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로움의 시작
평온한 시간을 보내면서 춥지도, 뜨겁지도 않은
알맞은 온도에서 포근히 떠 있습니다.
게다가 먹을 것도 걱정 없습니다.
엄마의 탯줄을 통하여 알맞게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태아는 그곳에서 오래오래 살기를 원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자연의 순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열 달이 채워지고 태아는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드디어 그 시간이 찾아오면
태아와 엄마는 죽을 각오를 하고 온 힘을 다해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태아가 세상에 나오기 위해
지나가는 길을 '산도'라고 합니다.
산도는 아기가 폐호흡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
산도를 통해 태아가 나오면서 좁은 공간에서 해방되어
태아의 폐는 크게 부풀게 되고, 코나 입을 통해
갑자기 공기가 들어갑니다.
처음으로 폐에 공기가 들어오면
아기는 놀라서 무심코 그것을 뱉어내려고 하는데
이때 '응애'하며 첫울음을 터뜨리게 됩니다.
그렇게 모든 것이 낯선 세상 밖으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또다시 유일한 영양공급원이던
탯줄마저 끊겨버립니다.
뱃속에서 누리던 모든 것이 사라지고 난 뒤
이제는 죽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더 넓고, 새로운 세계가
열린 것입니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지금 새로운 변화를 원한다면
스스로 안락하게 만들어 놓은 생각과 고집을
깨트려야 가능합니다.
# 오늘의 명언: 자신에게 물어보라. 난 지금 무엇을 변화시킬 준비가 되었는가를. – 잭 캔필드 –
2. 바닷가재의 탈피
이때 껍질을 벗지 않으면 단단한 껍질 속에
갇혀 일찍 죽게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바닷가재는 5년간의 성장기를 보내는 동안
무려 25번의 탈피 과정을 거치고 성채가 된 후에도
1년에 한 번씩 껍질을 벗습니다.
속살을 보호해 주던 단단한 옛 껍질을
스스로 벗어 버리고 커다란 새 껍질을 뒤집어써야 하는데
이 과정은 사실 끔찍하고 쓰라린 과정입니다.
낡고 단단한 외피가 압력을 받아 쪼개지면,
바닷가재는 근육을 꼼지락거려 벌어진
각질 사이를 빠져나옵니다.
이때 불과 얼마 안 되는 시간이지만
바닷가재는 외부 환경에 외피 없이 무방비로
노출된 채 지내야 합니다.
이러한 탈피의 과정을 통해서
바닷가재는 길게는 100년 이상 살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깐 바닷가재의 장수 비결은
바로 '탈피'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바닷가재와 같이
수없이 찾아오는 인내라는 탈피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향해 나아갈 때
고통과 인내가 따릅니다.
그러나 희망을 품고 인내하고
또 인내하고 끝까지 인내하십시오.
분명 인내는 우리에게 연단을 가져오고
소망을 이루어 줍니다.
# 오늘의 명언: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 – 장 자크 루소 –
3.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저개발국가에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에티오피아 지부를 통해
6.25 전쟁에 참전했던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어르신들과
그 후손들의 생계를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5명의 에티오피아 아동이
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에 왔는데요.
아이들은 '심방중격결손증'이라는 심장질환으로,
다행히 부천세종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받고
모두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이역만리 떨어진 낯선 나라에서
치료를 잘 견뎌준 아이들이 고맙고 대견해서
따뜻한 하루는 한국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4. 거울에 비친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
슬픈 이별을 한 주인공이 말합니다.
'마음이 너무 아파. 이제 다시는 누구도
사랑하지 않을 거야'라며 넋두리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랑이 너무 아프다고,
더 이상 사랑을 않겠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당연한 사랑을 부정하는 사람은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 자기 관념과 욕망의 그림자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철학 박사이자 소설가인 '알랭 드 보통'은
자신의 저서 '우리는 사랑일까'에서
이러한 사람들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그녀는 아마 사랑을 사랑한 것이다.
이것은 거울에 비친 사랑이다.
감정을 자아내는 애정의 대상보다는
감정적인 열정에서 더 많은 쾌감을
도출하는 것을 뜻한다."
거울에 비친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
사랑의 허상을 사랑하는 사람은 어리석습니다.
내 머리로만 그리던 완벽한 사람이란 없습니다.
자신이 생각한 것 같지 않다고
계속 사람을 차버리기만 한다면,
사람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을 사랑하는 겁니다.

우리의 삶은 추상적이지 않습니다.
쓰리고 아픈 게 많은 현실 그 자체입니다.
당연히 현실의 사랑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사랑을 합니다.
# 오늘의 명언: 더 많이 사랑하는 것 외에 다른 사랑의 치료 약은 없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
5. 길냥이와 교감
그들은 예쁜 사발에 고양이 밥을 담아
배고픈 '길냥이'들을 먹입니다.
혹여 동네에 길냥이 천국이 되진 않을까
살짝 걱정됐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딱 3마리뿐입니다.
제 아내는 본래 고양이를 싫어했습니다.
눈이 무섭게 생겼고 괜히 발톱으로 할퀼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길냥이는 그 노부부가 조용히 부르면
어디선가 달려와 '야옹∼'하며 반갑게 맞아주는 게
아내는 신기했나 봅니다.
어느 날 아내도 길냥이들을 불렀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중 한 마리가 소리를 내며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내가 더 친근하게 불렀더니 이번에는
온갖 아양을 떨기 시작했습니다.
머리를 연신 비비기도 하고,
벌러덩 누워 쓰다듬어 달라고 애교도 부립니다.
의심 많은 저는 그 녀석이 밥 주는 할머니와
제 아내를 헷갈린 것이 아니겠는가
생각했습니다.
이후 아내는 그 길을 지날 때면
어김없이 다정하게 길냥이를 부르고 있었고
그때마다 길냥이는 반갑게 아내를
맞이했습니다.
저는 아내와 그 길냥이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고 가는지 잘 모릅니다.
그것은 둘만의 비밀스러운
속삭임일 테니까요.
그러나 한 가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제 아내와 길냥이가 서로 무언가 주고받고 있다는 것을요.
길냥이는 제 아내의 보살핌과 관심으로 인해,
제 아내는 길냥이의 사랑스러운 몸짓으로 인해,
서로에게 교감할 명분을 얻었습니다.

주변에는 길냥이뿐만 아니라
생명을 가진 모든 동물을 사랑해 주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생명은 너무도 소중한 것입니다.
특히 사람들과 친숙한 반려동물들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어떤 상황에서라도 생명의 소중함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에게는 동물을 다스릴 권한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를 지킬 의무가 있는 것이다. – 제인 구달 –
6. 나는 무명의 독립 유공자 후손입니다
바로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운
독립 유공자들의 이름입니다.
도시락 폭탄의 윤봉길 의사부터,
독립운동의 상징 유관순 열사,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까지...
그러나, 그들과 함께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광복절 79주년을 맞아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운
'무명의 독립 유공자 후손 돕기'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곽중선 선생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비밀결사 단체였던 병인의용대에 가입하여
일본총영사관에 두 차례 폭탄을 투척했고,
적 기관시설을 파괴하는 일뿐 아니라
친일 세력을 제거하는 행동 대원으로서의
임무 역시 앞장섰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의원이었던
친형 곽중규 의원의 부탁에 따라,
상해에 온 윤봉길 의사에게 지리를 안내하면서
홍커우공원에서의 도시락 폭탄 의거를
적극적으로 도왔습니다.
곽중선 선생은 민족 반역자의 척살을 주도하다가
1935년 9월 20일, 일제의 밀정으로부터
권총 저격을 당해 향년 28세의 나이로
순국했습니다.
곽용구(가명, 65세) 어르신은 곽중선 선생님의 손자입니다.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뿐만 아니라,
곽씨 가문의 명운마저 내던진 조부님과
윗세대 모든 어르신을 존경하며 그 후손인 자신 또한
명예롭게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곽용구 어르신은 현재 간병 일을 하며
힘겹게 생계를 유지하고 계십니다.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구분이 되어 보조금을 받기 때문에
형편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슬하에 두고 있는 따님은
근육 무기력증이라는 불치병을 앓고 있어서
매월 60만 원 상당의 치료비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어르신께서 간병 일을 하며 치료비를 보조해 주고 계시지만
너무도 빠듯한 형편입니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2월 9일,
러시아와 중국의 경계에 있던 얀치허 부근 하리 마을에서
동지들과 함께 왼손 무명지를 자른 뒤,
흐르는 피로 태극기에 '대한독립'이라고 크게 쓰고
대한민국 만세를 세 번 불렀습니다.
많은 이들은 이 유명한 '단지동맹'에서
안중근 의사의 이름만을 기억하지만
사실 이 동맹에는 안중근 의사를 포함하여
12명이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단지동맹 결성 이후 몇 달 뒤,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의
심장에 총탄을 발사합니다.
'동의단지회'를 비롯하여 각지에서 힘을 보탰던
독립운동가들의 투지와 동맹이 없었다면
성공하지 못할 의거였을지 모릅니다.
7. 아버지의 구두
저희 아버지는 도매 관련해서 큰 사업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아버지가 하는 사업이
잘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어린 나이였음에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아버지의 얼굴에서 웃음이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가족끼리 식탁에 둘러앉아 밥을 먹을 때나
퇴근하고 집에 오신 이후에도
아버지는 계속 심각한 얼굴을 하고
계셨습니다.
어느 날 흙이 묻어 있는 아버지의 구두를
발견하고는 화장실에서 아버지의 구두를 물에 담가
솔로 깨끗하게 닦아 드렸습니다.
어머니가 제 운동화를 깨끗하게 빨아줬을 때
아주 기뻤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아버지도 내가 구두를 이렇게 닦아 드리면
좋아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몹시 당황스러운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밤이 되면 마를 줄 알았던 구두가
다음날까지 마르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이었습니다.
더욱이 구두 가죽에 솔질까지 하다니...
지금 생각해 보면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지만
당시의 저는 마르지 않는 구두를 보며
크게 당황했습니다.
아버지는 출근하시기 전,
물기에 젖어있는 구두를 보며 물으셨습니다.
"이거 뭐야? 누가 그랬어?"
저는 아버지에게 꾸중을 들을 것이 두려웠지만
떨리는 마음을 누르며 아버지에게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제 이야기에 아버지는 왕 꿀밤을 주셨습니다.
저는 욱신거리는 머리를 두 손으로 붙잡으며
아버지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쳐다봤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모습에서 놀라운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웃고 있는 아버지의
얼굴이었습니다.
내내 웃지 않던 아버지가 저에게
꿀밤을 때린 이후에 어느 때보다 활짝 웃고 계셨습니다.
그날 아버지는 젖은 구두를 신고는
출근하셨습니다.

전쟁터와 같은 사회 속에서 부모님의
축 늘어진 어깨는 퇴근 후, 자녀들의 사소한 행동에
감동해서 다시 힘이 솟아오릅니다.
가족이 주는 위로는 세상 어떤 것보다
더 따뜻하며 더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가정이야말로 고달픈 인생의 안식처요, 모든 싸움이 자취를 감추고 사랑이 싹트는 곳이요, 큰 사람이 작아지고 작은 사람이 커지는 곳이다. – 허버트 조지 웰스 –
8. 인생은 부메랑이다
회전해 날아가다가 목표물에 맞지 않을 경우,
다시 던진 사람에게로 되돌아옵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나
운동 도구로 많이 쓰이는 부메랑은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이었던 애버리지니(Aborigine)가
사용하던 무기였습니다.
예전에 그들은 동물들의 뼈와 같은 것을
이용해 만든 부메랑을 가지고
새를 사냥하거나 다른 부족과 전투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목표물을 향해 던진 부메랑이
자칫 잘못하면 자기 자신에게 되돌아올 위험이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과 같이, 의도를 벗어나
오히려 위협적인 결과로 다가오는 상황을
'부메랑 효과'라 합니다.

