻게 연주하는 것에 따라 얻는 것이 달라진다. - 톰 리어 -
52. 밀물을 기다리는 배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14세에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왔습니다.
학교 공부라고는 4년간 받은 것이 전부였던 그는
젊은 시절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방문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 노인이 집을 방문하였는데
그 집을 들어서자마자 그를 완전히 압도해 버린 것은
벽 한가운데 걸린 그림이었습니다.
특별히 유명한 화가가 그린 그림도 아니고
오래된 골동품 그림도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화려함과 아름다움으로 감동을 주는
그림도 아니었습니다.
썰물로 바닥이 드러난 쓸쓸한 해변에
초라한 나룻배 한 척이 쓰러질 듯 놓여있는 모습이
그려진 그림은 어딘지 우울한 기분마저
느끼게 하는 그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그림 밑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반드시 밀물 때는 온다.
바로 그날, 나는 바다로 나갈 것이다.
(The high tide will come.
On that day, I will go out to the sea.)'
그림과 글에 압도당한 그는 그 그림으로 인하여
집에 돌아와서도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28세가 되던 어느 날 다시 노인을 찾아가서
세상을 떠나실 때에는 그 그림을 자신에게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의 간곡한 부탁에 노인은 그림을 줬습니다.
그리고 평생 그 그림을 가까이 두고서는
'반드시 밀물 때는 온다.'라는 글을
자신의 생활신조로 삼았다고 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자가 이기는 자다.',
'버티기만 해도 잘하는 것이다.'라고
흔히 말합니다.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썰물이 있으면 반드시 밀물의 때가 옵니다.
내리막길이 있으면 오르막길이 있고,
밤이 있으면 낮이 있는 법입니다.
지금의 나의 상황이 썰물같이 황량하다 해도
낙심하지 말고 밀물 때가 올 것을 기다리면서
노를 젓기 위한 준비를 하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 누구든지 좋은 기회를 만난다. 다만, 그것을 포착하는 시기를 맞추기 어려울 뿐이다. - 앤드류 카네기 -
53. 병어조림
오래전에 아내가 저녁 식사 때 먹는다면서
병어 세 마리를 사 들고 왔습니다.
절약 정신이 몸에 밴 아내는
병어조림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저를 위해서
시장에서 물 좋은 병어를 싼 가격에
사 왔다면서 의기양양했습니다.
아내는 그날 저녁 밥상에 오른 병어를
저와 아이들에게 모두 주고서는,
아내 몫의 접시엔 조려진 무만
잔뜩 있었습니다.
저는 그런 아내에게 내 몫의 병어 한 마리를
아내의 접시에 슬그머니 넣으려고 하니,
그 사이에 눈치를 챈 아내는 제 손길을
매섭게 뿌리쳤습니다.
이런 일로 실랑이를 해 봤자
매번 그랬듯 당해내지 못한다는 걸 아는 저는
다시 제자리에 놓고 말았습니다.
평생 자신을 희생하며 가정을 꾸려왔고
장래 대비에 그저 모으기만 열심히 했던 아내는
늘 어렵게 생활하면서도 저를 항상
격려해 주었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회사에서 은퇴도 하였고
저의 삶을 뒤돌아보면서 살고 있습니다.
지금의 아내를 생각하면 가슴 벅차도록
고맙고 소중하기만 합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은 그런 아내에게
행복을 만들어 주는 남편으로
살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남편들은 표현은 서툴러도
마음은 늘 아내 곁에서 미안하고 안쓰러워
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함께 있어서 가장 가까이에 있어서
가끔은 그 소중함을 모를 때도 있지만,
오늘만큼은 말해주세요.
"여보... 그동안 늘 감사해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 오늘의 명언 : 행복은 입맞춤과 같다.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어야만 한다. – 디어도어 루빈 –
54. 흑백도 컬러(color)다
동독 사람들은 컬러 TV를 가져보는 게
소원이었습니다.
이유는 서독과 동독이 문화 교류 차원에서
상호 간의 TV를 볼 수 있게 되면서
동독 사람들도 서독 사람들처럼 컬러로 TV 프로그램을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당시의 일화 중 하나입니다.
동독에 한 회사에서 어떤 사람이 궁금해서
다른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흰색도 색일까?"
"물론 색이지."
그러자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면 검은색도 색일까?"
"물론 검은색도 색이지."
동료가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자
질문했던 사람이 말했습니다.
"그럼 내 흑백 TV도 컬러 TV네."
같은 풍경과 사물도 컬러로 보면
훨씬 다양하고 아름다우며 자연스럽습니다.
흑백도 컬러임은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다양한 컬러를 즐기면서도
사고방식은 여전히 흑백 논리에 빠져있다면
그것은 비극이고 절망입니다.
민주적인 사회는 다양성이 특징입니다.
적대와 대립의 이분법적인 '흑백 사회'가 아닌
관용의 아름다움이 살아 움직이는
'컬러 사회'를 만들어봐요.
# 오늘의 명언 : 모든 사람이 입을 맞춰 똑같이 노래를 부른다면 그 노래의 가사는 아무런 의미도 지니지 않는다. – 스태니슬로 저지 렉 –
55. 미모사 같은 사람
브라질이 원산지인데 잎을 톡 건드리면 밑으로 처지고
작은 잎이 오므라들어서 시든 것처럼 보입니다.
외부 자극을 받을 때 잎을 오므리는 반응은
미모사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동물이나 곤충이 잎을 건드릴 때 잎을 접음으로
시든 것처럼 위장하는 것입니다.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데에는
약 15~30분이 소요되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기 때문에
너무 자주 만지면 스트레스를 받아
죽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마치 미모사처럼 외부 자극뿐만 아니라
작은 손해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는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일을 하기보다
소모적인 논쟁에 빠지기 쉽습니다.
살면서 손해를 절대 안 보고 살 순 없기에
모든 것에서 손익을 따지기보다
때론 손해를 누군가를 위한 배려로
남겨둘 필요가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 손해 본 일은 모래 위에 새겨 두고, 은혜 입은 일은 대리석 위에 새겨두라. – 벤저민 프랭클린 –
56. 아무것도 갖지 못했다
'여자의 일생', '벨라미', '죽음처럼 강하다'와 같은
타고난 재능으로 쓰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20대에 커다란 부와 명예를 쌓게 되어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받았습니다.
그는 지중해에는 요트가 있었고,
여러 지역에 휴양을 위한 별장도 소유하고 있었으며,
매일 호화로운 삶을 누리며 마음껏 사치를
부리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1892년 더 이상 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며 갑자기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지만,
이후 파리 교외의 정신병원에 수용되었다가
정신 발작을 일으켜 42세의 나이에
삶을 마감했습니다.
그의 묘비에는 그가 말년에 반복해서
했던 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는 모든 것을 갖고자 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갖지 못했다.'
진정한 행복이란 객관적인
조건에 있지 않습니다.
돈, 명예, 권력...
모든 것이 완벽하다 해도,
모두가 부러워한다 해도,
마음에 만족이 없고 공허하기만 하다면
결국, 아무것도 갖지 못한
삶일 뿐입니다.
# 오늘의 명언 : 행복한 생활은 마음의 평화에서 이루어진다. – 키케로 –
57. 너 자신을 알라
'너 자신을 알라'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이는 고대 그리스의 7현인 중 한 명이었던
탈레스가 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말에 의미를 부여한 사람은
소크라테스입니다.
이에 관한 일화가 있습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신전에 찾아가
소크라테스보다 현명한 사람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신탁은 소크라테스가 가장 현명하다고 했지만
그는 의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지혜롭지 않고
아직 알아야 할 것이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다른 현자들을 찾아가
자신이 아직 알지 못하는 질문들을 던졌습니다.
자신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이 있다면
답해줄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지혜롭다고 생각한 현자들도
그의 질문에 답하지 못했고 그제야 그는 신탁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바로 나 자신을 알고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지혜로운 것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을 낮추고 낮춥니다.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배울 것들은 넘칩니다.
따라서 지혜로운 사람이 되려면
먼저 겸손의 미덕을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성찰의 대상은 언제나 나 자신과 나의 죄악이어야 한다. – 토마스 아 켐피스 –
58. 큰 바위 얼굴
'큰 바위 얼굴'의 줄거리입니다.
미국의 어느 작은 마을에
큰 바위 얼굴이라 불리는 거대한 얼굴 모양의
바위산이 있었는데 언젠가 이 바위와 닮은 위대한 주인공이
등장할 것이라는 전설이 떠돌았습니다.
평범한 소년 어니스트는 평생을 살면서
큰 바위 얼굴과 닮은 인물이 나타나기를 기다렸고
소년에서 노인이 되기까지 네 명의
인물을 만났습니다.