누군가에게 악의를 가지고 대할 때
때로는 그 악의가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자신에게 닥친 나쁜 일을 곰곰이 살펴보면
스스로 저지른 나쁜 일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각자의 부메랑이 하나씩 있습니다.
그 부메랑을 유용한 도구로서 잘 활용한다면
나를 살리고 남을 살리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경계하고 또 경계하라, 네게서 나간 것은 네게로 돌아온다. – 증자 –
9.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가?
외상 후 스트레스나 우울, 불면증 등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960년 79달러였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지난해 3만 6,000달러를 넘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는데도
행복하지 않다는 결론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 중의 하나로
지나치게 성취 지향적인 삶을 추구했기 때문입니다.
인간관계를 망치면서까지, 남보다 빨리
성공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성취 지향적인 삶은
우리의 소중한 관계망을 끊어버렸습니다.
이제 집, 직장, 학교에서조차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는 일은 요원해지고
혐오와 무관심, 우울로 뒤덮인 나라를
살게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면,
재력, 지위, 외모와 같은 외적 조건이
아무리 좋아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불안감, 우울감, 식욕상실, 대인기피증 등의
부정적 증상들이 우리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어느 날 중학교에 다니는 딸이
저녁 식사 때 질문했습니다.
"아빠, 우리 반 아이 중에는 어떤 친구가
학교 시험을 못 보면 그걸 보고 좋아한다?
자기 등수가 오를 거라고...
이상하지 않아?"
이제 지나친 경쟁심리는, 어른들뿐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아버렸습니다.
당연히 선의의 경쟁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나친 경쟁의식은 성장보다는
사람을 병들게 합니다.
# 오늘의 명언: 현명한 사람에게 가치 있는 유일한 경쟁은 자신과의 경쟁이다. – 워싱턴 올스턴 –
10. 졸음운전과 분노의 공통점
졸음운전을 막기 위해 설치해 둔
경고문구가 눈에 띕니다.
'졸음운전! 죽음을 향한 질주입니다'
'졸음쉼터, 졸리면 제발 쉬어가세요'
'졸음운전, 영원히 깨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경고문구는
무거운 눈꺼풀과 싸우는 밤길 운전자가
정신을 번쩍 차리게 만듭니다.
그런데, 졸음운전과 분노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잠깐의 졸음운전으로 인한 피해는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위협을 줄 수 있듯이
분노도 잠깐을 참지 못해서 끔찍한 사건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빨리빨리 하려는
습관 때문에 자기 뜻대로 빨리 되지 않으면
쉽게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분노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참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화가 났을 땐 1에서 100까지를 세면서
화를 가라앉히고, 그래도 화가 쉽게 가라앉지 않으면
그 자리를 피하라고 조언합니다.

'분노는 독이다'라는 말처럼
인내할 줄 아는 사람은 독초도 잡초도 아닌
향기로운 한 송이의 꽃입니다.
# 오늘의 명언: 화가 나면 열까지 세고 상대를 죽이고 싶으면 백까지 세라. – 토머스 제퍼슨 –
11. 작지만 큰 행복
가끔은 아내를 위해서 근처 분식집에서
순대를 포장해 오고 있습니다.
"여보, 나왔어.
오는 길에 당신 좋아하는 순대 좀 사 왔어."
"어머! 마침 순대 먹고 싶은 거 어떻게 알고?
잘 먹을게, 여보!"
그 순간 아내의 표정을 보면
순대 한 봉지에도 세상을 다 가진 듯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순대 한 봉지의 작은 것에도 아내에게는
큰 행복으로 찾아왔습니다.
반대로 아픔도 그렇습니다.
일을 하다 보면 서류에 손가락을 베일 때가 있습니다.
살짝 스쳤는데도 칼에 베인 듯 아파서
손가락을 편히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세수할 때는 물이 스며들어 불편하고,
컴퓨터 자판을 두드릴 때도 찌릿찌릿 아프고,
계속 신경이 쓰였습니다.
작지만 큰 기쁨이 찾아오기도 하고
작지만 큰 아픔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작지만 큰 기쁨을 발견하며 사는 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반면 작지만 큰 아픔을 줄 수도 있다는 삶의 태도가
남에 대한 배려의 시작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기적 같은 일을 통해
작은 행복보다 큰 행복만 찾으려 합니다.
하지만, 행복은 기적에서 오는 것이라기보다는
작지만 크게 기뻐하는 순간에서 옵니다.
반면, 아픔도 마찬가지로
아주 사소한 일에서 조금씩 시작합니다.
우리 삶이 진정으로 행복하고 싶다면
작은 것에 만족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 오늘의 명언: 행복은 입맞춤과 같다.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어야만 한다. - 디어도어 루빈 –
12. 학도병의 부치지 못한 편지
경북 포항의 한 여자중학교 앞 벌판에는
총알이 빗발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학생 신분으로 전쟁에 참전한 학도병들이
적군에 맞서 싸우고 있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6.25 전쟁에 참전한 학생들을
학도의용군이라고 불렀는데, 그들은 17살도 되지 않은
어린 소년이었습니다.
이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한 한 학도병의
옷 속에서 핏자국으로 얼룩진 편지가 발견됐습니다.
바로, 서울 동성중학교 3학년이었던 이우근 학도병이
어머니에게 쓴 편지입니다.
**************************
어머니 저는 사람을 죽였습니다.
돌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십여 명은 될 것입니다.
적은 다리가 떨어져 나가고 팔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너무나 가혹한 죽음이었습니다.
아무리 적이지만 그들도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더욱이 같은 언어와 같은 피를 나눈 동족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고 무겁습니다.
어머니 전쟁은 왜 해야 하나요?
저는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
지금 내 옆에서는 수많은 학우가 죽음을 기다리는 듯
적이 덤벼들 것을 기다리며 뜨거운 햇빛 아래
엎드려 있습니다.
어서 전쟁이 끝나고 어머니 품에 안기고 싶습니다.
어머니 저는 꼭 살아서 다시 어머님 곁으로 가겠습니다.
상추쌈이 먹고 싶습니다.
찬 옹달샘에서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냉수를
한없이 들이키고 싶습니다.
**************************
고(故) 이우근 학도병의 부치지 못한
편지 내용 중 일부분이지만, 전쟁의 참혹함과
연필 대신 총을 들어야만 했던 처참한 심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이 편지를 토대로 훗날 그의 이야기는
영화 '포화 속으로(2010년)'의
모티브가 되었습니다.

자유와 평화의 이면에는
6.25 전쟁에서 학도병으로 참전한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들은 행복해진 순간마다 잊는다. 누군가가 우리들을 위해 피를 흘렸다는 것을. – 프랭클린 루스벨트 –
13. 삶이 고통일 땐 사랑하는 게 좋다
그저 주변 사람에게 공감과 도움을 베풀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50대가 있습니다.
두 사람이 80대가 되었을 때,
더 건강한 쪽은 누구일까요?
건강과 행복의 비결을 연구해 온
하버드 의대 과학자들에 따르면,
80대에 더 건강한 사람은 50대에 인간관계의 만족도가
더 높은 사람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요?
과학자들은 '따뜻한 공감과 친밀한 관계'가
더 좋은 삶의 핵심 열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공감'은 우리의 면역 체계를 튼튼하게 바꿔줍니다.
55세 이상 중년 참가자 846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 버팔로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친구, 가족, 이웃에게 정서적, 실질적 도움을 베풀며
친밀한 관계를 쌓아온 사람은 아닌 사람보다
똑같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어도
사망률이 크게 낮았습니다.
심지어 한집에 살며 같은 저녁을 먹는 부부일지라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한 사람은 장수의 혜택을 누렸지만
상대 배우자는 그러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버드 대학교에서는 무려 8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람들의 인생 궤적을 추적하여
'무엇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가?'를 연구했습니다.
하버드 의대 교수인 '로버트 월딩거'는
결과를 이렇게 요약했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삶의 원천은 바로 좋은 인간관계다.
외로움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수십 년 쏟은 연구의 결과는 짧은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
'사랑하면 행복해진다.'

여러분은 사는 게 어려울 때,
누군가의 다정한 위로나 포옹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큰 행복을 경험해 본 적
있으신가요?
자신의 경험을 댓글로 남겨주시는 분들 중
20명을 선정해 아마존 6년 연속 베스트셀러 저자들의 화제작
'삶이 고통일 땐 타인을 사랑하는 게 좋다'를
선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랑은 좋은 것이다 사랑은 주는 것이다 내가 나를 사랑한다며 내 안의 사랑을 창백하게 죽이지 말고
세상 한가운데서 사랑하라 – 박노해의 시, '언제나 사랑이 이긴다' 중에서 –
14. 수레바퀴 웅덩이에 붕어
생활이 궁핍해지자 위나라 군주 감하후(위문후)를 찾아가
경제적인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감하후는
'얼마 후 봉토에서 수확물이 올라오면
금 삼백을 빌려주겠소'라고 했습니다.
당장 생활이 급한 처지의 장자가
굳은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어제 길을 가는데 누가 다급한 목소리로
저를 부르기에 주위를 살펴보니
수레바퀴가 지나가 움푹 팬 자리에
빗물이 고여서 생긴 아주 작은 웅덩이에
붕어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그 붕어가 자기 신세가 다급하니
물 한 바가지만 떠 달라고 통사정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안쓰러워 붕어에게 며칠만 기다리면
내가 강물을 끌어다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붕어가 크게 화를 내며
지금 목을 축일 물 한 되만 있으면 되는데
나중에 많은 물이 무슨 소용이냐면서
차라리 나를 건어물 전에서 찾으라고
소리쳤습니다.

학철부어(涸轍鮒魚)
수레바퀴 자국에 괸 물 안에 놓인 붕어라는 뜻으로
매우 곤궁한 처지에 다다른 사람을 뜻합니다.
너무 힘들고 괴롭고 당장 쓰러질 것 같은
사람에게, 때로는 큰 도움보다는
나의 작은 미소가, 나의 작은 손길이, 나의 작은 마음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착한 일은 작다 해서 아니하지 말고, 악한 일은 작다 해도 하지 말라. – 명심보감 –
15. 세탁소의 사과문
불은 순식간에 세탁소 전부를 태웠고,
며칠이 지난 후 마을 벽보에는 '사과문' 한 장이
붙었습니다.
세탁소에 불이 나 옷이 모두 타서 죄송하다는 이야기와
옷을 맡기신 분들은 종류와 수량을 알려 달라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공고가 붙은 후, 한 주민이 공고문 아래에
글을 적고 갔습니다.
'아저씨! 저는 양복 한 벌인데 받지 않겠습니다.
그 많은 옷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용기를 내세요.'
그 주민의 남긴 댓글에 마을 주민들이
속속 배상을 받지 않겠다고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마을 벽보에 또 한 장의
종이가 붙었다고 합니다.
16. 가장 강한 나무는 가장 유연한 나무이다
어느 날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연약한 것이 강한 것보다 낫다.
어리석은 듯 슬기로운 게 얌체같이 똑똑한 사람보다
더 현명하다."
그러자 한 제자가 사람들은 모두
연약하고 약한 것보다는 강한 것을 좋아한다는
노자의 말에 의문을 제기하자 노자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센 바람이 불 때 큰 나무는 뿌리째 뽑히지만,
연약한 갈대는 휘어질지언정 부러지지 않는다."
"스승님, 그럼 어리석은 사람이
똑똑한 사람보다 낫다는 말씀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자의 물음에 노자는 다시 대답했습니다.
"똑똑한 사람은 남들의 미움을 받기 쉬우나,
어리석은 듯 슬기로운 사람은 남들이
모두 좋아하기 때문이다."

노자는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라고 하여
물 흐르듯 하는 삶을 권유했습니다.
물 흐르듯이 살아간다는 것은 곧 부드러운
삶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런 부드러움은 단단함을 이깁니다.
'어리석은 듯 슬기로운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이야기하지만,
상대를 존중하고 자신을 낮추는
사람입니다.
# 오늘의 명언: 가장 강한 나무는 가장 유연한 나무이다. – 노자 –
17. 신의 손을 가진 의사 벤 카슨
1987년 세계 최초로 샴쌍둥이 분리 수술에 성공하며
'신의 손'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는 마약과 폭력이 난무하는 흑인 빈민가에서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까지 전교 꼴찌를 맡아 놓을 정도로
성적이 형편없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질책하지 않고
끊임없이 격려와 용기를 주는
말을 했습니다.
"넌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노력만 하면 할 수 있어!"
하지만, 어머니는 몇 가지 규칙을 지키도록 했는데
늘 집에서 TV를 보던 아들에게 일주일에
두 프로그램만 볼 수 있도록 제한했고
숙제를 해야지만 밖으로 나가 친구들과
놀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규칙이 있는데
일주일에 두 권의 책을 반드시 읽고는
독후감을 쓰도록 했습니다.
벤과 형인 커티스는 처음엔 싫다고 반발했으나
조금씩 규칙을 지키면서 한 6개월 책을 읽자
한 분야에 대한 전문가가 될 정도로
지식을 습득하게 되었고 독서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만년 꼴등이었던 벤 카슨은
우수한 성적으로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예일대 의대와 미시간 의대를 거쳐서
세계 최고의 신경외과 의사로 성장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성공 비결을 어머니가
늘 들려준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말과
일주일에 두 권씩 읽었던 '책'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누군가가 자신을 진심으로 믿고 기대하고
격려하는 것만으로 사람은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결국 누군가가 나를 진심으로 믿어주는 것을
깨달으면 자신도 자신을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는 된다. 우리가 생각한 대로 – 얼 나이팅게일 -
18.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온다
이 병은 감염된 닭이 심각한 병색을 나타내면서 앓다가
며칠 버티지 못하고 죽게 되는 급성 질환인데
당시 통계에 따르면 닭 콜레라는
닭 사망률의 10퍼센트를 차지할 정도였습니다.
과거 포도주를 만드는 과정에서 미생물에 오염되면
부패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던 루이 파스퇴르는
원인균을 찾아내기 위해 닭 콜레라균을 배양해
건강한 닭에 투입하는 실험을 계속했습니다.
배양된 균이 주입된 닭은 닭 콜레라 증상을 보이다가
죽어 나갔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몇 주일 방치된 닭 콜레라균을
건강한 닭에 주입하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이 닭은 질병으로 죽지 않고 살아남았고
이후 더 강한 균을 주사해도 닭이
죽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파스퇴르는 그 뒤로 닭 콜레라균의
병원성을 충분히 약화시킨 후 예방접종을 하면
닭 콜레라균에 감염되더라도 아무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닭 콜레라 예방법을 알아낸 것입니다.
그런데 그의 업적을 질투한 한 과학자는
파스퇴르가 발견한 것은 우연이었을 뿐이라고 말하자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인생에 있어 우연이란 것은 없습니다.
제가 한 우물을 파지 않았더라면
백신 예방법은 발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물론 그것이 우연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우연 같은 필연은 받을 준비가 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입니다."

우연의 사전적 의미는
'아무런 인과 관계없이 뜻하지 않게 일어난 일'
입니다.
우연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고
언제 다가올지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력은 노력을 통해 이룰 수 있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우연은 항상 강력하다. 항상 낚싯바늘을 던져두라. 전혀 기대하지 않은 곳에 물고기가 있을 것이다. – 오비디우스 –
19. 아빠 친구들의 행동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함께 식사하며
모두 즐거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친구가 두세 살쯤 되어 보이는
딸을 안고 친구들 사이에서 천천히 밥을 먹습니다.
어린아이를 안고 식사를 하는 일이
사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게 고군분투하는 애 아빠를 친구들은
흐뭇한 미소로 바라봅니다.
아빠가 한참 어르고 달래준 끝에 마침내
아이가 꾸벅꾸벅 졸기 시작합니다.
잠든 아이를 안고 밥을 먹는 것도 쉽지 않지만
그게 어딥니까?
그러자 한 친구가 다가가 잠든 아이를
슬쩍 들어 올리더니, 아이가 깨지 않게
능숙한 자세로 안았습니다.
양손이 자유로워진 아빠는 편안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잠시 후 또 다른 친구가 아이를 안아주어서
처음 아이를 안아준 친구도 다시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는 아빠 친구들을 전전하는 동안에도
마치 아빠 품속처럼 평화롭게 잠들었습니다.
혹시 아이가 깨지 않을까 아빠 친구들은
조용히 이야기했습니다.
모두가 평화롭고 즐겁고 행복한
식사 시간이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예전에는 때로는 옆집 아줌마가,
옆집 할머니가, 아빠 친구가 온 마을의 아이들을
서로서로 보살피며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온 마을 사람들이 온 마을 아이들을
돌본다면 궁극적으로 '내 아이'에게도
가장 좋은 돌봄이 되는 것입니다.
내 아이만 소중한 이기심이 커지는 요즘,
그 현명하고 즐거운 사랑이 그립습니다.
# 오늘의 명언: 돌봄은 우리가 서로에게 나누는 가장 큰 자산입니다. – 찰스 디킨스 –
20. 불평도 습관이다
늘 농부의 눈에는 아름다운 것이 없었고
귀에는 좋은 소식이 없었기에 마을에선
이미 소문난 투덜이였습니다.
비가 조금만 와도 홍수 걱정을 하며 투덜거렸고,
햇빛이 비쳐도 가뭄 걱정을 하며 소란을 피웠습니다.
해충이 조금만 눈에 띄어도 온 곡식에
피해를 보는 것처럼 걱정해 밤을 지새우기
일쑤였습니다.
어느 해에는 유례없는 풍작을 이뤘고
곡식값까지 껑충 뛰어 마을 사람들이 기뻐했습니다.
늘 농부의 불평만 듣던 마을 사람들은
풍작만큼은 기뻐할 것 같기에 농부를 찾아가
물어봤습니다.
"이보게, 올해는 풍년이라 좋겠어?"
그러나 농부는 이렇게 투덜거리면서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괜찮긴, 풍년으로 인해서 땅에는
몹시 해로울 거야."

항상 불평하는 사람은
감사할 일에도 작은 불평을 하고
항상 감사하는 사람은 크게 불평할 일도
감사해합니다.
결국, 불평하는 것도 습관이고,
감사하는 것도 습관입니다.
# 오늘의 명언: 불만은 생활에 독을 섞어 놓는다. 참고 견디는 것은 생활에 시적인 정취와 엄숙한 아름다움을 준다.
- 아미엘 -
21. 산에 오르는 네 사람
네 사람은 모두 정상에 도착했지만,
그 과정은 달랐습니다.
먼저 첫 번째 사람은 산에 오르기 위해
새 등산화를 마련해서 산에 올랐는데
등산화가 발에 잘 맞지 않아 계속 투덜거리며
산에 올랐습니다.
두 번째 사람은 산 중턱에서 경치를 바라보다
양 떼 무리와 숲으로 둘러싸인 집을 보더니
'저런 곳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에
오랜 시간을 그곳에서 보냈습니다.
세 번째 사람은 작은 구름만 봐도
'비가 쏟아져 혹시라도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라며
전전긍긍 올라갔습니다.
마지막 사람은 산에 오르며
나무와 풀, 바위와 계곡을 보며 감탄했고
자연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인생은 등산하는 것과 같습니다.
정상에 올라가야 아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과연 '나'는 어떤 모습으로 인생의
등산을 하고 있을까요?
# 오늘의 명언: 하루하루를 산에 오르는 것처럼 살아라.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등반하되 지나치는 순간순간의 경치를 감상하라. 그러면 어느 순간 산 정상에 올라와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며, 그곳에서 인생 여정 중 최대의 기쁨을 누릴 것이다. - 해럴드 V. 멜처트 -
22. 소와 가죽신
그런데, 농부의 뒤로 수상한 두 남자가 보였습니다.
한 남자가 옆에 있는 다른 남자에게 말했습니다.
"조금 기다려 봐,
내가 저 소를 빼앗아 오겠네."
그러자 다른 남자가 그 남자에게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그만 포기하라고 하자
그 남자가 다시 말했습니다.
"두고 보면 알게 될 거네."
사실 두 명의 남자는 소매치기였습니다.
자신 있게 말했던 소매치기가 농부를 앞질러 가서
새 가죽신 한 짝을 그가 발견하기
쉽게 놓아두었습니다.
농부는 산길을 계속 걸어가다가
새 가죽신 한 짝을 발견하고 손에 집어 들으며
한숨 쉬며 말했습니다.
"이거 너무 아쉽네?
한 짝만 있으면 아무 소용없는데..."
농부는 가죽신을 다시 바닥에 놓아두고
다시 소와 함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조금 더 걸어 모퉁이를 돌자
조금 전 보았던 가죽신의 나머지
한 짝이 있었습니다.
23. 어리석은 디딤돌
자신이 큰 물고기를 잡았을 때가 아니라
다른 낚시꾼이 큰 고기를 잡았다가 놓쳐버렸을 때
그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는 우스개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말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머리 아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참지 못한다'
내가 골치 아픈 상황에 놓인 것은 참을 수 있어도
다른 사람이 잘 되는 것을 보고 배가 아픈 것은
참기 어렵다는 말입니다.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느끼는 대부분의
'좋음'과 '나쁨'의 기준은 남들과의
상대적인 비교 속에서 옵니다.
어쩌면 우리는 때때로 내가 잘될 때 좋은 것보다,
내가 시기하고 질투하는 누군가가 잘 되지 못할 때
더 큰 기쁨으로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조선시대 부자의 대명사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한 경주 최부잣집에는
다음과 같은 가훈이 있다고 합니다.
'흉년에는 남의 논밭을 매입하지 말라.
흉년에 먹을 것이 없어서 남들이 싼값에 내놓은
논밭을 사서 그들을 원통하게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사방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특히 흉년에는 양식을 풀어 이웃에
굶는 사람이 없게 하라.'
이웃의 불행을 내 발전의 디딤돌로
삼지 말라는 교훈입니다.