첫 번째 인물은 금을 긁어모은다는
'개더골드'라는 별명을 가진 재력가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영악하고 탐욕스러운 인상에다
인색한 사람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청년이 된 어니스트는
두 번째 인물로 유명한 장군을 만났습니다.
어니스트는 그에게 강한 의지와 힘은
볼 수 있었지만, 자애로움과 지혜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다음으로 만난 세 번째 인물은
성공한 정치가였습니다.
그는 큰 바위 얼굴처럼 당당하고 힘찬 외모를
가지고 있었지만, 권력과 명예욕에
찌들어 있었습니다.
어느덧 노년기에 들어선 어니스트는
마을에서 존경받으며 사람들을 깨우치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한 시인의 시를 보고
감탄하며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이 사람이야말로 바위 전설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직접 본 시인의 얼굴은 바위와 닮지 않았습니다.
실망도 잠시 시인과 대화하던 그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고
시간이 지나고 어느 날 시인은 어니스트의 얼굴을 보다
깜짝 놀라며 말했습니다.
"어니스트 씨야말로 저 바위 얼굴이랑
비슷하지 않은가요!"
마을 사람들도 비로소
닮은 사람이 나타났음을 알고 놀랐지만
어니스트 본인은 자신보다 더욱 훌륭한 인물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하며 겸손하게
자리를 떴습니다.
어니스트처럼 닮고 싶은 존재가 있다면
어느 순간 나도 그와 비슷한
모습을 하게 됩니다.
즉, 무엇을 보고 사느냐에 따라
사람의 얼굴과 인생이 달라집니다.
이때 막대한 부, 권력, 명예 등
가슴속에 자신만의 큰 바위 얼굴을 품고 살지만
인생을 올바르게 이끌어 줄 것이 무엇인지
방향을 잡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 오늘의 명언 :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 가는 것이다. – 앙드레 말로 –
59. 나의 가슴 속에 담긴 꿈은 무엇인가?
미국 해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으로써
70여 기의 함재기를 탑재하고, 승무원은 4000여 명인
최첨단 항공모함입니다.
니미츠란 이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 전쟁에서 맹활약한 체스터 윌리엄 니미츠 제독의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그가 소위일 때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미 해군 함대에 해군 제독이 참석하는
큰 행사가 열리고 있었는데 참석한 장성의 계급장이
실수로 훼손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대로 사열을 받을 것인지 아닐지 고민하는 가운데
참모들을 불러 대장 계급장이 있는지 찾아보았지만,
함대에서는 소장이 제일 높은 계급이기 때문에
대장 계급장이 있을 리 만무했습니다.
마지막 기대를 하면서 선내 방송을 통해 공지했습니다.
하지만 대장 계급장이 나올 것이라고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마이크로 알린 지 10분도 채 안 되었을 때
이제 막 임관한 니미츠 소위가 숨을 헐떡거리며
대장 계급장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해군 제독은 대단히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몹시 궁금해 물었습니다.
"소위인 자네가 어떻게 대장 계급장을
갖고 있는가?"
"제가 소위로 임관할 때 국가를 위해 헌신하여
꼭 대장의 지위까지 올라가라는 의미로
사랑하는 애인이 선물한 것입니다.
저는 이 계급장을 항상 가슴에 품고 다니며
제 의지를 다잡곤 합니다."
이후 체스터 윌리엄 니미츠는 수많은 공을 세웠고
4성 장군을 넘어, 미 해군 최초의 5성 원수가 되었습니다.
미국 해군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기록을 남겼으며
계급장을 선물한 애인은 그의 부인이
되었습니다.
당신의 꿈이 한 번도 실현되지 않았다고 해서
가엾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결국 미래는 꿈꾸는 사람의 것이고
성공은 준비된 사람의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오늘의 명언 : 꿈을 날짜와 함께 적어놓으면 그것은 목표가 되고, 목표를 잘게 나누면 그것은 계획이 되며,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 꿈은 실현되는 것이다. – 그레그 S. 레이드 –
60. 웃음으로 극복하기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고,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
환경이 우릴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것인데
'웃음의 치유력' 책의 저자 노만 커즌스의
의견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잡지의 기자이자 편집장으로 일하던 그는
1964년 당시 의학으로는 치료 불가능한
희귀병으로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었는데
이후 일상생활은 물론 얼마 살지 못할 거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는 '웃음은 유효기간 없는 최고의 약'이라는
철학으로 그날부터 각종 코미디 영화와
유머집을 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10분 동안 실컷 웃고 나면
2시간은 아픔을 느끼지 않고 잠들 수 있었고
웃음의 진통 효과가 없어질 때쯤 되면 다시 영사기를 돌렸습니다.
그렇게 그는 코미디 영화를 보면서 배를 잡고 웃었고
재밌는 책을 읽으며 웃기를 반복했습니다.
그 결과 8주가 지나자 손가락 하나를
움직일 수 있게 되었고 몇 개월이 지나자,
목을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불치병에서 완전히 극복했습니다.
그는 그렇게 웃음을 통해서 엔도르핀이 나와
자신의 병이 치료됐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웃음 치료학을 체계화하였고, 의학계의 인정을 받아
U.C.L.A 의과대학의 수업 과목으로도
채택되었습니다.
웃음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지만
고통 속에서 웃음을 지켜낸다는 것.
슬픔 속에서 웃음을 되찾는다는 것.
힘든 삶에서 웃음을 피어내는 것.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웃음을 먼저 찾기란
사실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힘든 시기라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우리는 아무 일 없던 평범한 오늘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우리 몸에는 완벽한 약국이 있다. 우리는 어떤 병도 고칠 수 있는 강력한 약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웃음이다. – 노먼 커즌스 –
61. 언어의 이기주의
강아지는 반가울 때 꼬리를 세워 흔들지만
고양이에게 그것은 위협과 공격의 의미입니다.
따라서 강아지와 고양이는 서로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강아지와 고양이의 대화 방식처럼
우리들도 불통의 자세로 대화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념이나 세대, 또는 계층이 다르더라도
서로를 존중하며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서로가 자기주장만 하고 불통한다면
갈등과 오해는 해결되지 않고 불어날 것입니다.
상대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오로지
내 주장만 하는 이러한 언어의 이기주의를
피해야 합니다.
단순히 나의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두 귀를 열고 상대를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만
비로소 대화를 성공으로 이끌고
참 행복을 불러오는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소통이란 서로 뜻이 통하여
오해가 없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통은 성공적인 대화를 이끕니다.
진정한 소통을 위해서는
'경청'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상대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진정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는 경청의 태도는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보일 수 있는
최고의 찬사 가운데 하나이다. – 데일 카네기 –
62. 나를 바꾸면 모든 것이 변한다
나는 젊을 때 세계를 바꾸려 했지만
그러지 못해 나의 조국을 바꾸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아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이라도 바꾸려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중년을 지나는 나이가 되자
마지막으로 가정을 바꾸려 했지만 이루지 못했고
결국 바꿀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이라는 것을
나중에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만약 처음부터 나 자신을 바꾸는 일을 했다면
나의 가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가정의 변화는 마을을 변화시켰을 것이며
마을의 변화는 나의 조국까지 변화시켜
세계에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세상을 바꾸기보다
먼저 나를 바꾸고 생각을 바꿔보세요.
마치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내기 시작해
작은 도로에서 큰 도로를 이루어 가는 것처럼
내가 나를 바꾸면 영향의 폭이 점점 넓어져
세상까지 바꾸게 됩니다.
# 오늘의 명언 :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지라도, 내가 변하면 모든 것이 변한다. – 오노레 드 발자크 –
63. 모든 것은 생각에 달려있다
아우슈비츠의 갖은 고문에도 살아남아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을 남겼습니다.
그는 약 400만 명이 학살당한 수용소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방법으로
'생각'을 꼽았습니다.
교도관은 수감자의 모든 행동을 통제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소름 끼치는 고문을 하고
때로는 음식을 주지 않아 고통스럽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알고 있었습니다.
교도관도 자신의 생각만큼은
결코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는 고통스럽고 버티기 힘들 때마다
'왜 나를 이렇게 통제하는 거야!'라고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들은 나의 생각을 통제할 수 없어'라고
사고를 전환하였습니다.
생각을 바꿈으로써
그는 답답하고 고통스러운 수용소 생활에서도
삶의 희망과 행복을 찾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노시보 효과란 부정적인 암시가
올바른 약의 효능을 떨어뜨리는 현상입니다.
심하게는 이로 인해 죽음에까지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삶에서도 부정적인 생각은
우리에게 나쁜 영향을 끼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한다면
삶은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 내 안에 빛이 있다면 스스로 빛나는 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내부에서 빛이
꺼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일이다. – 알버트 슈바이처 –
64. 도전한 사람들이 이룰 것이다
그리고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로는 더욱 슬픔에 빠져
더 힘들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돌아가신 어머니가 꿈에 나타나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집 앞의 바위를 매일 밀어라.