모든 조각을 채워야만 완성하는 퍼즐처럼
우리들도 완벽하게 태어나는 사람은 없기에
내가 부족한 것들을 이웃이 채워주고
이웃의 어려운 부분을 내가 도우며
더불어 사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기쁜 일은 서로의 나눔을 통해 두 배로 늘어나고 힘든 일은 함께 주고받음으로써 반으로 줄어든다. – 존 포웰 –
24. 우리의 모습 속에
장례를 마치고 가족들이 모여 어색한 식사를 하면서
어머니가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빈 반찬통을 때맞춰 채워주시고
뉴스에 태풍이나 각종 사건 사고로
우리 사는 지역이 나올 때면
자식들이 사는 동네는 괜찮을까 노심초사
걱정해 주시던 어머니...
그렇게 항상 우리 곁에 있을 것만 같았던 어머니가
이제는 더 이상 우리 곁에 없었습니다.
이제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게 된
어머니의 마지막 얼굴을 떠올리며
누구 하나 말 한마디 없었지만,
가족 모두 어머니와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렸고
혹은 살아계실 때 잘못해 드렸던 시간을 후회하면서
그렇게 멍하니 자기 밥그릇만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동생이 갑자기 우리에게 말했습니다.
고개를 들어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가족 모두가 당황했지만,
너무도 진지하고 확신에 가득 찬 말을 해서
결국 그렇게 하나둘,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기 시작했습니다.
어색한 미소를 주고받는 그때,
동생이 다시 말했습니다.
"우리의 얼굴 속에 어머님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어머니를 보고 싶을 때마다 서로를 바라보며
어머니께 다하지 못한 것들을 서로에게
해주면서 지내요."
이 이야기를 듣는 데 마음이 찡했습니다.
우리의 모습 속에 어머니의 모습이 있으니
서로를 바라볼 때마다 어머니를 가슴 깊이 기억하고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살아가자는 말에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누구에게나 이별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어쩌면 그 순간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올지 모릅니다.
보고 싶어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건
너무도 슬픈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떠나간 이의 모습을 망각하지 않고
우리의 마음속에 오래오래 기억하고 있는 한,
떠나간 이의 흔적은 우리 모두의 모습 속에서
오래도록 살아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이별의 아픔 속에서만 사랑의 깊이를 알게 된다. – 조지 엘리엇 –
25. 빨리빨리 문화
문득 세상이 얼마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지 실감하곤 합니다.
갈 때마다 더 다양한 것들로 가득 차 있고
별도의 요리 없이도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면
몇 분 만에 든든한 한 끼를 챙겨
먹을 수 있습니다.
세상이 갈수록 더 편리해졌습니다.
음식뿐만 아니라 커피나 빙수와 같은 식품도
배달이 되지 않는 것이 없고,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이 없는 골목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 속에서,
그 속도에 발맞춰 함께 변화하지 못하면
어느새 뒤처지고 맙니다.
특히나 한국인은 속도에 민감합니다.
속도가 곧 경쟁력이라고 이야기할 정도입니다.
'빨리빨리'는 세계 사람들이 다 아는
유명한 한국말이 됐습니다.
이렇게 속도를 강조하며 살다 보니
인내하거나 참아내지 못하는 분위기가 한국 사회에
만연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이 원하는 대로 즉시 풀리지 않으면 분노하고,
잠시 잠깐이라도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거나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일에는 좀처럼
끈기를 갖지 못하는 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많은 사람이 여유가 없는 사회를 걱정하지만
그것을 걱정하는 사람도 시간이 촉박한 일이 생기거나
꽉 막힌 도로에서 차량 운전을 할 때가 되면
본인도 모르게 '빨리빨리'를 외칩니다.
하지만 서두른다고 다 잘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바쁘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 않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잠시나마 삶의 여유를
가져보면 어떨까요.
# 오늘의 명언: 신중하되 천천히 하라. 빨리 뛰는 것이야말로 넘어지는 것이다. – 셰익스피어 –
26. 잡초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들이 이름 모를 풀을 보며 물었습니다.
"아빠, 저 풀은 뭐예요?"
"응, 잡초야!"
아빠는 아들에게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는데
아들이 또 물었습니다.
"그럼 저 풀은 뭔데요?"
"응, 그것도 잡초야!"
그러자 아들이 희한하다는 얼굴로
아빠에게 말했습니다.
"모든 풀은 다 잡초예요?"

야생 종자 전문가인 강병화 교수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17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제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이 세상에 잡초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밀밭에 벼가 나면 그게 바로 잡초고,
보리밭에 밀이 나면 그 역시 잡초가 되며
산삼이라 해도 엉뚱한데 나면 잡초가 되는 것입니다.
잡초란 단지 뿌리를 내린 곳이 다를 뿐입니다.
들에서 자라는 모든 풀은 다 이름이 있고
생명이 있습니다."
잡초 같은 사람은 누구도 없습니다.
각자 꼭 필요한 곳, 있어야 할 곳이 있습니다.
단지, 뿌리내려야 할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했을 뿐입니다.
세상 만물은 이유 없이
'던져진' 존재는 하나도 없습니다.
어떤 이유가 되었든 '보내진'
존재들입니다.
# 오늘의 명언: 잡초는 아직 그 가치를 발견하지 못한 식물이다. – 랠프 월도 에머슨 –
27. 행복에 필요한 또 하나의 P
이 길을 행복하게 걷기 위해 우리에게
'3P'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첫째는 '평안(Peace)'입니다.
과도한 욕심에서 벗어나 마음의 고요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실천(Practice)'입니다.
지금,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실현해 가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인내(Patience)'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흔들림 없이 꾸준히
나의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이것만으로 충분한 것일까요.
호주 퍼스의 시립미술관에는
1889년 그려진 'Down on His Luck'이란
작품이 있습니다.
그림 속 사내는 숲길에 앉아
모닥불을 피우며 쉬고 있습니다.
그의 뒤편으론 그가 하루 종일 힘겹게 걸었을
좁다란 길이 보입니다.
이제 그는 한 줌의 모닥불로
몸을 녹이며 쉬고 있지만, 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새날이 와도, 이제 자신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인생입니다.
그래서 행복하기 위해서는 또 하나의 'P'가 필요합니다.
바로 '계획(Plan)'입니다.

당신은 오늘을 살아갈 분명한 계획이 있습니까?
이것이 없다면, 결국 삶의 방향을 잃은 채
행복과는 멀어지게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매일 아침 일과를 계획하고 그 계획을 실행하는 사람은, 극도로 바쁜 미로 같은 삶 속에서 그를 안내할
한 올의 실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계획이 서 있지 않고 단순히 우발적으로 시간을 사용하게 된다면, 곧 무질서가
삶을 지배할 것이다. – 빅터 위고 –
28. 최대 실수는 포기하는 것입니다
린든 B. 존슨 대통령 아래 38대 부통령을 지낸
휴버트 험프리는 오로지 인생을 정치계에서 보냈습니다.
그의 정치 인생은 국민들의 존엄성과 인류애를
존중했다고 평가받습니다.
험프리는 16년이라는 세월 동안
상원의원으로 선출되며 정치계를 누볐고
쾌활하고 옹호적인 태도는 그를 존경받는
인물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많은 이들의 추천을 받아
부통령에 당선되었고 재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최고의 권위자인 대통령에 도전하지만,
공화당 후보 리처드 닉슨에게 패하며
쓴맛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다시 상원의원으로 복귀하며
정치 생활을 이어 나갔습니다.
말년에 말기 암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험프리는 정치 활동을 멈추지 않았고
병상에 눕기까지 열심히 국민들을 위해
일하였습니다.
그는 병상에서 세계적인 월간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기고한 글 가운데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인간의 최대 실수는 포기하는 것입니다.
역경이란 하나의 경험이고 결코 종말이 아닙니다.
나는 여러 번의 선거를 치렀는데 내 임기가 끝날 때
한 번도 고별 연설은 해본 일이 없습니다.
다만 나는 새로운 선거전을 위한 선언문을
고별식 때 낭독하곤 했습니다.'

미국의 폴 스톨츠 박사는 역경에 대처하는
세 가지 타입을 이렇게 정리합니다.
'포기하는 사람'
'안주하는 사람'
'정복하는 사람'
여러분들은 어떤 사람입니까?
'나는 포기를 쉽게 하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한 순간
이미 스스로가 그것을 단점이라고
인지한 것입니다.
그럼, 그것을 뛰어넘기 위해 노력해 보세요.
그렇게 '최선'을 다한 후, 돌아본 모습이
진정한 '당신 모습'입니다.
# 오늘의 명언: 포기하지 않는 것도 실력이다. - 알렉스 퍼거슨 -
29.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온다
이 병은 감염된 닭이 심각한 병색을 나타내면서 앓다가
며칠 버티지 못하고 죽게 되는 급성 질환인데
당시 통계에 따르면 닭 콜레라는
닭 사망률의 10퍼센트를 차지할 정도였습니다.
과거 포도주를 만드는 과정에서 미생물에 오염되면
부패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던 루이 파스퇴르는
원인균을 찾아내기 위해 닭 콜레라균을 배양해
건강한 닭에 투입하는 실험을 계속했습니다.
배양된 균이 주입된 닭은 닭 콜레라 증상을 보이다가
죽어 나갔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몇 주일 방치된 닭 콜레라균을
건강한 닭에 주입하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이 닭은 질병으로 죽지 않고 살아남았고
이후 더 강한 균을 주사해도 닭이
죽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파스퇴르는 그 뒤로 닭 콜레라균의
병원성을 충분히 약화시킨 후 예방접종을 하면
닭 콜레라균에 감염되더라도 아무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닭 콜레라 예방법을 알아낸 것입니다.
그런데 그의 업적을 질투한 한 과학자는
파스퇴르가 발견한 것은 우연이었을 뿐이라고 말하자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인생에 있어 우연이란 것은 없습니다.
제가 한 우물을 파지 않았더라면
백신 예방법은 발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물론 그것이 우연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우연 같은 필연은 받을 준비가 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입니다."

우연의 사전적 의미는
'아무런 인과 관계없이 뜻하지 않게 일어난 일'
입니다.
우연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고
언제 다가올지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력은 노력을 통해 이룰 수 있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우연은 항상 강력하다. 항상 낚싯바늘을 던져두라. 전혀 기대하지 않은 곳에 물고기가 있을 것이다. – 오비디우스 –
30. 아빠 친구들의 행동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함께 식사하며
모두 즐거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친구가 두세 살쯤 되어 보이는
딸을 안고 친구들 사이에서 천천히 밥을 먹습니다.
어린아이를 안고 식사를 하는 일이
사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게 고군분투하는 애 아빠를 친구들은
흐뭇한 미소로 바라봅니다.
아빠가 한참 어르고 달래준 끝에 마침내
아이가 꾸벅꾸벅 졸기 시작합니다.
잠든 아이를 안고 밥을 먹는 것도 쉽지 않지만
그게 어딥니까?
그러자 한 친구가 다가가 잠든 아이를
슬쩍 들어 올리더니, 아이가 깨지 않게
능숙한 자세로 안았습니다.
양손이 자유로워진 아빠는 편안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잠시 후 또 다른 친구가 아이를 안아주어서
처음 아이를 안아준 친구도 다시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는 아빠 친구들을 전전하는 동안에도
마치 아빠 품속처럼 평화롭게 잠들었습니다.
혹시 아이가 깨지 않을까 아빠 친구들은
조용히 이야기했습니다.
모두가 평화롭고 즐겁고 행복한
식사 시간이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예전에는 때로는 옆집 아줌마가,
옆집 할머니가, 아빠 친구가 온 마을의 아이들을
서로서로 보살피며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온 마을 사람들이 온 마을 아이들을
돌본다면 궁극적으로 '내 아이'에게도
가장 좋은 돌봄이 되는 것입니다.
내 아이만 소중한 이기심이 커지는 요즘,
그 현명하고 즐거운 사랑이 그립습니다.
# 오늘의 명언: 돌봄은 우리가 서로에게 나누는 가장 큰 자산입니다. – 찰스 디킨스 –
31. 불평도 습관이다
늘 농부의 눈에는 아름다운 것이 없었고
귀에는 좋은 소식이 없었기에 마을에선
이미 소문난 투덜이였습니다.
비가 조금만 와도 홍수 걱정을 하며 투덜거렸고,
햇빛이 비쳐도 가뭄 걱정을 하며 소란을 피웠습니다.
해충이 조금만 눈에 띄어도 온 곡식에
피해를 보는 것처럼 걱정해 밤을 지새우기
일쑤였습니다.
어느 해에는 유례없는 풍작을 이뤘고
곡식값까지 껑충 뛰어 마을 사람들이 기뻐했습니다.
늘 농부의 불평만 듣던 마을 사람들은
풍작만큼은 기뻐할 것 같기에 농부를 찾아가
물어봤습니다.
"이보게, 올해는 풍년이라 좋겠어?"
그러나 농부는 이렇게 투덜거리면서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괜찮긴, 풍년으로 인해서 땅에는
몹시 해로울 거야."