그러면 놀라운 일이 일어날 거다."
남자는 꿈에서 말한 어머니의 말대로
희망을 품고는 집 앞의 바위를
매일 밀었습니다.
그렇게 1년이 넘게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바위는 조금씩 흔들릴 뿐
전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남자는 점점 자신이 하는 일에 회의가 들었고,
어머니가 나타난 꿈에도 의심이 솟았습니다.
문득 바위의 위치를 재어 보니
그동안 한 뼘 정도만 옮기게 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까지의 수고가 헛수고였음을 깨달은 남자는
원통한 나머지 엉엉 울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그날 꿈에서 다시 어머니가 나타나자,
아들이 물었습니다.
"왜 저보고 바위를 옮기라고 하신 거예요?
어머님의 말씀대로 희망을 품고 바위를 밀었지만,
바위가 크게 옮겨지지 않았다고요."
"아들아, 왜 그렇게 슬퍼하느냐.
나는 너에게 바위를 옮기라고 하지 않았다.
그냥 바위를 열심히 밀라고 했을 뿐이야.
이제 거울로 가서 너 자신을 보렴."
잠에서 깬 남자는 거울 앞으로 달려갔습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변화된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과거 병약했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여러분 앞에 지금 어떤 바위가 존재하나요?
조금도 움직여지지 않을 것 같은
큰 바위가 있는 건 아닌가요.
하지만, 끊임없이 그 바위를 밀어내려고
도전하다 보면 용기가 생기고 자신감도 생깁니다.
결국 강인한 정신력이 나약한 자기 자신을
이길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 도전에 성공하는 비결은 단 하나, 결단코 포기하지 않는 일이다. - 디오도어 루빈 -
65. 자애로운 얼굴
'세계에 빛을 비추는 횃불을 든 자유의 신상'입니다.
뉴욕항의 물길 허드슨강 입구 리버티섬에 세워졌는데
동(銅)으로 만든 여신상의 무게는 225t이며
높이는 46미터지만 그 밑의 기단까지 포함하면
무려 93미터에 이릅니다.
발밑에는 노예해방을 뜻하는 부서진 족쇄가 놓여 있고
오른손에는 '세계를 비추는 자유의 빛'을 상징하는 횃불을
왼손에는 '1776년 7월 4일'이라는 날짜가 새겨진
독립선언서를 들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미국의 독립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프랑스 조각가 '프레데리크 오귀스트 바르톨디'에게
자유의 여신상 제작을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을 시작할 때 걱정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여신상의 얼굴을 누구를 모델로 삼아
조각할지가 문제였습니다.
여러 유명한 사람들이 물망에 올랐지만,
바르톨디는 모든 사람들의 자유를 생각하고
수호하는 자애로운 여신의 얼굴을
조각하고 싶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자애로운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결국 바르톨디는 많은 고심 끝에
자신을 낳아 기르고 사랑해 주신 어머니를
모델로 삼기로 했습니다.
바르톨디에게 세상에서 가장 자애로운 얼굴은
바로 그의 어머니 얼굴이었던 것입니다.
제작 과정에서 연로하신 어머니가 오래도록
같은 포즈를 취하는 데 힘들어하자
어머니를 가장 닮은 여자를 모델을 채용해서
최선을 다해 작업하였습니다.
그리고 작품을 완성한 후 바르톨디는
그 모델과 결혼했습니다.
자녀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산 부모들은
세월과 상황에 상관없이 내면에 빚어지는
자애로움이 항상 존재합니다.
당신도 분명 누군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자애로운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 아름다운 것은 참답고, 참다운 것은 아름답다. – 존 키츠 –
66. 사자를 길들이는 법
아무리 맹폭한 녀석이라도 유순한 고양이처럼 다루는
뛰어난 조련사가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그에게 사자를 훈육하는 게
어려운 일임을 알기에 비결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사자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자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되묻자
조련사는 모든 사자는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사자를 비롯해 다른 동물도,
사람도 각자의 성향과 개성이 모두 다릅니다.
뛰어난 조련사는 그 차이를 이해하고
각자의 고유한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했던 것입니다.
퍼즐 조각이 모여 하나의 작품이 되는 것처럼
다른 생각들을 이해하고 조율하면서
세상에 이로운 것을 만들어 갑니다.
다양성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때
축복이 되어 우리 삶을 건강하게
만듭니다.
타인의 생각을 내 생각에 맞추려는
아집과 독선은 잠시 멈추고 이해하기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 오늘의 명언 : 군자는 조화롭게 어울리지만,
반드시 같기를 요구하지는 않고,
소인은 반드시 같기를 요구하지만
조화롭게 어울리지는 못한다.
– 공자 –
67. 행복한 결혼 생활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결혼합니다.
상대가 나에게 영원한 행복을 안겨주고
삶을 변화시켜 줄 것을 꿈꿉니다.
하지만 막상 결혼생활을 하다 보면
상대가 나의 행복을 충족시켜 주지 못할 때가 있는데
"내가 이 사람과 결혼을 잘못했구나!"하고
후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달아난 행복은 배우자 탓이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문제입니다.
행복이란 습관과 같아서
혼자일 때도 행복한 사람은
결혼해도 행복을 잘 유지하고
그것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막연한 행복을 꿈꾸기 이전에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면
깊은 좌절이나 실망에 빠지지 않고
결혼 생활의 행복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배우자는 소중합니다.
하지만 상대가 내 삶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결혼과 일상의 균형을 찾고
상대에게 행복을 구하려 매달리지
않아야 합니다.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된다면
결혼에서의 행복도 뒤따라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 결혼의 성공은 정당한 짝을 찾는 것에 있는 것보다 정당한 짝이 되는 데 있다. – 랜드우드 –
68. 어머니 덕분이다
젊은 시절 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학업에는 취미가 없었고
청소년기에는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좋아했고
열아홉 살 때는 가족들과 상의도 없이
노예 출신의 여자와 동거했습니다.
그의 젊은 시절만 본다면
누구도 그에게 밝은 앞날이 올 거라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머니 모니카는 믿고 기다렸습니다.
어머니는 그를 포기하지 않고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결국, 아우구스티누스는 32살의 나이에
모든 잘못을 뉘우치게 됩니다.
훗날 그가 집필한 '고백록'을 통해서
'내가 흑암에서 건져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가 눈물 흘리며 기도한 덕분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 사람에 대한 믿음과 기다림이
언젠가는 그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자식이나 배우자, 사랑하는 누구든지
잘못된 모습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바란다면
믿음으로 기다려 보고 지켜봐 주세요.
상대가 변화되기를 바라는 모습이
언젠가는 크게 깨우치게 하고
참된 길로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기다리는 것은 힘들지만 기다리지 않는 시간보다 훨씬 행복하다. – 에쿠니 가오리 –
69. 구겨진 지폐를 버리나요?
'돈'이라고 불린다고도 합니다.
지폐 한 장이 내 수중에 들어오기까지
수없이 주인이 바뀌며 여기저기 때 묻고
꼬깃꼬깃 더럽혀집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돈이 더러워졌다고 해서
함부로 버리지 않습니다.
같은 종이일지라도 일반 종이는
더럽혀지고 구겨지면 버리기도 하지만
특히 오만 원권 지폐는 아무리 더러워져도
소중히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오만 원권 지폐는 그 자체로
'화폐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세파에 시달리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보면
구겨진 지폐처럼 초라해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인간은 여전히 소중한 존재이자
그 가치를 지닙니다.
그래서 돌고 돌아 구겨진 지폐처럼
보잘것없어 보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함부로 판단하거나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어떤 지폐보다도 더 큰 가치를 지닌
존재이기 때문이다.
철학가 칸트는 저서 '윤리형 이상학'을 통해
'인간을 단순한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라'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우리는 사회적 요구에
자신과 사람들을 가두어 놓고서는
필요한 존재인지 불필요한 존재인지
재단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가치의 차등 없이
그 자체로 존엄한 존재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자신의 가치는 다른 어떤 누군가가 아닌, 바로 자신이 정하는 것이다. – 엘리노어 루스벨트 –
70. 포기하지 않으면 이룰 수 있다
2023 동남아시안게임 여자 5,000m 경기,
갑자기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고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쏟아지는 빗속에서
홀로 트랙을 달리는 선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캄보디아 대표 보우 삼낭(20) 선수였고
그녀를 제외한 모든 선수는 결승점을 통과한 상태였습니다.
이미 순위는 꼴찌로 확정, 갑작스러운 악천후까지 덮쳐
도중에 뛰는 걸 포기하고 싶은 상황이었지만
삼낭 선수는 끝까지 결승점을 향해 달렸고
관중들도 함께 그녀를 응원했습니다.
그 결과 22분 54초의 기록으로
결승전을 통과했고 그제야 복받치는 감정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실 삼낭 선수는 어려운 가정형편에 운동을 시작해
한 켤레의 운동화만으로 진흙, 콘크리트에서
훈련해 왔습니다.
게다가 평소 빈혈에 시달렸고 경기 당일에는
코치가 출전을 만류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최악의 여건을 모두 이겨내고
결국 결승점을 통과한 삼낭 선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빠르게 가든 느리게 가든
끝까지 포기 안 하면 목표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목표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끝까지 달렸습니다."
'그건 불가능한 일이야. 무리야.
할 수 없어. 포기해.'
지금 좌절에 빠져 있습니까?
자신이 원하고,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 극복한다면
분명 이루지 못할 꿈은 없습니다.
힘들다고 아니면 늦었다고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는 인생의 완주라는
목표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인생에서 실패한 사람 중 다수는 성공을 목전에 두고도 모른 채 포기한 이들이다. – 토마스 A. 에디슨 –
71. 내 안의 화 다스리기
그는 남들과 다투거나 화가 나는 일이 생기면
자기 집 정원을 하염없이 돌았습니다.
이 특이한 행동을 몇 번이고 반복하니
남자가 집 정원을 돌고 있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저 남자에게 안 좋은 일이 생겼구나 하고
짐작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남자에게 화가 나면
왜 자신의 집 정원을 도는 건지
여러 번 물어보았지만 남자는 그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남자는 부자가 되고 노인이 되었지만,
예전처럼 남자는 화가 나는 일이 생기면
똑같이 정원을 돌았습니다.
이제는 남자의 집도 정원도 넓어졌고
몸이 불편한 노인이 되었기에 한 바퀴 도는 일도
보통 일이 아니었지만, 화가 나는 일이 있을 때면
여전히 집 주위를 돌았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남자의 손주가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아주 오래전부터
화나는 일이 생기면 집 정원을 돌았다고 하는데
왜 그러시는 거예요?"
그러자 아무에게도 대답하지 않던 남자가
손자에게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젊었을 때 남들과 다투거나 화가 나면
내 집 정원을 돌면서 '내 집이 이렇게 작은데
남한테 화내고 싸울 시간이 어디 있나?'라고 생각하면
화가 가라앉고 다시 일하는 데 힘을 쓸 수 있었지.
그리고 지금은 '내 집이 이렇게 넓어 마음에 여유가 있는데,
왜 남들하고 싸우며 살아야 해?'라고 생각하면
바로 마음이 홀가분해지기 때문에
계속 집 주변을 돌고 있지."
요즘 순간적인 분노를 참지 못해 발생하는
'욱 범죄'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평소 눌러왔던 부정적인 감정과 함께
분노가 순간적으로 표출되는 것이라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하지만 그 부정적인 에너지를
나를 발전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럴 수 있다면 여유와 행복이 가득해
처음부터 화낼 일이 없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 화를 내면 주위의 사람들은 많은 상처를 입는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큰 상처를 입는 사람은 바로 화를 내는 당사자이다. – 레프 톨스토이 –
72. 넘어지지 않는 사람은 없다
어느 날 아이의 아빠는 요즘 체육관에서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의외의 대답을 했습니다.
"아빠, 저는 잘 넘어지는 것을
배우고 있어요."
특별한 기술을 배울 것 같았지만
넘어지는 방법을 배운다는 아이의 말에
아버지는 무언가 깨닫고는 옆에 있는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아들이 넘어지는 것을 배우는 동안
나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지금껏 기를 쓰고 살아왔네.
한 번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기 어렵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온 것 같아."
사람은 누구나 넘어집니다.
하지만 '넘어짐'이란 '실패'가 아닌
다시 일어날 '기회'입니다.
'넘어짐'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넘어지는 법을 배운 사람은 다음에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 오늘의 명언 : 넘어지지 않은 사람은 없어. 단, 다시 일어나는 사람만이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거야.
– 영화 '밤비, 1942' –
73.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휴일도 평일이라 착각하기도 하고
요즘 유행하는 영화나 드라마가 무엇인지
잘 모를 만큼 바쁘게 지내왔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빠른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올바른 방향으로 달리는 것입니다.
축구할 때 공을 세게 찬다고
축구 골대에 매번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슛의 세기도 중요하지만, 골대를 향한 방향이
맞아떨어져야 골이 들어갑니다.
농구도, 골프도 마찬가지고
탁구나 배드민턴, 테니스도 방향을 맞춰
쳐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그렇습니다.
먼저 나아갈 방향과 목표를 정한 뒤
그다음에 달려 나가야 합니다.
무조건 성공에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슨 일을 해야 하며, 왜 해야 하는지
방향을 정해 나아가야 합니다.
빨리 간다면 멈추기 어렵고
방향을 바꾸기도 쉽지 않습니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잠시 쉼을 통해서
인생의 방향을 점검해 보세요.
중요한 것은 나의 목적지가 어디인지
늘 잊지 않는 마음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어느 곳을 향해서 배를 저어야 할지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어떤 바람도 순풍이 아니다. – 몽테뉴 –
74. 희망을 욕심내자
전 세계 문학사를 대표하는 걸작이자 고전 중 하나인
'돈키호테'를 쓴 미구엘 데 세르반테스(Miguel de Cervantes)는
유명 작가가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가 고향인 그는
매우 가난한 가정형편으로 인해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23세 때 레판토 해전에 참전하였는데
총을 맞아 평생 왼손에 장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8살 때는 해적에게 납치를 당해
알제리에서 5년간 노예로 살았으며
네 번이나 탈출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하고
이후 해적에게 몸값을 지불한 후에야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거듭되는 시련 속에서도 그는 문학에 대한 열정을
저버리지 않고 꾸준히 소설을 썼습니다.
그러다가 38살이 되던 해, '갈라테아'를 비롯한
여러 편의 희곡을 계속 발표했지만
모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세금 징수원으로 취직되어 한숨 돌리나 했는데,
모함을 받고 사기를 당해 또다시
감옥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감옥에서 이러한 계속된 불운에
신세 한탄만 하지 않고 좌절하면서도
꿈을 향해 돌진하는 자신과 같은 인물을 떠올리며
돈키호테를 구상하고 집필에 들어갔습니다.
1597년 그의 나이 50세였습니다.
그리고 1605년 출간된 '돈키호테'는
그해에만 6판을 찍을 만큼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생의 파란만장한 나날을 보내고도 굴하지 않고
세계적인 걸작을 써냈습니다.
10년 후 돈키호테 2편을 출간한 그는
이듬해인 1616년 4월 23일 '햄릿'의 작가
셰익스피어와 같은 날 세상을 떠났는데
이날은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이기도 합니다.
그의 인생은 비극이었지만,
그의 명작인 돈키호테는 유쾌, 상쾌, 통쾌한
희극이었습니다.
그는 우여곡절 많은 삶으로 지쳐 있었지만,
그는 작품으로 많은 이들의 삶을
위로하고자 했습니다.
# 오늘의 명언 : 꿈을 꾸어라. 꿈을 잃는 것은 삶의 의미를 잃는 것이다. 현실 앞에 무너져도 희망을 잃지 말라. – 세르반테스 –
75. 진심은 통합니다
'침팬지의 어머니'라고도 불립니다.
그녀는 야생의 침팬지들을 보기 위해
22살에 아프리카로 건너갔고 총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침팬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하며 틈틈이 작성한 관찰 일지에는
상세한 내용들이 있었는데 이 일지가 공개됐을 때
당시 사람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고 합니다.
관찰 일지에 적힌 내용은 침팬지가
도구를 사용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단순히 사용하는 것을 넘어 직접 만들기까지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결과는 인간만이 도구를 쓴다는
생각을 완전히 깨버렸습니다.
그 밖에도 제인은 침팬지들 사이의
서열, 육아, 성장 과정 등 놀라운 발전을 계속해 나갔고
세계적인 인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그녀는 침팬지의 서식지를 돌아다니며
위기에 처한 침팬지를 구조하기도 했는데
처음 발견했을 때 죽은 줄 알았을 정도로
처참했던 모습의 침팬지를 구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죽어가던 침팬지에게
완다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정성으로 보살폈습니다.
그리고 상태가 호전되자 진짜 보금자리인
자연에 돌려보내는 날, 떨리는 마음으로
풀숲에서 창살을 열었습니다.
침팬지 완다는 조금 낯선 환경에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주변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조금씩 풀숲의 냄새, 소리 등에 적응하더니
갑자기 철장 위로 올라가더니
두 팔을 벌려 제인 구달을 꼭 안았습니다.