항상 불평하는 사람은
감사할 일에도 작은 불평을 하고
항상 감사하는 사람은 크게 불평할 일도
감사해합니다.
결국, 불평하는 것도 습관이고,
감사하는 것도 습관입니다.
# 오늘의 명언: 불만은 생활에 독을 섞어 놓는다. 참고 견디는 것은 생활에 시적인 정취와 엄숙한 아름다움을 준다. - 아미엘 -
32. 산에 오르는 네 사람
네 사람은 모두 정상에 도착했지만,
그 과정은 달랐습니다.
먼저 첫 번째 사람은 산에 오르기 위해
새 등산화를 마련해서 산에 올랐는데
등산화가 발에 잘 맞지 않아 계속 투덜거리며
산에 올랐습니다.
두 번째 사람은 산 중턱에서 경치를 바라보다
양 떼 무리와 숲으로 둘러싸인 집을 보더니
'저런 곳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에
오랜 시간을 그곳에서 보냈습니다.
세 번째 사람은 작은 구름만 봐도
'비가 쏟아져 혹시라도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라며
전전긍긍 올라갔습니다.
마지막 사람은 산에 오르며
나무와 풀, 바위와 계곡을 보며 감탄했고
자연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인생은 등산하는 것과 같습니다.
정상에 올라가야 아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과연 '나'는 어떤 모습으로 인생의
등산을 하고 있을까요?
# 오늘의 명언: 하루하루를 산에 오르는 것처럼 살아라.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등반하되 지나치는 순간순간의 경치를 감상하라. 그러면 어느 순간 산 정상에 올라와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며, 그곳에서 인생 여정 중 최대의 기쁨을 누릴 것이다. - 해럴드 V. 멜처트 -
33. 소와 가죽신
그런데, 농부의 뒤로 수상한 두 남자가 보였습니다.
한 남자가 옆에 있는 다른 남자에게 말했습니다.
"조금 기다려 봐,
내가 저 소를 빼앗아 오겠네."
그러자 다른 남자가 그 남자에게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그만 포기하라고 하자
그 남자가 다시 말했습니다.
"두고 보면 알게 될 거네."
사실 두 명의 남자는 소매치기였습니다.
자신 있게 말했던 소매치기가 농부를 앞질러 가서
새 가죽신 한 짝을 그가 발견하기
쉽게 놓아두었습니다.
농부는 산길을 계속 걸어가다가
새 가죽신 한 짝을 발견하고 손에 집어 들으며
한숨 쉬며 말했습니다.
"이거 너무 아쉽네?
한 짝만 있으면 아무 소용없는데..."
농부는 가죽신을 다시 바닥에 놓아두고
다시 소와 함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조금 더 걸어 모퉁이를 돌자
조금 전 보았던 가죽신의 나머지
한 짝이 있었습니다.
34. 어리석은 디딤돌
자신이 큰 물고기를 잡았을 때가 아니라
다른 낚시꾼이 큰 고기를 잡았다가 놓쳐버렸을 때
그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는 우스개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말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머리 아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참지 못한다'
내가 골치 아픈 상황에 놓인 것은 참을 수 있어도
다른 사람이 잘 되는 것을 보고 배가 아픈 것은
참기 어렵다는 말입니다.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느끼는 대부분의
'좋음'과 '나쁨'의 기준은 남들과의
상대적인 비교 속에서 옵니다.
어쩌면 우리는 때때로 내가 잘될 때 좋은 것보다,
내가 시기하고 질투하는 누군가가 잘 되지 못할 때
더 큰 기쁨으로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조선시대 부자의 대명사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한 경주 최부잣집에는
다음과 같은 가훈이 있다고 합니다.
'흉년에는 남의 논밭을 매입하지 말라.
흉년에 먹을 것이 없어서 남들이 싼값에 내놓은
논밭을 사서 그들을 원통하게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사방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특히 흉년에는 양식을 풀어 이웃에
굶는 사람이 없게 하라.'
이웃의 불행을 내 발전의 디딤돌로
삼지 말라는 교훈입니다.

모든 조각을 채워야만 완성하는 퍼즐처럼
우리들도 완벽하게 태어나는 사람은 없기에
내가 부족한 것들을 이웃이 채워주고
이웃의 어려운 부분을 내가 도우며
더불어 사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기쁜 일은 서로의 나눔을 통해 두 배로 늘어나고 힘든 일은 함께 주고받음으로써 반으로 줄어든다. – 존 포웰 –
35. 우리의 모습 속에
장례를 마치고 가족들이 모여 어색한 식사를 하면서
어머니가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빈 반찬통을 때맞춰 채워주시고
뉴스에 태풍이나 각종 사건 사고로
우리 사는 지역이 나올 때면
자식들이 사는 동네는 괜찮을까 노심초사
걱정해 주시던 어머니...
그렇게 항상 우리 곁에 있을 것만 같았던 어머니가
이제는 더 이상 우리 곁에 없었습니다.
이제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게 된
어머니의 마지막 얼굴을 떠올리며
누구 하나 말 한마디 없었지만,
가족 모두 어머니와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렸고
혹은 살아계실 때 잘못해 드렸던 시간을 후회하면서
그렇게 멍하니 자기 밥그릇만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동생이 갑자기 우리에게 말했습니다.
고개를 들어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가족 모두가 당황했지만,
너무도 진지하고 확신에 가득 찬 말을 해서
결국 그렇게 하나둘,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기 시작했습니다.
어색한 미소를 주고받는 그때,
동생이 다시 말했습니다.
"우리의 얼굴 속에 어머님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어머니를 보고 싶을 때마다 서로를 바라보며
어머니께 다하지 못한 것들을 서로에게
해주면서 지내요."
이 이야기를 듣는 데 마음이 찡했습니다.
우리의 모습 속에 어머니의 모습이 있으니
서로를 바라볼 때마다 어머니를 가슴 깊이 기억하고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살아가자는 말에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누구에게나 이별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어쩌면 그 순간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올지 모릅니다.
보고 싶어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건
너무도 슬픈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떠나간 이의 모습을 망각하지 않고
우리의 마음속에 오래오래 기억하고 있는 한,
떠나간 이의 흔적은 우리 모두의 모습 속에서
오래도록 살아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이별의 아픔 속에서만 사랑의 깊이를 알게 된다. – 조지 엘리엇 –
36. 빨리빨리 문화
문득 세상이 얼마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지 실감하곤 합니다.
갈 때마다 더 다양한 것들로 가득 차 있고
별도의 요리 없이도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면
몇 분 만에 든든한 한 끼를 챙겨
먹을 수 있습니다.
세상이 갈수록 더 편리해졌습니다.
음식뿐만 아니라 커피나 빙수와 같은 식품도
배달이 되지 않는 것이 없고,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이 없는 골목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 속에서,
그 속도에 발맞춰 함께 변화하지 못하면
어느새 뒤처지고 맙니다.
특히나 한국인은 속도에 민감합니다.
속도가 곧 경쟁력이라고 이야기할 정도입니다.
'빨리빨리'는 세계 사람들이 다 아는
유명한 한국말이 됐습니다.
이렇게 속도를 강조하며 살다 보니
인내하거나 참아내지 못하는 분위기가 한국 사회에
만연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이 원하는 대로 즉시 풀리지 않으면 분노하고,
잠시 잠깐이라도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거나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일에는 좀처럼
끈기를 갖지 못하는 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많은 사람이 여유가 없는 사회를 걱정하지만
그것을 걱정하는 사람도 시간이 촉박한 일이 생기거나
꽉 막힌 도로에서 차량 운전을 할 때가 되면
본인도 모르게 '빨리빨리'를 외칩니다.
하지만 서두른다고 다 잘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바쁘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 않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잠시나마 삶의 여유를
가져보면 어떨까요.
# 오늘의 명언: 신중하되 천천히 하라. 빨리 뛰는 것이야말로 넘어지는 것이다. – 셰익스피어 –
37. 잡초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들이 이름 모를 풀을 보며 물었습니다.
"아빠, 저 풀은 뭐예요?"
"응, 잡초야!"
아빠는 아들에게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는데
아들이 또 물었습니다.
"그럼 저 풀은 뭔데요?"
"응, 그것도 잡초야!"
그러자 아들이 희한하다는 얼굴로
아빠에게 말했습니다.
"모든 풀은 다 잡초예요?"

야생 종자 전문가인 강병화 교수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17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제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이 세상에 잡초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밀밭에 벼가 나면 그게 바로 잡초고,
보리밭에 밀이 나면 그 역시 잡초가 되며
산삼이라 해도 엉뚱한데 나면 잡초가 되는 것입니다.
잡초란 단지 뿌리를 내린 곳이 다를 뿐입니다.
들에서 자라는 모든 풀은 다 이름이 있고
생명이 있습니다."
잡초 같은 사람은 누구도 없습니다.
각자 꼭 필요한 곳, 있어야 할 곳이 있습니다.
단지, 뿌리내려야 할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했을 뿐입니다.
세상 만물은 이유 없이
'던져진' 존재는 하나도 없습니다.
어떤 이유가 되었든 '보내진'
존재들입니다.
# 오늘의 명언: 잡초는 아직 그 가치를 발견하지 못한 식물이다. – 랠프 월도 에머슨 –
38. 행복에 필요한 또 하나의 P
이 길을 행복하게 걷기 위해 우리에게
'3P'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첫째는 '평안(Peace)'입니다.
과도한 욕심에서 벗어나 마음의 고요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실천(Practice)'입니다.
지금,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실현해 가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인내(Patience)'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흔들림 없이 꾸준히
나의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이것만으로 충분한 것일까요.
호주 퍼스의 시립미술관에는
1889년 그려진 'Down on His Luck'이란
작품이 있습니다.
그림 속 사내는 숲길에 앉아
모닥불을 피우며 쉬고 있습니다.
그의 뒤편으론 그가 하루 종일 힘겹게 걸었을
좁다란 길이 보입니다.
이제 그는 한 줌의 모닥불로
몸을 녹이며 쉬고 있지만, 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새날이 와도, 이제 자신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인생입니다.
그래서 행복하기 위해서는 또 하나의 'P'가 필요합니다.
바로 '계획(Plan)'입니다.

당신은 오늘을 살아갈 분명한 계획이 있습니까?
이것이 없다면, 결국 삶의 방향을 잃은 채
행복과는 멀어지게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매일 아침 일과를 계획하고 그 계획을 실행하는 사람은, 극도로 바쁜 미로 같은 삶 속에서 그를 안내할
한 올의 실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계획이 서 있지 않고 단순히 우발적으로 시간을 사용하게 된다면, 곧 무질서가
삶을 지배할 것이다. – 빅터 위고 –
39. 최대 실수는 포기하는 것입니다
린든 B. 존슨 대통령 아래 38대 부통령을 지낸
휴버트 험프리는 오로지 인생을 정치계에서 보냈습니다.
그의 정치 인생은 국민들의 존엄성과 인류애를
존중했다고 평가받습니다.
험프리는 16년이라는 세월 동안
상원의원으로 선출되며 정치계를 누볐고
쾌활하고 옹호적인 태도는 그를 존경받는
인물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많은 이들의 추천을 받아
부통령에 당선되었고 재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최고의 권위자인 대통령에 도전하지만,
공화당 후보 리처드 닉슨에게 패하며
쓴맛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다시 상원의원으로 복귀하며
정치 생활을 이어 나갔습니다.
말년에 말기 암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험프리는 정치 활동을 멈추지 않았고
병상에 눕기까지 열심히 국민들을 위해
일하였습니다.
그는 병상에서 세계적인 월간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기고한 글 가운데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인간의 최대 실수는 포기하는 것입니다.
역경이란 하나의 경험이고 결코 종말이 아닙니다.
나는 여러 번의 선거를 치렀는데 내 임기가 끝날 때
한 번도 고별 연설은 해본 일이 없습니다.
다만 나는 새로운 선거전을 위한 선언문을
고별식 때 낭독하곤 했습니다.'