한참을 포옹한 뒤 주변을 맴돌다가
숲으로 돌아가는 침팬지 완다의 모습은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인간과 동물은 서로를 이해하는 언어는
전혀 달라도 통하는 진심이 있습니다.
마음으로 대화해 교감이 통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동물과의 교감으로 인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을 느낄 수도 있고,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 사람에게는 동물을 다스릴 권한이 있는 게 아니라 모든 생명체를 지킬 의무가 있다. – 제인 구달 –
76. 이번이 마지막 화살
그의 손에는 화살이 두 개가 있었지만,
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
남자의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던 스승은
냉정하게 말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화살 중에서
하나는 버리거라!"
남자는 스승의 말에 납득이 되지는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화살 하나에만 모든 정신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남자는 평소보다 더 좋은 실력으로
과녁의 가운데를 맞출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스승은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항상 이번이 마지막 화살이라고 집중할 수 있다면
앞으로도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가
있을 것이다."
볼록렌즈는 햇빛을 모아 검은 종이를 태우지만,
오목렌즈는 초점이 흩어져 빛을 모으지 못합니다.
이처럼 모든 생각을 우리가 한 곳에 몰입하면
그곳에서 성공과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몰두는 '어떤 일에 온 정신을 기울여 열중하다'는
단어의 뜻처럼 온 정신을 기울이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볼록렌즈 인생인가요,
아니면 오목렌즈 인생인가요?
# 오늘의 명언 : 현재 속에 존재한다는 것은 잡념을 없앤다는 뜻이다. 그것은 바로 지금 중요한 것에 관심을 쏟는다는 뜻이다. – 스펜서 존스 –
77. 영화의 여운을 느끼는 법
엔딩 크레디트(Ending Credit)가 오르면
사람들은 하나둘 일어서서 극장을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 엔딩 크레디트는 영화를 만든
제작진들에게 헌정하는 의미로
영화를 재밌게 감상했다면 되도록 끝까지 봐주는 게
제작자에 대한 예의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까만 화면에 이름들만 나오는 영상을
한참 보고 있는 건 지루하고 시간 낭비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렇더라도 때로는 감동적인 영화를 본 뒤
자리에 남아 그 영화를 만든 사람들의 이름을 보면서
마지막 여운을 더 음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만이 아니라
감독, 시나리오, 조명, 촬영, 소품, 의상, 음악 등
수없이 많은 이들이 배후에서 수고했다는 걸 느끼는 순간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를 만든 이들에게
마음으로부터 박수를 보내고 싶어질 것입니다.
그들이 없었다면 이런 훌륭한 영화가
없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문득 혼자라는 생각에 외로워질 때가 있습니다.
이때 지금까지 내 삶을 채워준 이들의
얼굴과 이름을 엔딩 크레디트처럼
한 명씩 떠올려 보세요.
인생은 홀로 하는 외로운 싸움이 아닌
모두가 만들어 가는 감동적인 영화
한 편이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어리석은 이는 그것을 마구 넘겨 버리지만, 현명한 이는 열심히 읽는다.
인생은 단 한 번만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 상 파울 –
78. 핑크빛 색안경
동화 '핑크 대왕 퍼시'는 핑크를 좋아하는
왕의 이야기입니다.
퍼시 대왕은 핑크를 너무 좋아해서
핑크 옷만 입고, 핑크 음식을 먹으며
나무, 꽃과 풀 그리고 동물까지도
모두 핑크로 물들였습니다.
그것은 개인의 만족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에게도 소유물을 전부 핑크로
바꾸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바꾸지 못하는 것이 하나 있었는데
그건 바로 푸른 하늘이었습니다.
하늘마저 핑크로 바꾸고 싶었던 왕은
현자에게 하늘을 핑크로 바꿀 수 있는
묘안을 생각하라고 했습니다.
현자는 고민 끝에 왕에게 안경을 건네주었고
안경을 쓴 왕의 눈앞에는 핑크빛 하늘이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하늘이 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그가 쓴 안경이 핑크 렌즈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편견과 선입견을 품고 다른 사람을 바라볼 때
흔히 색안경을 썼다고 이야기합니다.
좁은 관점으로 상대를 바라본다면
계속 그 정도밖에 볼 수 없습니다.
풀과 나무, 동물들이 제각기 다르듯이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 오늘의 명언 :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굳게 닫힌 마음을 활짝 열린 마음으로 전환하지 않는 한, 올바르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눈은 열리지 않는다. – 법정 스님 –
79.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20살밖에 안 된 젊은 청년이 자살을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하던 일이 크게 실패하여 채권단에게 쫓기던 청년은
절망감과, 외로움과, 배고픔을 견디다 못해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먼저 건물의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을 시도했는데
지면에 충돌할 때 느낄 고통이 너무 심할 것 같아
호텔 욕실에서 목을 매기로 했습니다.
허리띠를 풀어 목욕탕 고리에 걸고,
의자 위에 올라가 목을 매단 후 의자를 발로 차버렸습니다.
그런데 허리띠가 낡아 끊어지는 바람에
그냥 바닥에 처박혀 버렸습니다.
바닥에 잠시 누워있던 청년은
그 순간 자신이 다시 태어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내가 죽다 살아났구나! 다행이다!'
그렇게 밖으로 나가 보니 조금 전과는 달리
모든 것이 희망차 보였습니다.
'그래, 한번 열심히 살아보자.'
그리고 그 청년은 20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 되었는데, 바로 쇼팽 음악의 최고 권위자인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입니다.
살다 보면 모든 것이 끝난 것 같고
더 이상 방법이 없어 보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놓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희망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삶은 놀라운 것이었다. 세상은 살만한 것이었다. 설령 감옥에 갇혔거나 병들어 누워있다 하더라도....나는 지금까지도 강하게 믿고 있다. 삶은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관계없이 사랑할 만한 것이라고.... –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
80. 타이밍과 방향성
방망이로 치는 순간 이미 이 타구가 홈런이 될지,
외야플라이가 될지 미리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방망이로 공을 때리는 타이밍이 맞았는지
아니면 놓쳤는지 먼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타자가 공을 치는 타자석에서 타구를 쳐서
홈런을 만드는 담장까지의 거리는
보통 100~120여 미터 정도입니다.
타이밍에 맞추어 공을 잘 때려
큰 타구를 날리면 홈런이라는 영광을 얻지만
타이밍이 아주 조금만 어긋날 경우에는
담장 끝에서 수비수에게 공이 잡혀
외야플라이 아웃이 되기도 합니다.
그 작은 타이밍을 잡느냐 놓치느냐에 따라
홈런과 아웃이라는 엄청난 차이의
결과를 낳게 됩니다.
그리고 타이밍과 함께 방향성도
그에 못지않게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타이밍이 맞았어도 방향이 맞지 않으면,
애써 저 멀리까지 날려 보낸 타구라도
그저 아무 도움도 안 되는 파울볼이
되고 맙니다.
타이밍과 방향이 정확하게 맞을 때
비로소 점수도 내고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만사는 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타이밍을 잘 맞추어야 합니다.
갑작스럽게 비가 오는 날 우산을 팔면
잘 팔 수 있습니다.
그런데 판매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비가 내린다고 지하철역 앞에서
개당 수십만 원짜리 명품 우산을 팔고 있으면
거의 팔 수 없습니다.
이렇듯 삶의 목적을 정할 때도
올바른 때에 올바른 방향으로 세워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 길을 걸어가려면 자기가 어디로 걸어가는지 알아야 한다. – 톨스토이 –
81. 황제의 재위 기간
너무나 대단하고 굉장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그 같은 권력을 갖기를 꿈꾸기도 합니다.
하지만 로마제국의 권력승계를 보면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 이후로 314년 동안,
황제가 자그마치 37명이나 바뀌었습니다.
황제의 평균 재임 기간이 8.5년입니다.
그런데 37명의 황제들이 바뀌게 된 이유가
바로 암살 때문입니다.
37명 중 24명의 황제가 암살당했습니다.
다른 황제의 죽음도 그리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자살, 처형, 병사(病死), 전사(戰死) 등
황제라는 자리에 전혀 어울리지 않게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황제는 황제가 되고 로마로
즉위식을 하러 가는 길에 죽기도 했고
1년에 황제가 5번이나 바뀌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모두가 선망했던 로마제국 황제의 금관은
결국 피로 얼룩진 불행한 역사였던
것입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했습니다.
화려한 꽃의 아름다운 붉은색은 열흘 이상
가지 못하고 시들어 버립니다.
제아무리 대단한 힘과 권력도
금세 사라져 버릴 수 있는 허상일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 몸과 마음은 도가 높아질수록 편안해지고 권세가 높아질수록 위태로워진다. – 사마천 –
82. 스마트폰 중독
간혹 부정적인 상황을 연상하곤 합니다.
가족이 모두 모인 저녁 화기애애한 대화와 웃음은 없고,
각자 무표정한 얼굴로 자신의 스마트폰만
바라보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버스나 지하철 같은 공공시설이나
도서관처럼 정숙을 해야 하는 공간에서 조차
벨 소리가 한참 울리거나 큰 소리로
통화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운전 중 동영상 시청으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교통사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산에서 조난을 당하거나 위급한 상황에
생명을 구하는 열쇠가 되기도 합니다.
다투고 말하지 않고 지내던 가족 간에도
'미안해', '사랑해'라는 문자 메시지로
화해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즐거운 순간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저장해 두면 추억을 재생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스마트폰을 지혜롭게 사용하면
세상을 즐겁고 안전하게 사는 것을 도와주지만,
거기에 매이고 중독이 되면 족쇄가
되기도 합니다.
한국과학기술개발원에서 진행한 테스트 결과,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 중독군에 속하는 사람은 39.8%,
위험군에 속한 사람은 19.5%로 상당수가 이미
스마트폰 중독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 중독에 빠져있는데
특히 스마트폰 중독의 족쇄에는 날카로운
칼날도 붙어있어 정신적, 심리적으로
불안한 증상을 남기기까지 합니다.
스마트폰의 역기능보다 순기능을
잘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중독은 저 멀리 존재하는 어떤 것이 마음속의 공허를 즉각 채워 줄 것이라는 희망에서 시작된다.
– 장 킬버른 –
83. 도전하는 자여, 비전을 가져라
13살 때 선천성 망막염으로 시력을 잃었으나
아버지와 하이킹을 시작했습니다.
울퉁불퉁한 돌들과 함께 험한 길 때문에
수없이 넘어지기도 하고 때로는 좌절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굴복하지 않고 16살부터는 에베레스트를
정복하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에베레스트 등반은 매우 어려워
당시 90% 이상이 실패하고 목숨을 잃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누가 잡고 이끌어 주고 따라가는
그런 등반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지팡이에 의지했습니다.
방향은 앞서가는 동료와 셰르파가
배낭에 종을 달고 가면 에릭은 종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따라갔습니다.
등반 과정에서 크레바스(눈웅덩이)로
미끄러지는 위험천만한 순간도 있었지만,
다행히 로프를 매달아서 작은 상처만 입은 채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그의 나이 33살에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최초의 시각장애인이 됐습니다.
꿈을 이루는 사람들은 결코 포기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고 계속 도전합니다.
자신이 가진 목표가 분명하게 정해졌다면
어떤 어려움도 훌륭하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오늘도 나의 삶을 가슴 뛰게 하고 흥분되게 하는
원대한 비전에 도전해 보세요.
# 오늘의 명언 : 명확한 목적이 있는 사람은 가장 험난한 길에서 조차도 앞으로 나아가고, 아무런 목적이 없는 사람은
가장 순탄한 길에서 조차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 토머스 카알라일 –
84. 붉은 산
빛을 받으면 붉은색을 띱니다.
빛의 여러 파장 중에서
붉은색이 가장 멀리 퍼져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붉은 산의 장관을 찍기 위해서
많은 사진사가 좋은 자리에서 기다리지만,
최고의 순간인 그 찰나의 시간은 길지 않아서
놓치면 다음을 기약해야 합니다.
인생에서도 빛의 순간이 있습니다.
그때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그것은 모든 것이 준비된 사람만이
붙잡을 수 있습니다.
'Sternstunde(슈테른슈툰데)'
독일어로 별의 순간이라는 뜻으로
미래를 결정짓는 운명적인 순간이나 사건을
일컫습니다.
기회를 구분하는 안목과
직면하는 용기,
그리고 추진력을 갖춘다면
여러분의 인생도 한층 도약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많은 사람이 기회가 온 것을 알지 못한다. 기회를 잡는 유일한 방법은
날마다 유심히 살피는 것이다. – 앨버트 E. 더닝 –
85. 쓰임 받는 사람이 되자
그런데 집주인인 여자는 그 항아리를 버리지 않고
물을 긷는 데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여자는 여전히
금이 간 항아리를 깨지지 않은 다른 항아리와
똑같이 아꼈습니다.
금이 간 항아리는 미안한 마음에
여자에게 물었습니다.
"금이 간 저를 어찌하여 버리지 않고
계속 아껴주시는 건가요?"
여자는 미소만 지을 뿐 아무런 대답이 없었는데
어느 날, 어김없이 금이 간 항아리로 물을
길어오던 여자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여기 지나온 길을 한 번 보아라."
"아니, 이 깊은 산골 길가에 예쁜 꽃들이
어찌 저렇게 싱싱하게 피어있을까요?"
여자는 빙그레 웃으며 금이 간
항아리에 말했습니다.
"메마른 산길이지만, 너의 깨어진 틈에서
새어 나온 물을 먹고 자란 꽃들이란다."
'보리 까끄라기도 쓸모가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당장은 쓸모가 없는 것이라도 잘 두면
소중하게 쓸데가 있다는 뜻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에 쓸모없는 물건이 없듯이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도 당연히 없습니다.
그러기에 내 모습 그대로를 소중하게 여겨야 하며
다른 이도 나를 보듯 존중하며 소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 있음이 이롭게 되는 것은 없음의 쓰임이 있기 때문이다. – 노자 –
86. 자녀들을 위한 어머니의 희생
어머니가 숲 속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인적 없는 숲이 안전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하필이면 그곳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 것이었습니다.
엄마와 아이들은 작은 동굴에 숨었습니다.
그리고 동굴 밖에서 들려오는 총소리와
포탄 소리에 며칠 동안 꼼짝도 하지 못했습니다.
가져온 먹을 것이 다 떨어지자, 엄마와 아이들은
나무뿌리를 먹으며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무리의 군인이,
엄마와 아이들이 숨은 동굴 근처를 정찰하고 있었고
엄마는 아이들을 끌어안고 숨어 있었지만,
결국 군인들에게 들키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숨어 있는 적군을 발견한 것인가
긴장하던 군인들은 여자와 아이들이라는 것을 알고
총구를 치웠습니다.
군인 중 장교 한 사람이 아이들을 끌어안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니, 측은한 마음에
먹을 것을 엄마에게 주었습니다.
아이들을 끌어안고 보호하던 엄마는
먹을 것을 보자 바로 삼등분해서 아이들에게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을 본 장교가 씁쓸하게 말했습니다.
"당연하다는 듯이 애들에게만 주고
자기는 먹지 않는구나!"
그러자 그 옆에 있던 병사가
"배가 덜 고픈가 보죠?"라고 농담처럼 말하자
장교는 불같이 화를 내었습니다.
"무슨 말을 그렇게 하는 거냐.
어머니라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지금 아이들보다 어머니가 훨씬 더 마르고
굶주린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인가!"
장교의 말을 들은 다른 군인들은 자신들의
전투식량을 어머니 옆에 내려놓고 조용히
동굴을 떠났습니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랑의 깊이는 측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부모의 진정한 사랑은 자신의 이익보다
항상 자녀에게 아낌없이 모든 것을
주려 합니다.
# 오늘의 명언 : 부모는 그대에게 삶을 주고도 이제 당신의 삶까지 주려고 한다. – 척 팔라닉 –
87. 나무꾼과 호랑이
나무꾼은 너무 놀라서 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래도 호랑이는 포기하지 않고 나무를
계속 흔들었습니다.
결국 나무꾼은 호랑이 등 위로 떨어졌고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지지 않으려고 꽉 붙잡았는데
호랑이는 나무꾼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힘껏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한 농부가 나무꾼을 발견했습니다.
"저 사람, 호랑이 등에 오르다니
팔자도 좋구나. 영웅호걸이 따로 없네!
나는 평생 땀 흘려 일해도 사는 게
이 꼴인데..."
죽기 살기로 매달린 모습도 누군가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것입니다.
리온 페스팅거의 사회 비교이론에 따르면
사람은 타인과 비교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상황이 더 나아 보여
마냥 부러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내가 모르는 어려움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내 중심적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 오늘의 명언 :나는 신발이 없음을 한탄했는데 거리에서 발이 없는 사람을 만났다. – 데일 카네기 –
88. 삼나무 뿌리의 지혜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크고 장엄한 나무인
레드우드(coastal redwood, 미국삼나무)가
숲을 이루면서 공원을 뒤덮고 있습니다.
이곳에 삼나무는 충분히 자라는 데 400년이 걸리고
수령이 2,000년이 넘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높이는 91m로 약 35층 건물만 하고
직경이 약 6m나 되는 거목들입니다.
거대한 몸을 지탱하려면 그 뿌리도
깊고 단단할 것 같지만 특이하게도 이 나무들의 뿌리는
1.5~1.8m밖에 되지 않습니다.