미국의 폴 스톨츠 박사는 역경에 대처하는
세 가지 타입을 이렇게 정리합니다.
'포기하는 사람'
'안주하는 사람'
'정복하는 사람'
여러분들은 어떤 사람입니까?
'나는 포기를 쉽게 하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한 순간
이미 스스로가 그것을 단점이라고
인지한 것입니다.
그럼, 그것을 뛰어넘기 위해 노력해 보세요.
그렇게 '최선'을 다한 후, 돌아본 모습이
진정한 '당신 모습'입니다.
# 오늘의 명언: 포기하지 않는 것도 실력이다. - 알렉스 퍼거슨 -
40. 아내와 아침 식사
8시 30분쯤 되었을 때 어르신 한 분이 엄지손가락의
봉합침을 제거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어르신은 9시에 약속이 있다며 빨리해 달라고
나를 무척이나 재촉했습니다.
시계를 계속 들여다보는 어르신 모습에
내가 직접 치료해 주기로 마음먹고
궁금해 물어보았습니다.
"어르신, 왜 이렇게 서두르시는 거예요?"
"근처 요양원에 입원 중인 아내와
아침 식사를 함께해야 합니다."
어르신의 아내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요양원에 입원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왜 이렇게 서두르시는지
궁금하여 다시 물었습니다.
"어르신이 약속 시간에 늦으시면
아내분께서 역정을 많이 내시나 봐요?"
"아니요, 제 아내는 나를 알아보지 못한 지
벌써 5년이나 되었습니다."
"아니 아내께서 어르신을 알아보시지 못하는데도
매일 아침 요양원에 가신단 말이세요?"
노신사는 미소를 지으며 치료 중인
나에게 말했습니다.
41. 사랑이 담긴 따뜻한 위로
자신을 성공으로 이끈 정신적 멘토가
바로, 어머니라고 말합니다.
그가 초등학교 6학년일 때 6.25 전쟁이 일어나자
아버지 박목월 시인은 먼저 남쪽으로 떠났고
그는 다섯 살짜리 여동생, 젖먹이 남동생
그리고 어머니와 함께 서울에 남았지만
상황은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삼 형제와 어머니는 보따리를 들고
무작정 남쪽으로 향해 길을 떠났습니다.
그렇게 피난길에 오른 뒤 평택의
어느 작은 마을에 잠시 머물게 됐지만
전쟁으로 인한 흉흉한 민심에 그의 가족은 쫓겨나
다시 서울로 가야 했습니다.
다음 날 새벽 그의 어머니는 아끼던 재봉틀을
쌀로 바꿔온 후 끈을 매어서 그의 어깨에 지웠습니다.
그리고 서울로 한참을 가고 있을 때 젊은 청년이
그에게 다가왔습니다.
"너무 무겁지? 같이 가는 길까지
내가 좀 져 줄게."
순진했던 그는 고맙다며 쌀자루를 맡겼지만
장성한 청년의 발걸음은 어린아이가 따라가기엔
너무 빨랐습니다.
놓치지 않기 위해 정신없이 따라가다 보니
뒤에 있던 어머니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초조해진 그는 쌀자루를 달라고 했지만,
청년은 이를 무시한 채 더 빠르게 걸었습니다.
결국 갈림길에서 쌀자루를 포기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았습니다.
한 시간쯤 지났을 즈음 어머니가 도착했고
어머니를 보자 눈물이 터진 그는 울며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가족의 생명과 같은
쌀자루를 잃어버린 아들을 가만히 껴안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내 아들이
영리하고 똑똑해서 어미를 잃지 않았구나."
자신조차 스스로 바보 같다 생각됐지만
따뜻하게 보듬어 준 어머니의 한마디에
앞으로는 똑똑한 사람이 되겠노라
결심하게 됐습니다.

한 사람의 가능성은 열매를 맺기 전까진
크기와 무게를 알 수 없는 신비로운 새싹과 같아서
주변에 따뜻한 말 한마디에 작은 꽃이 되기도,
큰 나무가 되기도 합니다.
# 오늘의 명언: 누구의 인생이든 절정기가 있게 마련이고, 그 절정기의 대부분은 누군가의 격려를 통해 찾아온다. – 조지 애덤스 –
42. 속 시원하게 고민 상담해 드립니다
매일 아침 여러분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
잔잔한 웃음을 선물해 드렸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1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따뜻한 하루 나눔지기 4인방!
정희태, 이태란, 성병숙 배우님과
카라 박규리 님을 모시고 여러분의 고민을
속 시원하게 상담해 드리고자 합니다.
말 못 할 고민이 있으신 분,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해 드리겠습니다.
축하받을 일이 있으신 분,
누구보다 기쁘게 축하해 드릴게요.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신 분,
마음 다해 안아드리겠습니다.
칭찬하고 싶은 누군가가 있으신가요?
함께 칭찬해 드릴게요!
그 어떤 것도 좋습니다.
나눔지기 4인방에게 나누고 싶은 고민, 사연 등을
댓글로 남겨주시거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20명을 선정하여 따뜻한 하루 도서
'하루쉼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선정된 사연은 유튜브를 통해
실제 나눔지기 4인방이 직접 소개해 드리고
따뜻한 위로와 공감, 조언을 해드릴 것입니다.
지금 댓글 남겨주세요.
43. 돼지 발굽과 술 한 잔
초나라가 쳐들어왔습니다.
제나라의 위왕은 초나라를 막기 위해
신하 순우곤에게 동맹국인 조나라로 가서
구원병을 청해 오라고 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황금 100근과 수레 10대를
예물로 가져가게 했는데, 이에 순우곤은
갑자기 하늘을 보면서 크게 웃자
위왕이 의아해 물었습니다.
"이보시오, 순우곤.
자네는 이 예물이 적다고 생각하는가?"
"전하, 제가 어찌 감히 그럴 수 있겠습니까.
다만 제가 전하를 뵈러 오던 중 보았던
한 농부가 떠올라 웃은 것입니다."
순우곤이 위왕에게 이어서 말하였는데,
사실 이것은 위왕에게 전하고자 하는
간곡한 청이었습니다.
"그자는 돼지 발굽 하나와 술 한 잔을 놓고는
밭에 오곡이 풍성하고 집안 가득 넘쳐나기를 빌었는데
앞에 놓아둔 것은 적은데 그보다 훨씬 많은 것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었사옵니다."
다행히 위왕은 순우곤의 뜻을 알아차리곤
그에게 더 많은 예물을 주었습니다.
덕분에 순우곤은 조나라의 지원을 받게 되어
초나라 군대를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돈제일주(豚蹄一酒)'
돼지 발굽과 술 한 잔이라는 뜻으로,
작은 성의로 많은 것을 구한다는
의미입니다.
적은 노력으로
큰 것을 얻으려 하는 것은
욕심일 뿐입니다.
무언가를 이루고자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오늘의 명언: 노력 없이 쓰인 글은 대개 감흥 없이 읽힌다. – 사무엘 존슨 –
44. 당신은 성인(聖人) 아니면 바보
밤낮없이 환자를 보살핀 의사가 있습니다.
덕분에, 그가 근무한 병원에서는
어떤 시간이라도 아픈 사람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바보라고 불렀습니다.
병원비가 없는 사람을 위해 자기 월급을 가불 해서
대신 병원비를 내주는 마음 따뜻한
바보였습니다.
남북 분단으로 이산가족이 되어
헤어진 아내를 그리워하며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이 의사는 한국의 슈바이처라 불리는
장기려 선생님입니다.
어느 날 경찰서에서 선생님께 급한 연락이 왔습니다.
선생님께 발급된 월급 수표를 어떤 노숙인이
사용하려다 신고로 잡혀 왔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경찰서로 달려갔습니다.
45. 정승은 한 나라의 의표(儀表)이다
역임한 문신 '정홍순'은 청빈하고 검소한 인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았습니다.
정홍순은 10년간 호조판서를 지내면서
재정문제에 특히 재능을 발휘하여
나라의 재정이 풍족해질 정도로
당대 제일의 재정관으로 명성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정홍순은 항상 검소와 절약으로 일관하였으며,
매사에 치밀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그가 공직에 임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하루는 정홍순이 가지고 있던 엽전이
두 동강 나버려 못쓰게 되자
사람을 시켜 엽전을 대장간에 가서
다시 붙여오라 했습니다.
엽전 한 닢을 고치는데
엽전 두 닢의 비용이 들게 되었는데
대장간에 다녀온 사람이 궁금하여
물었습니다.
"엽전 한 닢을 땜질하는데 두 닢 들었습니다.
그러니 손해가 아닌가요?"
그러자 정홍순은 고개를 저으며
하인에게 말했습니다.
"나 개인은 한 푼을 잃었어도,
나라에는 한 푼의 이익이 생기게 되었고
또한, 그 돈을 오래 쓸 수 있게 되니
어찌 손해라 할 수 있겠느냐?"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책임 있는 자리에 올라서면 그만큼의 책임감과
중압감으로 성장하게 되고 자리에 맞는 인물로
거듭난다는 것을 뜻합니다.
특히, 나라의 일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작은 행동 하나가 나라의 큰일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명심하고
올바르게 행동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한 나라의 정승이라면 모범을 보이고 백성과 나라를 사랑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 정홍순 –
46.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를 때다
10형제의 맏이로 태어난 조지 도슨.
(George Dawson, 1898~2001)
도슨은 어린 동생들을 먹여 살려야 했기에
4살 때부터 학교도 가지 못하고 할머니와 함께
밭일을 했습니다.
그는 성인이 될 때까지도 글자를 배우지 못했고
까막눈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간신히 얻은 일자리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서 표지판이나 규칙을
몽땅 외우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그의 자녀들이 장성한 성인이 되었을 때도
그의 자녀들은 아버지가 글을 모른다는 사실을
몰랐을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도슨은 미국 전역과 캐나다, 멕시코를 오가며
수많은 직업을 전전하며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나이가 들어선 고향으로 돌아와 낚시로
소일하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그가 98세가 되던 해 어느 날,
인근 학교에서 성인들을 위해 글을 가르쳐주는
교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학교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틀 만에 알파벳을 다 외워버립니다.
그렇게 지각 한 번 하지 않으며 뒤늦게
글을 배운 도슨은 101세에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자서전을 펴내며 전 세계에 따뜻한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긴 세월 동안 힘이 되어준
한 마디가 있었으니 '인생이란 좋은 것이고
점점 나아지는 것’이라고 했던 아버지의
가르침이었습니다.

'인생'이란 소설의 작가이자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소설처럼 인생도 마침표가 찍히기 전까진
그 누구도 마지막을 알 수 없습니다.
지금, 나이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한 적 있으신가요?
나이는 결코 장애물이 아닙니다.
당신 역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얼마든지 증명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당신은 나이만큼 늙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생각만큼 늙는 것이다. – 조지 번스 –
47. 돈이란 써야 돈값을 한다
수원에서 태어나서 7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딸이라는 이유로 이름도 갖지 못하고 지냈으며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14세에 이른 나이에 결혼했으나
2년 후 남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삯바느질과 길쌈 등
고된 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열심히 일해
결국 부자가 됐습니다.
1917년, '좋은 땅이 있으니 사라'는 제안에
백선행은 대동강 건너편 만달산을 거액에 샀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곳은 풀 한 포기 없는
돌산이었습니다.
그녀가 살던 평양 시내엔 그녀가
망했다는 소문이 사방으로 퍼졌습니다.
주변에서는 차라리 땅을 다시 팔아버리라는 제안에도
그녀는 다시 묵묵히 일만 했습니다.
그녀는 생각했습니다.
'사기가 맞다면 다른 이에게 손해 보게 하지 말고
그냥 내 선에서 끝내버리자'
그러던 어느 날, 돌산을 사려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시멘트 사업가인 일본인 오노다였습니다.
알고 보니 시멘트 제조에 필요한 석회석이
그 돌산에 풍부했던 것입니다.
그녀는 20배 넘는 가격으로 돌산을 되팔았고
그곳엔 우리나라 최초의 시멘트 공장이 세워졌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정직하고 착실하게 일한 그녀를
하늘이 도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거 그녀의 어머니는 돌아가시기 전
아래의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만나면 도와줘라.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면 다시 너에게 그 선행이
반드시 돌아온다."
그녀는 어머님 유언을 실천하기 위해
평양시 대동군에 큰 다리를 만들어 줬습니다.
그리고 한평생 학교에 다니지 못했기에
어린 학생들이 자신과 같이 배우지 못하는 설음을 갖지 않도록
광성 보통학교, 창덕 보통학교, 평양 숭현학교 등에
약 4만 평의 땅을 기부하여 재단법인의
기초를 세웠습니다.
크고 작은 선행을 베풀었던 그녀를
훗날 사람들은 '백선행'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백선행은 현재 가치로 300억이 넘는 금액인
전 재산을 평생에 걸쳐 사회사업에 바쳤습니다.
그녀가 죽은 후에 1만여 명이 넘는 사람이 모였고
장례식은 한국 여성 최초로 '사회장'으로
치러졌습니다.

돈은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말 지혜로운 사람은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더 중요한 가치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투자합니다.
# 오늘의 명언: 돈이란 써야 돈값을 한다. 쓰지 않는 돈을 모아서 무엇에 쓰려는가. – 백선행 –
48. 원 플러스 원
한 개를 사면 한 개가 공짜!
한 개 값만 내고 둘 다 가져가라는 겁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같은 1이 아닙니다.
값을 치른 1이 있으니, 덤으로 따라오는 1이 있는 것이지요.
우리는 따라오는 1에도 이미 수많은 상술을 덧씌운,
대가를 치르고 그 물건을 가져가는 것입니다.
그 1은 순수한 공짜가 아닙니다.
아이들의 셈에는 '1 더하기 1'이 있습니다.
산수를 처음 배우기 시작한 유치원생에게 1 더하기 1의
답을 물으니 1이라고 대답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이유를 물으면 그럴듯한 대답이 이어집니다.
물방울 하나에 물방울 하나를 보태어도
결국 물방울 하나가 된다는 것이지요.
아직 부피나 질량 같은
과학적 개념을 배우지 않은 아이에게
더 다양한 지식을 가진 어른이 꼼짝없이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져봅니다.
'1 더하기 1'의 답은 무엇일까요?
우리의 정답은 1이라고 대답합니다.
일에 일이 쌓여가니 더 큰일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의 쉼표가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은 잠시 쉬어가세요.
# 오늘의 명언: 휴식 없는 행복을 찾으려는 것은 헛된 일이다. – 토마스 제퍼슨 –
49. 쓸모없는 실패는 없다
1,093개 이상의 발명품을 남겼습니다.
전구를 완성하기 위해 9,999번이나 실패,
축전기를 완성하기까지 약 20,000번의
실패를 맛봤습니다.
그가 하나의 발명품을 완성하기까지
엄청난 실패를 반복했지만, 오히려 주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틀린 방법을 발견했을 뿐입니다."
심지어 축전기의 내구성을 실험하기 위해
건물 3층에서 축전기 떨어뜨리기를
수없이 반복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 번은 연구소에 큰 화재가 발생해
소중한 실험 기계가 모두 까만 숯으로 변했는데도
차분하게 말했습니다.
"내가 범한 모든 시행착오와 실수가
모두 타버리고 말았지만, 새롭게 시작할 수 있으니
이 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인생은 늘 순항만 하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사나운 바람을 만나기도 하고,
때로는 거친 폭풍우를 만납니다.
그 과정에서 뼈를 깎는 고통이 있지만
우리가 끝내 절망하지 않는 건,
결국 그 시련으로 인해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시련'과 '실패'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생각한다면
당신에게 다가온 어려움은 인생을 윤기 있고,
생동감 있게 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쓸모없는 실패는 없다. – 토마스 제퍼슨 –
50. 묵은 것을 쳐내다
다음 해에 새 가지가 자라며 그 새 가지에서
열매가 달리게 됩니다.
잘 관리하면 포도나무는
매년 첫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이때 농부들은 새순에 난 열매들이
더 잘 자랄 수 있도록 이듬해 봄에
새순이 나기 전 묵은 가지를
쳐내야 합니다.
만약 묵은 가지를 정리하지 않으면
새순이 제대로 자라지 못해
과실이 탐스럽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묵은 가지를 쳐내야 새순이 돋아나고
새 열매를 맺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과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지런한 농부가 알찬 열매를 맺게 하듯이,
우리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도약해야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새로운 시간 속에서 새로운 마음을 담아야 한다. – 아우구스티누스 –
51. 올챙이와 개구리
생각하지 못하고 거만하게 행동하는 사람에게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올챙이에서 개구리가 된 후,
그 겉모습과 습성이 완전히 딴 판이
되기 때문입니다.
올챙이는 커다란 머리에 지느러미가 달려서
어류처럼 아가미 호흡을 합니다.
이후, 지느러미와 아가미가 사라지고,
뒷다리가 쏙, 앞다리가 쏙 나오는데,
동시에 허파도 발달하여
물 밖에서도 생활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원래 초식성이었던 식성도
완전히 바뀌어서 개구리는 벌레를 잡아먹는
육식성이 됩니다.

모든 올챙이가 언젠가 개구리가 되듯이
못난 것 같은 인생에도 언젠가는
해 뜰 날이 옵니다.
성공한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겸손한 마음과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길이 막혔다면 원점으로 돌아가라. 미로에서 헤매느라 실마리를 찾지 못할 때는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뜻밖에 색다른 발견을 가져다줄 수 있답니다.
52. 던바의 법칙

'던바의 법칙'에 따르면 한 개인이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친구는 약 150명
남짓이라고 합니다.
친화력이 뛰어난 사람도 인맥이 150명을 넘으면
진정으로 친밀한 관계를 맺기는 어렵습니다.
이는 SNS 활동으로 인맥이 넓어진
요즘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던바는 아프리카 야생 원숭이를 관찰하면서
처음으로 이 법칙을 발견했습니다.
집단생활을 하는 야생 원숭이는
아무리 많은 숫자가 모여 살아도
그중에서 친밀한 관계를 맺는 원숭이가
150마리를 넘지 않았습니다.
인간 사회도 과거 부족이나 씨족 등의
생활 공동체에서 구성원 수가 150명 정도일 때,
족장이 가장 효율적으로 통솔할 수 있는
인원이었다고 합니다.

'인생세간(人生世間)'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사라는 뜻으로,
이 단어가 바뀌어 '인간'이 되었습니다.
늘 곁에 있는 가까운 사이라고 해서
관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은 결코 혼자 살아갈 수 없으며
가까운 이들을 위한 크고 작은 노력이
인생을 행복으로 이끌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만약 누군가를 당신의 편으로 만들고 싶다면, 먼저 당신이 그의 진정한 친구임을 확신시켜라. – 에이브러햄 링컨 – – 쿠니시 요시히코 –
53. 서로의 생명을 구하다
태평양 연안 고속도로에서 큰 사고가 났습니다.
미국 오렌지카운티 소방청의 소방관들은
급하게 사건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상황은 매우 심각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트럭과 충돌한 자동차가
찌그러진 채 트럭 아래 깔려 있었고 자동차가
불에 타는 끔찍한 상황이었습니다.
자동차는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출동한 소방관 '크리스 트로키'는 주저 없이
차에 달려들어 불을 끄고 운전자를
구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피해자는 그날 사고로 인해
한 달 반 동안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발가락을 잘라내야 했지만, 그 정도로 끝난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자신이 구한 사람이 무사히 회복하는 모습을
보고 안심하던 트로키 소방관은
치료를 받고 있던 사람이 '마이클 섀넌'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트로키는 1.5kg의 미숙아로 출생해서
생존 확률이 고작 50%에 불과한 어린 생명이었습니다.
하지만 담당 의사였던 섀넌 박사는 포기하지 않고
트로키의 치료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돌봤고
결국 트로키는 기적적으로 살아나
지금의 소방관이 되었습니다.
섀넌 박사는 말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아이들이 내 손을 거쳐 갔다.
그런데 그중 한 명이 내가 가장 도움이 필요한 날,
기적처럼 내게 찾아왔는데 놀라운 일이다."

가능성이 1%라도 존재한다면 그 끈을 놓지 마세요.
어느 순간 '절망'에서 '희망'으로
충분히 바뀔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생명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 세르반테스 –
54. 허비하는 시간
박각시나방 기다리며
봉오리 벙그는 데 17분
꽃잎 활짝 피는 데 3분
날마다 허비한 20분이
달맞이꽃에는 한 생이었구나
- 시인 고두현 '20분' 중에서 -
내가 게으름 부리며 허비한 20분이
달맞이꽃엔 한 생애입니다.
내가 불평불만 하며 보낸 하루가
하루살이에게는 일생입니다.
어떤 사람은 너무 힘들고 지쳤다는 이유로,
헤쳐 나가야 할 일을 포기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자신이 가난하다는 이유로 포기하고,
또 누구는 자신의 나이가 많다는 핑계로
그렇게 포기합니다.
하지만 당신의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것,
포기해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하는 그 조건들이
누군가에게는 간절히 바라는 축복이자
행복의 조건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행복한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뛰어난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대단한 가능성을 가진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다른 사람은 다 아는데
당신만 모르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 오늘의 명언 :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어간 이들이 그토록 바라던 하루이다. – 소포클레스 –
55. 어디를 향하느냐?
그런 멋진 차를 타고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내는 선망의 눈길에
은근히 기분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 자동차가 '어디를 향하느냐'입니다.
아무리 번쩍거리는 고급 자동차를 탄다고 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 낭떠러지를 향하고 있거나
두꺼운 벽을 향해서 돌진하고 있다면
당장 내려야 합니다.
낡고 불편하고 느린 자동차라고 해도
당신이 원하는 목적지로 달려가는 자동차가
가장 좋은 자동차입니다.

당신의 자동차는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가던 길에서 잠시 내려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무작정 앞만 볼 것이 아니라
좌우도 살피고 지금까지 지나온 길도
돌아봐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 어느 곳을 향해서 배를 저어야 할지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어떤 바람도 순풍이 아니다. – 몽테뉴 –
56. 역사를 바꾼 72시간
수많은 사상자와 이산가족을 만든 뼈아픈 역사입니다.
그런데 전쟁 초기 북한군이 서울을 점령한 후,
국군에 대한 맹추격을 멈추고, 3일간 지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6월 25일 새벽,
암호명 '폭풍'으로 북한의 남침은 시작되었습니다.
북한군은 350대의 탱크를 앞세우고
파죽지세로 밀고 들어왔습니다.
원래 북한군은 서울을 장악한 후,
춘천, 홍천을 거쳐 수원까지 점령할 계획이었는데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바로 춘천을 지키는 국군 6사단의 반격이 있었던 것입니다.
당시 비상 경계령이 해제되면서 장병 대부분이
휴가를 가거나 모내기 지원을 나가면서
우리 군은 경비가 허술했습니다.
하지만 6사단 김종오 사단장은
북한 귀순병의 증언을 바탕으로 경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군의관까지도 포사격을 할 수 있을 만큼
전쟁을 준비했습니다.
춘천 옥산포로 들어섰던 북한군은
예상치 못한 6사단의 기습 반격에
남침을 한 이후 처음으로 후퇴했습니다.
춘천 돌파에 실패한 북한군은 6월 27일까지
그대로 춘천에 머물다가
홍천에서 전투 중인 북한군과 연합하여
다시 돌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안타깝게도 28일 춘천과 홍천이 점령됐지만,
400여 명의 사상자가 있던 국군에 비해
북한군은 2,0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내며
전선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후, 6사단은 전선이 끊길 것을 우려하여
6월 29일, 충주로 전략적 후퇴를 단행하였지만
중동부 전선 일대의 북한군을 상대로
'춘천대첩'이라는 큰 승리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국군을 다시 정비하고 국민들이 피난할 수 있도록
6사단이 최전선에서 벌어 준 72시간은
그야말로 기적의 3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7. 행복은 오늘을 어떻게 사느냐에 달려있다
사상가인 아우구스티누스는 시간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시간을 똑딱똑딱 시계로
확인할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과
그와 별개로 마음으로 잴 수 있는
마음의 시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리적인 시간은
'크로노스의 시간'이라고 부르는데,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에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를 지나
아직 닥치지 않은 미래를 향해
강물처럼 흘러가는 시간을 뜻합니다.
한편, 마음의 시간은
'카이로스의 시간'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우리가 기억하고, 기대하는
과거와 미래의 특별한 시간으로
현재에도 영향을 끼치는 시간입니다.
인생사 희로애락은
바로 이 마음의 시간을
어떻게 사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이는 막연한 기대나 낭만적인 낙관론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치열하게 살아야만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뒤돌아보면 세월은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 동안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합니다.
여러분의 노력은 거름이 되고,
추수할 날에 대한 기대는
희망으로 열매 맺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 세네카 –
58. 늑대는 바람둥이?
늑대는 바람을 자주 피우고, 가족에 충실하지 못하다는
잘못된 편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늑대는 자연계에서 몇 안 되는
단혼제를 지키는 독특한 동물입니다.
애처가라고 할 정도로 수컷 늑대는
암컷이 죽기 전까지 절대 바람을 피우지 않으며
오직 일부일처제만 고수합니다.
수컷 늑대는 평생 한 마리만의 암컷만을 사랑하고
암컷이 먼저 죽으면, 가장 높은 곳에서 울어대며
슬픔을 고하다가 결국 통곡까지 한다고 합니다.
또 수컷 늑대는 자신의 암컷과 새끼를 위해서
다른 천적들과 싸우기도 하며, 암컷이 죽어서
간혹 재혼한 수컷 늑대라도 과거의 새끼들까지도
책임지고 키운다고 합니다.
모든 늑대가 꼭 저렇게 행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우리가 알고 있는 늑대에 대한 인식과 달리
대부분의 늑대는 그들은 가정에 충실하고,
부부애는 독특할 정도로 애틋합니다.