삼나무는 채 2m가 되지 않는 뿌리를
아래로 내리는 대신 옆으로 뻗어 옆에 있는
다른 나무의 뿌리를 붙잡습니다.
이렇게 서로를 맞잡은 뿌리들은
서로에게 영양분을 공급하고 지표면의 습기를
최대한 많이 흡수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됩니다.
그래서 삼나무는 한 그루만 서 있는 경우보다
군집을 이루어 성장합니다.
게다가 뒤엉킨 뿌리로 함께 성장한 나무들은
폭풍이 와도 쉽게 뽑히지 않고 저항하고
서로를 지지합니다.
서로 돕는 지혜를 통해
모두가 더 높이 성장하기 위해서
'내'가 아니라 '우리'의 힘이
필요합니다.
'힘들다!, 어렵다!, 포기하고 싶다!'
지금 대한민국은 어려워진 경제 사정으로
힘겨워하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함께해서 굳건하게 버틴 삼나무처럼
대한민국도 함께한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 갈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작습니다. 함께 할 때 우리는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 헬렌 켈러 –
89. 고든 장군의 금메달
영국인은 물론 당시 적군에게까지 존경받는
대단한 인물이었습니다.
아편전쟁 이후 청나라에서 벌어진
'태평천국의 난'을 진압하여, 청나라 황제의 치하를
받기도 했고, 당시 영국의 식민지였던 이집트와
수단의 총독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와 무슬림 사이의 우호 증진에 힘쓰고
노예제 폐지를 위해 노력하던 고든장군을,
당시 식민지의 이슬람 원리주의자들도
존경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중국과 아프리카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고든 장군을 높이기 위해
동상을 세우고 기념비를 건립하려 했지만
수락하지 않았습니다.
작위를 수여하고 포상금을 지급하겠다는
제의도 사양했지만, 결국 금으로 만든
작은 메달 하나만 받았습니다.
1885년 고든 장군이 세상을 떠난 뒤
유품을 정리하는데, 국가로부터 받은 금메달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메달의 행방을 수소문을 해보았더니
10년 전 영국에 대흉년이 들었던 해에 장군은
그 메달을 녹여 팔아 굶주리는 사람들을
구제하였던 것입니다.
그 후 발견된 고든 장군의 일기장에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귀하게 여기던
마지막 물건을 오늘 가장 소중한 국민에게
바쳤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을 이제는
믿지 않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청운의 꿈을 품고 힘과 권력을 갖게 된 사람이
초심을 잊고 변하는 모습을 너무나도 많이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권력을 가진 자들은 관용과 배려
그리고 이해와 용서를 항상 품고 있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남들보다 나은 힘이 있다면
아낌없이 나눌 수 있는 선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누구도 자신이 받은 것으로 인해 존경받지 않는다. 존경은 자신이 베푼 것에 대한 보답이다. - 캘빈 쿨리지 –
90. 무당개구리의 보호색
자기 몸 색깔을 주변의 색과 비슷하게 만들어,
잘 보이지 않도록 몸을 숨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색깔과 확연히
구별되는 색상을 취하는 무당개구리의 경우
포식자 등의 적을 만나면 자신의 배를 드러내고
죽은 척을 합니다.
그렇게 드러난 배는 조금 흉측해 보일 정도로
붉은 무늬를 드러내는데 독이 있다는 것을
천적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삶을 살아가는 우리도 예외는 아닙니다.
말과 행실에서도 일종의 보호색이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 풍조를 따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세상이 온통 'YES'라고
말을 하고 있을 때 'NO'라고 말하지 않으면
안 될 때가 있습니다.
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
사람이 사는 방식이고, 사람의 보호색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 자기 자신은 스스로 보호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남한테 자기를 보호해 달라고 부탁하는
바보처럼 보일 수 있다. - 마야 안젤루 –
91. 딸과 전무님의 통화
11살 딸의 기발한 행동에 난감했던 아빠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박 2일로 회사 야유회에 가기로 한 날,
자녀들이 4명이라 모두 데려갈 수 없어
첫째 아이만 아빠와 함께 야유회에
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야유회 당일, 놀랄 일이 벌어졌습니다.
회사 전무님에게 걸려 온 한 통의 전화.
"여보세요. 혹시 저희 아빠 아세요?
제가 XXX 아빠 딸인데요."
뜬금없는 아이의 전화에 전무님은 놀랐지만,
전화한 이유에 관해서 묻자
아이는 아빠가 자신은 야유회에 안 데려간다며
귀여운 투정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전무님께 말하는 아이의 부탁에
통화를 듣고 있던 직원 모두가
웃음이 터졌습니다.
"오빠도 못 가게 해 주고
아빠도 못 가게 해 주세요."
그러자 전무님은 아빠와 함께 오라고 했고
이 한마디로 아이는 해맑게 웃으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아빠에게도 꼭 둘째도 데려오라며
신신당부하며 해프닝은 마무리됐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전무님의 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물어보자, 아빠가 자는 사이에
휴대전화를 열어보고 사장님, 전무님 연락처를
노트에 적어놨던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심지어 까먹을까 봐 외우기까지 했고
전무님이 안 받았다면 사장님께 하려고 했다는
아이의 해맑은 답변에 아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합니다.
# 오늘의 명언 : 아름다운 질문을 하는 사람은 언제나 아름다운 대답을 얻는다. - E.E. 커밍스 –
92. 모래처럼 쪼개져 보자
결국 모래가 되는데 모래는 작지만, 쓰임새가 많습니다.
모래는 석회와 소다를 함께 고온으로 녹인 후
급속 냉각하면 유리로 재탄생합니다.
모래는 유리병이 되기도 하고
예쁜 모래시계가 되어
일정한 시간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모래사장이나 모래주머니도 되고
모래예술로 활용하면 아름다운 그림으로
감동을 줍니다.
모래의 쓰임새는 다른 유사한 것들에
비해 많은 편인데 그처럼 쓰임새가 많은 이유는
쪼개졌기 때문입니다.
모래시계 속의 모래는
자꾸만 낮은 곳을 향하여 내려오지만
또다시 위로 들려집니다.
모래처럼 한 번 쪼개져 보세요.
모래처럼 한 번 낮아져 보세요.
모래처럼 내려가 보세요.
우리도 모래처럼 항상 낮은 곳으로 향하는
겸손한 마음을 지닌다면 더 많은
쓰임을 받게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인내가 있어야 열매가 있다. 견딤이 있어야 쓰임도 있다. - MC 유재석 –
93.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
'율곡 이이' 선생은 평소 나쁜 습관에 대해서
경고하였습니다.
학문을 시작하는 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1577년 율곡 선생께서 쓴 '격몽요결'에는
인생을 망치는 8가지 나쁜 습관이
무엇인지 가르치고 있습니다.
책 제목에는 어두울 몽(蒙) 자가 들어가는데
'어둡다', '어리석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일하지 않고 놀 생각만 하는 것.
둘째, 할 일 없이 하루를 허비하는 것.
셋째, 자기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만 좋아하는 것.
넷째,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려고 헛된 말과 헛된 글을 쓰는 것.
다섯째, 풍류를 핑계로 인생을 허비하는 것.
여섯째, 돈만 목표로 삼아 살아가는 것.
일곱째, 남의 성공을 부러워하고 열등감을 느끼는 것.
여덟째, 절제하지 못하고 돈과 여색을 탐하는 것.
특히, 율곡 선생께서는 이 책을 통해서
'입지(立志)' 뜻을 굳게 세우는 것에 대해서
강조했습니다.
칼로 잘라내듯 나쁜 습관을 뿌리 뽑는 것은
말은 쉽지만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나쁜 습관 때문에 망가진 인생을
살아가기보다 어렵고 힘든 일은
없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그다음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 – 존 드라이든 –
94. 언제나 늙지 않는 청년
영국의 아널드 조지프 토인비.
그는 27년간 집필한 '역사의 연구'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석학의 반열에 올랐지만,
때로는 그와 다른 생각을 지닌 역사가들로부터
비판받기도 했습니다.
그는 오만과 태만은 행복의 파괴자라 일컬었습니다.
소수의 성공자가 과거의 성공에 심취해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교만해져 올바른 균형감과 판단력을
잃어버린 채 결국 몰락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현상을 '휴브리스'라고
명명했습니다.
이렇듯 미래에 대한 희망을 언제나 강조했던
토인비는 81세 생일을 맞아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세계의 다양한 문명과 역사를 연구하며
저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과거의 영광에 붙들려 있는 것은
문명도, 사람도 불행하게 만든다는 사실입니다.
사람은 과거에 안주할 때 미래를 바라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과거에 매여 있는 사람은 이미 죽어있는 사람입니다.
희망을 품고 미래를 향해 떠날 용기가 있는 사람은
언제나 늙지 않는 청년입니다."