우리 사회에 잘못된 인식, 즉 편견은
늑대의 이야기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과 사실이 다르지만
자신의 지식만을 옳다고 믿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늑대의 이야기처럼 편견과 선입견으로
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조금 더 살펴본다면
더 넓은 세상의 정보와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많은 사람은 단순히 자신의 편견을 재배치해 놓고 이것이 새로운 생각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 – 윌리엄 제임스 –
59. 준비하는 시간은 낭비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일 년에 단 2주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2주를 제외한 나머지 기간은 모두 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기간입니다.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테니스장의 관리인은
한 해 동안 꾸준히 잔디를 관리하며
대회가 무사히 마치는 것을
보람으로 여깁니다.
그가 하는 일은 단순한 것처럼 보이지만
잔디 관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대회를 준비하는 일인 것입니다.
그런 준비가 있었기에 2주간의
성공적인 대회가 열릴 수 있는 것입니다.
옛말에 병사를 키우는 데는 10년이 걸리지만
병사를 사용하는 데는 하루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양병십년 용병일일(養兵十年 用兵一日)'이 있듯이
하루를 쓰기 위한 10년의 준비는 정말
헛된 것이 아닙니다.

간혹 인생은 행운처럼 원했던 것이
노력 없이 얻어지기도 합니다.
이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었다고 해서
인생이 성공한 것이라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복이
화가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매일매일 자기 계발에 힘쓰며
준비된 사람만이 진정한 성공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인생은 끊임없이 배우고,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안주하지도, 안일하지도 않으면서 늘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
60. 자신의 가치 발견하기
사람들이 간혹 있지만
성공이 그리 오래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시적인 성과와 성공에 집착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내면의 성장을 이루어야
진정한 인생 승리자가 되어 성공한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일본 하코네의 아름다운 숲에 있는 폴라 미술관에는
네덜란드 출신이지만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했던
빈센트 반 고흐의 '엉겅퀴 꽃'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길가에 흔히 피어나는 엉겅퀴가
반 고흐의 손을 통해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한 것을 보면 감탄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마치 길가의 엉겅퀴처럼 보잘것없어 보이고
초라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멘토를 만나고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멋진 삶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 자신의 가치를 모른다면 다른 사람이 그걸 알려줄 것이고, 그건 실제 가치보다 더 저렴할 것이다. – 버나드 홉킨스 –
61. 혼자가 아니다
세계적인 택배회사의 직원 '척 놀랜드'는
출장 중 폭풍우를 만난 비행기가 바다에 추락하여
겨우겨우 목숨은 건졌지만, 눈을 떠보니
거기는 아무도 없는 무인도였습니다.
혼자가 너무 외로웠던 그는
배구공에 사람 얼굴을 그리고,
그것을 '윌슨'이라고 부르며 친구가 됩니다.
이후 그는 윌슨에게 매일매일 말을 걸고,
대화를 하고 심지어는 격하게 싸우기까지 합니다.
사실 싸움보다는 싸우는 척이고, 일방적으로
때리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인도에서 의지할 대상이
윌슨 밖에는 없었기 때문에
곧바로 사과합니다.
그러다가 그는 배구공하고는 친구로
함께 살 생각이 없다고 공을 던져버립니다.
그러나 다시 배구공을 찾아서 끌어안고
오열합니다.
무인도에서 지낸 지 4년째,
그는 우연히 섬 바닷가에 떠내려온 알루미늄판을 이용해
뗏목을 만들어 섬을 벗어났는데 그만 표류 중
파도에 휩쓸려서 윌슨이 바다 너머로 떠내려가고 맙니다.
그는 저 멀리 사라져 가는 윌슨을 부르며
미안하다며 오열합니다.

여러분은 사는 게 어려울 때,
누군가의 다정한 위로나 포옹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큰 행복을 경험해 본 적
있으신가요?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도 가족, 친구, 지인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당신을 지켜봐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친구'라는 인디언 말은 '내 슬픔을 자기 등에 짊어지고 가는 자'이다. – 인디언 명언 –
62. 삶의 이유
아들을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난 인생을 돌아보니 나는 실패한 인생이다.
출세를 위해 진실을 외면했고,
명예를 위해 사랑을 잃었고,
성공을 위해 믿음을 저버리고 말았다.
마지막 순간이 되니 출세, 명예, 성공이
나에게 아무 도움이 되질 않는구나.
아들아! 너는 진실을, 사랑을,
그리고 믿음을 지키며 살았으면 좋겠구나."
어떤 사회학자는 인간이 추구하는 인생을
세 유형으로 분류했습니다.
첫째, 생계유지형입니다.
이들은 주로 오늘의 필요에 관심을 두고
소유와 안정을 구하며 삽니다.
둘째, 외부지향형입니다.
이들은 사회적 성공에 관심을 두고
인기와 업적, 지위를 얻기 위해 애씁니다.
셋째, 내부지향형입니다.
이들은 소유나 성공보다는
자기 성숙과 자아실현에 우선 가치를 둡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삶을 살아갑니다.
오늘 당신은 어떤 유형으로
살고 있습니까?
# 오늘의 명언 : 칭찬보다는 사랑받는 사람이 되어라. 세상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것은 즐겁고 유쾌한 일이다. 그러나 더 가치 있는 것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것이다. – 쇼펜하우어 –
63. 소녀야, 너는 특별하단다
요즘 들어 부쩍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얼마 전 초경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는 예진이는
가정을 지켜내기 위해 밤늦게까지 일하시는 아버지에게
값비싼 생리대를 사달라고 말하는 것이
무척 부담스럽습니다.
더군다나 한창 감수성이 예민하고 민감한 시기에
아버지에게 생리에 대해서 말하는 일은
여간 부끄럽고 곤란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진이는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빌려서 사용하거나 양호실에서 생리대를
받곤 합니다.
그것도 눈치가 보이면 아버지가 준
얼마 안 되는 용돈을 모아 생리대를 사서
아껴서 쓰곤 합니다.
그러나 예진이 주위에는 이러한
어려움과 고충을 들어줄 어른이 없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생리대를 구매하는 일은
어느새 예진이에게 홀로 감당하기
어려운 짐이 되었습니다.
처음 느꼈던 당혹감과 두려움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여성'이라는 것에 대한
원망과 짜증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차라리 여자로 안 태어났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가끔 내가 왜 이런 고통을 당해야 될까...
나쁜 생각을 하곤 해요."
오는 10월 20일은 여성의 초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정한 날입니다.
초경의 날을 기념일로 제정한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그러나 이 축복받아 마땅한 소중한 날에,
예진이처럼 적절한 도움과 위로를 받지 못해
홀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자로서의 소중한 자존감을 형성하지 못한 채,
신체적, 정서적 고통받는 예진이와 같은 소녀들에게
10월 20일, '초경의 날'을 기념하여
희망을 전하는 건 어떨까요?
64. 언제나 은혜가 먼저입니다
미국의 위대한 여자 성악가 중 한 사람입니다.
앤더슨은 가난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어릴 적 교회 성가대에서 음악을 처음 접한 후
성악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던 그녀는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협연자로 뽑히기도 했으며
뉴욕 맨해튼 홀에서 독창회를 가질 정도로
유명해졌습니다.
그러나 앤더슨이 활약하던 시기는
인종차별이 심했던 때였습니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식당 출입을 거절당하기도 했으며
호텔에서도 투숙을 거부당했습니다.
심지어 워싱턴 DC에 있는 컨스티튜션 홀에서는
그녀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예정되어 있던
공연을 취소해 버리기까지 했습니다.
그녀는 노래할 수 없는 현실에 깊이 절망했습니다.
그때 그녀의 어머니가 그녀를 위로했습니다.
"얘야, 먼저 은혜를 알아야 한다.
오늘 네가 여기까지 온 것도 다 누군가
너에게 은혜를 베풀어줬기 때문이야."
이 말에 그녀는 평안과 감사를 회복하고
다시 일어나 목청을 가다듬었습니다.
'그래, 홀에서 노래할 수 없다면
어디서든 하면 되지!'
1939년 워싱턴 링컨 기념관 광장에서 진행한
무료 야외 연주회에서 7만 5천여 명의 청중들이
그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모였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 받았던
은혜를 기억하며 형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무료로 노래를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지방 도시에서 공연을 갖게 되었을 때
가난한 한 흑인 소녀가 호텔 구석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조용히 말했습니다.
"많이 외로워 보이는구나!"
"네, 오늘 그토록 보고 싶었던
마리안 앤더슨의 공연이 근처에 있었어요.
그런데 저는 일을 해야 했기에
갈 수 없었어요."
앤더슨은 울상이 된 소녀의 손을 잡고는
나지막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노래를 들은 소녀는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당신이 마리안 앤더슨이었군요."
이태란 배우가 전하는 읽어주는 감성 편지!
따뜻한 하루 유튜브를 통해서 다른 감동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65. 아버지의 마음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어린것들을 위하여
난로에 불을 피우고
그네에 작은 못을 박는 아버지가 된다.
저녁 바람에 문을 닫고
낙엽을 줍는 아버지가 된다.
세상이 시끄러우면
줄에 앉은 참새의 마음으로
아버지는 어린것들의 앞날을 생각한다.
어린것들은 아버지의 나라다. – 아버지의 동포다.
아버지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
아버지는 가장 외로운 사람이다.
아버지는 비록 영웅이 될 수도 있지만...
폭탄을 만드는 사람도
감옥을 지키던 사람도
술 가게의 문을 닫는 사람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아버지의 때는 항상 씻김을 받는다.
어린것들이 간직한 그 깨끗한 피로...
– 김현승 시인의 '아버지의 마음' –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나의 아버지'
천하무적 아버지라도 자식 앞에서는 유리잔입니다.
풍족해진 세월 뒤, 아버지의 웃음은
더 가난해졌습니다.
등 굽힌 그동안의 짐들...
아직도 자식이라는 짐을 내려놓지 못해
막걸리잔에 울컥하시는 아버지...
자식이 나이가 들어도
아버지에겐 마냥 어린애인가 봅니다.
혹여 늦는 날이면 골목길 가로등 아래에서
밤이슬 맞던 그림자는 아버지였습니다.
괜찮다 하시지만 곤한 코골음 소리로
그 속을 보이시던 아버지...
곁에 계셔도 그립고, 멀리 계셔서 더 아립니다.
이제는 품에 안길 만큼 작아진 아버지...
참 보고 싶습니다.
# 오늘의 명언 : 부모의 사랑은 내려갈 뿐이고 올라오는 법이 없다. 즉 사랑이란 내리사랑이므로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자식의 부모에 대한 사랑을 능가한다. – C.A.엘베시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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