절대 돌아올 수 없는 시간에서 벗어나
앞으로 돌아올 시간에 도전과 용기, 노력을 쏟는다면
앞으로의 미래 또한 영광이란 이름으로
찾아올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청춘은 인생의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일 뿐이다. – 사무엘 울만 –
95. 실패한 자가 패배하는 것이 아닙니다
야구선수 '베이브 루스'
그는 21년 동안 714개의 홈런을 쳤으며
월드시리즈에 일곱 차례 진출했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화려한 실력만을 보고 평가하지만
실제로 그는 홈런왕뿐만 아니라 삼진도
제일 많이 당한 야구선수이기도 합니다.
무려 1,330번의 삼진 아웃을 당했는데
자신이 친 홈런의 거의 2배에 해당하는
스트라이크 아웃을 당한 셈입니다.
그는 1330번의 삼진 아웃에도
스트라이크 아웃을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1936년 야구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인물로
헌액 되었습니다.
실패를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훌륭한 업적을 남긴 이들은
대부분 끊임없이 실패의 경험을 합니다.
결국 실패를 두려워하는 것은
성공을 두려워하는 것과 같습니다.
실패의 과정이 있기에
성공이 더 빛을 발합니다.
# 오늘의 명언 : 실패한 자가 패배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한 자가 패배하는 것이다. – 장 파울 –
96. 나는 나를 잘 다스리고 있는가?
바로 혼자 있을 때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입니다.
자동차공장에서 부품을 조립하는 사람이
'신독'의 자세로 일한다면 그 사람이 만든 자동차는
최고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아무도 안 보는 상황에서도 '신독'의 자세로 일한다면
그가 요리하는 음식은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일을 함에 있어 남이 보든 보지 않든
자신에게 떳떳하고 당당하고 진실했기에
그 결과는 명품이 되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실천하기 어려운 일 중 하나는
'남이 보지 않을 때 나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
입니다.
남들이 보면 잘하는 사람도
남들이 안 볼 때는 나태해지고 해이해지기
쉽습니다.
# 오늘의 명언 : 본립도생(本立道生) 기본이 바로 서면, 나아갈 길이 보인다. – 논어 학이 편 –
97. 사랑의 등수 매기기
돈 제일 잘 버는 직업 순위,
세계 부자 및 국내 부자 순위,
돈 많이 버는 연예인 및 운동선순 순위 등.
이렇듯 다른 사람에 비해 우위에 서면
더 가치 있는 삶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인생의 등수 매기기는
잘못되었습니다.
돈은 열심히 버는 만큼 훌륭하게 써야 합니다.
마지막에 기억되는 것은 재산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등수 매기기가 필요한 상황이 있습니다.
바로 사랑인데 사랑은 씨앗과 같아서
주위에 나눌수록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행복은 사랑에서, 사랑은 희생에서 나옵니다.
사랑에도 등수를 매길 수 있다면
희생의 등수이자 행복의 순위일 것입니다.
받는 만큼 행복하지 않고 주는 만큼 행복한 것이
인생의 진리입니다.
다른 이에게 주는 기버(Giver).
다른 이에게 받는 테이커(Taker).
'Giver'가 손해인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맘으로 누군가에게 베풀며 산다면
주변에는 좋은 사람과 기회가 모이고
늘 기쁨이 따를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사랑은 인간 생활의 최후의 진리이며 최후의 본질이다. – 슈와프 –
98. 주왕의 상아 젓가락
554년 동안 존재했던 중국 역사상 최초의
실존 왕국입니다.
은나라 31대 군주이자 마지막 왕인
주왕(紂王)은 중국 역사상 가장 포악한 정치를 한
인물로 꼽습니다.
그런데 주왕의 사치와 잔인한 정치는
사소한 것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주왕을 지켜본 당시 덕망 높았던 현자인 '기자'는
어느 날 상아로 젓가락을 만들어 쓰는 주왕을 보며
주변에 이렇게 걱정했다고 합니다.
"왕의 젓가락이 상아 젓가락으로 다 바뀌게 된다면,
그에 걸맞은 금으로 된 그릇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금 그릇을 사용하면
그에 걸맞은 옥으로 만든 식탁이 필요하며,
그 주변은 비단과 보석으로 치장해야 할 것입니다.
급기야 왕궁을 새로 지어야 한다면
온 백성이 노역에 신음하게 될 터이니
어찌 걱정이 안 되겠습니까?"
결국 기자의 걱정대로 주왕은
상아 젓가락을 사용한 지 얼마 안 돼
주나라에 망하고 말았습니다.
잘 세워진 수천 개나 쌓아 올린 도미노는
단 한 개의 도미노가 쓰러진 것으로
모두 무너져 버립니다.
인간의 탐욕과 욕심도 도미노 같습니다.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지만 절대로 멈출 수 없고,
그동안 쌓아 올린 모든 것을 무너트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작은 잘못을 미리 깨닫고 고칠 수 있는 사람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 – 노자 –
99.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삶은 녹록지 않아
지인의 도움으로 세관원으로 일했습니다.
하지만, 직장에서 해고되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결혼을 하여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열심히 일하던 사람이라
그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호손은 너무 많은 걱정에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직장을 잃었다는 사실을 아내에게 말하는 것이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그런 호손의 아내는 근심이 가득한
남편의 얼굴을 보고 부드럽고 편안하게
물어보았습니다.
"당신의 표정을 보니 큰 고민이 있는 것 같네요.
당신 혼자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면
저는 몇 배나 더 힘들고 괴로움을 느껴요.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저를 위해서라도
말해 줄 수 있나요?"
아내의 말에 호손은 실직한 사실을 말했습니다.
호손은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수그렸는데
아내는 웃으며 호손 앞에 펜과 잉크를
가져다주었습니다.
"당신은 그동안 가정을 위해 열심히 일하느라
너무 바빠서 글을 쓰지 못했어요.
지금부터는 마음 놓고 쓰고 싶은 글을 쓰세요.
당신의 재능이라면 훌륭한 작품을
남길 수 있어요."
이렇게 자신의 글을 쓸 수 있게 된 호손은
19세기 미국 사회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꼽히며
가장 많이 읽는 소설 중의 하나인 '주홍글씨'를
출간하게 된 것입니다.
그의 노력과 재능뿐만 아니라, 아내 소피아의
현명한 이해와 응원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이 담긴 따뜻한 격려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을 만큼
큰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 누구의 인생이든 절정기가 있게 마련이고, 그 절정기의 대부분은 누군가의 격려를 통해 찾아온다. - 조지 애덤스 -
100. 깡깡이 아지매
배의 노후를 방지하기 위해 2년여에 한 번씩
배 밑창이나 측면에 붙은 조개껍데기나
녹을 떨어내는 잡역부의 일을 하는
아낙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무작정 도시로 나와 벌이를 하거나
6·25 전쟁으로 과부가 된 젊은 여성들이
이 일을 하게 되며 이렇게 일컬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부산에 가서 깡깡이 질이나 하여 보세"란
노랫말이 전해지는 것으로 보아 부산 영도에서
처음 시작된 말인 것 같습니다.
제3 공화국의 조선 장려 정책으로
신조된 철강선이 늘어난 부산 영도에서
먹고살고, 자녀를 키우기 위해선
배와 관련된 일밖에 달리 일거리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교육을 받지 못한 여성이 대부분이라
배의 녹을 떨어내는 단순한 일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이들에겐 선택권이란 없었습니다.
그리고 노역의 대가로 받은
1960년대의 일당 1천 원은 간신히 생계를
유지할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360톤, 약 5M 높이의 선박 벽에
매달려 망치를 들고 온종일 '깡깡' 대며
뱃전의 철판을 계속 두드리는
깡깡이 아지매.
허술한 작업대에서 서서 맨손으로
작업을 하다 떨어져 치명상을 입기도 하고
잠시만 들어도 고막이 아플 정도의 소음을
돌돌 만 휴지로 겨우 귀를 막고
다시 깡깡이 질을 했던 그녀들.
그녀들이 억척스러운 깡깡이 아지매가
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바로 자식입니다.
본인은 가난해도 자식만큼은
번듯하게 키우고자 했던 마음은
매일 온몸이 부서질 것 같은 중노동도
5M 높이에서 작업하는 공포도 소음도
꺾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누군가의 어머니였던 그녀들은
때론 그 모습이 너무 억척스럽게만 보였지만
자식이 부모가 된 후에 깨닫습니다.
그것이 사랑이고 헌신이었음을...
마치 자신의 눈물로 진주를 만드는
조개를 닮은 어머니라는 존재.
'여자는 약해도 어머니는 강하다.'
어쩌면 이 말은 변하지 않을
진리일지도 모릅니다.
# 오늘의 명언 : 어머니는 다 비우고 다 주고 가는 사람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 소설가 '박경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